퀵바

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22,380
추천수 :
132
글자수 :
415,922

작성
22.11.03 07:00
조회
264
추천
1
글자
11쪽

33화. 지하 도시(3)

DUMMY

33화. 지하 도시(3)


“시진이 형. 저 마법사는 왜 배에 칼을 꽂고 자해를 하고 있는 거예요?”


“글쎄... 신종자살법인가 보지.”


“그런데 왜 우리한테 화를 내는 걸까요?”


마법사는 자신의 배를 관통한 검을 뽑아내는 것을 멈추고 손을 까딱거렸다. 그러자 사방의 늪지에서 거품이 부글대더니, 푸르죽죽하고 매끈한 피부의 사람들 위에 올라 타있던 붉은 눈을 빛내던 흡혈 뉴트리아들이 웅크렸던 몸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늪지에 반쯤 잠겨있던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온 피가 옅은 핏빛 안개가 되어 마법사 주위에 벽을 이루며 둘러싸 피의 장막이 완성되어 갈 때쯤 가래 끓는 듯한 놈의 명령에 흡혈 뉴트리아들이 시진 일행을 향해 일제히 달려들었다.


“씨발... 모두 없애버려!!”


“어.어어?”


제니퍼가 당황한 표정으로 물러났다.


눈에 보이는 것만 벌써 수십 마리. 아니 백마리도 넘을지 몰랐다. 이만한 마물의 무리나 이걸 다루는 듯 보이는 마법사나 그 자체로 재앙이었다.


‘이런 게 도시로 풀려나는 순간... 사람들이 학살당한다. 경비대는 저항하지 못할테고, 도시는 무너질 것이다.’


제니퍼가 불타는 도시를 상상하며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순간.


- 턱.


시진의 손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등을 받혔다.


제니퍼는 시진을 올려다봤다. 그의 표정에는 미동도 없었다. 아니, 오히려 입꼬리가 약간 올라간 듯 느껴졌다. 제니퍼는 왠지 그 표정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등허리를 받친 팔과, 큼직하고 두툼한 손에서는 굳건함이 느껴졌다. 이 남자라면 어쩌면 거인과도 힘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흡혈 뉴트리아의 수는 벌써 수백에 달하는 듯 보였으나


‘이 사람이라면 몇 마리가 오든 상대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들며, 제니퍼는 가까스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스윽.


제니퍼가 혼란에서 벗어난 듯하자 시진은 그녀의 등에서 손을 거뒀다.


“타르웬! 기르틴! 지난번 스파이럴 숲 기억하지? 여기에서 제니퍼님과 놈들을 막아.”


“설마... 그럼 시진 오빠는요?”


“아니. 시진이 형. 지난번 잿빛 마물에게 썼던 화염병이란 걸 쓰는 건 어때요?”


반구형으로 된 하수도의 공동에 밀집된 놈들에게 화염 마법을 쓴다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말을 한 기르틴의 의견을 고민할 가치도 없다는 듯 시진은 즉시 반박했다.


“놈들에게 불이 옮겨 붙는다해도 바닥에 있는 오수 때문에 금방 꺼져버릴꺼야. 그리고 저기 있는 사람들 중 살아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건 안돼.”


“아... 제 생각이 짧았어요. 죄송해요.”


“아냐. 입구만 잘 막으면 버틸 수 있을거야. 난 배에 검을 꽂고 자해를 하고 있는 저놈을 상대해야하니 조금만 버티고 있어.”


- 찌찍!

- 찰팍


시진은 발목어림까지 차오르는 오수를 밟으며 통로를 내달려 마력을 불어넣은 해머로 변한 투스칸을 일행을 향해 다가오는 놈들을 향해 휘둘렀다.


- 부웅.퍼퍽!

- 찌직!


사방으로 오수가 튀어오르고 늪지를 내달리고 도약하는 수백의 발걸음이 파도를 만들었다.

그 파도의 종착역에 시진이 있었다. 그는 제단으로 달려가며 함성을 질렸다.


- 쌰~발~라!!

- 찌직!


한 마리가 시진 앞으로 뛰어들었고, 시진은 방패를 휘둘렀다.


- 콰직!


흡혈 뉴트리아 얼굴의 반쪽이 으깨졌다. 하나 남은 주먹만 한 눈알이 뒤록거리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쓰러진 놈 바로 뒤로 다른 놈이 달려들었다. 이번에는 워해머를 휘둘러 놈의 두개골을 터트렸다.


- 철퍽!


그 놈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다른 네 마리가 시진을 향해 달려들었다. 방패로 뻗어오는 주둥이를 후려쳤다. 날카로운 가시를 앞세워 몸통을 박치기를 시도하는 놈에게는 워해머를 휘둘러 뼈와 근육을 가시체로 부숴버렸다.


