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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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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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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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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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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습격(2)

DUMMY

23화. 습격(2)


부단장 아멜다를 중심으로 뭉친 칼튼 기사단과 엘리나를 중심으로 뭉친 용병들은 어떻게든 잿빛 몬스터를 막아내고 있었지만, 경비대원들과 정규군으로 이루어진 돌담에는 일반 오크의 근력을 상회하는 잿빛 오크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하나, 둘 쓰러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큭! 오르..쿠!


투스칸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능 은신을 사용한 시진이 경비대원과 용병들을 상대로 무참히 도끼를 휘두르는 잿빛 오크의 등에 검을 깊게 찔러 넣었다. 시진이 찔러 넣은 검이 잿빛 오크의 가슴을 뚫고 나오며 검은 피를 뿜어냈다.


- 오르..쿠? 쿠악!!


쓰러지는 잿빛 오크 등에서 검을 빼내는 시진을 본 또 다른 잿빛 오크는 분명 눈앞에 인간이 보이지만 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어 붉은 눈을 꿈벅이며 다시 한 번 정면을 바라보는 순간. 잿빛 오크에게 동료를 잃은 경비대원과 용병들의 분노를 담은 창과 칼이 사방에서 다가와 시진과 마주한 잿빛 오크와 잿빛 크리쳐를 무참히 난도질 했다.


- 쿠르..쿠? 악!!


단순 신체 스탯만 비교하자면 돌담 위에 올라 온 잿빛 오크를 유려한 검술로 베어내는 부단장 아멜다에게 뒤쳐지지 않는 시진이었지만, 1대1 혹은 1대3 정도면 모를까 수십을 넘어 백단위를 넘보는 잿빛 오크를 정면에서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시진은 권능 은신을 유지한 체 경비대원과 용병들을 공격하는 잿빛 오크의 뒤를 노리며 착실히 잿빛 오크와 크리쳐의 수를 줄였다.


“후..하...아... 이제 끝났나?”


쌍검의 궤적에 위치한 잿빛 오크의 목이 떨어지자 긴 숨소리와 함께 쌍검을 늘어트리며 엘리나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매끄러운 돌담으로 이루어진 돌담 위는 잿빛 오크에 의해 찢겨져 나간 경비대원을 비롯한 도시의에서 동원된 용병들의 시체가 즐비하고 흘러내린 붉은 피로 곳곳에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피 웅덩이 위에는 2m의 신장과 탄탄한 근육을 가진 잿빛 오크의 토막난 시체들도 함께 널부러져 있었다.


“부상이 심한 자는 돌담 아래로 내려가 상처를 치료하라!”


백단위를 넘어서는 잿빛 오크와 크리쳐를 상대하느라 아멜다 부단장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칼튼 기사단의 부단장이란 직위는 거져 먹은 것이 아니라는 듯 은빛 장검에 몸을 기댄체 부상자들을 수습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돌담을 빠르게 정리했다.


마기에 물든 잿빛 오크를 한차례 물리친 병사들은 다들 지친 기색을 숨기지 않고 바닥에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며 지친 체력을 보충했다. 심지어 엘리나를 따르는 용병무리들 중에는 아예 바닥에 드러누워 깊은 숨을 토해내는 자도 종종 보였다. 반면 칼튼 기사단은 가쁜 숨을 들이쉬면서도 아멜다 부단장의 지시에 따라 부상자들을 돌담 아래로 옮겼다.


- 시진! 힘든 것은 알지만 아직 그 놈이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나도 알아.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고 우선 좀 쉬어야겠어. 지진이 난 것처럼 온 몸이 욱씬거린다고.”


잿빗 오크와 크리쳐를 베어내며 틈틈히 에너지 드레인을 사용해 마력과 체력을 보충해 다른 용병들보단 사정이 나은 시진이었지만, 백 단위의 마물들을 상대하느라 많은 심력을 소비한 시진도 지치긴 마찬가지였다.


