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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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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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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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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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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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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0화. 갈매기 둥지

DUMMY

30화. 갈매기 둥지


시진은 잿빛 남매와 함께 중앙광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여행자 지도를 보며 내성을 제외한 도시 곳곳을 돌아다녔다.


“오빠. 우리 어디로 가는 거예요? 뭐 찾는 거라도 있어요?”


“그래 니들도 일행인데 알려줘야지. 실은 갈매기 둥지를 찾고 있었어.”


“푸흡! 시진이형! 그런 거라면 진작 말했어야죠.”


시진이 여행자 지도를 보며 도시를 돌아다닌 것은 토트넘의 지리를 익히기 위함도 있었지만 엘리나에게 소개받은 갈매기 둥지를 찾아가기 위한 것을 알리 없는 기르틴이 아는 체를 했다.


“뭐 알고 있는 거라도 있어?”


“당연하죠. 갈매기라면 해안가에 날아다니는 새를 말하는 거잖아요. 그런 놈의 둥지라면 해안가 절벽으로 가야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하아... 미안해. 너한테 뭘 바란 내 잘못이 크다.”


기르틴의 말 같지도 않는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엘리나로부터 갈매기 둥지를 찾아가란 말만 들었지 정작 중요한 위치가 어디인지 알지 못해 도시를 헤맨 시진은 이렇게 무작정 돌아다니기 보단 용병협회를 찾아가기로 결정을 내릴 때였다.


“저기 시진 오빠. 나 왠지 알 것 같아요.”


“타르웬 너까지 그러지마. 기르틴 하나만으로 충분하거든.”


해안가 절벽이 아니면 첨탑의 꼭대기로 가보는 것은 어떠냐는 둥 아직도 헛소리를 해대고 있는 기르틴을 바라보며 시진은 깊은 숨을 내뱉었다.


“저 새끼는 븅신이라 그런거구요. 엘리나 언니 집무실에서 갈매기 둥지에서 온 편지를 내가 확실히 봤다니까요.”


“뭐? 정말이야? 그럼 주소도 봤어?”


“그게..오래 전일이라...잘 기억이 나지않지만...”


타르웬이 갈매기 둥지의 주소를 기억해낸다면 일이 훨씬 수월해 질 거라는 생각에 시진은 타르웬을 다그쳤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타르웬. 넌 똑똑하니까 기억해 낼 수 있을거야.”


“그게...무슨 유흥지구였던 것 같았는데...제 3지구? 아니아니 제 2지구? 죄송해요.”


유흥지구라면 환락가? 역시 이 세계도 정보가 도는 곳에는 술과 여자가 빠질 수 없는 건가.


“고생했어. 곧 해 떨어지겠네 우선 숙소부터 잡자.”


시진은 잿빛 남매를 데리고 중앙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제 3지구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관으로 들어갔다.


“니들은 여기 있어. ”


“네? 우리만 남겨두고 시진 오빠 혼자 갈려구요?”


여관의 객실에 짐을 풀고 천으로 된 간편복으로 갈아입은 시진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시진을 따라 다급히 일어서는 잿빛 남매를 만류했다.


“하아. 기르틴은 아직 꼬맹이고 타르웬 너는 내가 지금 어딜 가는지 몰라서 그래? 그냥 얌전히 있어.”


“오빠~~ 여기까지 와서 그냥 방에만 있으라구요?”


“정 심심하면 해안가 산책이라도 다녀오던지. 그럼 나 간다.”


* * *


[제 2 유흥지구]


매끄러운 판석으로 잘 다듬어진 거리와 새하얀 돌벽으로 마감된 건물의 유흥지구는 이미 해가 저물어 어스름이 져야 할 시간이었음에도 유흥지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정석을 이용한 가로등을 밝혀 하룻밤의 향락을 쫓는 사람들을 반겼다.


“오빠~ 나 잠깐만 봐봐~”


“핑크 오빠~ 얘기만 잠깐 들어보라니깐~”


가린 곳 보다 가리지 않은 곳이 더 많은 옷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얇은 천을 걸친 여자들이 거리로 나와 호객행위를 하며 시진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연신 말을 걸었다.


“오빠~ 왜 이렇게 대답이 없어~ 아까부터 불렀는데.”


