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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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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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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0
글자수 :
450,400

작성
20.06.14 16:24
조회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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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72화>


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


* * * * *




문화일보 박 기자가 올렸던 기사의 반응은 전혀 뜻밖의 전개를 이어가고 있었다.


<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박 기자의 기사는 치자꽃 설화에 이은 후속타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람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고 아주 많은 사람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


사람들의 기억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사람들은 기억하고 싶은 것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길다란 코만 그렸다.

어떤 사람은 하얗고 커다란 상아만 그렸다.

어떤 사람은 커다랗게 팔락이는 귀만 그렸다.

어떤 사람은 까칠하게 갈라진 피부만 그렸다.

어떤 사람은 아주 커다란 다리만 그렸다.

어떤 사람은 뭉툭한 발가락만 그렸다.


코끼리 그림을 그리라고 했더니 모두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 사람들이 자신의 기억을 남긴 것이었다.

그야말로 그림은 제각각이었다.


사람들은 각각의 코끼리 그림을 보고 사람들의 기억이라는 것이 정말 형편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사람이 각각 그린 다른 그림의 경우가 수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였다.


각각 다른 코끼리 그림을 합성한 결과,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서 진짜 코끼리의 그림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사람들은 각각의 추측으로 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사건에 대해 저마다 글을 올렸는데 오히려 그 추측의 글은 진실에 점점 가까워 오고 있었다.



사유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사유의 부활을 위해 제물로 윤지의 죽음이 사용되었다.


윤지와 정민, 라일라, 준희는 파리에서 같이 지냈던 사이다.

정민이나 라일라, 준희은 실종됐다

이들의 실종은 윤지의 실종과 연관이 있다.


결국 이들은 연쇄 실종 및 연쇄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

이들의 배후에는 커다란 힘이 작용하고 있다.


김 교수는 사유를 사랑했다.

사유의 부활을 위해 김 교수는 어떤 노력을 했을 것이다.


김 교수 역시 파리에서 윤지, 정민, 라일라, 준희와 함께 지낸 사이다.


파리의 그린섬에서 함께 지냈던 인물은 도현, 재인, 영진, 정우가 있었다.

이들은 지금도 가끔 회합을 하는 사이다.


최근 들어 도현은 우주그룹의 총수가 되었다.

우주그룹 회장의 죽음에는 의문이 있었다.

죽음의 의문에 도현이 관련이 있을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일들은 그린섬 멤버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박 기자는 후속 기사를 다시 올렸다.


<그린섬, 그들의 요새는 그린인가>


박 기자의 후속 기사 역시 사람들에게 이상한 인기를 끌었다.


그린섬 멤버들은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사람들이 그린섬 멤버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펜픽을 쓰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 중에서 정말 인기가 있는 것은 도현과 정우의 사랑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도현의 도회적 얼굴과 정우의 잘 생긴 얼굴을 매칭시켜 BL 소설을 너도나도 올리기 시작했다.

BL은 Boys Love의 약자로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사람들은 둘의 사랑 이야기에 몰입했다.

그 가운데 이들의 사랑을 위해 팬클럽이 생길 지경이었다.


처음에 도현과 김 교수, 영진, 정우는 자신의 일이 이렇게 주목을 받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라일라나 준희의 실종은 별개의 사건으로 사람들은 인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이젠 이들의 실종이 공론화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진실에 가까워지는 글들은 그린섬 일행에게 위협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린섬 빌딩에 그린섬 멤버들이 모였다.

도현, 영진, 정우, 김 교수, 성 부장이었다.


“김 교수, 그래서 내가 사유 사고 때 조심하라고 했잖아. 나한테 허락도 받지 않고 윤지를 제물로 쓴 일은 용서하기 싫은데.”

“죄,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가 제물을 대신 사용해서 부활 의식을 시험 삼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만.”


“그건 인정해. 하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했어야지. 지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어.”


“김 교수님, 정말 어떻게 하실 거예요? 라일라나 준희 모두 주목 받지 않아서 그냥 묻을 수 있는 사건이었어요.”


“경찰청장에게 압력을 넣어 지금 모든 것이 순조로운 상황이었는데 사유 사건으로 주목을 받게 생겼으니 어떻게 수습 방안이 있습니까?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서 어떻게 합니까?”


