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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108,534
추천수 :
5,380
글자수 :
450,400

작성
20.06.04 00:02
조회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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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글자
11쪽

52화_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52화>


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 * * * *



재인은 갑자기 본가에서 자주 부르기 시작해 부담스러웠다.


자신은 되도록 주목 받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어려서부터 워낙 존재감 없이 지내는 일에 익숙했다.

주목을 받게 되면 불안할 정도였다.


공부도 1등은 싫었다.

2등이나 3등이 좋았다.

어떻게든 1등은 하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와 재인이 강남 변두리 빌딩의 소문나지 않은 자그마한 미술관의 관장이 되었을 때 이런 좋은 일이 있을까 싶었다.


은둔형 예술가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이었다.

재인은 기꺼이 이 여유로움을 누리고 있었다.


벼리와 결혼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을 안 받는 일이기도 하고 주목을 받는 일이기도 했다.


주목을 받았던 것은 재계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평범한 집안이어서였다.

주목을 안 받았던 것은 너무 평범한, 어쩌면 기준에 너무도 못 미치는 집안이어서였다.


이런 일은 사실 잠깐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평범한 집안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주 빠르게 관심에서 지워질 수 있었다.

너무도 평범한 집안이었기 때문이었다.


재인으로서는 아주 다행스런 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에게 대유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되라는 김 회장의 이야기가 있었다.

싫다고 했더니 그린섬 빌딩도 내놓고 파리로 돌아가라고 했다,


예전 같으면 한국을 떠나는 일쯤이야 일도 아니었다.

떠나라고 하면 떠나면 될 터였다.



재인은 영화를 좋아했다.

조금 좋아했다.

아주 조금 좋아했다.

그림을 좋아했던 것처럼 영상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움이 조금 좋았었다.


그런데 언젠가 파리에서 지낼 때 제이가 영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트루먼 쇼라는 영화 이야기였다.


재인은 제이가 트루먼 쇼 이야기를 할 때 조금은 충격을 받았었다.

영화로 표현될 수 있는 세계라는 것이 어쩌면 진실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제이가 말했다.


“재인아, 그린섬에서 넌 행복해? 난 행복해. 그런데 이상하게 행복이 조작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어.”


“행복이 어떻게 조작돼? 행복이란 어떤 정황적 느낌들이 쌓여 감성적으로 만족된 상태를 말하잖아. 조작으로 오랫동안의 세월을 덮을 수는 없어.”


“재인아, 난 너를 좋아해. 알지?”


“그, 그건... 좀...”


“알잖아. 애써 모른 척하지 마.”


“그래, 네가 나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알아, 내가 널 좋아하는 걸 너에게 강요하려는 것은 아냐.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그런데?”


“그런데 항상 조금 이상했던 것은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표현하려고 하면 항상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거든.”


“누구나 자신의 사랑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벽에 부딪치는 감정을 느끼는 거야.”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냐.”


“가령 난 너를 좋아하니까 네 옆에 앉아서 밥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은 꼭 내 옆에 미리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거야.”


“바보, 넌 천재라고 하더니 바보였구나. 그런 건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는 거야.”


“아니야. 들어 봐. 그리고 내가 너와 단둘이 영화를 보려고 했어. 그런 날은 어김없이 너에게 무슨 생기거나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더라.”


“머피의 법칙이라니까.”


“지난 번 발렌타인데이를 생각해봐. 난 분명 너한테 주려고 초콜릿을 샀어. 그리고 카드도 썼어. 그런데 갑자기 주영이 한국에서 왔잖아. 주영이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파리에 오기엔 정말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주영이 파리로 온 거야. 그리고 발렌타인데이를 축제처럼 거대하고 요란스럽게 하고 갔잖아. 난 초콜릿을 너한테 주지도 못 했고 카드도 주지도 못했어.”


“하하, 안 주길 잘 했어. 줬어도 못 받았어. 난 널 사랑하지 않아. 난 운명의 여자를 기다리고 있단 말야.”


