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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108,545
추천수 :
5,380
글자수 :
450,400

작성
20.05.30 16:36
조회
1,323
추천
61
글자
11쪽

43화_나를 지켜줄 거지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43화>


나를 지켜줄 거지



* * * * *



민수는 연이에게서 때죽나무 이야기를 듣고 정민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민수와 연이, 정민은 어려서 한 동네에서 살았다.

아버지들끼리 친구여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서 같이 놀았다.


정민은 머리가 아주 좋은 아이였다.

무엇을 하든 뛰어났다.


친구들은 모두 정민을 따라 다녔다.

정민은 성격도 활달해서 친구들을 몰고 다니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언제나 새로운 놀이를 착안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아이들은 심심할 새가 없었다.


어려서 놀러간 산에서 정민과 함께 만난 때죽나무꽃은 민수가 처음 느낀 나무의 향기였다.


정민이 때죽나무를 꼭 껴안더니 자신의 나무라고 할 때 민수는 처음 나무가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정민은 때죽나무를 향해 의식을 치렀었다.


사실 어려서의 일들은 대부분 유희일 뿐이었다.


그런데도 정민이 어려서 때죽나무를 향해 염원을 빌 때는 뭔가 때죽나무와 정민이 서로 교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때죽나무 님, 정민의 영혼을 때죽나무 님에게 드리오니, 살아 있는 동안 정민의 영혼을 보살피시고, 죽은 후에는 영혼을 거두어서 때죽나무가 되게 하소서》

.

정민은 어린 나이였지만 보통의 아이가 아니었다.

언제나 의미 없는 말을 잘 하지 않았다.


정민은 죽어서 때죽나무가 되겠다고 했다.


정민의 목에 걸었던 빨간 스카프가 때죽나무에 걸릴 때 하얀 꽃을 피우던 때죽나무에 빨간 물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정민과 때죽나무가 빨간 실로 연결되는 것 같았다.


어린 민수가 본 환영은 그것이었다.




어느 날 정민이 민수를 찾아왔다.

민수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왔었다.

민수가 있는 곳을 알고 왔었다.


민수는 어른이 된 정민을 처음 보았지만 어린 시절의 정민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보았다.

정민은 어린 시절과 모습이 사뭇 달라져 있었다.



어린 시절의 정민은 머리를 양갈래로 땋았었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

여자 아이들 중에 머리를 양갈래로 땋는 아이는 없었다.


민수 엄마는 여고시절에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다녔는데 그 머리가 아주 지겨웠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두발자유화가 되자마자 양갈래로 땋던 머리를 싹둑 잘라서 커트머리를 했는데 그게 그렇게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런 머리를 정민이 하고 있다고 애늙은이 같다고 했다.


친구들도 정민의 머리를 놀렸다.

하지만 정민은 다른 사람의 말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린 아이였지만 늘 자신의 생각이 있었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했다.


머리가 뛰어난 정민은 어른들이 상상도 못할 책들을 읽어댔다.


정민의 아버지나 다른 어른들은 정민의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가끔 놀라곤 했다.


정민은 머리가 똑똑하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동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머리가 좋으면서도 늘 상상하고 꿈꾸는 것을 좋아했다.


어려서 함께 도서관에 가면 정민은 늘 도서관의 구석자리로 갔다.

어른들이 보는 모든 책들을 놀라운 속도로 읽어내려가곤 했다.


정민이 도서관 구석자리에서 나올 때는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였다.


정민은 친구들을 모아놓고 동화책을 펼쳐들고 동화구연을 하며 아이들에게 어른 노릇하는 것을 좋아했다.

나름 정민의 어린이 놀이였다.


그렇게 정민은 어려서부터 남달랐지만 옷 입는 것이나 먹는 것 등은 어김없이 어린아이였다.


정민의 스타일은 다른 사람이 볼 때 눈에 띄었다.


머리는 양갈래로 땋았다.

앞머리는 브릿지를 넣어 땋은 머리에 색칠을 한 것처럼 보였다.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머리였다.