- 찌직! 찌직!


시진에 의해 부서진 흡혈 뉴트리아의 팔다리와 머리가 바닥으로 쏟아지며 놈들의 내장과 검붉은 피가 진득한 길을 만들었다.


- 콰앙!

- 우드득!


들이미는 머리를 방패로 후려졌다. 이번에는 머리와 함께 놈의 목뼈가 함께 으스러졌다. 리버사이트 타운의 가스펠에서 특별이 부탁해 받은 방패가 위태롭게 출렁이며 부스러기가 흩날렸다.


-콰직!


또 다른 놈의 머리를 으깨는 순간. 방패의 면을 따라 무언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방패의 가장자리부터 실금이 넓게 퍼지고 있었지만, 어차피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시진은 또 한 번 방패를 휘둘렸다.


- 쩌억!


마침내 방패가 깨져버렸다. 방패의 1/3이 깨져나가며 놈의 목덜미에 틀어 박혀있었다.


- 시진! 마법사 놈의 상처가 모두 회복되었느니라!


투스칸의 음성이 들리자마자 시진은 깨져나간 방패를 이제 막 회복이 끝나 몸을 일으키는 마법사를 향해 힘껏 던졌다.


- 휘리릭! 퍼억!


흡혈 뉴트리아들이 시진을 상대하는 동안 자신을 둘러싼 핏빛 안개를 흡수하며 상처를 치료한 마법사가 겨우 치료를 끝내고 떨리는 팔로 제단의 바닥을 짚으며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순간.


“주...주겨... 크어억.”


핑크빛 원반이 날아와 조금 전까지 검이 박혀있었던 자리에 깊게 박혀 들어가 마법사의 허리를 절반이나 끊어버렸다.


* * *


사방으로 오수가 튀어오르고 늪지를 내달리고 도약하는 수백의 발걸음이 만든 마물의 파도가 시진을 덮치는 순간. 기르틴이 화살을 발사했다.


- 슈슉. 퍽!


반짝이는 붉은 빛을 뿜어내는 검은 파도가 시진을 향해 뭉쳤다 흩어지길 반복하며 떨어져 나온 일부가 잿빛 남매와 제니퍼를 발견하고 무너진 벽면을 향해 달렸다.


“제니퍼 언니! 왼쪽을 부탁해요! 기르틴 엄호 부탁해!”


“알았어! 놈들의 목을 노려!”


무너진 통로의 좌우에 자리잡은 제니퍼와 타르웬은 기르틴의 엄호사격을 피하거나 적중당한 놈들의 목덜미를 향해 검과 창날을 찌르고 베어냈다.


- 슈슉. 퍽!

- 서걱. 찌찍!


시진을 덮친 검은 파도에서 갈라져 나온 검은 물결은 잿빛 남매가 버티고 있는 통로에 막혀 부서지고 다시 뭉치길 반복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1년 같은 찰나의 시간동안 수백번의 검을 휘두르며 수십의 마물들을 굳건히 막아내던 제니퍼의 칼날이 놈들의 날카로운 가시에 튕겨나며 부러졌다.


- 티팅. 팅. 탱. 퍽!

- 꺄악!


제니퍼의 부러진 칼날이 공동의 벽면을 부딪혀 튕겨나며 타르웬의 허벅지에 박혀들었고, 팽팽히 맞서던 균형이 무너진 곳을 향해 놈들이 밀고 들어왔다.


- 슈슉. 퍽!


급히 기르틴이 화살을 쏘며 막아보려 했지만, 타르웬의 피를 본 놈들은 더욱 광분하며 거세게 달려들었다.


“제니퍼 누나. 이쪽으로 빨리!”


- 슈슝. 팅!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판단한 기르틴은 오수가 쏟아지는 구멍을 향해 다급히 원통의 고리를 발사했다. 타르웬은 즉시 기르틴에게 매달렸고, 의아한 표정을 짓는 제니퍼를 불러들인 기르틴은 원통의 줄을 감아 천장 근처의 오수가 쏟아지는 구멍으로 몸을 피했다.


“꺄악!”


* * *


- 콰직!


워해머가 놈의 두개골을 파고 들었다. 범인의 근력을 넘어 선 스탯은 놈의 뇌를 곤죽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그대로 놈의 머리통을 터트려버렸다.


조각난 놈의 두개골이 비산하며 시진은 몸을 빼내 워해머를 배틀액스로 변화시켜 뒤에서 달려드는 놈을 반으로 갈라냈다.


- 서걱!


시진을 덮친 검은 마물의 파도가 오히려 한 사람의 인간에 의해 밀려나고 있었다. 시진이 한 걸음을 내딛으며 무릎으로 놈의 몸통을 찍어 버렸고, 두 걸음 나아가며 측면에서 달려드는 놈을 배틀 액스로 갈라냈다.


