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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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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400

작성
20.05.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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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2화>


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 * * * *



“넌, 누구?”

“저요?”


잘생긴 외모에 잘 차려 입은 남자가 물었다.

텔레비전 화면에서 막 걸어 나온 사람처럼 우월한 외모였다.


벼리는 이렇게 잘 생긴 남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 리 없다고 생각했다.

얼결에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되묻는 말에 남자는 어이없는 얼굴이 되었다.


“내가 먼저 물었잖아? 넌, 누구?”

“저도 물었는데요. 먼저 자신이 누구라고 말하며 묻는 게 예의가 아닌가요? 전 여기 꽃을 좀 보고 있는 중이었고 아저씨가 물어서 저도 아저씨에게 물었는데요?”


“글쎄, 그 대답에서는 네가 누구라는 것이 들어있지 않은데?”

“저 역시 아저씨가 누구라는 것을 알 수 없는데요?”


“하하...”


남자는 벼리의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미안. 내 소개부터 해야 하는 거였어?”

“당연하죠.”


남자는 건물의 위쪽을 가리켰다.


“저기, 미술관 보이지? 저기 미술관 관장과 친구거든. 그 친구를 만나러 왔어.”

“아, 그러시구나. 전 여기 꽃집을 아주 좋아해요.”


벼리는 약간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

하지만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롭게 대답했다.


“꽃집을 좋아해? 하하, 그것이 네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개?”


“전 이 꽃집을 아주 좋아해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 꽃집에서 알바를 할 거에요.”


“꿈이 참 소박하다.”

“꽃이 좋으면 꽃집에서 일하는 것이 꿈일 수 있죠.”


“그래, 꽃집에서 일하는 것이 꿈인 분. 거긴 왜 앉아 있었어?”


“아, 여기요...”


벼리는 잠시 망설였다.

자신이 꽃과 이야기한다는 것을 말할 수는 없었다.


“꽃과 이야기라도 하고 있었어?”

“어, 어떻게 아셨어요?”

“하하, 이거 은근 슬쩍 넘어가는데?”


벼리는 꽃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킨 것 같아 당황스러움을 감추려고 다음 말을 총알처럼 쏘아댔다.

자신과 꽃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켰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앞섰다.


“아저씨는 무엇이든 막 던지는 것이 취미세요? 자기소개라는 것이 미술관 관장의 친구라고요? 저도 그런 소개라면 얼마든지 하겠어요.”

“허어, 이런?”


벼리의 어이없는 속사포에 오히려 놀라는 모습인 것을 보면 이 남자는 벼리가 꽃과 이야기하는 것을 못 봤을 것이었다.


벼리는 쓸데없이 모르는 남자와 말을 너무 길게 이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아무렇지 않게 수습하기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하여튼 아저씨, 미술관 관장의 절친 어쩌고 하는 말을 하면 안 돼요. 제가 이 동네 사는데 아저씨는 처음 보거든요.”


“진짜, 이 건물의 미술관 관장과 절친 맞는데.”


“어떻게 믿어요?”


“나도 네가 꽃과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믿지?”


벼리는 깜짝 놀랐다.


‘이 남자 뭐지?’

‘내가 꽃과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안다는 말인가?’

‘그냥 하는 말인가?’


벼리는 생각이 많아지자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얼결에 이름을 말하고 말았다.


“전 벼리예요. 은벼리. 4학년 졸업반이에요. 그리고 저기... ”


벼리는 손으로 건물 안을 가리켰다.


“저.... 기...”

“저기?”


남자는 벼리의 손을 따라 건물로 시선을 옮겼다.


“저기 건물에서 일하는 분과 잘 알아요.”


“잘 아는 분이 누구인데?”


“그런데 아저씨는 왜 저한테 말을 놓으세요?”


“내가 한참 위인데 그럼 말을 높일까?”


“이미 대학 졸업반이라고 말했잖아요.”


“아하, 그래요? 그럼 말을 높여 드릴까요?”


벼리는 아무래도 말리는 것 같았다.

서둘러 말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대책 없이 잘 생기고 이유 없이 말 거는 남자를 조심하라고 했어요.”


“말 거는 것 맞고. 잘 생긴 거 맞아. 그런데 조심해? 왜? 나 착해. 봐, 착하게 생겼잖아.”


“본인이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어요?”


“그냥 믿으면 되지. 난 그쪽이 그냥 막, 믿음이 가는데?”


“할 일 없으신가 봐요. 저, 이만 갈게요.”


“아. 안 돼.”


그 남자는 벼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벼리는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 집으로 와버렸다.


“아빠 말씀이 맞지. 조심해야 해.”


한참 그 남자와 쓸데없는 말을 주고받았다.


벼리는 할미꽃과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할미꽃과 눈인사만 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할미꽃에게 이야기를 다 못했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남자의 얼굴이 겹쳤다.


“흥, 이상한 남자야.”


엄마가 들어오며 물었다.


“누가 이상해?”