정민의 어머니는 바느질을 좋아했다.

바느질을 잘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것저것 새롭게 만들어서 집안을 꾸미고 이웃에게 선물하는 것이 취미였다.


정민은 어렸지만 엄마가 하는 바느질 실력보다 훨씬 솜씨가 좋았다.


어른들은 정민이 머리가 좋은데 어떻게 재봉틀이며 바느질까지 어른들보다 잘 하는 것인지 놀라곤 했다.


그런 이유로 정민은 자신이 입을 옷을 거의 만들어 입었다.


정민의 어머니는 천진한 성격이었다.

어린 정민보다 훨씬 동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린 시절의 소녀가 정민 어머니의 가슴에 살아 있었다.


가끔 정민이 동화속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옷을 만들어 입으면 정민 엄마가 더 좋아했다.


“정민 엄마, 정민이 좀 말려.”

“저것 좀 봐. 저렇게 이상한 옷을 입고 다니면 부끄럽지 않아?”

“아마 남들이 뭐라고 할 거야.”


“하하, 괜찮아요. 너무 귀엽잖아요. 나도 입고 싶어요.”


다른 엄마들이 정민의 옷차림에 대해 뭐라고 해도 정민이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민아, 그 옷 엄마도 만들어 주면 안 돼? 엄마도 입고 싶다.”


오히려 정민에게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커플로 입고 다니기도 했다.


정민네 집 골목에서 정민과 정민 엄마 옷차림은 유명했다.


이상한 모녀의 패션은 이야깃거리가 되고도 남았다.


정민이 엄마는 이런 모든 것들을 본인이 즐겼다.

정민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해도 집에서는 이상하지 않았다.


정민은 가끔 민수, 연이, 벼리의 옷을 모두 만들어 역할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피터팬이며 허클베리 핀이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정민이 있는 곳에선 현실이었다.


현실이 동화와 같았다.

아이들은 모두 정민과 함께 있을 때는 현실과 동화가 같은 세상에 공존했다.


아이들은 정민이 있을 때 더없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아이들은 비로소 정민이 만들어놓은 성이 바로 동심의 세상이었음을 알았다.


정민이 떠난 후 어린 시절은 금방 끝나 버렸고 질풍노도의 청소년기가 찾아왔다.

곧바로 한국교육의 수레바퀴 속에서 입시생이 되었다가 취준생이 되었다가 어른이 되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의 정민은 빨강머리 앤처럼, 말괄량이 삐삐처럼 아이였다.

아이가 아이인 것은 당연했지만 정민처럼 영리한 아이가 아이이긴 쉽지 않았다.


정민은 아마도 어린 시절을 지키고 싶어서 그렇게 어린 아이로 지냈는지 모른다.


굳이 어린아이의 동화 속 세상의 옷을 입으면서 자신에게 너무 빨리 찾아오는 어른들의 세상에서 조금은 멀어지고 싶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천재인 아이는 세상일에 대해 너무 빨리 알아야 하는 것이 병이라면 병이었을 것이다.



어른이 된 정민은 긴 생머리에 청바지, 복숭아빛 린넨 재킷을 입고 있었다.

아마 서른 살이 된 여인의 옷차림을 떠올리라면 딱 어울릴 그런 것이었다.

더도 덜도 말고 딱 그만큼의 적당함에 세련됨이 보태진 옷차림이었다.


“정민아~~”

“민수야~~”


둘은 서로를 바로 알아봤다.


“정민아, 파리에 있지 않았어? 언제 왔어?”

“이제 한국에 막 오는 길이야. 널 먼저 만나러 왔어. 네 생각이 먼저 나더라.”


“반갑다. 많이 예뻐졌다.”

“하하, 너 많이 좋아졌다. 그런 말은 하지도 못하는 숙맥이더니. 오, 많이 발전했어.”

“나를 예전의 민수로 알면 오산이다.”

“그럼, 당연하지. 툭하면 울던 계집아이 민수라는 것이 경찰서에 알려지면 좋을 리가 없겠지?”