“자, 자, 그만 해. 이제 어서 대책을 세워야지.”


“김 교수와 성 부장이 대책을 좀 세워봐.”


“모든 일이 사유의 인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이번에 사유 부활과 관련한 전시를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좀 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수가 말했다.

모두들 김 교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 교수님의 전시는 찬성입니다. 사람들이 사유의 부활이라는 그림 전시를 보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그림 전시를 위해서 만든 일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니까 좋은 의견 같습니다.”


영진과 정우가 동의했다.


“그래 좋을 것 같아. 김 교수는 전시 준비를 잘 하도록 해”


“회장님, 추진하려고 했던 특별실 부활의식을 이번 블루문 그믐에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요? 딱 이번 달이 블루문이 뜨는 달입니다.”


“그렇잖아도 재인에게 지시했어. 벼리를 잘 데려와야 할 거라고.”


“재인이 말을 잘 들을까요?”

“듣지 않을 수 없을 거야. 듣지 않을 경우 벼리가 목숨을 잃게 될 테니까. 그것보다는 부활의 상태로 벼리를 데리고 있는 것이 좋겠지.”

“그렇죠. 그냥 죽지 않고 이렇게 부활의 의미로 살아있는 것이 좋은 거죠. 정민이나 라일라, 준희처럼.”


“그럼 우리 한 번 우리들의 베르 자르당을 한 번 둘러볼까? 성 부장, 볼 수 있어?”


“네,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들의 베르 자르당으로 가보자.”


이들은 모두 지하의 비밀공간으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자 성 부장이 특수카드를 꺼냈다.

지하 6층을 눌렀다.


이들이 지하 6층에서 내리자 성전과 같은 공간이 펼쳐졌다.

대리석과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장식된 곳이었다.


모두 도현의 뒤를 따랐다.

도현은 이들 중 단연 최고의 우위에 있는 사람이었다.


이들이 긴 회랑과 같은 복도를 지나 커브를 돌자 선 부장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럼 지금 베르 자르당을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어서 열어봐.”


성 부장이 버튼을 눌렀다.

일행이 걸어왔던 복도가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았다.

복도의 벽이 하나씩 위로 올라가더니 벽이 사라지고 커다란 유리정원이 나타났다.


유리정원은 하나씩 칸막이가 있었다.

그 칸막이 안에는 각각 하나씩 유리상자가 있었다.

유라상자는 사람들이 누울 수 있는 침대의 크기였다.


유리상자의 머리맡에는 하나씩 나무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때죽나무, 라일락, 수국, 치자, 아카시아 순이었다.

이 나무들은 실종된 여인들의 나무였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유리상자는 꽃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열어 봐.”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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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달달슈크림
    작성일
    20.06.14 22:09
    No. 1

    읽다보니 첫 댓글이네요..잘보고 응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15 16:57
    No. 2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ch******..
    작성일
    20.06.16 13:27
    No. 3

    조심스러운 질문인데요 여성분이시지요? 글 쓰시는라 바쁘신데 답만 올려주세요 시간되면요ㅋㅋ 문학적인 소질에 감동합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16 14:05
    No. 4