호객행위를 무시하며 유흥지구의 거리를 걷고 있는 시진의 팔에 익숙하면서도 부드러운 살결이 맞닿았다. 풍만한 가슴을 훤히 드러낸 여성이 다가와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는 시진의 팔짱을 끼며 자신의 가슴을 시진의 팔에 비벼대며 몸을 밀착시키며 말했다.


“난 그쪽이랑 볼일이 없는데.”


“아잉~ 오빠가 원하는 것을 내가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의 가슴골에 시선이 고정된 시진을 보며 네가 그럼 그렇지 나의 탐스러운 가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있는 남자는 없다는 듯 한껏 의기양양해진 여자의 가슴골을 향해 시진의 손이 움직였다.


“어머? 여긴 보는 눈도 많은데 여기서 이러지말고 우리 자리를 옮겨서...”


“그래? 그럼 갈매기 둥지가 어디있는지도 알겠네?”


“이게 무슨? 거긴 왜 찾는데? 우리도 거기 못지않게 있을 것 다 있다니까..”


시진이 자신의 가슴골을 향해 손을 뻗어 올 때만해도 자신의 미모에 핑크 머리를 한 이 남자를 유혹하는데 성공한 줄 알았던 여성은 가슴골에 1실버를 집어넣고 다른 유흥주점의 위치를 물어오는 시진이 황당하면서도 자신을 뿌리치지 않고 또다시 가슴골로 향하는 시진의 손을 보며 어쩌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거기까진 알 것 없고, 위치만 알려주면 돼.”


“칫. 붉은 마석등이 켜진 거리의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붉은 까마귀 주점이 나올거야.”


“붉은 까마귀? 그건 내가 원하던 대답이 아닌데? 그래서 갈매기 둥지는 어디있냐고.”


“아하항. 글쎄. 생각이 날 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슴골에 또 다시 1실버만 집어넣고 빠져나가는 손을 보며 시진을 유혹하기를 포기한 여성은 자신의 가슴을 시진에게 더욱 밀착시키고 갈매기 둥지의 대략적인 위치만 알려주며 시진의 주머니에서 나올 실버를 기대했다.


“하아..때론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르기도 하지.”


“어머? 야이 개자식아! 위치도 모르면서 어떻게 찾아가려고!”


“네가 알려 준대로 붉은 까마귀가 있는 곳까지 가서 다시 물어보지 뭐. 다음에 또 보자고~”


이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가슴골 깊이 손을 집어넣은 시진은 두 번에 걸쳐 지급한 실버를 모두 회수하며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다.


* * *


그 이후로도 시진을 향한 많은 호객행위를 뿌리치며 붉은 마석등이 켜진 거리가 끝나고 왼쪽 모퉁이를 돌아나오자 모습을 드러낸 3층과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에 반사되는 오렌지 빛이 비추는 거리는 고즈넉한 풍경을 연상케했고, 오렌지 빛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은 붉은 마석등의 거리와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차림새도 달랐다.


건물 앞 계단에 앉아 연신 곰방대를 빨아대는 붉은 머리의 여인은 밤바람에 살랑거리는 깊게 트인 치마 사이로 매끈한 허벅지가 드러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시진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혹시 갈매기 둥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


시진은 붉은 까마귀가 그려진 출입문의 계단에 앉아 담배 연기를 뿜어내는 붉은 머리를 한 묘령의 여인에게 다가가 길을 물었고, 시진을 한차례 훑어 본 여인은 턱짓으로 건너편 거리를 가리켰다.


묘령의 여인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린 시진의 시선에 둥지에 앉은 갈매기 모양의 간판이 보였다. 시진이 갈매기 둥지로 걸음을 돌리려하자 길을 알려 준 붉은 머리의 여인은 시진의 팔목을 붙잡았다.


“네? 무슨...”


“일이 끝나면 한 번 들려요. 당신에게도 나쁜 일은 아닐 거예요.”


시진의 손에 붉은 까마귀가 그려진 명함을 쥐어준 묘령의 여인은 말없이 붉은 까마귀가 그려진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붉은 까마귀의 샐리라...’


시진은 명항을 쥐여 준 여인의 정체가 궁금해 잠시 따라 들어가는 것을 고민했지만, 원래 목적했던 갈매기 둥지부터 들리기로 결정을 내리고 갈매기 둥지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중세에도 클럽이라는 곳이 존재했는지 모르지만, 시진이 들어간 이곳은 중세판 클럽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연신 번쩍이며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각양각색의 마석등 아래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몸을 부대끼며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있었다.


