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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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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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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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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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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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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DUMMY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 차아악.


요른 강을 빠르게 헤쳐나가는 상선의 갑판 위에서 점점 멀어지는 도시를 바라보며 시진은 상념에 잠겼다.


- 무슨 생각을 그리하는 것이냐?


“마지막으로 타르웬과 기르틴을 보고 싶었는데 그 녀석들은 결국 나오지 않았네. 단단히 삐친 모양이야.”


- 너도 꽤 정이 든 모양이로구나. 그럼 그 아이들의 부탁대로 함께 가도 되지 않느냐.


시진이 도시를 떠난다고 했을 때, 시진을 따라 나서겠다는 잿빛 남매를 겨우 만류한 그 날 이후로 잿빛 남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체 배에 올라탄 시진은 이 세계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잿빛 남매를 만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내 몸 건사하기에도 벅찬 마당에 어떤 일이 도사리고 있을 줄 알고 걔네를 데려가.”


- 너... 스탯창은 제대로 보고 얘기하는 것이냐? 내가 보기엔 네놈 몸 하나 정돈 얼마든지 보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잿빛 마물 오르쿠를 처치한 이후 온 몸에 넘쳐흐르는 힘과 활력은 당연히 레벌 업에 의한 스탯 상승이라 여기고 있던 시진은 그간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조용히 내부를 관조할 시간이 없었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어? 그러고보니 아직 확인 못했네. 이제 한동안 배 안에만 있을텐데 천천히 보지 뭐.”


- ...


투스칸은 시진에게 잔소리를 할까하다가 어쩌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시진이 성장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말을 아꼈다.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옅은 핑크빛으로 변해버린 시진의 머리칼처럼 시진은 도시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을 되짚으며 좋지 못한 기억은 흘려보내며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 없는 인연들을 가슴에 묻었다.


-챠라랑~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요른강에 어스름이 내려앉고 나서야 깊은 상념에서 깨어난 시진은 자신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객실로 들어갔다.


“어? 뭔가 바뀌긴 했는데...”


아스라엘이 시진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며 대대적인 개편을 하며 있어야 될 것이 빠져있었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이 생겨나 있었다.


[상태창]

[이름 : 유시진]

[레벨 : 7 ]

[근력 : 70 민첩 : 45 체력 : 48 마력 : 100]

[스킬창] [인벤토리]

[미분배 포인트 : 10]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미뤄두었던 상태창을 들여다보던 시진은 이상함을 느끼고 투스칸을 불렀다.


“투스칸. 이거 설명 좀 해줄래? 깔끔해지긴 했는데 적응이 안되네.”


- 크흠. 아스라엘로부터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것이냐?


“그땐 그럴시간도 없었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자마자 투스칸이 나타났으니까.”


- 아스라엘이 기존 기능을 좀 더 세분화 시켜놨다는 것만 알뿐 자세한 것은 나도 알지 못하느니라. 크흠.


기존에 하나의 창에 표시되던 것을 스탯을 보여주는 상태창과 스킬을 보여주는 스킬창 마지막으로 투스칸이 만들지 못한 인벤토리 기능이 아스라엘에 의해 추가된 것만 알뿐 세분화된 각 창의 자세한 기능은 힘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투스칸도 알지 못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레벨 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진이 직접 에너지 드레인을 사용하거나 투스칸이 흡수한 마력과 생명력을 시진에게 보내줘야 했던 것을 아스라엘은 마물이 죽으면서 흩어지는 마력과 생명력을 시진과 동기화가 된 자신의 무구 테슬라가 흡수한 후 시진에게 보내도록 한 것이다.


“미분배 포인트? 이건 또 뭐야?”


그리고 기존 레벨업을 하게 되면 일률적으로 오르던 스탯이 미분배 포인트가 되어 시진이 원하는 스탯을 올릴 수 있게 변경 되어있었다.


- 인정하긴 싫지만, 아스라엘이 이런 건 잘 만든단말이지.