“재인, 넌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일을 예로 들어서 이 일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 그럼 그냥 그렇게 에피소드 쯤으로 알고 있으면 좋고. 사람은 의심하는 순간 인생이 불행해지는 법이니까.”


“그래서 지금 그린섬에서의 행복이 조작된 행복이다, 이런 거잖아. 누군가 조종하고 있다는.”


제이는 이 순간 갑자기 소리를 확 줄여서 아주 조그맣게 이야기했다.


“재인아, 우린 모두 세팅된 세트야. 세트. 잊지 마.”


“아잇, 살벌해. 너 머리가 너무 좋아서 과대망상이야. 복에 겨워서 아주 정신을 못 차려요.”


그런데 재인은 제이의 말이 조금 마음에 걸려 나중에 트루먼 쇼라는 영화를 학교에서 빌려 혼자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제이의 생각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은 공감하게 되었다.


제이는 자신의 행복이 조작된 것은 아닐까, 라는 의심으로 말이 적어졌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제이는 한국의 아버지와 자주 톡으로 왕래했었다.


재인은 제이가 사랑하는 부모를 가졌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의심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자신은 그런 부모가 없어서 일상의 행복이나 불행을 의심하는 일이 힘들었다.


오히려 자신이 자신을 속이는 일에 익숙했다.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거라고 생각했다.

행복하면 행복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행복에 대한 갈구는 모든 결말을 행복에 맞추고 있었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었다.

그래야 현실을 견딜 수 있었다.


재인의 현실은 기승전, 행복으로 이어져야 했었다.

이런 상황이 재인과 제이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했다.


주영이 발렌타인데이라고 갑자기 파리로 쫓아왔었다.


재인은 자신이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이 싫지 않았다.

주목 받는 것이 싫었지만 그날은 나쁘지 않았다.


트루먼 쇼라는 영화를 보고 어쩌면 자신의 인생도 세트처럼 거기에 맞춰 그냥 행복한 척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주영과 이야기를 우연히 한 마디 한 적이 있었다.


“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어. 영화를 만들면 멋질 거 같아.”


“오빠, 영화 만들고 싶어? 그럼 영화를 만들면 되지. 도현 오빠, 재인 오빠가 영화 만들고 싶대. 재인 오빠가 영화 만들면 정말 좋겠다. 그렇지?”


“주영아, 재인이 영화를 만들면 좋겠어?”


“응, 나는 재인 오빠가 영화를 만들면 정말 멋질 거 같아.”


“하하, 우리 주영이 그렇게 생각하면 재인은 언젠가 영화를 만들게 되겠지. 우리 주영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야 하니까.”


“와, 정말 좋다.”


“그럼 주영아, 재인이 영화 만들려면 너도 공부를 좀 해야겠다. 그렇지?”


“그런가?”


“그럼, 인생은 계획이지. 계획에 따라 인생이 만들어지는 거니까.”


“나, 그럼 영화 공부할까?”


“아냐, 그냥 파리로 와. 여기 그린섬에서 공부하면 돼. 어머니한테 말해서 박 상무에게 수속 밟아달라고 할게.”


“정말? 너무 신난다.”


주영과 도현이 재인을 두고 나눈 대화였다.

그 당시 재인은 둘의 이야기를 만담처럼 그냥 들었었다.


아이들의 원더랜드란 허무맹랑한 상상 위에 세워지는 것이었다.

아이들이란 원더랜드를 몇 번이나 만들 수도 있고 부술 수도 있는 법이었다.


별로 이상할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도현과 주영은 원더랜드를 허무맹랑한 상상 위에 세우는 것이 아니었다.

현실 위에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었다.


재인은 도현과 주영이 만드는 세상이 원더랜드보다 더 원더랜드여서 아무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자신이 어렸을 때 툭 내뱉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은 현실이 되어 있었다.


“오빠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잖아.”