“하하, 과거지사일세.”


“네가 경찰관이 될 줄 몰랐어. 어떻게 경찰관이 된 거야?”


“잊었어? 네가 한 말을?”

“내가 뭐라고 했는데?”


“너, 그렇게 천재가 어떻게 그 일을 잊었어? 네가 파리로 떠날 때 내가 엄청 울었잖아. 그건 기억나?”


“하하, 그랬던 것 같아. 그런데 그때 왜 울었어? 나 좋아했었어?”


“그건 비밀이야. 그리고 나 결혼했어.”


“알아, 연이랑 했다면서? 둘이 그렇게 싸우더니 어떻게 결혼했어? 하여튼 뭐 둘이 어울린다.”


“그건 그렇고 네가 파리로 떠날 때 나한테 경찰관이 되면 멋지겠다고 했던 거 정말 기억 안 나?”


“내가 그랬어? 울보 민수에게 왜 그런 말을 했지?”


“너 떠날 때, 내가 막 울었는데 네가 나한테 그림을 하나 그려줬어.”


“경찰관 그림?”


“맞아, 경찰관 그림. 그리고 네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


《민수야, 넌 경찰관이 되면 좋겠어. 첫째, 넌 잘 생겼어. 제복이 정말 잘 어울릴 거야. 둘째, 넌 착한 아이니까 착한 사람 편에 서서 착한 사람을 구해줄 거야. 셋째, 나를 구해줘야 해. 나를 지켜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할 거야.》


“내가 그랬어? 그런데 그렇다고 경찰관이 돼?”


"넌 나빠. 내 인생의 꿈을 네 맘대로 한 거잖아.”


“하하, 네가 경찰관이 될 줄은 몰랐어. 그런데 정말 제복이 멋지다. 근사해. 경찰관이 잘 된 것 같아.”


“나름 나도 만족하고 있어. 좋아.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한국에 왔어? 그동안 소식도 없어서 파리에 아주 자리 잡고 안 올 줄 알았어. 그리고 겸재 아저씨 돌아가셨을 때도 안 와서 이젠 한국에 오지 않겠구나, 생각했어.”


“아버지가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 몰랐어. 엄마한테 들었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네가 애써줬다며?”


“너희 엄마랑 우리 엄마랑 친구잖아. 너도 없고 너희 엄마 혼자 장례 치르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지. 그때 아줌마 정말 많이 우셨는데.”


“정말 고마워. 엄마한테 들었어. 고맙다는 말 하려고 들렀어. 그리고 아빠 사고 이야기 좀 물어보려고 왔어.”


“겸재 아저씨는 정말 너무 갑자기 돌아가셨어. 아무도 아저씨가 그렇게 돌아가실 줄 몰랐어. 무엇보다 아저씨는 음주운전을 안 하시는 분인데 그 당시 무척 속상한 일이 있으셨던 것 같아.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은 좀 이상한 것 같아.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 혹시 알아봐 줄 수 있어?”


“나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 당시 조금 알아봤는데 사건이 너무 빨리 종결되어 버렸어. 장례도 너무 빨리 끝나버렸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혹시 아버지 일 좀 알아봐 줄 수 있어. 너 경찰이잖아."


“경찰이라도 담당이 아니면 잘 알아보기 힘들어. 하지만 알아볼게. 겸재 아저씨 일이라서 나도 더 궁금해. 이상하기도 했고.”


“고맙다. 알아봐 준다고 해서. 그리고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경찰관이 되겠다고 한 약속 잊지 않아서 고마워. 너 그때 나랑 헤어지면서 엄청 울었잖아. 울면서 새끼손가락 걸며 나한테 말했잖아.”


《내가 경찰관이 돼서 너 꼭 지켜 줄게. 꼭 경찰관이 될 거야.》


“그 약속 지금도 유효하지? 나 지켜줄 거지?”


정민은 어린 시절, 민수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정민은 천재였다.

무엇이든 기억하고 잊지 않았다.


