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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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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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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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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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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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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화. 스파이럴 숲(2)

DUMMY

5화. 스파이럴 숲(2)


지구의 송아지만한 크기의 저놈이 새끼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다이어 울프와의 만남을 통해 몬스터와의 조우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시진은 재빨리 검을 뽑아 들고 먼지를 뿌리며 급정거한 새끼 맷보어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르는 마카도닉 검로를 따라 검을 움직이던 시진은 잘하면 오늘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검을 잡은 손아귀에 더욱 힘을 주며 검을 휘둘렸다.


덤불 속을 빠져 나와 숲 속을 마음껏 달리며 자유를 만끽하던 새끼 맷보어는 오크보다는 몸집이 작고 고블린 보다는 큰 몸짓을 가진 숲에서 처음 마주치는 낯선 존재에 호기심을 느끼느라 달려오는 시진의 검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고 성검 테슬라에 꼬치꿰듯 모닥불 위에 올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 시진. 아까 말한 삼겹살이란 것은 무엇이냐?


“지구에서 자주 먹던 돼지고기인데 오늘은 불판도 없고 도축도 해본 적이 없어서 대충 바베큐로 만족해야지. 흐흐흐.”


새끼 맷보어 심장에서 생명력과 마력을 뽑아낸 후 검에 꿰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던 고기를 단검으로 한 조각 떼어내 베어물며 말했다.


“누린내가 나긴 하지만 이것도 나름 먹을만한데. 참. 투스칸. 몬스터의 사체에서 뭘 흡수한거야? 지난번에는 투스칸이 흡수한 무언가가 상처에 스며들더니 오늘은 심장으로 모이는 것 같았어.”


- 꾸에엑..


투스칸과 시덥잖은 소리를 주고받던 그때 어디선가 괴이한 소리가 들려왔고, 시진은 몬스터와는 다른 이질적인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시진이 새끼 맷보어를 굽고 있는 이곳은 이미 투스칸이 주변에 몬스터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였다. 하물며 다이어 울프를 마주쳤을 때처럼 빼곡히 나무가 들어선 곳이 아니라 나무 사이의 간격이 넓고 시진의 허리와 가슴정도 높이의 꽃덤불이 들어선 장소였기에 몬스터가 나타났다면 꽃덤불 위로 몬스터의 모습이 보여야만했다.


“투스칸. 주변에 몬스터의 기운이 있는지 확인해봐.”


- 크흠... 알았다.


갑자기 들려 온 이질적인 소리에 불안함을 느낀 시진은 성검 테슬라에 꿰어있는 새끼 맷보어의 고기덩이를 빼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주시했다.


그 순간.


“...!”


시진은 본능적으로 검을 휘둘렸다.

검을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하게 올려 친 순간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진한 녹색의 나뭇잎과 함께 연녹색의 체액이 시진의 발치에 뚝.뚝. 떨어져 내렸다.


“투스칸. 대체 이게 뭐야? 혹시 파리지옥?”


주변을 가득 메운 무성한 꽃덤불속에서 붉은 꽃잎을 뒤로 젖히며 날카로운 가시가 잔뜩 박힌 커다란 녹색의 아가리를 벌리고 시진을 압박하며 다가오는 저것들은 지구에서 본 육식식물인 파리지옥을 10~20배 정도 크기를 불린 모습과 흡사했다.


- 크흠. 봉인되기 전에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느니라. 하긴, 감히 어둠의 마왕인 본좌앞에 냄새나고 하찮은 잡초 따위가 들이댈 일은 없었지.


“아. 쫌!! 닥치고 어떻게 빠져나갈지 생각 좀 해봐. 주변이 온통 저놈들 투성인데 지금 그런말이 나와!!”


- 끼에엑!!


- 시진! 뒤! 뒤를 조심해!


시진은 투스칸의 다급한 음성이 들리자마자 마카도닉 검술을 이용해 정면에서 다가오는 파리지옥을 베어내는 즉시 몸을 옆으로 회전시키며 검을 위에서 아래로 베어내며 뒤에서 덮쳐오는 파리지옥을 반으로 갈라냈다.


“휴우...후.”


숨을 고르는 시진을 향해 서너마리의 파리지옥이 동시에 날카로운 입을 벌리며 빠르게 거리를 좁히는 모습에 급히 땅바닥을 굴러 공격을 빠져 나오는 시진의 발목을 또 다른 파리지옥의 줄기가 감아 올라왔다.


