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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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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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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글자수 :
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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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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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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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화. 스파이럴 숲(3)

DUMMY

6화. 스파이럴 숲(3)


땅 위로 올라 온 자이언트 파리 지옥의 거대한 몸체는 시진에 의해 반으로 갈라진 체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움푹 파인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있었고, 자이언트 파리 지옥의 마석을 숨기기 위해 땅 속 깊이 파고든 뿌리는 투스칸에 의해 마지막 한 방울의 생명력과 마력까지 몽땅 흡수당해 햇볕에 잘 말린 무말랭이처럼 말라 비틀어진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 내 뭐라 했느냐! 할 수 있다 하지 않았느냐! 왜 시도도 하지않고 도망칠 궁리부터 하는 것이냐!


투스칸은 흡수한 마력을 이용해 파리 지옥과의 전투로 만신창이가 된 시진의 상처를 치유하며 끝없이 잔소리를 해댔다. 순간 시진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싸움질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기다렸다는 듯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참교육을 시전해주시던 엄마가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다.


- 설마 지금 우는 것이냐? 크흠... 쓴 소리 좀 했기로서니... 크흠. 그나저나 몸은 좀 어떠냐?


“울긴 누가 울었다고 그래! 흙 먼지가 들어가서 그런 거거든! 그런데 방금 전까지 찢기고 베인 상처를 입었다고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이건 뭐랄까. 총에 맞아 요단강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몰핀이 잔뜩 들어간 진통제를 맞은 느낌적인 느낌?”


- 그게 무슨 말이냐? 모올핀? 요다안강? 요강이 아니고? 너 혹시 오줌이 마려운 것이냐?


“뭐라는 거야! 요강이 아니고 요단강이라고! 명색히 마왕이라면서 요단강을 몰라?”


- 크흠. 아니면 그만이지. 왜 화를 내고 그러는 것이냐. 크흠... 상태창이나 한 번 보거라.


[이름 : 유시진]

[근력 : 27 민첩 : 23 체력 : 25 마력 : 42]

[스킬 : 은신, 마카도닉 검술]


“이거 왜 이래? 스탯이 엄청 올랐잖아. 어쩐지 힘이 넘쳐 나더라니. 레벨 업 같은 것 못한다더니 어떻게 한 거야? 그냥 상처만 치료한 거 아니었어?”


- 크흠...딱...히...흡수한 생명력과 마력의 일부를 나눠주긴 했는데...


“응? 투스칸이 한 것이 아니라고?”


- 크흠... 내가 한 것은 맞는데... 그...그래 네놈이 얘기하던 레벨..업이란 것을 따라해 봤느니라. 크하하핫!


“뭐야? 왜 말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거야? 어찌됐는 투스칸이 한 것이 맞다는 거네? 그럼 지금부터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스탯이 막 오르고 레벨 업을 하는 거야?”


- 크흠.. 아직... 몇 가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 남아있느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거라.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흡수한 마력이 시진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어떤 작용을 했을 것이란 것을 어렴풋이 떠올린 투스칸은 파리 지옥의 사체를 정리하는 시진을 바라보며 때아닌 고심에 빠졌다.


* * *


숲을 걸을 때마다 보이던 자연의 마나를 듬뿍 머금어 굵고 윤택이 도는 하늘 높이 솟아오른 아름드리나무가 어느 순간 검은 빛을 띄기 시작했다. 지금 시진의 눈앞에 보이는 나무만 해도 굵은 몸통에 검은 빛이 먹물이 번지듯 슬쩍 스며든 모습이었다.


- 쿠쿠쿠쿵!!


검은 빛이 스며든 아름드리나무를 이상하게 여긴 시진이 투스칸을 부를 때였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딛고선 땅의 지축을 뒤흔들며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일어난 먼지가 시진을 덮쳤다.


“이거 혹시... 켁. 콜록. 콜록.”


- 시진. 저쪽이로구나. 가보자.


이 정도의 진동이라면 감당하기 힘든 몬스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어났지만, 지난 파리지옥 사건 이후 이렇다 할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지 못한 체 며칠째 걷기만 한 무료함과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욱한 먼지가 일어나는 방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투스칸. 우리 위험하지 않을까?”


- 정 불안하면 은신을 사용하면 될 것이 아니더냐. 다른 이도 아니고 무려 어둠의 마왕이 직접 내린 권능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눼에~ 눼에~ 어련 하실 까.”


- 콰직! 콰직! 푸르릅. 쩝쩝.

- 끼끄끄끄끄익.


