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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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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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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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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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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DUMMY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시진과 헤어진 기르틴은 화살을 쏘기 좋은 지점을 찾아 나무 위로 올라갔고, 타르웬은 놈들을 향해 달려가는 시진의 뒤를 따라 발소리를 죽이며 조심스레 이동했다.


- 팅. 슈슝

- 크르..컹!


어깨까지 자라난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시진은 귓가에 들려오는 공기를 가르는 파공음을 신호로 덤불을 헤치며 놀 무리를 향해 달려 나갔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 온 화살이 놀 무리의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놈의 목덜미에 정확히 명중했고, 목을 부여잡으며 쓰러지는 놈의 몸이 바닥에 닿을 때, 두 번째 화살이 날아들었다.


-팅. 슈슝.

-스크르..컹!


못한다고 자신 없다고 말하던 것과 달리 첫 번째 화살을 발사한 직후 재빨리 위치를 옮긴 기르틴의 두 번째 화살은 놀의 가슴 깊이 박혀 들어가며 시진의 요구를 무사히 완수해냈다.


순식간에 두 마리의 놀이 쓰러지자 눈에 띄게 당황한 놀 3마리는 자신들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오는 시진을 발견하지 못하고, 매끄러운 검신에 반사되어 잘게 부서진 햇빛이 시야를 가득 메우고 나서야 검보라색의 날카로운 검을 가진 한 명의 인간이 달려드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크르응.. 컹! 컹!


고작 연약한 한명의 인간에게 자신의 동료가 둘이나 당한 것이 수치스럽다는 듯 분노의 괴성을 지르며 각자 손에 든 날붙이를 시진을 향해 휘둘렀다.


놀의 날카로운 칼날이 시진의 정수리에 닿을 찰나. 검을 수평으로 눕히며 왼발로 바닥을 힘껏 밀어낸 시진이 순식간에 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시진의 뒤에서 마법처럼 나타난 타르웬이 내지른 날카로운 창날이 좌측에서 가시가 촘촘히 박힌 클럽을 휘두르던 놀의 머리를 파고 들어갔다.


-컹...


놀의 시야에서 사라진 시진이 수평으로 눕힌 검의 경로에는 쇠망치를 들고 있던 놀의 목이 있었고, 놈의 목에 붉은 실선이 생겨나며 목덜미를 붉은 피로 물들고 나서야 깊은 단말마가 들렸다.


-컥컹.

-휘리릭. 슈숙.


관성에 의해 내리찍는 칼날을 멈추지 못한 마지막 남은 놀은 시진이 사라진 빈 공간의 바닥을 칼날로 내리찍었다. 그런 놀의 미간을 향해 한 발의 화살과 단검이 날아와 꽂히는 것으로 잿빛 남매와 시진의 첫 번째 사냥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대~박~ 요상한 작전을 들을 때만 해도 과연 이게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정말 시진이 형 말이 척척 들어맞았어요!!”


“저도 아저..아니 시진 오빠의 뒤를 바짝 따라오라는 얘기를 들을 때만 해도 이게 뭔 짓거리인가 했었는데 이렇게 쉽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니까요!”


“시진~형님~ 사랑해요~”


아무런 피해없이 첫 사냥에 성공한 기르틴과 타르웬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한 체 시진에게 달려왔다.


아직 전투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기르틴이 두 팔 벌려 시진을 껴안으려 하는 몸짓을 보이자 기르틴의 포옹을 피할 줄 알았던 시진이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기르틴의 품으로 파고들어 이마에 딱밤을 날려주었다.


“아옷! 왜 때려욧!”


“네 요상한 취향은 존중하지만, 나는 냄새나는 사내새끼를 껴안는 취미는 없다. 꺼져!”


붉게 부풀어 오르는 이마를 두 손으로 감싸며 바닥에 주저앉은 기르틴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타르웬은 하루 종일 꼰대처럼 행동하던 시진의 등이 유난히 넓어 보이는 착각에 빠졌고 상기된 양볼은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타르웬. 거기서 뭐해? 놈들에게서 뭐 쓸 만한 것은 없는지 뒤져봐.”


“네. 알겠어요.”


“기르틴. 언제까지 멍청하게 앉아 있을거야? 저기 가서 귀나 잘라와.”


“쳇. 네.”


“오른쪽 아니고 왼쪽 귀다! 착각하지말고~”


“이잇! 잔소리는... 알았다고요!!”


