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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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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0
추천수 :
132
글자수 :
415,922

작성
22.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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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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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화. 스파이럴 숲(1)

DUMMY

4화. 스파이럴 숲(1)


동굴의 입구를 막고 있던 덩굴을 헤치며 밖으로 나오며 내리쬐는 햇빛을 얼굴로 받아낸 시진은 마치 코끼리 코를 열바퀴 이상 돌고 난 것처럼 머리 한쪽이 뱅글뱅글 도는듯한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주변을 살폈다.


- 휘~이잉. 촤라락.


그 곳에는 어지러운 머리를 맑게 해주는 싱그러운 풀내음과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그리고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이 솟아난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울창한 숲이 시진과 투스칸을 맞이했다.


아름드리나무 사이사이로 비추는 햇빛을 따라 고개를 들자 푸른 하늘 높이 떠오르는 태양이 보였다. 우주에서 지구보다 이곳이 더 가까운지, 눈에 보이는 태양은 지구에서 보던 것 보다 수십 배는 더 커보였다. 손으로 잡으면 잡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태양이 아름드리나무 위로 서서히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 하아. 이게 얼마만의 바깥 세상인가! 그대의 이름이 유시진이라고 했던가? 나와 함께 천계놈들을 때려부수고 이카루스 차원을 정복해보자구나. 크하하하!!


“응? 정복이라니? 계약할 땐 그런 말 없었잖아? 한 입으로 두 말하기 있기?”


- ...


“투스칸? 이거 계약위반 맞지?”


- 크흠... 말이 그렇다는 거지. 내가 언제 계약위반을 했다고 그러는 것이냐!


시진은 마왕 투스칸이 봉인된 던전을 빠져나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름 모를 숲을 걷고 또 걸었다. 몇몇 작은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것은 보였지만, 하늘 높이 떠올랐던 태양이 아름드리나무 너머로 서서히 사라질 때까지 이 이름 모를 숲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투스칸. 이쪽으로 가는 게 맞아? 얼마나 더 가야 되는거야?”


어두운 지하 동굴에서 1만년 넘게 봉인되어 있었기에 이 숲의 정체를 마왕 투스칸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시진도 알고 있었지만, 낯선 곳에 떨어져 의지할 것이라고는 마왕 투스칸뿐이었다.


- 크흠... 시진. 오랜시간 봉인되어 있었기에 이 숲이 어디인지 나도 알 수 없구나. 하지만... 쇠 냄새가 바람에 묻어있는 것이 느껴지는구나. 이 방향으로 가다보면 인간이든 아종족이든 무언가와 마주치게 될 것이니라.


“알았어. 그런데 오늘은 이쯤에서 야영을 해야 할 것 같아. 숲이라 그런지 곧 어두워 질 것 같거든.”


평평한 곳에 잔가지를 모아 모닥불을 피운 시진은 하루라도 빨리 낯선 이곳에 적응하기 위해 성검 테슬라를 뽑아들고 투스칸이 알려준 마카도닉 검술의 검로에 따라 검을 휘두르고 또 휘둘렸다.


- 시진. 수련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러다 정작 검을 휘둘려야 될 때, 그러지 못할 수도 있으니 오늘은 그만하거라.


“그래... 그렇지 않아도 힘에 부치던 참이였어.”


시진은 투스칸의 말에 아공간에서 육포를 꺼내 검에 꼬치처럼 꿰어 모닥불에 올려놓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 지..지금 뭐하는 것이냐!! 감히 이 몸에 냄새나는 고기 조각을 꿰어 불에 올려놓다니!!


“그냥 먹기에는 너무 질기잖아. 그리고 마왕을 봉인한 검인데 고작 모닥불 따위에 망가지진 않을거잖아.”


- 이...몸을 뭘로 보고 그러는 것이냐!! 당장 냄새나는 고기조작을 치우지 못할까!!


시진은 머릿속을 울리는 투스칸의 잔소리를 무시하며 바닥에 드러누워 쏟아지듯 내려오는 별빛을 바라보며 군복무 시절 해적들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 습격하는 임무를 받아 지금처럼 이름 모를 숲에서 별자리를 보며 길을 찾아 헤메던 기억이 떠올라 울적해졌다.


한때는 가족보다 더 진한 전우애로 뭉쳤던 소대원들이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시진 본인만 살아남고 모두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 떠올라 붉어진 눈시울을 훔쳤다.


