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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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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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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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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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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DUMMY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여관 : 바람의 숲]


엘리나 집에 머물고 있던 시진이 오랜만에 바람의 숲에 방문하자 도시의 영웅이 왔다며 새끼 돼지를 통으로 구운 바베큐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감자와 닭튀김 그리고 당근 스튜와 샐러드를 비롯한 잔느표 특선 요리가 시진 일행의 원형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우와~ 역시 잔느 언니는 통이 크다니까~ 잘 먹을게요~”


“시진이 형. 도시를 구한 영웅에다가 도시에서는 기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 명예 기사까지 됐는데 얼굴이 왜 이렇게 죽상이예요?”


-퍼퍽!


“이 자식이! 오빠한테 죽상이 뭐냐? 말 이쁘게 안할래?”


“그래. 넌 밥이나 먹어”


장례식이후로 줄곧 표정이 좋지 못한 시진의 눈치를 살피던 엘리나와 타르웬은 기르틴의 말이 끝나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뒷통수를 가격하며 핀잔을 줬다.


“시진 오빠도 알잖아요. 원래 생각이란 걸 하지 않고 사는 놈이란 걸. 그러니까 이 녀석이 하는 말 신경 쓰지마요.”


“괜찮아. 근데 내 얼굴이 그렇게 별로였어? 그냥 기분이 조금 가라앉아있을 뿐이야. 신경 쓰지 말고 마셔.”


군복무 시절에도 뒷배가 없다는 이유로 남들이 기피하는 위험한 임무만 줄곧 도맡다시피 하다 결국에는 동기에게 배신당해 소대원들을 모두 잃은 경험이 떠오른 시진은 아켈란 대륙에서도 힘이 없다는 이유로 발레티아노 영주에게 이용 당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할거야? 시진도 토벌대에 합류 하는 거야?”


“언니. 토벌대라니요? 이번 일로 모두 해결된 것 아니었어요?”


거금을 들여 데려 온 병력을 그냥 놀릴 수 없는 발레티아노 영주와 엉덩이 무거운 마법사 메디안이 신관까지 동행하여 먼 거리를 원정왔지만, 정작 마물 토벌의 공이 듣도 보지 못한 일개 E등급 용병에게 넘기고 빈 손으로 돌아가게 생겨 버린 것이었다. 이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마법사 메디안과 발레티아노 영주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마물 잔당 토벌대가 구성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내일 영주성으로 들어오라고 연락 받았어. 가보면 알겠죠. 그런데 엘리나에게 부탁할 게 있는데. 혹시 지도 구해줄 수 있을까?”


“지도? 구할 수는 있는데 어디에 쓰게? 시진이 원하는 것이 상점에 파는 그런 일반적인 지도는 아닐 것 같은데 어떤 지도가 필요한 거야?”


“혹시 아켈란 대륙 전도를 구할 수 있을까? 대단한 것은 아니고 대략적인 위치 정도만 표기된 것만 있으면 되거든.”


“흠. 아켈란 대륙 전도라면 하나 있긴 한데 예전에 구해 둔 거라 그리 정확하진 않을거야. 그거라도 괜찮으면 내일 집으로 와.”


“응. 고마워~”


투스칸의 나머지 봉인을 풀기 위해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할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아켈란 대륙의 지도가 필요한 시진은 잔느가 직접 담근 맥주를 한 입에 들이키며 엘리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 *


[영주성의 집무실]


“어제는 잘 해줬어. 열어보게. 부족하진 않을걸세.”


“네. 감사합니다.”


영주의 집무실에는 여는 마법사처럼 긴 로브가 아닌 마법사답지 않게 매끈한 다리를 따라 길게 옆트임이 된 롱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 허벅지를 훤히 드러낸 메디안이 발레티아노 영주와 위스키를 마시며 시진을 맞이했다. 발레티아노 영주가 마시는 위스키 옆에는 첫 만남에서 시진과 약속한 보상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가 놓여 있었다.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는 거야? 우리 명예기사님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적은 금액일 수도 있는데도?”


보상이 들어있는 나무 상자를 열어보지 않고 집무실을 빠져 나오려는 시진을 향해 호기심 가득한 마법사 메디안이 질문을 던졌다.


