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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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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50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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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0,400

작성
20.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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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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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글자
14쪽

59화_비밀스런 사랑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59화>


비밀스런 사랑


* * * * *



정원에 새로운 나무가 심겼다.

아카시아나무였다.


정원에 아카시아나무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그랬다.


키가 25미터 정도 아주 많이 자라는 데다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오해까지 받는 나무라서 이미지가 좋지 않으니 정원수로는 맞지 않았다.


아카시아나무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로 나무뿌리가 무덤까지 들어간다는 둥의 오해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웬만큼 잘라져도 생명을 이어가는 강인함이 있는 나무는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점을 치는 데 쓰이기도 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이라도 더 하고 싶어서, 혹은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 사랑하는 이들은 나뭇잎을 따내며 사랑점을 치곤 했다.


이파리를 모두 따낸 잎새 줄기는 여자아이들의 머리카락을 둥글게 말아주기도 했다.


또 무엇보다 포도송이와 같이 커다랗고 하얀 꽃은 달착지근한 맛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제법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의 옛 이야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꿀의 80%가 아카시아 꽃에서 얻는다고 하고 나무의 잎은 이뇨작용이 뛰어나 신장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목재는 색상과 무늬가 아름다우며 뒤틀림이 거의 없고, 잘 부러지지 않아 고급 목재로 여긴다니 훌륭한 나무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아낌없이 주는 훌륭한 나무이지만 정원수로 사랑받는 나무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린섬 정원에 아카시아나무가 심겼다.


지난 번 사유의 제자 윤지가 아카시아나무를 좋아한다고 했었다.

아카시아꽃말이 비밀스런 사랑인데, 혹시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있는 거냐고 옆에서 농담을 들었던 나무였다.


그런 아카시아나무가 정원에 심겼다.

윤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다.


꽃달에 가서 민 실장에게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벼리는 꽃달로 향했다.

랜디가 있었다.


“랜디....”


벼리는 랜디에게 달려가 손을 잡았다.

너무 반가운 랜디였다.

기대고 싶은 랜디였다.


“벼리, 잘 지냈어? 나 오늘도 미리 기뻐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잘 안 되네. 벼리에 대한 걱정이 조금 컸나 봐.”


“랜디, 잘 있었어요? 왜 이리 오랜만이에요? 걱정했어요.”


“하하, 나를 걱정했어? 벼리 일도 복잡했을 텐데? 아마 본인 걱정으로 정신이 없었던 거 같은데?”


“맞아요. 제 걱정으로 복잡했어요. 그래서 랜디가 더 보고 싶었나 봐요. 마음이 괴로울 때면 의지할 누군가를 찾게 되니까요.”


“그럼 내가 의지할 누군가이겠네?”


“제가 가장 의지하고 싶은 분이죠. 랜디, 잘 지냈어요?”


“나는 보다시피 잘 지냈지.”


랜디가 웃자 다시 초록 머리카락이 움직였다.

초록 머리카락이 살짝 움직이더니 이파리가 돋아났다.

그 이파리는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퐁”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이파리에서 다시 잎이 돋아나고 줄기가 솟고 숲을 만들었다.


“아, 정말 이 숲이 그리웠어요.”


“벼리, 내가 준 이파리 선물 잘 가지고 있지?”


“그럼요, 언제나 이렇게 품에 가지고 다니죠.”


벼리는 치마의 주머니에서 작은 지갑을 꺼냈다.

작은 지갑 안에 이파리가 있었다.


랜디의 초록 머리카락이 다시 움직이는 것 같았다.

바람에 흩날리는 것 같았다.

머리카락에서 새로운 이파리가 돋았다.

랜디는 이파리를 손으로 땄다.


“퐁”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이파리를 따는데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다시 또 하나의 이파리가 돋아났다.

랜디는 또 이파리를 손으로 땄다.


“퐁”


다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신비롭게도 숲속 깊은 옹달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와 같았다.


랜디는 이파리를 벼리에게 주었다.