주영은 재인이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재인이 이미 잊었던, 농담처럼 꺼냈던 재인의 원더랜드 이야기를 오래된 기억 속에서 꺼냈다.


원더랜드는 원더랜드로 남아야 꿈일 수 있었다.

원더랜드가 현실이 된다면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행복해 할 것이다.


거대자본 위에서는 원더랜드조차 가능한 일이었다.


재인은 자신에게 갑자기 원더랜드가 선물로 쏟아지자 거대자본의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겉으로 표 나지 않는 압력을 포함하고 있었다.


재인은 자신이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대유그룹에서 자신은 하나의 키트였다.

쓰다가 버릴 아주 작은 조립 부품의 하나였다.


김 회장의 집에서 자신은 종속된 소유물이었다.


재인은 대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았다.


아주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대유그룹의 고 여사나 성일, 성윤에게서는 야유와 멸시를 받았다.

미라에게선 듣고 싶지 않은 막말까지도 들었다.


우주그룹에서 거대한 투자금이 자신이 맡은 대유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왔다.

주영이 우주엔터테인먼트 대표였다.


재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김 회장은 재인이 대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처음엔 협박했었다.


“그린섬을 비우고 파리로 가라. 모든 걸 내려놓고 가야 한다는 걸 잊지 마라.”


“당장이라도 가겠어요. 오늘밤이라도 그린섬에서 나오겠어요.”


재인이 그린섬을 떠나 파리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 회장은 재인을 붙잡고 사정했다.


“재인아, 그냥 엔터테인먼트를 맡아 다오. 부탁이다. 네가 그 일을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도 네 자리를 찾아야지. 너도 알다시피 성일이 엄마가 네게 주려는 모든 걸 막고 있다. 난 네가 이 일을 해서 네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네가 아무 것도 없이 떠난다면 내가 안 좋을 것 같다. 나를 위해서 맡아주면 안 되겠니?”


김 회장이 재인에게 뭔가를 사정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재인은 그때 김 회장이 진심으로 부탁한다는 것을 알았다.


재인에게는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부탁은 거절하기 힘든 일이었다.


재인은 여러 정황상 그 일을 하면 안 되었지만 아버지가 처음 자신에게 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재인은 일을 수락하자마자 자신이 뭔가에 떠밀려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중심을 잡고 서 있으려고 해도 이미 무언가에 떠밀려 움직이고 있었다.


세팅된 세상에서 세트는 독자적일 수는 없었다.


재인도 진정 꿈꾸었던 원더랜드가 있었다.


그것은 엄마의 꽃밭에서 엄마의 향기를 맡으며 엄마의 무릎을 베고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엄마의 손길이 재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세상이었다.


재인은 엄마가 살아있는 원더랜드를 꿈꾸었었다.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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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드래곰
    작성일
    20.06.04 09:27
    No. 1

    첫빠가 되어보는군요 ㅋ 일단 추천드리고요.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04 15:37
    No. 2

    추천 고맙습니다. 작가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ky******..
    작성일
    20.06.04 12:43
    No. 3

    오늘도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어떤 거대한 힘이 사랑스런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요?
    오늘은 왠지 마음까지 아프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04 15:38
    No. 4

    주인공에게 마음 아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또한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gk******..
    작성일
    20.06.04 13:41
    No. 5

    오늘도 5시를 기다려봅니다
    재미있어요 너무너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04 15:40
    No. 6

    우와.. 5시를 기다려 주시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5시는 조금 더 놀랄 일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5시 꼭 첫 번째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따끈따끈이니까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hs******..
    작성일
    20.06.06 13:09
    No. 7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06 18:56
    No. 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ci***
    작성일
    20.06.11 12:43
    No. 9

    재인이 트루먼일까요? 그렇다면 그 세트장을 만든건 누구일지..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6.12 09:52
    No. 10