“제가 일한 만큼 들어있겠죠. 만약 제가 예상한 것 보다 부족하다면 발레티아노 영주님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나보죠.”


시진은 뭘 그런 것을 물어보냐는 듯. 여기서 적다고 말하면 더 줄 것도 아니지 않냐는 듯. 표정 변화 없이 덤덤하게 메디안의 질문에 답을 했다.


“크하하하! 역시 배짱 하나는 마음에 들어. 넉넉하게 넣었으니 걱정하지 말게. 혹시 부족하다 싶으면 가스펠에게 얘기하게 더 챙겨 줄 테니. 이리와서 자네도 한 잔하지.”


“호호홋.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잘 알고 있는 명예기사님이 저도 마음에 드는데요. 어때 나랑도 같이 일 하나할래?”


마법사 메디안의 위로 올라간 눈꼬리와 얇은 입술은 충분히 미인이라 칭할만 했지만, 역시 관상은 과학이라 했던가. 말하는 본새가 영 싸가지 없는 것이 첫 만남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진은 메디안의 제안을 거절했다.


“메디안님. 혹시 그 일이라는 것이 마물의 잔당 토벌을 말하는 것이라면 청을 들어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 이보세요. 명예기사님. 예쁘다 예쁘다 하니 진짜 댁이 잘나서 그런 줄 아나봐?”


불편하기 그지없는 이 자리를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시진은 메디안과 발레티아노 영주가 무어라 더 말을 보태기 전에 빠르게 말을 이었다.


메디안과 신관이 이끄는 지원군과 함께 시진이 마물의 잔당 토벌에 나간다면 발레티아노 영주는 모든 공을 메디안과 신관에게 돌릴 예정이었지만, 이미 도시에는 시진이 함께 싸우다 전사한 동료의 복수를 위해 잔당 토벌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만큼.


잔당 토벌의 공은 메디안과 신관에게로 돌아가지 못하고 결국 한 차례 도시를 구해 이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시진에게로 시선이 분산될 것이 우려된다는 시진의 생각을 담담히 전했다.


“흥! 네 말대로 이미 토벌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퍼진 마당에 넌 빠지겠다고?”


“네. 저는 토벌대가 출발하기 전에 도시를 떠날 겁니다.”


“뭐라? 도시를 떠나겠다니? 아직 도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네놈이 필요하단 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그게 무슨 말이냐?”


이미 예상한 반응이었기에 시진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한 체 대외적으로는 도시가 마물의 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식을 도시의 영웅인 본인이 직접 비엔나 왕국의 수도 리베라에 전해 도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중앙 정부에 직접 토로하고 지원을 받아 오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발레티아노 영주에게 말했다.


“이놈! 그리하면 도시를 넘어 중앙 귀족들에게도 네놈이 주목을 받을 게 아니더냐!”


“영주님. 진정하시고 제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도시를 떠나는 대외적인 명분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상은 수도 리베라로 떠나는 일행과 함께 도시를 벗어난 다음 리버사이드 타운에 오기 전 맡은 의뢰를 수행하러 시진은 다른 곳으로 향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크하하하하. 좋아. 아주 마음에 들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가스펠에게 말하게. 자네가 필요한 것을 준비해 줄게야.”


“네. 영주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 *


“흠...”


엘리나에게 받은 아켈란 대륙의 전도를 뚫어져라 들여다보던 시진은 뒷머리를 긁적이며 엘리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뭘 그렇게 열심히 보는거야? 뭐 찾는 거라도 있어?”


“그..게 리버사이드 타운이 어디쯤 있는지 표시 좀 해줘.”


지금 있는 이 도시가 비엔나 왕국이라는 것만 알았지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중소도시에 불과한 리버사이드 타운이 아켈란 대륙의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었던 시진은 민망한지 턱을 긁적이며 말했다.


“뭐라고? 너 설마 본인이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거야?”


“하하하하...”


“잘 봐. 여기가 우리가 있는 리버사이드 타운이야. 대륙 전체를 놓고 본다면 남쪽에 치우쳐 있지? 그래서 마물의 출현이 낯선 곳이기도 하고 아마 네가 없었다면 피해가 더 컸을거야.”


엘리나의 말을 듣는 순간.

시진의 뇌리를 번뜩이며 스치는 생각에 다급히 지도로 시선을 향한 시진은 지도의 한 곳을 가리켰다.