“왼손을 내밀어봐. 손바닥을 위로 하고 그걸 손목 위에 놓아.”


벼리는 이파리 세 개를 손목 위에 올려놓았다.


순간 벼리에게 빨강, 노랑, 파랑 빛깔이 물드는 것 같았다.

나뭇잎이 손목 위에서 원을 그리며 나비처럼 빙그르르 돌더니 날아서 손목 위에 헤나처럼 나뭇잎 문양으로 박혔다.


“아, 신기해요.”


“예쁘다. 역시 벼리는 꽃과 나무들의 정령과 연결되어 있어.


“세 개의 이파리가 꽃잎 같아요. 너무 예뻐요.”


“그 이파리는 내가 없을 때 벼리를 보호해 줄 거야. 벼리에게 위험이 닥치면 그 이파리들이 벼리를 보호해 줄 거야. 이파리를 벼리에게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이렇게 좋은 선물을 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난 언제나 랜디에게 받기만 해요. 난 무엇을 줘야 할까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도 있잖아. 나무란 원래 아낌없이 주는 존재야. 벼리 넌 다만 사랑을 잊으면 안 돼. 세상 모든 것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의 힘이야.”


“이 이파리만 있으면 무엇을 하든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주의할 것이 있어. 꽃과 나무들의 정령의 힘을 의심하면 안 돼. 믿어야 해. 사랑의 힘은 믿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믿음이 없으면 힘을 발휘하지 못해. 사랑이 없이는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야. 우리가 많은 시간을 지나 여기에 있는 것도 사랑의 결과야. 모든 일들은 사랑이 만드는 큰 그림 속에서 이루어지는 거니까.”


벼리는 랜디의 말을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꽃과 나무의 사랑을 믿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랜디의 숲에서 이번에는 정원의 나무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린섬 정원에 아카시아 나무가 심겼어요.”


“걱정이야. 그 나무는 아직 살아있는 영혼을 품고 있는 나무야. 그 나무의 사람은 살아있다는 거지.”


“그럼, 그 사람이 위험에 처한 거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 사람을 보호해야 할 거야.”


“그 사람을 찾아서 빨리 위험을 알려줘야겠어요.”


“벼리가 그 일을 해야 할 거야. 나무들이 아프게 되면 벼리도 아플 테니까.”


“여기 민 실장님에게 먼저 윤지 씨에 대해 물어봐야 해요.”


“민 실장님 지금 안 계셔. 윤지를 만나러 갔어.”


“그럼 어떻게 만나죠?”


“곧 온다고 했어. 민 실장에게 미리 문자라도 해놓으면 좋을 거 같아. 나는 이만 돌아갈게.”


“랜디, 늘 고마워요. 몸 조심해요.”


“벼리, 손목에 있는 나뭇잎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아. 대신 벼리에게 위험이 닥치면 이파리가 빛이 나면서 주변의 다른 꽃과 나무들을 부르게 될 거야. 그리고 나를 부르게 될 거야. 벼리가 위험할 일이 없으면 좋겠어.”


랜디가 떠나고 벼리는 연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무는 아카시아나무였어. 사유 선생님 제자 윤지 씨가 아카시아나무를 좋아한다고 했었어.》


연이는 놀랐는지 전화가 바로 왔다.


“아카시아? 그거 정원수로 잘 안 심지? 그런데 아카시아? 그때 윤지 씨가 아카시아나무를 좋아한다고 했던 거 나도 들었잖아. 그런데 이상하게 그 말이 마음에 걸리더라. 이상하게 예감이란 게 있잖아.”


“민수 오빠에게 연락해서 윤지 씨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해줘. 난 여기 민 실장님 만나고 알아볼게. 아카시아나무가 정원에 있는데 정말 심장이 뭔가 쿵 내려앉는 거 같았어.”


“윤지 씨에게 별일 없으면 좋겠다.”


잠시 후 명훈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카시아 나무가 심겼어?”


“명훈 오빠, 소식 들었어?”