은신을 사용한 시진의 시야에는 폭격을 당한 듯 파헤쳐지고 갈라진 땅 바닥과 부러진 나무들로 초토화 모습이 들어왔다. 그 곳의 중심에는 등가죽이 길게 베어져 있고, 목덜미가 깊게 파여져 피를 흘리는 건물 5층 높이의 맷보어가 앞발을 이용해 왼팔이 꺾여서는 안되는 방향으로 돌아가 있었다.


남은 한쪽 팔로 간간이 저항하는 7층 높이의 사마귀의 배를 강하게 밟아 터트리며 사마귀의 가슴에 거대한 주둥이 쳐박고 무언가를 뜯어 먹고 있었다. 마치 괴수대전을 보는듯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 시진은 덤불 사이로 더욱 깊이 몸을 숨겼다.


- 보통 맷보어는 자신보다 큰 놈은 건드리지 않는데... 그러고보니 저 맷보어는 다른 놈들보다 조금 더 커 보이는구나.


“저게 조금 큰 거라고? 조금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데. 설마 다른 놈들도 죄다 저렇게 엄청나진 않겠지?”


- 그래. 봉인되기 전에 보았던 맷보어는 보통 저놈의 반 정도밖에 안됐거든.


- 콰직! 콰직!!

- 끼끄끄.


그때는 믿지 않았지만 며칠 전 시진이 상대한 송아지만한 맷보어는 진짜 새끼였다는 것을 실감하며 성체 맷보어의 앞발에 상반신이 짖뭉개져 늘어진 사마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연신 주둥이를 놀리는 모습을 숨죽여 바라보았다.


- 꾸오오오옹끄!!


그 때 성체 맷보어가 사마귀의 가슴에서 뜯어낸 진녹색의 크리스탈처럼 생긴 것을 삼키는 모습이 시진의 시야에 들어왔다. 사마귀의 가슴에서 뜯어낸 진녹색의 크리스탈을 삼킨 맷보어가 등과 목덜미에 깊게 파인 상처에 초록빛이 스며들었고, 거대한 맷보어는 괴성을 지르며 시진의 반대 방향으로 멀어져 갔다.


- 오... 마정석이로구나.


“마정석? 이라고? 그게 뭔데?”


- 보통의 몬스터들은 심장에 마력이 모여들며 마석의 형태를 띄지만, 오랜 세월 살아 온 몬스터들은 자연에 떠도는 마나가 일정량을 넘어서면 체내에 쌓인 마나는 경질화되며 불순물이 제거되기 시작하고 바로 저놈이 먹어치운 것처럼 크리스탈을 닮은 결정체를 마정석이라 부르지.


“음... 터보 엔진쯤 되나보네. 아니면 마력이 부족할 때 꺼내 쓰는 보조 배터리정도 되려나.”


- 크흠... 어찌됐든 몬스터의 마정석을 섭취하면 마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마력이 상승한 만큼 강해지는 것이니라. 맨티스의 마정석이 남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저 정도의 크기라면 남아있는 잔존 마력이 꽤 될 듯 보이는구나.


“Ok. 접수 완료. 투스칸이 흡수하는 만큼 나도 강해지는 거니까 어서 가보자고.”


쓰러진 맨티스의 앞발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날이 선 상태였고, 성인 남자만한 그 앞발에 스치기만해도 중상이라는 생각에 은신을 유지한 체 조심스레 다가갔다.


시진이 맨티스의 머리에 다가갈 때까지 놈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안도한 시진은 투스칸이 봉인된 검을 뽑아 놈의 머리를 힘껏 찔렀다.


빛의 신 아스라엘이 생전 사용하던 무구답게 단단해 보이는 갑각에 둘러싸인 맨티스의 머리는 두부를 뚫고 들어가듯 별다른 저항감 없이 뚫렸다.


검에 의해 머리가 깊게 관통당했음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놈의 모습에 시진은 좀 더 과감히 움직였다. 바로 뜯겨져 나간 맨티스의 가슴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든 것이었다.


끈적한 체액과 뜯겨져 나간 내장을 한참을 헤집고나자 드디어 맷보어의 어금니에 반쯤 찢어진 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진은 망설임 없이 검을 놈의 심장에 깊게 찔러 넣었다.


맨티스의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투스칸을 통해 마력을 전해 받는 시진의 전신 모공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샛노란 물질이 땀과 함께 배출되었고, 시진의 몸이 순간 검보라 빛에 휩싸이며 상태창이 나타났다.


[띠링!]