“그럼 이 곳도 천마대전 이후로 마물의 출현이 없었겠네?”


“어디? 항구도시 토트넘을 말하는 거야? 그렇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곳에 자리잡은 첼시 왕국 특성상 마물들과 마주칠이 거의 없는 곳이긴 해. 그 중에서도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 토트넘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지.”


“...”


한참을 지도를 보며 생각에 잠긴 시진은 테이블에 펼쳐진 지도에 리버사이드 타운에는 X 표시를 그리고 항구도시 토트넘을 포함한 몇몇 도시에 O 표시를 했다.


“설마... 시진이 너... 저 곳에 마물이 출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너는 도시를 떠나 그 곳으로 가겠다는 거고?”


“이 곳에 마물이 출현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면 저 도시들에도 마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일 뿐이야. 게다가 바다 본지도 오래됐고.”


“너 정말... 사람들이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니 진짜 영웅 놀이라도 할 셈이야? 네 말대로 정말 마물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알고 하는 거야?”


“에헤이~ 아직은 추측일 뿐이라니까. 그냥 바다 보러 가고 싶은 핑계지 뭐. 하하하.”


* * *


어스름이 가신 항구가 붉은 태양빛으로 물들자 슬픔에 잠겼던 사람들이 하나 둘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 실예로 며칠전 전사들을 떠나보낸 항구에는 오전 중에 수도 리베라로 떠나야는 배에 물품을 실어나르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배의 출항을 기다리며 도시를 바라보는 시진에게 바삐오가는 인파를 헤치며 한 여성이 다가왔다.


“어멋. 그 표정은 뭐야? 못 볼 거라도 본 것 처럼?”


콧대 높은 마법사 메디안이 시진을 배웅하려 이른 아침부터 항구로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해 그간 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해왔던 시진도 이번에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메디안님이 직접 배웅을 나올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거든요.”


“그치? 이렇게 이른 시각에 일개 용병 따위를 배웅하러 나오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지?”


이 광년이 또 뭔 짓거리를 하려고...


“네. 뜻밖의 만남이라 그런지 아주 감개무량합니다.”


“아하하하. 역시 입안의 사탕처럼 구는 네가 참 마음에 들어. 네가 맡았다던 그 의뢰 언제 끝나는거야?”


그냥 평소 하던대로 하지..무섭게 왜 이래...


“글쎄요. 아직 진행중인 의뢰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어요.”


“흥. 그 의뢰 끝나는대로 퀸튼 영지로 와. 네게 맡길 의뢰가 생겼거든. 그러니 최대한 빨리 끝내고 오란 얘기야.”


“...”


일개 용병을 위해 비릿내나는 항구에 직접 배웅을 나와 자신이 의뢰를 제안한 것에 대한 침묵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슬슬 메디안의 원래 성격이 가면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왜? 싫어? 웃으면서 얘기하니 지금 내가 너 따위한테 부탁하는 것 같아?”


시진은 광년이가 발작하기 전에 재빨리 입을 열었다.


“칼밥 먹고 사는 용병이 내일을 기약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보니 대답이 늦었네요. 제가 그때까지 죽지않고 살아있다면 꼭 퀸튼 영지를 방문해 메디안님을 찾을테니 이만 진정하세요.”


“아하하하. 그런 거였어? 그럼 그렇지 네가 그럴리가 없지. 그럼 몸 조심하고 최대한 빨리와. 날 오래 기다리게 하면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거든.”


제 할말만 하고 유유히 항구를 떠나는 메디안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쯤. 엘리나가 시진의 곁으로 다가와 두루마리를 건넸다.


“응? 이게 뭐야?”


“토트넘에 도착하면 글로리아 용병지부에 가서 세븐 핸드를 찾아. 그리고 이걸 건네주면 필요한 걸 챙겨 줄거야.”


“고마워.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일이 끝나는대로 꼭 들릴께.”


- 쪽.


“이건 작별 선물. 나중에 무사히 돌아오면 더 좋은 걸 줄께~”


엘리나가 건네 준 추천서를 받아 든 시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한 엘리나는 붉게 상기되는 얼굴을 숨기기 위해 항구를 바삐 오가는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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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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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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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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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4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9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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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5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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