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22,340
추천수 :
132
글자수 :
415,922

작성
22.09.23 07:00
조회
370
추천
2
글자
11쪽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DUMMY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드르렁..푸우..드르르렁..푸우..


시진의 발차기에 의해 타르웬이 꼬꾸라진 곳에는 이 난리통에도 코를 골며 세상 모르게 잠을 자는 기르틴이 있었다.


“꺄아악!”

“으어억!”


전신을 압박해 들어오는 강력한 무게감에 놀란 눈을 떠 전방을 확인한 기르틴의 눈에 자신이 잠을 자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린 곳보다 드러난 속살이 더 많은 난감한 복장을 한 타르웬이 보였다.


해괴망측한 복장의 타르웬이 자신을 덮치려는 듯 위에 올라타 쓸 때 없이 큰 가슴으로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기르틴의 가장 소중한 곳을 압박하는 타르웬의 떨리는 눈과 마주쳤다.


“...그..그게..설..설명할 수...”


“이..이...미친년이!!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그렇지! 난 동생이라고!!”


한 차례 욕설을 퍼부은 기르틴은 타르웬의 얼굴을 발로 차 몸에서 떨어뜨렸다.


“꺄악! 너! 누나한테 너무 한 것 아냐!”


“꺼져!”


타르웬은 자기 얼굴을 발로 찬 기르틴을 매섭게 노려보며 주먹을 날렸다. 기르틴은 또다시 달려드는 타르웬을 향해 덮고 있던 담요를 집어던지며 재빨리 모닥불 건너편으로 물러나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앗?”

“어?”


자그마한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대치를 벌이는 잿빛 남매는 갑자기 야영지의 어둠을 밀어내는 붉은빛의 근원을 찾아 시선을 옮겼고, 그곳에는 미라처럼 삐쩍 말라비틀어진 석궁 아저씨와 잦아드는 붉은빛을 몸에 두른 시진이 있었다.


* * *


시진은 쇄골과 목덜미 사이에 박힌 볼트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피를 손으로 압박해 막아 내며, 오른손으로 투스칸이 봉인된 검을 부여잡았다. 투스칸이 마력을 흡수하던 이미지를 떠올리며 자신의 힘으로 석궁 아저씨의 심장으로부터 꺼져가는 생명력과 잔존 마력을 흡수했다.


- 네놈!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시진은 석궁 아저씨의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해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마력을 흡수했다.


급기야 마력과 생명력을 모두 흡수당해 쪼끄라든 석궁 아저씨의 심장에서 더 이상 뽑아낼 것이 없자 시진의 마력이 검을 통해 석궁 아저씨의 몸으로 건너가 몸 안에 남은 마지막 한 방울의 마력까지 모두 갈취해 되돌아왔다.


- 크흠...뭐 이런 황당한 놈이 있다니...


석궁 아저씨의 몸에서 뽑아낸 마력과 생명력이 시진의 혈관을 통해 전신을 휘몰아치자 쇄골과 목덜미 사이의 상처가 영상을 되감듯 빠르게 치유되며 깊게 틀어박힌 볼트가 밖으로 밀려 나왔다. 볼트를 밀어내며 상처를 치유한 마력은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경추를 따라 정수리로 흘러 들어갔다.


- 감히! 이놈이 어디까지 하는 것이냐! 시진! 정신 차리거라!


시진의 정수리로 올라가는 마력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투스칸은 자기 어둠의 마력으로 시진의 머리를 보호하는 한 편, 정수리로 올라가는 마력을 휘감아 검으로 되돌려 보냈다.


투스칸의 마력이 모두 빠져나가고, 전신을 한 바퀴 돌아온 마력이 시진의 심장에 무사히 안착하며 시진은 기분 좋은 고양감을 느꼈다. 시진의 전신 모공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샛노란 물질이 땀과 함께 배출되며 시진의 몸이 순간 붉은빛에 휩싸이며 상태창이 나타났다.


[띠링!]

[이름 : 유시진]

[레벨 : 4]

[근력 : 40 민첩 : 35 체력 : 38 마력 : 55]

[스킬 : 은신, 마카도닉 검술]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야영지를 밝히던 붉은빛이 시진에게 스며들고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시진 오빠? 괜찮은 거죠?”


“시진이 형...?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벤자민 아저씨는 왜... 그리고 다른 아저씨들은요?”


- 이놈! 이제정신이 드는 게냐? 그건 어디서 배운 것이냐?