‘얘들아 잘 있니? 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타오르는 모닥불을 바라보며 옛추억에 잠긴 시진의 눈에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했다. 상념에 젖어들던 정신을 바로 잡고 몸을 아름드리나무 틈새 안쪽으로 숨기며 은신을 사용했다.


“투스칸.”


- 긴장할 것 없느니라. 어둠에 숨어 너를 노리고 있는 저 놈은 일검에 양단 할 수 있는 미천한 늑대일 뿐이다.


- 크르륵.


모닥불 앞에 누워있던 시진이 갑자기 사라지자 아름드리나무 뒤에 숨어있던 회색털을 가진 세 마리의 당황한 늑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진의 시야에 나타난 회색 늑대들은 140cm정도의 키에 날카로운 이빨. 길게 찢어진 붉은 눈을 가진 판타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다이어 울프였다.


- 크르륵.


시진이 피워놓은 모박불을 향해 소름끼치는 번들거리는 붉은 눈을 빛내며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회색털을 가진 송아지만한 다이어 울프가 다가올수록 길쭉하게 솟아나온 어금니가 너무 사실적이라 이곳이 꿈이 아니라는 것이 오히려 실감이 났다.


‘후..우..할 수 있다. 움직임을 똑바로 보고 이미지를 떠올려라. 내가 공격하기 전에는 상대가 날 인지하지 못한다고 했으니 실수만 하지 않으면 돼.’


한차례 심호흡을 한 시진도 다이어 울프가 모닥불을 향해 다가옴과 동시에 발소리를 죽이며 다이어 울프의 뒤로 돌아갔다. 투스칸이 봉인된 검이 있으면 좋겠지만 모닥불 속에서 육포를 노릇노릇 익히고 있는 성검 테슬라 대신 아공간에서 꺼낸 단검을 손에 쥐었다.


‘하나. 둘. 지금!!’


- 쉭~ 퍽!!


“깨갱?”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둠을 꿰뚫고 날아 온 단검에 한 마리의 다이어 울프가 쓰러지고,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모습에 당황한 다이어 울프들이 몸을 돌려 달려들었다.


날카로운 어금니를 들이밀며 달려드는 다이어 울프의 입을 향해 아공간에서 꺼낸 검으로 마카도닉 검술의 찌르기를 사용해 놈의 아가리에 깊게 쑤셔 넣은 시진은 발을 들어 다이어 울프의 몸통을 밀어내며 검을 뽑아냈다.


“크륵...”


시진은 또 다른 다이어 울프를 향해 검을 휘두르며 거리를 벌렸다. 시진이 휘두른 검에 잠시 주춤한 다이어 울프는 뒷발에 힘을 주며 검을 휘두르며 벌어진 시진의 상체를 향해 달려 들었다.


거리를 벌리려던 시진은 다이어 울프의 앞발이 가슴을 훑어 내림과 동시에 등을 바닥에 붙이듯 뒤로 누우며 검을 옆구리에 바짝 붙혀 다이어 울프의 목덜미에 깊게 박아 넣었다.


“크륵...크륵...”


동료의 목에 검이 박혀 쓰러지는 것을 본 다이어 울프가 단검이 박힌 몸을 일으켜 괴성을 지르며 시진에게 달려들자 시진은 가슴에서 흘러내린 피로 인해 어지러운 정신을 다잡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큰 함성을 지르며 다이어 울프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쌰발라~!”


서로를 향해 달려들던 다이어 울프와 시진이 교차하는 순간.


전신의 모든 힘을 쥐어짜 몸을 낮추며 검날을 세우고 슬라이딩 하듯 다이어 울프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시진에 의해 옆구리가 깊게 베인 다이어 울프가 억울한 듯 크게 울부짖으며 비척이며 다가 왔다.


피를 흘리며 비척이는 다이어 울프가 한편으론 안쓰러웠지만, 다이어 울프의 옆구리를 베어내는 순간 다이어 울프의 날카로운 발톱이 시진의 오른팔을 할퀴고 지나간 상처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다잡고 마카도닉 검술을 사용해 다이어 울프의 목덜미를 힘껏 찔렀다.


“크르켁...”


‘하아..하아..’