바닥에 드러누워 올려다 본 리버사이드 타운의 하늘은 고개를 내민 붉은 태양이 어둠을 밀어내 어느덧 리버사드 타운을 감싸며 흐르는 요른강과 도시를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 크아아아앙!

- 오르쿠! 오르쿠!


드디어 어둠 속에 정체를 감춘 놈이 괴성을 지르며 모습을 드러냈고, 돌담에서 휴식을 취하던 경비대원과 용병들은 도시에 크게 울려 퍼지는 괴성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놈은 수십의 크리쳐 라이더와 함께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가까워지고 있었다.


“모두 전투준비! 저놈이 우두머리다! 저놈만 처리하면 된다! 궁수 발사준비!!”


절반가량 줄어든 도시를 습격한 잿빛 몬스터들은 놈이 나타나자 홍해를 가르는 모세처럼 놈과 수십의 크리쳐 라이더를 위해 좌우로 길을 열어주었다.


“궁수! 발사!!”

- 크아아아앙!


놈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아멜다와 엘리나는 지체없이 발사 명령을 내렸고, 수십의 화살이 하늘 높이 날아오름과 동시에 놈은 괴성을 질렀다.


“으윽! 몸이...”


지근거리에서 내지른 놈의 괴성. 피어에 노출된 경비대원과 등급이 낮은 용병들은 피를 토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수십의 화살이 놈에게 맞닿기 직전. 돌연 숨을 크게 들이마신 놈은 크게 벌린 입으로 불덩이를 토해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모두 불살라 버렸다.


“헐...지가 무슨 용가리라도 되는 줄 아나...”


“궁수! 발사!! 놈의 접근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시진은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공격명령을 내리는 아멜다가 새삼 존경스러워 보였지만, 불덩이를 토해내 화살을 막아낸 놈은 성문을 향해 이전보다 더 큰 불덩이를 토해냈다.


- 시진! 피하거라!!

“저것은...못 막아. 모두 피해!!”


------------------------!


성인 남성만한 크기의 불덩이가 금이 가고 검게 그을린 성문에 부딪히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잠시 후 뒤따라 나오는 공기가 터져나오며 만들어낸 충격파와 함께 강력한 불길이 치솟았고, 비산하는 파편에 돌담 근처에 진을 치고 있던 잿빛 몬스터들과 돌담의 경비대원들은 서로 뒤엉킨 체 돌담 아래로 떨어져 땅바닥을 나뒹굴었다.


- 콰콰콰아아앙!!


폭발에 휘말린 돌담이 무너져 내리며 일어난 먼지 구름이 서서히 잦아든 곳의 중심에는 푸른 뇌전 머금은 갑옷을 두르고 푸른 안광을 빛내는 존재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 시진! 괜찮은 것이냐!


시진이 폭발에 휘말리자 검보라색 장검의 형태를 띤 빛의 신 아스라엘의 무구 테슬라가 저절로 갑옷으로 변하며 시진을 지켜냈다. 이명이 가시지 않아 한 차례 고개를 털어낸 시진은 몸을 일으키며 전방을 주시했다.


“후...우...씨부럴. 뒈질뻔했네.”


“살려...줘..으윽!!”


돌담이 무너지며 잔해에 깔리거나 높이 치솟은 불길에 휩쓸려버린 사람들의 구원요청을 들은 시진은 잿빛 남매와 엘리나의 안위가 걱정되었지만, 푸른 뇌전을 머금은 갑옷을 검의 형태로 되돌리며 당장 직면한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 오르쿠! 오르쿠!


연신 오르쿠라는 괴성을 외치며 달려오는 수십의 크리쳐 라이더가 돌담의 잔해를 뛰어넘는 것이 시진의 시야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람들을 대신해 놈들을 막을 사람은 시진이 유일했다.


- 크아아아앙!


수십의 크리쳐 라이더와 함께 내지른 놈의 포효가 붉게 물든 도시의 하늘을 질주했다. 헐크만큼 커다란 덩치에 무려 검은 팔이 네 개나 달린 놈의 포효에 시진은 전신이 위축되는 느낌들었다.