오르쿠를 상대할 때 힘에 밀렸던 것을 생각하면 근력에 미분배 포인트를 사용해야 했으나 오르쿠와 아스라엘의 힘을 흡수하며 근력과 마력이 각각 오른 시진은 당장 미분배 포인트를 사용하기 보다 마력이야 그렇다쳐도 확연히 오른 근력에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했다.


[스킬창]

[은신 C] [웨폰 마스터리 C] [포식 C]


스킬창에는 기존에 있던 스킬에서 에너지드레인과 스톰거쉬 그리고 마카도닉 검술이 없어지고 새로운 포식과 웨폰 마스터리가 생성되어 있었다.


[포식 C]

포식을 사용한 대상자의 가장 높은 스탯의 일부를 흡수하게 된다.

* 포식에 성공한 대상자의 특성을 일부 흡수하게 된다.


[웨폰 마스터리 C]

* 마카도닉 스톰 D

마카도닉 검술을 사용한 모든 공격에 바람의 힘이 깃들어 추가 데미지를 부여한다.


시진이 힘들게 익혔던 마카도닉 검술과 스톰거쉬가 없어지고 웨폰 마스터리라는 새로운 스킬만 덩그러니 있는 것을 본 시진은 세상이 무너진듯한 표정으로 초록색으로 반짝이는 웨폰 마스터리 버튼을 눌렀다.


시진은 없어진 줄 알았던 마카도닉 검술과 스톰거쉬가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스킬로 재탄생한 사실에 안도 했지만, 그동안 위기의 순간마다 시진의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준 에너지 드레인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시진은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표정으로 멍하니 객실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 크흠. 새로운 스킬이 생겼으면 좋은 게지! 뭘 그렇게 넋을 놓고 있는 것이냐! 그리고 네놈은 에너지 드레인이 스킬로 등록되기 전에도 사용하지 않았더냐.


* * *


시진은 발레티아노 영주와의 약속대로 미트로 비치에서 내려 수도 리베라가 아닌 토트넘으로 향하는 배로 갈아탔다. 환승을 하고나서도 일주일동안 이어지는 지루하고도 긴 항해 시간을 새롭게 바뀐 시스템을 연구하며 보냈다.


드디어 도시를 떠나 장장 열흘에 걸친 긴 항해의 마지막 날이 밝았고, 시진은 객실에서 보낸 일주일간의 칩거를 끝내고 갑판으로 올라와 새벽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짙게 피워오른 물안개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아켈란 대륙의 남부 항구도시 토트넘을 눈에 담았다.


* * *


[토트넘 : 제3부두 여객항]


시진이 도착한 토트넘 항은 남부 최대의 항구도시라는 이명에 걸맞게 리버사이드 타운 전체 면적에 버금가는 항만을 자랑했다.


토트넘 항만은 각 목적에 맞게 군사지구인 제 1부두와 상업지구인 제 2부두 그리고 시진이 도착한 제 3부두인 여객항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었고, 시진이 도착한 여객항만하더라도 리버사이드 타운 항구와 비슷한 면적을 자랑했다.


비릿한 바다 냄새와 지저분한 부두를 떠올린 시진의 예상과 달리 제 3부두 여객항은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도시 전체가 깨끗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부두 전체가 매끄러운 판석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빌 것으로 예상된 검문 또한 잘 손질된 가죽 위에 철판을 덧댄 방어구를 착용한 수십으로 구성된 항만 경비대가 입국 심사를 진행하며 시진이 선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토트넘에는 무슨 일로 왔습니까?”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싶어서 며칠 쉬었다 가려구요.”


시진이 엘리나로부터 갱신된 C등급 용병패를 경비대원에게 내밀자 투명한 수정구를 들고 있는 동료 경비대원에게 전달하며 시진에게 방문 목적을 물었다.


“며칠 동안 머물 예정입니까?”


“음...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이예요.”


“이상 없군요. 그럼 편안한 휴식이 되길 바랍니다.”


시진으로부터 용병패를 넘겨받은 경비대원은 용병패를 정체모를 투명한 수정구에 갖다대자 초록불이 켜졌고, 고저 없는 목소리로 상투적인 질문을 하던 경비대원은 별다른 말없이 시진에게 용병패를 돌려주며 입국을 허락했다.