“크윽.”


- 시진! 불! 불을 이용해!


발목과 종아리를 파고든 파리지옥의 줄기에서 돋아난 날카로운 가시는 시진의 오른발을 붉은 피로 물들였고, 생살을 파고들며 찢는 고통이 전신을 타고 올라왔지만, 검을 이용해 종아리를 조여오는 줄기를 빠르게 잘라내고 모닥불이 있는 곳으로 구르다시피 자리를 옮겼다.


- 꽈앙! 쾅!


그 순간 시진이 바닥을 굴러 피하는 것을 예상치 못한 세 마리의 파리지옥이 시진이 있던 자리의 땅바닥과 충돌했다. 자욱한 흙먼지가 가시자 바닥에 강한 크리에이터를 남기며 머리가 터져버린 파리지옥은 사방에 연녹색의 체액을 뿌리며 쓰러져있었다.


‘휴...우. 단순히 모닥불만으로는 힘들어. 어쩌면!!’


모닥불과 피로 물든 오른발은 번갈아보던 시진은 검을 바닥에 박아넣고 모닥불의 장작을 꺼내들고 나머지 한 손에는 새끼 맷보어 바베큐와 함께 마시려고 아껴둔 아공간 반지에서 소환한 큼지막한 술병을 움켜잡았다.


‘단 한병밖에 없는 술이 아깝긴 하지만 일단 살고 봐야지. 자! 와라! 하나..둘..’


- 퍽! 챙! 콰앙~!! 화르륵!!


바닥을 피로 물들이던 시진을 향해 다가오는 한 무리의 파리지옥을 향해 술병이 날아들었다. 무언가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자 날카로운 줄기를 이용해 쳐내버리자 술병이 깨어지며 파리지옥 무리의 머리 위로 독한 위스키가 흩뿌려졌다.


그 순간.

시진이 던진 모닥불에서 꺼낸 장작이 흩뿌려지는 위스키를 만나 불꽃이 일어나고 커다란 폭발과 함께 스파이럴 숲의 어두운 밤 하늘에 붉은 카펫이 펼쳐지듯 뜨거운 불길이 넓게 퍼져나가며 파리지옥을 덮쳤다.


- 끼에엑!! 끼에엑!!


“하아..”


시진은 바닥에 주저앉아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이 파리지옥을 태우며 내는 매캐한 연기가 밤하늘을 가득 매우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투스칸. 저놈들은 식물이라 심장이 없겠지? 그럼 흡수할 것도 없겠네...”


- 크흠...


지난번 몬스터의 사체에서 흡수한 힘으로 상처를 회복한 것을 떠올린 시진은 아쉬움에 투스칸을 불러 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 쿠쿵.


- 시진! 피해!!


- 쐐애액!!


파리지옥을 불 태우며 뜨겁게 달궈진 바닥을 뚫고 성인 남성의 팔뚝만한 줄기가 시진의 주변을 둘러싼 채 쇄도해왔다.


- 시진!


“크으윽!”


주저앉았던 몸을 일으켜 쇄도해오는 굵은 줄기를 피해내려던 시진은 오른발을 깊게 파고든 가시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아버렸다.


- 촤아악. 쿠쿵.


가만히 앉아서 정체모를 줄기에 죽음을 맞이할 수 없는 시진은 또다시 땅바닥을 굴렀다. 굵은 줄기에 직격당하는 것은 면했지만, 줄기에 돋아난 날카로운 가시가 시진의 등을 스치며 기다란 상처를 남겼다.


“크윽.”


- 시진. 정신차리고 잘 듣거라. 마카도닉 검술 제 4식을 기억하느냐?


“제..4식..이라면... 투스칸. 기억은 하는데 발이 이래서 힘들 것 같아.”


- 시진! 왜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느냐! 그럼 이대로 죽을 생각이더냐! 나 어둠의 마왕 투스칸은 1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비록 한낱 쇠붙이에 지나지 않는 검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누군가 저 간악한 아스라엘의 저주를 이겨낼 자가 찾아오는 그 날을... 그리고 이렇게 널 만났지 않았느냐.