“아빠가 일하는 건물에서 이상한 사람을 봤어.”


“아빠한테 들었는데 그 건물의 대표가 새로 왔다면서?”

“건물의 대표가 바뀌었어?”


“아니, 그게 아니라 대표가 그동안 외국에 있었는데 이번에 귀국했다더라.”

“대표가 젊은 사람이야?”


“왜 부럽니?”


“뭐 부러워도 별 수 있어? 금수저는 아무나 타고 나는 게 아니잖아. 아마 전생에 나라를 백 번은 구했을 거야.”


“에긍, 미안하네. 예쁜 우리 딸.”

“아니옵니다. 어마마마. 제 처지에 이만큼도 과분하여이다.”


“요런, 귀요미 내 딸. 어서 씻고 밥 먹어라.”


벼리는 방에 누워 한참동안 할미꽃을 생각했다.

할미꽃은 이제 꽃잎이 곧 질 것이었다.


<토토톡>


밖에서 빗방울 소리가 들렸다.

벼리는 깜짝 놀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밖은 이미 어두워졌다.


서둘러 그린섬 빌딩으로 뛰어갔다.

할미꽃 앞으로 갔다.

할미꽃은 이미 시들어 꽃잎은 보이지 않았다.


“미안해. 내가 널 혼자 시들게 그냥 뒀어.”


“벼리야...”


빗속에서 아주 작은 소리가 들렸다.

벼리는 두리번거렸다.

할미꽃은 보이지 않았다.


“벼리야..”


어디선가 빗속을 뚫고 벼리를 불렀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할미꽃 진 자리 옆으로 새로운 할미꽃의 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난 할미꽃이 남긴 할미꽃이야. 아직 꽃이 피지 않아서 소리가 작아.”


“할미꽃은 어디로 갔어?”

“저기 하늘의 별로 올라갔어. 걱정하지 마.”

“하늘의 별로? 별이 보이지 않아.”

“응.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비가 그치면 보일 거야. 물론 여기는 도시라서 안 보이겠지만.”


“그럼 이제 할미꽃은 없어?”


“다시 말하지만! 내. 가. 있잖아.”


“넌 언제 피니?”


“난 아직 조금 더 잠을 자야 해. 잠을 충분히 자야 예쁘게 피는 법이거든. 나는 잘래.”


“미안. 어서 자.”

“나는 당분간 부르지 말아줘. 졸려.”


벼리는 할미꽃이 떠나갔지만 다른 할미꽃이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니 조금은 덜 슬펐다.


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았다.

대신 새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이의 숨소리처럼 작은 숨소리.


<쌔근쌔근>

<쏙쏙 쑥쑥>


빗속에서 싹이 자라는 소리는 사람들의 귀에 들리지 않았지만 거대한 움직임이었다.

순간 벼리의 귀에 거대한 생명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생명이 피어나는 소리는 새로운 경이로움이었다.


벼리가 잠자고 있는 할미꽃 옆에 앉아 새근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누군가 옆에 다가와 있었다.


아주 까만 형체였다.

커다란 우산 때문인지 더 커다랗게 느껴졌다.

커다란 키의 남자였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비 오는데 왜 그렇게 앉아 있어? 뭘 떨어뜨렸어?”

“아, 아니에요. 그냥...”


“내가 찾아줄까?”


남자의 목소리는 다정했다.

오늘은 이상한 날이었다.

낮에도 낯선 남자를 만났는데 저녁에 또 낯선 남자를 만났다.

벼리는 이런 상황이 좀 이상해서 어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아 있어서였을까?

일어서는데 휘청거렸다.

다리에 쥐가 나서 몸이 균형을 잃고 말았다.


순간 남자가 자신의 우산을 놓치면서 벼리를 붙잡았다.

남자가 넘어지는 벼리를 붙잡는 것이었는데 껴안는 형태가 되어 버렸다.

벼리의 다리가 힘을 잃어 완전히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조심해야지.”

“고. 고마워요.”


다정한 목소리였다.

다정한 손길이었다.

벼리는 순간 온몸이 떨렸다.

순간 벼리의 온몸에 뜨거움이 일었다.


부끄러움이었을 것이다.

한낮이었다면 홍당무가 된 얼굴이 보였을 것이었다.


순간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했다.

벼리의 우산도 그 남자의 우산도 옆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 남자의 손이 벼리의 허리를 받치고 껴안은 상태였다.

시간이 잠시 멈춘 것이었을까?


벼리는 그 남자의 얼굴을 바라봤다.

하지만 빗물은 멈추지 않았다.

빗방울이 얼굴로 떨어졌다.


그 남자의 얼굴은 빗물이 떨어지는 바람에 잘 볼 수 없었다.


순간, 어떤 빛들이 그 남자에게로 모여 들었을까?

그 남자가 빛처럼 환했다.


“저기, 괜찮아?”


벼리는 자신도 모르게 오래도록 그 남자의 팔에 안겨 있었다.

부끄럽고 당황한 벼리는 몸의 균형을 얼른 바로 잡았다.