- 싸움에서 기세가 꺾여서는 안되느니라. 기세싸움! 뭐 대단해보이는데 그거 간단한 거다. 목청 큰 놈이 이기는 거다!


다시금 투스칸의 조언이 떠올린 시진은 저 정도 소리는 자신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꽤나 큰 목청이지만 시범삼아 투스칸이 내지른 마력 섞인 기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자신을 완전히 위축시키지도 못했지 않은가 말이다.


‘한번 해볼까?’


“쌰~아~~발라~!!!”


* * *


- 콜록..켁!


도시를 진동시키던 폭발이 가시고 무너진 돌담의 잔해에 파묻혀있던 아멜다와 칼튼 기사단이 돌 부스러기를 헤치며 몸을 일으켰다. 땅의 울림이 멈추고 시야를 가리는 뿌연 먼지 구름이 사이로 무너진 성문을 향해 우두커니 장검을 들고 일어 선 시진의 넓은 등이 보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몬스터의 괴성.


“크읍!”


불길하고 음산한 어둠의 기운이 아멜다와 칼튼 기사단을 비롯한 성내를 뒤덮었다. 평소 같으면 몬스터의 피어를 아무렇지 않게 넘겼을 아멜다 조차도 폭발의 여파에 휩쓸린 직후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상태에서 엄습한 피어를 피할 수 없었다.


“쌰~아~~발라~!!!”


무너진 잔해를 뛰어넘어 성내로 들어서는 놈들을 온 몸이 뻣뻣하게 경직되어 꼼짝없이 지켜봐야만 하는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시진의 외침에 아멜다는 비로소 경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제..임스!”


“으헉!! 네? 네. 방금 것은 뭐였습니까?”


“저 놈의 피어다! 시간 없으니 잘 들어. 발이 빠른 자들을 데리고 무너지지 않은 돌담 위로 올라가서 화살을 쏴! 저 놈들을 여기서 막지 못하면 끝이야!”


“네..네! 알겠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은 무기를 들고 나와 함께 놈들을 상대한다! 우리가 막지 못하면 도시가 무너진다!”


피어에 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도 눈동자를 움직여 주변 상황을 인지한 아멜다는 경직에서 벗어나자마자 부관 제임스와 칼튼 기사단에게 빠르게 공격 명령을 내리고 잿빛 크리쳐 위에서 생존자들을 도륙하는 크리쳐 라이더들을 향해 달려갔다.


* * *


“엘리나님. 괜찮으세요?”


“으으...네..네.. 괜찮은 것 같아요.”


“경황이 없는 줄은 알지만, 상황이 급하다보니 엘리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멜다의 지시에 따라 돌담을 올라 온 제임스는 이제 막 경직에서 벗어나 몸을 추스르는 엘리나를 부축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도시내 유일한 기사단의 부관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평소 용병들을 힘만 쎈 무식한 놈들이라며 멸시하던 제임스의 부탁에 엘리나는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네? 제임스님이...도움이라구요...? 음... 도울 것이 있다면 당연히 도와야죠. 제가 뭘하면 되죠?”


“우선, 활을 쏠 수 있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되도록 많이요. 그리고 부상자들을 옮길 사람들도 필요하구요. 지금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사단만으로는 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네. 알겠어요. 용병들은 제가 데리고 움직일게요. 걱정마세요.”


“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신에게 거듭 고개를 숙이며 부탁하는 제임스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왔지만, 엘리나는 이번 기회에 용병들에 관한 인식이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피어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얼타고 있는 용병들에게 달려갔다.


- 짜~악!!


“기르틴! 정신차려! 여기서 얼타면 죽어!”


“으악!! 이..미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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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6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9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0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9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6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1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3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8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6 1 12쪽
46 46화. 템빨(2) 22.11.22 230 1 12쪽
45 45화. 템빨(1) 22.11.21 232 1 11쪽
44 44화. 불타는 도시(6) 22.11.18 230 1 12쪽
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4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9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6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1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3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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