주문한 버번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신 시진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알싸한 알콜의 향을 느끼며 바텐더를 불러 말을 건넸다.


“세븐 핸즈를 만나고 싶은데.”


“...”


“이 곳에 오면 만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볼 수 있을까.”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은 여기 없어요.”


시진의 입에서 세븐 핸즈라는 이름이 튀어 나올 때 순간적으로 멈칫한 바텐더의 모습을 확인한 시진은 여유롭게 버번 위스키를 한 모금 더 마시며 시치미를 떼고 있는 바텐더에게 쐐기를 박았다.


“리버사이드 타운의 엘리나가 상당히 실망할 것 같다는 말은 전해 줄 수는 있겠지?”


바를 앞에 두고 마주 선 바텐더와 시진 사이에 순간 수 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마침내 고민을 마친 바텐더는 결정을 내렸는지 이젠 나도 모르겠다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긴 숨을 토해내며 닦고 있던 유리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후.우... 따라 오세요.”


바텐더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간 시진은 주방 귀퉁이에 쌓여있는 오크통을 치우고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드나들법한 좁은 복도를 지나 자물쇠로 잠긴 철장문을 열고 계단을 올랐다.


- 똑.똑.


“들어와.”


오렌지 빛 마석등이 밝히는 거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통유리로 된 커다란 창문을 뒤로한 검은 머리의 쌍꺼풀 없는 검은 눈을 가진 시진과 비슷한 덩치의 세븐 핸즈가 원목 테이블에 쌓인 서류 더미에 파묻힌 고개를 내밀어 이 사람은 누구냐는 듯 바텐더와 눈을 마주쳤다.


“엘리나님이 소개 해 준 분입니다.”


“엘리나가? 내가 아는 그 엘리나가 소개해줬다는 거야? 이 사람을?”


“네. 제가 듣기로는 그렇습니다.”


그 도도한 엘리나가 낯선 사람을 그것도 엘리나 보다 어려보이는 남자를 자신에게 소개 시켜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시진을 데려 온 바텐더에게 재차 확인을 했고, 바텐더는 자신도 더는 아는 게 없다는 듯 시진을 남겨두고 엘리나를 향한 집착을 넘어 광기를 부릴 조짐을 보이는 세븐 핸즈의 집무실을 빠르게 벗어났다.


- 쾅!


“엘리나가 어떻게 남자를 보낼 수가 있는 거지? 데이트 한번 아니 식사 한번 하자는 부탁도 번번이 거절하는 그 엘리나가 어떻게 널 내게 보낼 수가 있지?”


거칠게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나 큰소리로 혼잣말을 늘어놓던 세븐 핸즈는 시진의 앞으로 성큼 다가와 대뜸 시진의 멱살을 거며쥐며 가까이 얼굴을 들이댔다.


“네놈은 나의 엘리나와 무슨 사이냐? 아니. 네놈이 엘리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렇지?”


“무슨 오해를 한 것 같은데 질문에 답을 하자면, 일단 엘리나와는 동료사이고 토트넘으로 간다하니 이걸 당신에게 전해주면 날 도와줄거란 말을 했어요.”


혼자서 원맨쇼를 벌이는 세븐 핸즈의 모습에 중후한 중년의 인상을 풍기던 검은 머리와 쌍꺼풀이 없는 모습에 잠시나마 동향 사람을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이 없어지고 이 사람의 정신 상태에 대한 의문이 돋아났다.


“뭐? 엘리나가 내게 러브레터를 전했다고?”


뭐래. 러브레터라고 한 적은 없는데. 하아...


“크하하하. 그럼 그렇지. 나의 엘리나가 그럴리가 없지. 이곳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하네.”


시진으로부터 엘리나가 써준 소개장을 전달 받은 세븐 핸즈는 다 읽은 소개장을 조심스레 말아 책상의 서랍에 넣어 놓고 시진에게 성큼 다가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을 하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엘리나의 부탁인데 내 힘이 닿은 한 도와주지.”


시진은 갑자기 돌변한 세븐 핸즈의 말을 신뢰할 수 없었지만, 엘리나가 괜히 소개장을 써준 것이 아닐 것이라고 믿으며 세븐 핸즈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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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7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4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6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2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4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7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10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9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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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템빨(1) 22.11.21 233 1 11쪽
44 44화. 불타는 도시(6) 22.11.18 231 1 12쪽
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5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1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1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1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5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9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5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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