    트루먼의 세트는 누구의 장난인지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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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1 35 12쪽
77 76화_제물에 손상은 안 돼 +11 20.06.17 523 44 9쪽
76 75화_푸른 수염을 사랑을 지킬 것이다 +8 20.06.16 563 44 13쪽
75 74화_푸른 수염의 여자들은 무사한가 +8 20.06.15 660 46 12쪽
74 73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2) +6 20.06.14 703 55 12쪽
73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2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6 56 11쪽
71 70화_넌 누굴 잃은 거니 +4 20.06.13 759 55 9쪽
70 69화_절 구해야죠, 남편인데 +8 20.06.12 768 54 10쪽
69 68화_블루문 회합의 완성 +8 20.06.12 811 61 12쪽
68 67화_우주가 내 것이 된 거죠 +4 20.06.11 804 52 9쪽
67 66화_벼리씨 위로가 가장 필요해 +8 20.06.11 844 51 12쪽
66 65화_괜찮아요, 무엇이든 +2 20.06.10 851 51 12쪽
65 64화-네 것이 뭔데 +11 20.06.10 889 57 14쪽
64 63화_내 것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2 20.06.09 904 57 15쪽
63 62화_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6 20.06.09 939 56 13쪽
62 61화_부활 의식의 밤 +14 20.06.08 1,008 60 11쪽
61 60화_사랑에 온 우주를 쏟아 부었다 +4 20.06.08 1,015 59 13쪽
60 59화_비밀스런 사랑 +5 20.06.07 1,008 57 14쪽
59 58화_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11 20.06.07 1,048 62 11쪽
58 57화_사랑일 리가 없잖아 +9 20.06.06 1,054 57 9쪽
57 56화_치자꽃 설화 +7 20.06.06 1,086 58 15쪽
56 55화_만약 죽는다면 꽃으로 태어날 거예요 +12 20.06.05 1,083 57 17쪽
55 54화_사유는 내 곁에 살아 있어 +11 20.06.05 1,119 57 13쪽
54 53화_새로운 나무 한 그루 +12 20.06.04 1,139 57 13쪽
» 52화_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10 20.06.04 1,161 58 11쪽
52 51화_실종의 종착지는 그린섬이었다 +7 20.06.03 1,167 59 15쪽
51 50화_내 남자와 누군가 가까이 지냈다면 +8 20.06.03 1,206 63 13쪽
50 49화_슬픈 나무가 되고 싶지 않아 +12 20.06.02 1,211 61 10쪽
49 48화_서주병원 설계 도면과 그린섬 +10 20.06.02 1,265 65 9쪽
48 47화_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 +4 20.06.01 1,271 65 8쪽
47 46화_내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9 20.06.01 1,290 62 13쪽
46 45화_랜디의 선물 +6 20.05.31 1,303 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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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화_플로리스트 사유 +5 20.05.29 1,354 6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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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_울지 마라. 울면 안 돼 +5 20.05.27 1,427 58 12쪽
37 36화_그린섬 클럽의 아이들과 트루먼 쇼 +6 20.05.27 1,460 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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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화_그린섬 지하는 비밀통로가 있다 +4 20.05.26 1,493 61 15쪽
34 33화_라일라와 준희, 제이 +4 20.05.25 1,505 57 14쪽
33 32화_랑데부 셰프 +8 20.05.25 1,567 62 12쪽
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3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4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4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3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27 26화_가지 말아요, 오늘밤은 +10 20.05.22 1,543 62 15쪽
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7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9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3 65 18쪽
23 22화_정민의 실종 +12 20.05.20 1,641 66 11쪽
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21 20화_자스민, 아름다운 여인 +8 20.05.19 1,669 66 15쪽
20 19화_그린섬 설계의 비밀 +13 20.05.18 1,698 69 12쪽
19 18화_가상 연애 모드에서 현실 결혼 모드 +11 20.05.18 1,689 65 14쪽
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7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0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6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7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50 75 9쪽
12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3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7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5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7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3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4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3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1 110 11쪽
3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1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4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5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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