정민은 좀처럼 했던 말을 반복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정민은 실종되기 전 헤어질 때 같은 말을 두 번 했었다.


“민수야, 나 지켜줄 거지?”


정민이 농담처럼 던진 두 번째 부탁은 갑자기 민수에게 긴장감을 안겨주었었다.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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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8화_트루먼 세트의 감독 +11 20.06.18 449 39 16쪽
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1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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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5화_푸른 수염을 사랑을 지킬 것이다 +8 20.06.16 563 44 13쪽
75 74화_푸른 수염의 여자들은 무사한가 +8 20.06.15 660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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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2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7 56 11쪽
71 70화_넌 누굴 잃은 거니 +4 20.06.13 759 55 9쪽
70 69화_절 구해야죠, 남편인데 +8 20.06.12 768 54 10쪽
69 68화_블루문 회합의 완성 +8 20.06.12 811 61 12쪽
68 67화_우주가 내 것이 된 거죠 +4 20.06.11 804 52 9쪽
67 66화_벼리씨 위로가 가장 필요해 +8 20.06.11 845 51 12쪽
66 65화_괜찮아요, 무엇이든 +2 20.06.10 851 51 12쪽
65 64화-네 것이 뭔데 +11 20.06.10 889 57 14쪽
64 63화_내 것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2 20.06.09 904 57 15쪽
63 62화_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6 20.06.09 939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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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화_비밀스런 사랑 +5 20.06.07 1,008 57 14쪽
59 58화_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11 20.06.07 1,048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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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_내 남자와 누군가 가까이 지냈다면 +8 20.06.03 1,206 63 13쪽
50 49화_슬픈 나무가 되고 싶지 않아 +12 20.06.02 1,211 61 10쪽
49 48화_서주병원 설계 도면과 그린섬 +10 20.06.02 1,265 65 9쪽
48 47화_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 +4 20.06.01 1,271 65 8쪽
47 46화_내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9 20.06.01 1,290 62 13쪽
46 45화_랜디의 선물 +6 20.05.31 1,303 58 15쪽
45 44화_불행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6 20.05.31 1,330 63 10쪽
» 43화_나를 지켜줄 거지 +4 20.05.30 1,324 61 11쪽
43 42화_충분히 의심스러운 +6 20.05.30 1,361 67 9쪽
42 41화_플로리스트 사유 +5 20.05.29 1,354 62 13쪽
41 40화_새끼 쥐와 무서운 고양이 +14 20.05.29 1,380 63 12쪽
40 39화_그린섬 아이들은 숨막혀 +8 20.05.28 1,380 62 12쪽
39 38화_망망대해 홀로 놓여 있는 아이 +10 20.05.28 1,416 65 11쪽
38 37화_울지 마라. 울면 안 돼 +5 20.05.27 1,427 58 12쪽
37 36화_그린섬 클럽의 아이들과 트루먼 쇼 +6 20.05.27 1,460 58 15쪽
36 35화_눈처럼 하얀 수국꽃을 주세요 +6 20.05.26 1,463 60 12쪽
35 34화_그린섬 지하는 비밀통로가 있다 +4 20.05.26 1,493 61 15쪽
34 33화_라일라와 준희, 제이 +4 20.05.25 1,505 57 14쪽
33 32화_랑데부 셰프 +8 20.05.25 1,567 62 12쪽
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3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4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4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3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27 26화_가지 말아요, 오늘밤은 +10 20.05.22 1,543 62 15쪽
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7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9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3 65 18쪽
23 22화_정민의 실종 +12 20.05.20 1,641 66 11쪽
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21 20화_자스민, 아름다운 여인 +8 20.05.19 1,669 66 15쪽
20 19화_그린섬 설계의 비밀 +13 20.05.18 1,698 69 12쪽
19 18화_가상 연애 모드에서 현실 결혼 모드 +11 20.05.18 1,689 65 14쪽
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7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0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7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7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50 75 9쪽
12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4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7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5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8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3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4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3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2 110 11쪽
3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1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4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7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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