“...하지만 몸 상태가...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 크흠.. 네놈 심장에 안착해있는 마력은 뒀다 어디에 쓸 거야! 군소리 하지말고 내가 시키는대로 하거라!


“...알았어.”


시진은 처음 아공간 반지에 마력을 주입하던 것처럼 심장에 머물러 있는 마력을 움직여 두 다리로 흘려보냈다.


실패하면 죽는다는 생각으로...아니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을 수 없다는...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투스칸의 지시에 따라 두 다리에 흘려 넣은 마력을 조금씩 압축한다는 느낌으로 발바닥으로 모여드는 마력의 밀도를 조금씩 높혔다.


- 시진. 준비됐지? 셋...둘...지금!!


‘뭐? 하...나는??’


시진은 기대하던 신호가 아닌 이상한 타이밍에 신호를 보내는 투스칸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 온 파리지옥의 줄기에 다급하게 다리와 발바닥에 압축해 놓은 마력을 일시에 땅바닥으로 밀어내 터트리며 검을 굳게 움켜잡고 웅크린 몸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키며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 콰아아앙! 촤라라락!!


시진을 향해 사방에서 쇄도하던 파리지옥의 줄기들은 폭발하는 마력의 파편과 보라빛의 마력을 뿜어내며 회전하는 검에 의해 조각조각 갈려나며 진녹색의 체액을 허공에 흩뿌렸다.


시진이 시전한 토네이도 커터라 불리는 마카도닉 4식은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보라빛 칼날에 걸려든 모든 것을 조각내 버리는 끔찍한 기술이었다. 지난 천마대전이후로 잊혀졌던 신비로운 보라빛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토네이도가 시진과 투스칸에 의해 스파이럴 숲에 현현했다.


- 끼에에에엑!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주변의 모든 것을 조각내버린 시진은 검의 회전이 서서히 멈출 때, 초토화된 바닥을 뚫고 단단한 갑각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파리지옥의 머리가 솟아났다.


- 시진! 그대로 마카도닉 검술 제 5식. 마카도닉 런지!!


- 콰아아아앙!!


하늘 높이 날아오른 시진이 회전하는 속도를 줄이며 검을 고쳐 잡고 심장의 남은 마력을 검끝으로 흘려보내는 것과 동시에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키며 스파이럴 숲에 퍼져있던 자연의 마나를 빨아드린 투스칸 또한 자신의 마력을 검의 검봉으로 밀어 넣었다.

드디어 시진의 회전이 완전히 멈추고, 검의 끝에는 시진과 투스칸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보라색의 구체가 생성되어 밝은 빛을 뿌리는 순간.


땅바닥을 뚫고 올라 온 단단한 갑각으로 둘러싸인 파리지옥의 머리가 시진을 덮쳤다.


- 푸욱. 끼에에엑!


밝은 빛을 뿜어내며 다가오는 검격을 강철보다 단단한 갑각으로 빗겨내고 시진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던 파리지옥의 머리를 보라빛의 구체를 앞세운 검은 두부를 찌르는 것처럼 너무나 쉽게 파고들어갔다.


시진은 강철보다 단단하다던 파리지옥의 갑각을 꿰뚫은 것에 멈추지 않고 성검 테슬라를 역수로 잡아 중력을 이용해 파리지옥의 몸체를 수직으로 갈라내며 바닥까지 내려온 시진은 땅 위로 모습이 드러난 파리지옥의 본체 깊숙이 검을 박아 넣었다.


- 시진! 저곳이다. 저기에 검을 찔러 넣어라! 어서!


- 끼에에에엑!


드디어 세로로 갈라져 본체 깊이 숨겨둔 빠르게 맥동하는 파리지옥의 붉은 마석이 드러났다. 붉은 마석을 향해 거침없이 파고든 시진의 검을 통해 투스칸은 거대한 파리지옥의 생명력과 마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투스칸이 흡수한 생명력과 마력의 일부는 성검 테슬라를 거쳐 시진에게 흘러 들어가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내달리며 그간 쌓인 노폐물을 모두 태워버렸다. 노폐물을 태우며 심장으로 모여든 마력은 날카로운 가시가 파고들며 파헤쳐지고 찢어진 상처에 스며들어 시진을 치유했다.


“하.아... 투스칸. 우리가... 우리가 해치웠다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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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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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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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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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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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9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5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5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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