뒤늦게 자신의 얼굴이 붉게 상기된 것을 인지한 타르웬은 다급히 손부채질을 하며 놀의 사체로 다가갔고, 시진에게 딱밤을 맞은 이마를 부여잡고 있던 기르틴은 연신 투덜거리며 허리춤에서 단검을 꺼내 놈들의 왼쪽 귀를 잘라내기 시작했다.


“이이익. 아~ 씨발! 깜짝이야. 갑자기 뭐하는 거예요!”


그런 기르틴의 귓가를 손가락 마디 하나 차이로 스치듯 지나친 시진의 검이 기르틴에 의해 왼쪽 귀가 반쯤 잘린 사체의 가슴에 틀어 박혔다.


“응? 보면 몰라? 꺼진 불도 다시 보란 말이 있듯 한 번 더 확인사살 하는 거잖아.”


“아니 그러니까 이미 뒈져버린 놈을 왜 또 죽여요!”


“잘 기억해둬. 전장에선 말이야 죽은 줄 알았던 이가 다시 일어나 곤혹을 치르는 일이 간혹 일어나거든.”


“아니 시진이 형은 대체 어떤 세상을 살았기에 이미 뒈져버린 놈이 다시 일어나서 공격을 한데요?”


“글쎄... 내가 살던 세상은 화려한 불빛에 둘러싸여있지만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살벌한 세상이었지.”


시진은 투덜거리는 기르틴을 무시하며, 놈들의 사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검을 찔러 넣어 확인사살을 하며 얼마되지 않는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투스칸에게 흡수시켰다.


“투스칸. 오랜만에 흡수한 마력은 좀 어때?”


- 그깟 놀 몇 놈 갖고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구나. 더 크고 센놈을 찾아보거라.


“시진 오빠. 그나마 쓸 만한 것은 이게 전부예요.”


왠일로 머뭇거리지 않고 오빠라는 호칭이 타르웬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자 오히려 시진이 어색해했다.


“뭐? 방금 뭐라고 한 거야?”


“칫...쓸만한 게 이게 전부라구요!!”


방금 전까지는 상냥한 웃음을 짓다 갑자기 화를 내는 타르웬을 시진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루팅한 가죽 주머니를 타르웬에게 다시 되돌려줬다.


“이건 타르웬이 가지고 있어. 아니다. 앞으로 몬스터에게서 루팅한 물품은 타르웬이 보관해줘.”


“네? 그래도 돼요? 2실버가 넘는 돈이 들어 있는 데도요?”


“그래. 지금부터 타르웬 네가 우리 팀의 총무야.”


“총무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뭐래? 그냥 갖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런건데...


“타르웬이라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꺼야. 정리 다 했으면 그만 이동하자.”


* * *


시진 일행이 놀 무리를 처리한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무성한 잡초와 어깨까지 자란 덤불 대신 야트막한 구릉이 있었고, 그 언덕너머로 빼곡히 들어찬 침염수림이 보였다.


“시진이 형. 그래도 여기는 시야가 트여서 한결 낫네요.”


“그래도 긴장 늦추지 말고 항상 주위를 살펴봐.”


야트막한 구릉에 올라 선 기트틴에게 주의를 주며 구릉 너머를 내려다 보는 시진은 빼곡히 들어찬 침엽수 사이로 흐릿하게 움직이는 무언가를 포착했다.


- 시진! 피해!


“윽. 이 뭔..!!”


“꺄악!!”


- 슈슝슉.


시진의 머리속에 투스칸의 다급한 경고가 울렸다. 시진은 투스칸의 경고를 듣자마자 멍하니 경치 감상을 하고 있는 기르틴의 가슴을 발로 차 구릉 아래로 밀어내며 그 반동을 이용해 몸을 날려 이제 막 구릉을 올라서는 타르웬을 껴안고 바닥을 굴렀다.


“안돼! 다시 돌아와!”


시진에 의해 덤불 안쪽까지 굴러 떨어진 기르틴과 타르웬이 볼멘소리를 하며 몸을 일으켰고, 덤불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순간.


- 슈슝슉.


시진에 의해 또다시 덤불 안쪽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잿빛 남매의 눈에는 그제서야 구릉 위에서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발견 할 수 있었다.


- 슈슝슉.


시진 일행은 연이어 날아오는 화살을 피해 덤불 안으로 깊숙이 물러났다. 저 야트막한 구릉이 화살을 쏘는 몬스터의 영역인지 시진 일행이 덤불 안으로 들어오자 더 이상 날아오는 화살은 없었다.