마력이 전신을 휘감으며 차오르는 고양감을 만끽하던 시진은 눈앞에 떠오른 상태창에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향해 떠드는 주변을 살피다 헐벗고 있는 타르웬과 눈이 마주쳤다.


“... 타르웬. 우선 옷부터 제대로 입자.”


“네? 꺄아악! 보..보지 마!!”


타르웬은 시진과 함께 야영지로 되돌아올 때는 어둠에 잠긴 숲길이라 인지하지 못한 풍만한 가슴이 훤히 드러나 있는 자기 헐벗은 상태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다급히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다.


“깜빡 잠든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네요.”


“깜빡? 누나가 생사를 오가고 있는데 세상이 떠나가라 코를 골던 놈은 어디 가고?”


“씨..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깜빡 잠든 거거든!!”


“흥! 사람이 말을 하는데 제대로 듣지도 않고 얼굴에 발부터 들이미는 놈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아...그건 오해였다니까. 누가 다 벗어제끼고 올라타래!”


“뭐? 이 시끼가!! 벗어제끼긴 누가 벗어제꼈다는 거야!!!”


그간의 일을 간략히 알려 전후 사정을 설명한 시진은 망치 아저씨와 흉터 아저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야영지로 되돌아왔다.


“흠..흠... 그만! 그쯤하고 둘 다 이리 와서 앉아봐.”


언쟁을 벌이던 잿빛 남매는 시진의 중재로 모닥불 곁에 앉아 아저씨 트리오의 배낭에서 찾아낸 술병을 꺼내 한 모금 들이켰다.


“캬아...”


“어린 놈의 새끼가.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것인데 혼자 쳐 먹으니 맛있냐?”


타르웬은 자신을 남자나 밝히는 미친년이라 오해한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지 기르틴을 향해 으르렁 거렸다.


“타르웬도 그쯤 해둬. 오해라잖아. 그보다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로 했으면 하는데.”


잿빛 남매는 아저씨 트리오를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 현장에 함께 있었고 시진이 살인한 이유가 타르웬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기에 시진의 눈치만 볼 뿐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런 표정 지을 필요 없어. 몬스터보다 더 한 짓을 한 놈들이었으니까.”


“그래도 살...살인한 거잖아요. 이대로 묻어둬도 괜찮은걸까요?”


“잘 들어. 저놈들을 죽이지 않았다면 당하는 것은 우리였어. 앞으로도 위협이 되는 상대가 나타나면 지금처럼 행동할 거야.”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잿빛 남매를 확인한 시진은 화제를 돌리기 위해 허리 춤에서 검보라색 검을 뽑아 들었다.


“인사해. 에고 소드 투스칸이야.”


“애엑? 에고 뭐라구요?”


- 크흠... 지난 1200년 동안 어둠의...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투스칸이다.


시진의 검에서 어둠을 밀어내는 붉은빛이 발산되며 석궁 아저씨의 마력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흡수하는 장면을 잿빛 남매에게 목격 당한 이상 투스칸의 존재를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시진은 투스칸을 잿빛 남매에게 공개하기로 했고, 봉인된 어둠의 마왕 투스칸이 아닌지난 천마대전 때 만들어진 에고소드 투스칸이 되기로 합의했다.


“우와아! 천마대전의 유물이라니! 이런 엄청난 것을 어떻게 구한 거예요?”


“어쩐지 시진 오빠가 평범한 E등급 용병 일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뭐... 운이 좋았지... 어찌 됐든 다들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인 거다.”


“네...알겠어요.”


* * *


검보라색 검날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놀의 목이 허공을 날았고, 놈들이 휘두르던 칼을 박에 내던지고 네 발로 땅바닥을 달려 타르웬의 매끄럽게 단련된 허벅지를 물어뜯기 위해 입을 벌리는 순간. 창대를 짧게 고쳐 잡은 타르웬의 날카로운 창날이 놀의 입속으로 사라졌다.


- 커...억..


“휘유...이거 뭐... 잿빛 고블린을 피해왔더니... 말 그대로 개떼가 따로 없네요.”


나무를 박차고 동료의 주둥이에 창을 쑤셔 넣는 타르웬의 목덜미를 향해 숏소드를 휘두르던 놀의 미간에 기르틴의 시위를 떠난 화살이 틀어박히며 또 한 번의 전투가 끝났다.


“뒤에서 손가락만 놀리는 주제에 엄살은!”