“괘, 괜찮아요.”


벼리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기도 하고 당황스러워서 집으로 뛰었다.

아무 말도 못 남기고 무작정 뛰었다.


“저기, 우산...”


남자가 우산을 들어서 챙겨준 것 같았는데 우산을 챙기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뛰었다.

집으로 뛰어 들었다.


“비 오는 데 비 다 맞고, 어딜 갔다 온 거야?”

“잠깐 나갔다 오느라고.”


“우산은 어쨌어?”

“우산?”

“아까 우산 받고 나갔잖아.”

“아, 놓고 왔나봐.”

"비가 오는데 우산을 어디다 놓고 와. 정신까지 두고 오지 그러니? 쯔쯧...."

“아이, 몰라. 잔소리는.”


벼리는 서둘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열리며 엄마가 수건을 던졌다.


“옛다, 수건. 감기 걸려.”


벼리는 방문에 기댔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자신에게 무슨 일인가 일어난 것이었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모르는 남자의 품에 잠시 안겨 있었다.

무슨 일인지 그 남자에게는 후광이 있었다.

분명 어두운 밤이었다.


벼리는 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나야. 무슨 일이야?”

“자고 있었어?”

“아니야. 잠시 쉬고 있었어.”


“언니, 있잖아. 나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남자? 데이트? 드디어 우리 아가씨에게도 남친이 생기는 건가요?”


“아니, 남친은 무슨.”

“남자를 만났다며?”

“응, 만나긴 했지.”

“그래? 심쿵했어? 눈에서 별이 막 쏟아져?”

“있잖아. 이상한 게. 내가 그 남자에게 잠시 안겼거든?”

“아니, 어떤 놈이야? 안겨? 얼마나 만났다고 안겨?”

“아니, 아니. 내 말 좀 들어봐. 뭐가 그리 바빠.”

“그래, 어서 말해봐.”

“아, 글쎄 내가 잠시 균형을 잃어서 넘어지려는 찰나에 그 남자가 날 붙잡은 거거든.”

“아, 그래서?”


“근데 그 남자에게서 후광이 비치는 거야.”


“후광?”


“그 남자에게 후광이 쫘악, 비쳐서.”


“후광 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보세요, 아가씨. 아가씨가 남자가 너무 고픈 거야.”

“그게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소개팅 한 번 안 하고 지내니까 헛것이 다 보이는 거지. 뭐, 후광이 비치는 남자? 이보세요, 정신 차려요. 그런 남자는 세상에 없어요.”

“아이, 그게 아니라니까.”

“나 이제 기사 써야 해. 아무래도 비가 와서 일진이 안 좋아. 아가씨, 나 들어갈게. 이상한 남자 만나지 말고 제대로 된 연애를 좀 해봐. 쓸데없는 후광 이야기 하지 말고.”


연이는 전화를 끊었다.

벼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자신 역시도 아까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에잇, 착각이었나 봐. 어서 씻고 자야겠다. 연이 언니 말대로 내가 남자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커. 문제야, 문제.”


벼리는 서둘러 샤워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계속 그 남자의 품에 안겼던 상황이 떠올랐다.


그 남자에게선 끝도 없이 여전히 후광이 빛났다.


벼리는 애써 고개를 흔들고 오랫동안 샤워기 아래에 서 있었다.

어서 아침이 와야 했다.


벼리는 밤새 후광이 비치는 그 남자의 품에 안겨 있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 아침, 벼리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밤새 꿈꾸느라 늦잠을 자고 말았다.


4학년이라 느긋할 수 있었지만 첫 수업부터 지각할 수는 없었다.

전공필수 과목이었다.

이번에 파리에서 새로운 교수가 왔다고 했다.


벼리는 버스에서 내려 서둘러 뛰었다.

학교로 들어서서 커브를 돌아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갑자기 차 한 대가 앞으로 뛰어들었다.

차는 급정거했다.


“학생, 괜찮아요?”


차의 창문을 내리며 운전석의 남자가 물었다.


“운전 조심하셔야죠.”


“나는 제대로 가고 있었고, 학생이 뛰어든 건데요?”

“네. 네, 그래도 여기는 학교 안인데 서행하셔야죠.”

“나는 분명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학생이 뛰어든 거라고요.”

“하여튼 학교 안이니까 조심하세요.”


벼리는 뭔가 여러 가지가 꼬인다고 생각했다.

벼리는 얼른 그 자리를 모면하고 싶었다.

서둘러 강의실로 뛰었다.


그런데 맙소사.

강의실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남자가 들어왔다.

방금 전에 만났던 남자였다.


‘이럴 수가.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호랑이를 피해 굴 안으로 피했더니 이곳이 바로 호랑이 소굴이었다.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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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1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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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2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6 5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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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3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4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4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3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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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7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9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3 6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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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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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7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0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6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7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50 75 9쪽
12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3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7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5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7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3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4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3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1 110 11쪽
»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1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4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5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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