[이름 : 유시진]

[레벨 : 3 ]

[근력 : 30 민첩 : 26 체력 : 28 마력 : 45]

[스킬 : 은신, 마카도닉 검술]


- 어떠냐? 마음에 드느냐?


“음. 좋은데? 그런데 상태창에 못보던 것이 생겼네? 투스칸이 업그레이드 한거야?”


- 레벨 업을 했으니 레벨이라는 것을 표시해 봤느리라. 크하하하핫!


자이언트 맨티스의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한 투스칸은 그 중 일부를 정화하여 시진에게 전해 주었다. 지난 번 파리 지옥때처럼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투스칸은 몬스터의 잔존 마력과 생명력을 정화하여 일정부분 시진에게 전해주는 것을 체계화 시키며 시진이 말한 레벨 업 시스템을 조금씩 완성해가고 있었다.


* * *


차원 이카루스에 온 뒤로 아름드리나무가 가득한 숲길만 걷고 있던 시진의 시야에 저 멀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마다 굼실굼실 물이랑처럼 너울거리는 갈대들이 보였다. 높이 자라난 갈대에 가려 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바람 소리와 함께 시진의 귓가에 들리는 것은 분명 흐르는 물소리였다.


“투스칸! 들었어? 분명 흐르는 물소리였어.”


- 그래. 나도 들었느니라. 저 갈대숲 너머에는 분명 강물이 흐르고 있을 것이야. 하지만, 조심하거라. 저 정도의 갈대숲이라면 서식하는 몬스터가 분명히 존재 할테니.


마음 같아서는 은신을 유지한 체 갈대숲을 통과하고 싶었지만, 숲과 갈대숲 사이에는 몸을 은폐시킬만한 장애물 하나 없는 평지에 가까운 곳이라 아공간에서 꺼낸 조그마한 강철 방패를 앞세우며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 쉬리릭. 슈슈슛!


- 시진!!


어느 새 갈대숲이 가까워졌다.

긴장된 발걸음을 옮겨 갈대숲에 첫 발을 내딛을 때, 머릿속에 투스칸이 시진을 부르는 음성이 들러옴과 동시에 시진은 반사적으로 땅바닥을 굴렸고, 시진의 발치에 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갈대숲에서 날아 온 화살은 연속으로 바닥을 굴러 자리를 피하는 시진을 따라 연이어 화살이 꽂혔다.


- 시진. 좌측으로 피하거라.


머릿속에 울리는 투스칸의 백업을 받아 바닥을 굴러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느라 화살을 쏘는 놈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는 시진은 계속 이대로 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몬스터의 위치는 찾았어? 어디야?”


- 크흠. 2시 방향에 3마리의 몬스터가 이쪽으로 거리를 좁혀오고 있고, 화살을 쏘는 놈은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느니라.


- 투캉. 챙.


이대로 투스칸의 말대로 갈대숲 밖으로 나갔다면, 은폐할 곳 하나 없는 곳에서 다수의 적에게 둘러싸일 것을 우려한 시진은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날아오는 화살을 조그마한 강철 방패로 빗겨내며 몬스터가 다가오는 2시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 시진. 뭐하는 것이냐! 아직 정체도 파악하지 못한 적에게 돌진이라니!! 어서 몸을 피하거라!!


“이대로 갈대숲을 벗어나봤자 얼마못가 따라 잡힐 거야. 그럴바에는 한 놈이라도 숫자를 줄여야지. 투스칸은 화살을 쏘는 놈의 위치를 찾아줘.”


시진은 품에서 단검을 꺼내 2시 방향으로 투척하며 은신이 제대로 먹힐지 모르지만 그냥 부딪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은신을 사용한 체 방향을 비스듬히 틀어 갈대 사이로 슬쩍슬쩍 실루엣이 보이는 놈들에게 접근했다.


- 쉭쉭. 채챙.


시진이 투척한 단검을 시미터로 빗겨내며 잘려나간 갈대 사이로 흡사 코모도 도마뱀이 이족보행을 하면 저렇게 생겼을까하는 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m는 훌쩍 넘어 선 큰 키. 그리고 시진의 허벅지만한 팔뚝으로 커다란 시미터를 휘두르는 도마뱀을 마주한 시진은 심장의 마력을 검과 두 다리로 흘려보내 정체가 드러난 몬스터를 향해 힘껏 땅을 박차며 달려들었다.


“마카도닉 검술 제 5식. 마카도닉 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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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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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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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재회 22.11.10 261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70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1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5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9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5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90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9 4 12쪽
»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5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5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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