“응, 연이에게 아카시아나무 이야기 들었어. 그렇잖아도 나 지난번에 윤지 씨랑 이야기 한참 했잖아. 전화번호 따놓은 거 있으니까 내가 연락해볼게.”


명훈은 그날 꽃달에 내려와서 윤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지는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목소리가 맑아졌었다.

명훈은 윤지가 사유를 특별히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다.


명훈은 수사관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의 결로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감을 잘 잡는 편이었다.


그런데 윤지는 사유를 사랑하는 것 같았다.

자신을 돌봐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만으로는 윤지의 그 표정과 목소리의 결은 설명되지 않았다.

명훈은 윤지가 사유를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마도 비밀스런 사랑일 것이었다.


아카시아나무가 비밀스런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냐는 말에 그렇다면 아카시아나무는 슬픈 나무일 거라는 말을 할 때 윤지의 얼굴이 슬퍼 보였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런 사유가 죽었는데 윤지의 슬픔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충격일 것이었다.


사유의 치자꽃설화 이야기로 나라가 며칠째 들썩이고 있었다.


이런 정도면 정말 사유가 살아날 것도 같았다.

그런데 그런 사유를 사랑한 윤지가 위험해졌다.


명훈은 윤지에게 전화했다.

윤지는 전화를 바로 받았다.


“명훈 씨, 어쩐 일이세요?”

“아, 저, 오늘 꽃달에 일이 좀 있어요. 잠깐 볼 수 있을까요?”


“저, 오늘 일본에 출장이 잡혔어요. 출장 준비로 좀 바빠요. 출장 다녀와서 뵈면 안 될까요? 오늘은 여유가 없어요.”


“출장 몇 시 출발이에요?”


“인천공항에서 11시 40분 비행기예요. 그래서 지금 나가려는 참이에요.”


“제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에요. 이미 택시 불렀어요. 출장이 좀 길어요. 다녀와서 뵐게요. 사유 선생님과 기획했던 일이라 출장을 미룰 수 없어요.”


“참, 혹시 뭔가 일이 생기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무슨 일이든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뽀빠이 아시죠? 하하, 제가 별명이 한 뽀빠이하거든요. 근육은 뛰어나지 않아도 올리브를 위해 한몸 바칠 수 있는 뽀빠이 정신이 있으니까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저에게 연락하세요. 아셨죠?”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잖아도 사유 선생님 안 계셔서 의지할 곳 없는데 이렇게 농담이라도 저에게 기대라 하시니 위로가 되네요.”


“농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제 번호를 바탕에 깔아놓은 거 아시죠? 급하면 바탕화면 열어서 누르시면 됩니다. 제가 뽀빠이라고 입력해놨어요. 무조건 급하면 뽀빠이를 누르시면 됩니다. 아셨죠?”


“맞아요. 바탕화면의 뽀빠이. 정말 악동이세요. 남의 핸폰 바탕화면에 본인의 전화번호 남기는 사람이 어딨어요? 좀 웃겨서 그냥 뒀어요.”


“잘 하셨어요. 급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자, 그럼 이 뽀빠이는 들어가오니 출장 잘 다녀오세요.”


윤지는 이제 막 비행기를 타러 간다고 했다.

명훈은 벼리에게 전화했다.


“윤지 씨랑 통화했어. 지금 인천공항에 가고 있다고 해. 한 달 동안 일본 출장이라니까 한국에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설마 일본에 간 윤지에게 무슨 일이야 없겠지.”


“잘 됐네요. 그런데 아카시아나무는 왜 심긴 걸까요? 다른 나무는 모두 의미가 있었는데.... 설마 윤지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일까요?”


“아직까지의 패턴으로 봐서 우리가 모르는 사람은 그린섬 나무와 관련이 없었어.”


“그럼 대체 아카시아나무는 어떻게 된 걸까? 오늘밤 그린섬 회합이 있다고 했으니까 어떤 일인지 보면 알 수 있을까?”


벼리는 펜트하우스에 올라갔다.