- 서걱! 퍼퍽!


놈들에게서 쏟아져 나온 내장과 살점으로 인해 검붉은 피로 전신을 물들인 시진은 어둠의 마왕 투스칸의 재림이라 불릴만 했다.


“후..우..”


리버사이드 타운을 떠나며 가스펠에게 받은 갑옷은 이미 갑옷이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망가졌고, 시진의 몸에도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 콰직!


레벨업을 거치며 늘어난 근력에 비해 낮은 체력 수치가 시진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호흡을 고르는 사이 한 놈이 어깨를 물었다. 한뼘이나 자라난 놈의 송곳니가 시진의 피부를 뚫고 들어왔다.


“크윽!”


시진은 주먹으로 놈을 후려쳐 머리의 절반이 뭉개진 체 날아간 놈이 검은 파도에 휩쓸렸다.


“후욱.”


- 시진! 마법사 놈의 상처가 또 다시 회복되었느니라!


투스칸의 음성이 들리자마자 시진은 손에 들고 있던 배틀 액스를 이제 막 회복이 끝난 마법사를 향해 힘껏 던졌다.


- 휘리릭!


자신의 허리를 절반이나 끊어버린 방패를 힘겹게 빼낸 마법사가 늪지에 잠겨있던 사람들에게서 더욱 많은 양의 피를 뽑아내 겨우 치료를 끝냈다.


“실드!”

혹여나 저 놈이 또 다시 무언가를 투척 할 것을 염려한 마법사는 실드까지 펼치고 나서야 부들부들 떨리는 팔을 이용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놈은 편히 죽..게...크악.”


바람을 가르며 자신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날아드는 핑크빛 원반을 발견했지만, 실드 마법을 믿으며 자신의 의식을 방해한 천인공노할 시진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순간.


- 쩌적! 퍼억!


마법사가 펼친 실드 마법을 유리창 깨지듯 깨부수며 날아든 투스칸에 의해 상반신이 좌우로 분리되며 바닥에 쓰러졌다.


“후욱”


한 걸음. 한 걸음.


몰아치는 마물의 파도에 맞서며 시진은 한 걸음씩 계단을 올랐다.


제단의 꼭대기에는 마법사가 쓰러져 있다. 아직 숨이 붙은 채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존재는 그 누구든지 막아서라는 명령을 내리며 몸을 회복하고 했을터였다.


- 촤악!


날카로운 송곳니가 망가진 갑옷틈새를 뚫고 등을 깊게 파고 들었다.

화끈해진 통증에 시진은 아공간에서 꺼낸 단검으로 놈의 목덜미에 쑤셔 박았다.


- 찌짹!


한 놈이 덤벼든다. 주먹으로 머리통을 으깨버렸다.

또 한 놈이 달려든다. 단검을 놈의 아가리에 쑤셔 박았다.


그리고 마침내 재단 꼭대기에 닿았다.


“후우..후우”


시진은 턱 끝까지 숨이 차올랐고, 머릿속이 새하애지는 것만 같았다. 이 세계로 넘어와 투스칸을 만난 이후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박탈감이었다.


시진은 반쯤 흐릿해진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쓰러진 마법사의 몸뚱이는 시진의 발 아래에 꿈틀거리며 상처를 치유하려 했지만 투스칸이 파고든 곳은 치유 되지 않고 있었다. 시진은 꿈틀거리는 마법사의 목을 지그시 밟으며 제단 아래를 훑어보았다.


살아남은 흡혈 뉴트리아 일부가 움찔거렸지만, 더 이상 시진을 향해 달려들지 않았다. 생존본능이 마법사에 의해 새겨진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공지입니다. 22.12.26 58 0 -
공지 평일 오전 07시에 연재하겠습니다. 22.09.06 130 0 -
79 79화. 봉인 해제 (2) 23.01.20 170 2 11쪽
78 78화. 봉인 해제 (1) 23.01.19 131 1 12쪽
77 77화. 요르문간드 (4) 23.01.18 131 1 11쪽
76 76화. 요르문간드 (3) 23.01.17 126 1 10쪽
75 75화. 요르문간드 (2) 23.01.16 131 1 11쪽
74 74화. 요르문간드 (1) 23.01.13 129 1 11쪽
73 73화. 알카사스 산맥(4) 23.01.12 130 1 10쪽
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2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4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9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7 1 12쪽
46 46화. 템빨(2) 22.11.22 230 1 12쪽
45 45화. 템빨(1) 22.11.21 233 1 11쪽
44 44화. 불타는 도시(6) 22.11.18 231 1 12쪽
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5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1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1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1 1 11쪽
»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5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