“할 수 있지?”


“시진 오빠... 혼자서 괜찮겠어요? 구릉 너머에 얼마나 많은 몬스터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저도 같이 가는...”


“타르웬. 숲에서 지켜야 할 첫 번째 규칙이 뭐라고 했지?”


“칫. 몬스터가 나타나면 시진... 오빠의 지시에 무조건 따른다.”


“그래. 이 작전의 핵심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희들이야. 알아들었을 것이라 믿어.”


시진의 지시대로 반원을 그리며 서로 반대방향으로 구릉을 우회해 침염수림 안으로 이동하는 잿빛 남매를 바라보던 시진은 주변의 덤불을 잘라내 몸에 두르기 시작했다.


- 지금 뭐하는 것이냐? 그걸 왜 몸에 두르고 있는 것이냐?


“투스칸에게 받은 권능 은신의 성능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엄폐할 곳 하나 없는 구릉을 맨 몸으로 올라갈 수는 없잖아. 상대가 같은 인간이라면 이런 조잡한 은폐가 통하지 않겠지만 몬스터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 크흠. 아무리 미개한 놈들이라도 그런 걸로는 오래 시간을 끌 수는 없을텐데... 괜찮겠느냐?


“걱정 마. 구릉 중턱까지만 들키지 않으면 되니까.”


그렇게 덤불을 몸에 두르며 잿빛 남매가 구릉을 우회해 침엽수림에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가늠하던 시진은 온 몸에 마력을 흘려보내며 투스칸의 권능 은신을 사용해 소리 없이 덤불을 빠져나와 구릉을 오르기 시작했다.


- 케르케케.

- 케륵?


구릉 위에는 녹색 바탕에 회색 물감이 옅게 번진듯한 피부를 가진 고블린들이 구릉 아래의 덤불을 힐끔 거리며 서성이고 있었다. 그런 고블린 중 한 놈이 구릉의 중턱에 불쑥 솟아난 덤불을 발견하고 동료 고블린들에게 뭐라 말을 하는 것이 보였다.


- 들킨 것 같구나. 이제 어쩔 것이냐?


“이 정도 거리면 충분해.”


이미 구릉의 중턱을 넘어 선 지점까지 올라 온 시진은 자신의 몸에 두른 덤불을 가리키며 주변 고블린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고블린을 향해 허리띠에서 뽑아낸 단검을 힘차게 던졌다.


- 휘릭. 퍽.

- 케켁?

- 케르르륵?

- 휘릭. 퍽.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단검에 의해 미간을 꿰뚫린 고블린은 반대편 구릉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자신과 대화를 나누던 동료가 갑자기 구릉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블린을 향해 날아 온 두 번째 단검이 또 하나의 고블린을 구릉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고 나서야 구릉을 올라오는 시진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마카도닉 런지!!”


양 다리로 바닥을 힘껏 박차며 한 걸음에 구릉에 오른 시진은 쇠뭉치가 달린 병장기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고블린의 가슴에 검을 찔러 넣어 꼬치 꿰듯 꿰뚫었다. 그런 시진을 향해 좌우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시진의 옆구리를 파고들어왔다.


-채챙. 케르켁..


시진이 고블린의 가슴을 관통한 검을 옆으로 비틀어 오른쪽으로 휘두르자 시진의 옆구리를 파고들던 고블린은 황급히 칼을 세워 시진의 검을 막아냈지만, 한 낱 고블린이 가진 조잡한 칼 따위로는 투스칸이 봉인된 검의 예리함을 버텨내지 못하고 칼과 함께 상반신이 통째로 잘렸다.


-퍽. 켁..


시진은 고블린을 베어낸 것과 동시에 회전력을 살려 바닥에 엎드리다시피 몸을 숙이며 등 뒤에서 다가오는 고블린의 칼날을 피해냈다. 회심의 공격이 시진의 허리를 스치듯 비켜나가고, 고블린의 안면을 향해 시진의 왼발이 날아와 강타했다.


- 슈슈슝. 퍼퍽.


순식간에 고블린 넷을 처치한 시진을 향해 구릉 아래에서 화살이 날아왔고, 시진은 상반신이 통째로 잘려 죽은 고블린의 사체를 들어 올려 화살을 막아내며 구릉의 경사를 내달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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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7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4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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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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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7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1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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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1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1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1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5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9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5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90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5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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