“손가락만 놀리다니! 내가 아니었으면 누난 예전에 저놈들 한 끼 식사꺼리로 전락했을걸?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햐! 퍽이나... 그렇게 되기 전에 우리 시진 오빠가 구해 줄 것이 거든!”


“헐....누나가 남자 밝히는 것은 알았지만, 언제부터 우리 시진 오빠가 된 건데? 그거 시진이 형도 동의한 거야? 시진이 형! 타르웬 누나랑 언제부터...”


“쓰읍! 앞으로 죽만 먹고 살고 싶지 않으면 그 입 다물어!!”


놀의 가슴팍에 검을 찔러 넣어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투스칸에게 흡수 시키던 시진은 아직도 으르렁거리는 잿빛 남매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또 싸우냐? 이제 그만하지? 또 싸우면 다음에는 니들 안 데리고 나온다.”


“어엇? 시진이 형! 그런 법이 어딨어요? 타르웬 누나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요!”


“어멋? 내가? 언제? 난 그런 기억이 없는걸~?”


“됐고, 각자 할 일이나 마무리해. 이러다 해 떨어지겠다.”


“네~ 오빠~”


어느새 도시가 가까워졌다.

성벽 대신 높다란 돌담이 도시를 감싸고 있었지만, 매끄럽게 다듬어진 돌담은 몬스터의 습격도 버틸 만큼 견고하고 단단했다.


“후우...이제 정말끝이네요!”


“투스칸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지난밤 시진 오빠가 했던 그...마력 흡수? 있잖아요.”


- 크흠. 에너지 드레인을 말하는 것이냐?


“네? 네. 시진 오빠가 했을 때는 바삭 마른 나뭇잎처럼 바스라지던데 투스칸님이 할 때는 멀쩡하고... 왜 그런 거예요?”


- 크흠. 그건 저놈이 멍청해서 그런겠지. 무조건 많이 흡수한다고 좋은 것이 아닌데 저놈이 무식하게 다 뽑아내려 하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


“흐흐음.. 마력이란 게 많으면 좋은 것 아니에요?”


- 무식한 건 너도 마찬지로구나. 상대의 마력을 받아들일 때는 반드시 자기 마력과 상충하는 이질적인 부분을 걸러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법이지. 그런 과정 없이 무조건 흡수만 하게 되면 상대가 가진 원념과 사기가 함께 몸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야.


“흐음... 빨대 꽂듯 그냥 빨아먹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뭔가 되게 어렵네요. 만약 그 원념과 사기가 몸에 들어오는 걸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크흠. 원념과 사기가 깃든 마력이 머리에 자리 잡게 되면 끝없는 허기와 갈증을 느껴 마력만을 탐하는 광인이 되어 버리지. 과거에도 그런 놈들을 여럿 봐 왔고. 지난밤에는 저놈도 그런 조짐이 보여 급히 손을 써 막은 게다.


“설마...그럼 혹시 시진 오빠가 마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 크흠. 그럴 뻔했다는 거지. 저놈도 인지했고 내가 곁에 있으니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게야.


“역시. 투스칸님을 처음 볼 때부터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호”


원래 말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잿빛 남매에게 정체를 숨기게 되며 한동안 못다 한 말을 한 번에 쏟아 내는 것인지 요며칠 동안 시진을 퉁명스럽게 대하던 투스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는 투스칸이 낯설었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공지입니다. 22.12.26 58 0 -
공지 평일 오전 07시에 연재하겠습니다. 22.09.06 129 0 -
79 79화. 봉인 해제 (2) 23.01.20 169 2 11쪽
78 78화. 봉인 해제 (1) 23.01.19 131 1 12쪽
77 77화. 요르문간드 (4) 23.01.18 131 1 11쪽
76 76화. 요르문간드 (3) 23.01.17 126 1 10쪽
75 75화. 요르문간드 (2) 23.01.16 131 1 11쪽
74 74화. 요르문간드 (1) 23.01.13 129 1 11쪽
73 73화. 알카사스 산맥(4) 23.01.12 130 1 10쪽
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6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9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0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3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9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6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3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1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3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4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8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6 1 12쪽
46 46화. 템빨(2) 22.11.22 229 1 12쪽
45 45화. 템빨(1) 22.11.21 232 1 11쪽
44 44화. 불타는 도시(6) 22.11.18 230 1 12쪽
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4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9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6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3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7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1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3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0 2 12쪽
»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3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