    네, 여자 맞아요. ^^ 작가님.. 공모전 얼마 안 남았네요. 홧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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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1화_죽은 너를 살려줄게 =완결= +21 20.06.19 506 40 10쪽
81 80화_블루문 로즈의 부활 +1 20.06.19 411 35 12쪽
80 79화_기회는 이번 한 번 뿐입니다 +2 20.06.18 426 37 13쪽
79 78화_트루먼 세트의 감독 +11 20.06.18 449 39 16쪽
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1 35 12쪽
77 76화_제물에 손상은 안 돼 +11 20.06.17 524 44 9쪽
76 75화_푸른 수염을 사랑을 지킬 것이다 +8 20.06.16 563 44 13쪽
75 74화_푸른 수염의 여자들은 무사한가 +8 20.06.15 660 46 12쪽
74 73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2) +6 20.06.14 704 55 12쪽
»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3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7 56 11쪽
71 70화_넌 누굴 잃은 거니 +4 20.06.13 759 55 9쪽
70 69화_절 구해야죠, 남편인데 +8 20.06.12 768 54 10쪽
69 68화_블루문 회합의 완성 +8 20.06.12 811 61 12쪽
68 67화_우주가 내 것이 된 거죠 +4 20.06.11 805 52 9쪽
67 66화_벼리씨 위로가 가장 필요해 +8 20.06.11 845 51 12쪽
66 65화_괜찮아요, 무엇이든 +2 20.06.10 851 51 12쪽
65 64화-네 것이 뭔데 +11 20.06.10 890 57 14쪽
64 63화_내 것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2 20.06.09 905 57 15쪽
63 62화_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6 20.06.09 940 56 13쪽
62 61화_부활 의식의 밤 +14 20.06.08 1,009 60 11쪽
61 60화_사랑에 온 우주를 쏟아 부었다 +4 20.06.08 1,016 59 13쪽
60 59화_비밀스런 사랑 +5 20.06.07 1,008 57 14쪽
59 58화_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11 20.06.07 1,049 62 11쪽
58 57화_사랑일 리가 없잖아 +9 20.06.06 1,054 57 9쪽
57 56화_치자꽃 설화 +7 20.06.06 1,086 58 15쪽
56 55화_만약 죽는다면 꽃으로 태어날 거예요 +12 20.06.05 1,084 57 17쪽
55 54화_사유는 내 곁에 살아 있어 +11 20.06.05 1,120 57 13쪽
54 53화_새로운 나무 한 그루 +12 20.06.04 1,140 57 13쪽
53 52화_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10 20.06.04 1,161 58 11쪽
52 51화_실종의 종착지는 그린섬이었다 +7 20.06.03 1,168 59 15쪽
51 50화_내 남자와 누군가 가까이 지냈다면 +8 20.06.03 1,207 63 13쪽
50 49화_슬픈 나무가 되고 싶지 않아 +12 20.06.02 1,212 61 10쪽
49 48화_서주병원 설계 도면과 그린섬 +10 20.06.02 1,265 65 9쪽
48 47화_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 +4 20.06.01 1,271 65 8쪽
47 46화_내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9 20.06.01 1,291 62 13쪽
46 45화_랜디의 선물 +6 20.05.31 1,304 58 15쪽
45 44화_불행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6 20.05.31 1,330 63 10쪽
44 43화_나를 지켜줄 거지 +4 20.05.30 1,324 61 11쪽
43 42화_충분히 의심스러운 +6 20.05.30 1,362 67 9쪽
42 41화_플로리스트 사유 +5 20.05.29 1,355 62 13쪽
41 40화_새끼 쥐와 무서운 고양이 +14 20.05.29 1,381 63 12쪽
40 39화_그린섬 아이들은 숨막혀 +8 20.05.28 1,381 62 12쪽
39 38화_망망대해 홀로 놓여 있는 아이 +10 20.05.28 1,416 65 11쪽
38 37화_울지 마라. 울면 안 돼 +5 20.05.27 1,428 58 12쪽
37 36화_그린섬 클럽의 아이들과 트루먼 쇼 +6 20.05.27 1,461 58 15쪽
36 35화_눈처럼 하얀 수국꽃을 주세요 +6 20.05.26 1,464 60 12쪽
35 34화_그린섬 지하는 비밀통로가 있다 +4 20.05.26 1,494 61 15쪽
34 33화_라일라와 준희, 제이 +4 20.05.25 1,505 57 14쪽
33 32화_랑데부 셰프 +8 20.05.25 1,568 62 12쪽
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4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5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5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4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27 26화_가지 말아요, 오늘밤은 +10 20.05.22 1,543 62 15쪽
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8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9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3 65 18쪽
23 22화_정민의 실종 +12 20.05.20 1,641 66 11쪽
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21 20화_자스민, 아름다운 여인 +8 20.05.19 1,669 66 15쪽
20 19화_그린섬 설계의 비밀 +13 20.05.18 1,699 69 12쪽
19 18화_가상 연애 모드에서 현실 결혼 모드 +11 20.05.18 1,690 65 14쪽
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7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1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7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8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50 75 9쪽
12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4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7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6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9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4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5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3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2 110 11쪽
3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1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4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7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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