“투스칸. 저 수정구는 뭘까?”


- 크흠. 자세한 원리는 알 수 없지만 네가 수배자 명단에 있는지 확인한 것 같구나.


“뭐야? 남부 최대의 항구 도시라더니 중세판 신원조회 단말기였을줄이야.”


- 신원조..단말기? 그게 무엇이냐?


“...”


투스칸과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며 부두를 벗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도시의 중앙에 우뚝 솟아오른 첨탑이었다. 첨탑의 끝에는 은은한 초록빛이 주변을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커다란 앵커가 달려 있었다.


마치 지금 보이는 저 첨탑이 토트넘의 랜드마크라고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는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진이 타고 온 배에서 내린 많은 여행자들이 첨탑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이 시진의 눈에 들어왔다.


“투스칸. 우리도 가보자.”


매년 연말이면 여자친구와 방문했던 도쿄타워가 토트넘의 앵커와 오버랩된 시진은 여행자 무리에 자연스레 섞여들며 첨탑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시 중앙에 신호등처럼 초록빛을 내며 우뚝 솟아있는 첨탑이 있는 중앙광장에는 첨탑을 보기위해 모여든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광장의 가장자리에는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하는 좌 판이 늘어서 있었다.


“오빠!”


인상적인 첨탑에 달린 앵커를 좀 더 자세히 보기위해 좌판을 지나 첨탑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시진의 어깨를 짚으며 익숙하면서도 들려서는 안 될 목소리가 들렸다.


“으헉! 네가 어떻게...”

“서프라이즈~~ 짜~짠~!!”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라 여긴 시진이 설마하며 고개를 돌린 곳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잿빛 머리를 곱게 땋아 어깨로 내린 잿빛 소녀 타르웬과 타르웬의 뒤로 몸을 숨긴 잿빛 소년 기르틴이 있었다.


* * *


시진은 잿빛 남매를 데리고 중앙광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무 식당으로 들어가 가장 빨리 나오는 훈제요리와 맥주를 시켰다.


“대체 어떻게 된거야? 엘리나 누나한테는 허락 받은 거야?”


“오빨 따라 간다고 말하면 엘리나 언니가 퍽이나 허락했겠네요.”


“뭐야? 그럼 말도 없이 온 거야?”


“오빨 따라간다는 편지를 남겨두고 왔으니 걱정 안 해도 돼요.”


시진에게 이미 한번 거절당한 잿빛남매는 당연히 엘리나도 거절할 것을 예상하고 시진을 따라 잠시 여행을 다녀온다는 편지 한 장을 달랑 남겨놓고 시진보다 하루 앞서 도시를 떠나 온 것이었다.


“뭐야? 그건 무단가출이잖아! 내가 중간에 목적지를 바꾸면 어쩌려고 그런거야?”


“가출이라니요? 편지를 남기고 왔으니 무단가출은 아니죠. 그리고 별탈없이 이렇게 시진 형도 만났잖아요. 헤헤.”


맥주가 가득찬 잔을 단숨에 비우며 이 대책없는 비행 청소년들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시진이 깊은 고심에 잠길 때 투스칸이 툭 말을 내뱉었다.


- 시진. 너무 야단치지 말거라. 혼자 보단 일행이 있는 편이 앞으로의 여정에 도움이 될 것이야. 뭐 모르는 사이도 아니지 않느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의 잿빛 남매였지만, 투스칸은 경상도 출신의 무뚝뚝한 시진 보다 아빠에게 야단을 맞을 때 할아버지 뒤로 몸을 숨기는 손주의 재롱을 보는 듯하여 시진과 식당에 들어오면서부터 투스칸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잿빛 남매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쵸? 역시 투스칸님은 낭만을 안다니까요~”


“닥쳐! 앞으로 내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하지마. 만약...”


“네! 알겠어요.”


시진의 마음이 바뀔세라 시진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천진난만한 얼굴로 대답부터 하는 잿빛 남매의 행태에 시진은 실소가 나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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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6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9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0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9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6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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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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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9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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