재인은 없었다.

아래층 작업실에 있겠다고 했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연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언니, 그쪽 상황은 어때? 지금 여긴 폭풍 전야처럼 조용해.》


《지금 민수랑 명훈이랑 그린섬 비밀통로랑 연결되어 있는 빌딩 쪽 CCTV를 지켜보는 중이야. 곧 어두워지니까 뭔가 일이 있겠지. 그런데 윤지 씨는 일본에 잘 갔어?》


《그건 명훈 오빠가 더 잘 알 것 같아. 아침에 통화했어. 물어봐. 비행기 타러 갔으니까 잘 갔겠지.》


《다행이다. 그럼 우리는 밤에 연락하도록 해.》


벼리는 밤이 되는 것이 불안해서 몇 번이나 거실로 방으로 왔다 갔다 했다.


꽃달에 내려가려다 너무 티날 것 같아 펜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어제 몸이 안 좋다고 했었는데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재인의 방에서 보이는 정원도 조용했다.

아카시아나무가 심겼지만 별다는 움직임이 없었다.


그런데 과연 밤이 되자 차들이 그린섬 쪽으로 향했다.

어느 순간 그린섬 옆의 빌딩으로 차가 들어섰다.

아직 공사 중인 빌딩의 주차장 쪽이었다.


아마도 그린섬 지하로 연결된 비밀통로로 향했을 것이다.


그린섬 지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어떤 일은 분명 벌어지고 있었다.


그린섬 정원 아래쪽으로 지하공간이 있었다.

그린섬 설계 초기에 참여했던 건축사로부터 받은 설계도에 따르면 지하빌딩은 사전에 치밀하게 조성된 공간이었다.


그린섬은 처음 병원시설로 설계됐다.

추후 설계변경으로 일반 건물이 되었지만 애초부터 병원시설이 필요한 건물이었다.

병원 시설은 건물을 설계한 사람에게 필요했다.


건물은 올라가기 시작했고 지하시설이 먼저 갖춰졌다.

거대한 냉동시설이 가장 먼저 완공되었다.

보통의 병원에서 쓰는 냉동시설보다 더 큰 시설이었다.


건물은 갤러리 건물이 되었다.

병원과는 거리가 먼 건물이다.

사람들은 지하에 냉동창고가 있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서류상으로 변경이 이루어졌고 외부인들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오늘 지하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벼리는 그린섬 지하로 가기로 했다.

민수가 그린섬으로 오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로 지하 6층으로 바로 가면 안 될 거야. 여기 설계도 있지? 여길 보면 지하 5층에서 이쪽 통로로 가면 비상문이 있어. 비상문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거야. 재인이 집을 비우면 문자를 해. 내가 갈게.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어.”


《오빠, 재인 씨는 아래층 작업실에 간다고 했는데 지금 현재 아래층에 없어. 오빠가 와도 될 것 같아》


윤지는 한국을 떠났다.

다행이었다.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데 비밀스런 사랑의 아카시아나무가 그린섬 정원에 심겼다.

비밀스런 사랑이란 윤지가 아닌 다른 누구일 수 있었다.