- 크하하하하! 내 말이 맞지 않느냐. 저런 하찮은 늑대 따위는 마카도닉 검술을 익힌 네놈이라면 일검에 베어 낼 줄 알고 있었느니라!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운 시진을 향해 투스칸이 다급히 외쳤다.


- 시진! 지금 뭐하는 것이냐? 나를 뽑아 저 미천한 늑대의 심장에 찔러 넣거라. 어서!


“뭐? 이미 죽은 사체에다 그게 뭐하는 짓이야? 확인사살이라도 하게? 지금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거든.”


시진은 죽은 다이어 울프의 심장에 검을 찔러 넣으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투스칸을 흘겨보며 대꾸했다.


- 서두르거라! 심장이 멈춰 마력이 흩어지기 전에 저 놈의 심장에 검을 찔러 넣으라는 말이다!


그제서야 투스칸의 의도를 눈치 챈 시진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힘겨운 몸을 일으켜 바닥에 쓰러진 다이어 울프의 심장에 투스칸이 봉인된 검을 깊게 찔러 넣었다. 검신에 보랏빛이 진해지며 이미 죽어버린 다이어 울프의 심장에 잔존해 있던 마력과 미약한 생명력이 마왕 투스칸에게 흡수 되는 모습을 시진은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그때 검에 흡수되던 다이어 울프의 잔존 마력과 미약한 생명력의 일부가 시진의 팔을 타고 올라와 다이어 울프를 상대하며 입은 상처에 스며들며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 들었다.


투스칸이 다이어 울프의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한 뒤, 다이어 울프의 사체에서 어금니와 가죽을 벗겨 내고 모닥불에 앞에 앉아 육포를 씹던 시진은 문득 생각난 듯 투스칸에게 말을 건넸다.


“투스칸. 지난 1만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먹지도 잠도 자지 않고 어떻게 버틴거야?”


- 크흠. 이 몸은 내재된 마기로 인해 한동안 먹지도 잠을 자지 않고도 멀쩡하지만, 검에 봉인된 순간 육체는 사라지고 영혼만이 남아있어 그런 것은 필요없게 되었지. 그리고 그대가 오기까지 오랜 시간을 혼자서 기다려야 했느니라.


“아... 그렇게 된 거구나. 그런데 내가 잠들었을 때 또 다른 몬스터가 나타나면 어떡해? 나는 투스칸처럼 며칠씩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가 없는데...”


- 크흠. 나약한 그대에게는 힘든 일이 되겠구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내가 잠을 자는 동안 투스칸이 지켜보다가 몬스터가 다가오면 알려주면 될 것 같은데. 어차피 투스칸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면서?”


- 뭐... 뭐라? 감히 이 어둠의 마왕 투스칸에게 불침번을 서라는 것이냐!!


“아니 누가 그렇대? 1만년 하고도 2천년만에 바깥 세상에 나왔는데 나약하고 미숙한 인간인 내가 거친 몬스터들에게 죽임을 당하면 투스칸은 바깥 세상에 나온지 하루만에 이 숲에 홀로 남겨지는 거지 뭐. 에효.”


- ...


“그렇게 또 천년 혹은 만년을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이 숲을 지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혹시 알아? 그 사람이 저주 받은 이 검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거잖아?”


- 크흠... 알...겠다... 내..내가 불침번을 서면 될 것 아니냐!


그렇게 두 눈을 부릅뜨고 시진의 곁을 지킨 투스칸 덕분에 몬스터의 추가 습격 없이 평온한 밤을 보낸 시진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투스칸이 봉인된 검을 허리에 차고 숲을 걷고 또 걸었다.


- 부스럭.


한 동안 숲을 걷던 시진의 앞에 송아지정도 되는 크기의 맷돼지처럼 생긴 몬스터가 덤불을 뚫고 나타났다.


- 꾸..엑?


깊은 숲 속에서 인간과 마주쳐 놀란 듯 이상한 소리를 내며 급정거를 하는 맷돼지를 멍하니 바라보던 시진의 머릿속에 투스칸의 목소리가 들렸다.


- 맷보어의 새끼로구나. 오늘은 저놈의 피맛을 볼 수 있겠구나. 어서 저 맷보어의 심장에 날 찔러 넣거라.


“뭐? 저게 새끼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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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5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7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49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5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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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1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7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7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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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8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8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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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2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5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1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8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2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6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1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2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49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8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69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0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69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0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7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3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3 4 11쪽
»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3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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