비밀스런 사랑은 아직 알 수 없었다.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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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8화_트루먼 세트의 감독 +11 20.06.18 448 39 16쪽
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0 35 12쪽
77 76화_제물에 손상은 안 돼 +11 20.06.17 522 44 9쪽
76 75화_푸른 수염을 사랑을 지킬 것이다 +8 20.06.16 562 44 13쪽
75 74화_푸른 수염의 여자들은 무사한가 +8 20.06.15 659 46 12쪽
74 73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2) +6 20.06.14 703 55 12쪽
73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1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6 56 11쪽
71 70화_넌 누굴 잃은 거니 +4 20.06.13 758 55 9쪽
70 69화_절 구해야죠, 남편인데 +8 20.06.12 767 54 10쪽
69 68화_블루문 회합의 완성 +8 20.06.12 810 61 12쪽
68 67화_우주가 내 것이 된 거죠 +4 20.06.11 804 52 9쪽
67 66화_벼리씨 위로가 가장 필요해 +8 20.06.11 844 51 12쪽
66 65화_괜찮아요, 무엇이든 +2 20.06.10 851 51 12쪽
65 64화-네 것이 뭔데 +11 20.06.10 889 57 14쪽
64 63화_내 것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2 20.06.09 904 57 15쪽
63 62화_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6 20.06.09 939 56 13쪽
62 61화_부활 의식의 밤 +14 20.06.08 1,008 60 11쪽
61 60화_사랑에 온 우주를 쏟아 부었다 +4 20.06.08 1,015 59 13쪽
» 59화_비밀스런 사랑 +5 20.06.07 1,008 57 14쪽
59 58화_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11 20.06.07 1,048 62 11쪽
58 57화_사랑일 리가 없잖아 +9 20.06.06 1,053 57 9쪽
57 56화_치자꽃 설화 +7 20.06.06 1,086 58 15쪽
56 55화_만약 죽는다면 꽃으로 태어날 거예요 +12 20.06.05 1,083 57 17쪽
55 54화_사유는 내 곁에 살아 있어 +11 20.06.05 1,119 57 13쪽
54 53화_새로운 나무 한 그루 +12 20.06.04 1,139 57 13쪽
53 52화_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10 20.06.04 1,160 58 11쪽
52 51화_실종의 종착지는 그린섬이었다 +7 20.06.03 1,167 59 15쪽
51 50화_내 남자와 누군가 가까이 지냈다면 +8 20.06.03 1,206 63 13쪽
50 49화_슬픈 나무가 되고 싶지 않아 +12 20.06.02 1,211 61 10쪽
49 48화_서주병원 설계 도면과 그린섬 +10 20.06.02 1,265 65 9쪽
48 47화_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 +4 20.06.01 1,270 65 8쪽
47 46화_내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9 20.06.01 1,290 62 13쪽
46 45화_랜디의 선물 +6 20.05.31 1,303 58 15쪽
45 44화_불행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6 20.05.31 1,330 63 10쪽
44 43화_나를 지켜줄 거지 +4 20.05.30 1,323 61 11쪽
43 42화_충분히 의심스러운 +6 20.05.30 1,361 67 9쪽
42 41화_플로리스트 사유 +5 20.05.29 1,354 62 13쪽
41 40화_새끼 쥐와 무서운 고양이 +14 20.05.29 1,380 63 12쪽
40 39화_그린섬 아이들은 숨막혀 +8 20.05.28 1,380 62 12쪽
39 38화_망망대해 홀로 놓여 있는 아이 +10 20.05.28 1,416 65 11쪽
38 37화_울지 마라. 울면 안 돼 +5 20.05.27 1,427 58 12쪽
37 36화_그린섬 클럽의 아이들과 트루먼 쇼 +6 20.05.27 1,460 58 15쪽
36 35화_눈처럼 하얀 수국꽃을 주세요 +6 20.05.26 1,463 60 12쪽
35 34화_그린섬 지하는 비밀통로가 있다 +4 20.05.26 1,493 61 15쪽
34 33화_라일라와 준희, 제이 +4 20.05.25 1,505 57 14쪽
33 32화_랑데부 셰프 +8 20.05.25 1,567 62 12쪽
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3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4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4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3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27 26화_가지 말아요, 오늘밤은 +10 20.05.22 1,541 62 15쪽
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6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8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2 65 18쪽
23 22화_정민의 실종 +12 20.05.20 1,640 66 11쪽
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21 20화_자스민, 아름다운 여인 +8 20.05.19 1,668 66 15쪽
20 19화_그린섬 설계의 비밀 +13 20.05.18 1,698 69 12쪽
19 18화_가상 연애 모드에서 현실 결혼 모드 +11 20.05.18 1,689 65 14쪽
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6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0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6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7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49 75 9쪽
12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3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6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4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7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3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4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2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1 110 11쪽
3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0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3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3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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