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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너를 살려줄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완결

핫딜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0
최근연재일 :
2020.06.19 15:1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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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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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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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사람이 태어나면 하늘에는 별이 하나 태어나고 땅에는 꽃이 하나 피어난다. 그 별과 꽃의 이야기를 듣는 소녀는 어느 날 슬픈 비밀을 알게 된다.




DUMMY

<11화>

재인의 섬, 그린섬


* * * * *



재인은 재벌2세다.

적통이 아닌 혼외 자식이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엄마와 단 둘이 살았다.

아빠도 없이 어려운 생활이었다.


병약한 엄마는 자주 앓았다.

어린 재인이 엄마의 시중을 들어야 했다.


재인이 아홉 살이 되던 해,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재인은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마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가 죽자 재인은 깨어나지 않는 엄마를 혼자 둘 수 없었다.

학교에 가지 못했다.

엄마가 깨어나길 옆에서 기다렸다.


11월이었다.

유난히 추운 날이었다.

겨울이 너무 일찍 찾아왔다고 다들 움츠리던 날이었다.


집은 기름이 떨어져 보일러를 틀 수 없었다.

재인은 엄마가 추울까봐 이불을 돌돌 말아 감싸 주었다.

그래도 엄마가 추워 보였다.

엄마를 덮은 이불을 작은 몸으로 껴안고 감싸 주었다.


재인의 몸은 점점 얼어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정신이 혼미해져 가면서도 자신이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려고 온힘을 다했다.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 엄마를 데려갈 것 같았다.


필사적으로 엄마를 껴안은 작은 몸은 점점 더 얼고 있었다.


재인이 학교에 가지 않자 학교에서 담임이 찾아 왔다.

담임은 어린 재인이 죽은 엄마를 껴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신은 날씨가 추워서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다.

재인의 엄마는 차갑게 잠든 모습이었다.


재인은 거의 정신을 잃었다.

사람들은 재인을 응급실로 옮겨야 했다.


그러나 재인은 혼미한 가운데에서도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재인은 필사의 힘을 다 했다.

정신을 잃어가는 아이의 힘이 아니었다.

어른들 여럿이서 겨우 재인을 떼어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라는 사람이 재인을 찾아 왔다.


어떻게 엄마와 연락이 닿았는지 재인은 알지 못했다.

후문은 언젠가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아빠 앞으로 편지 써놓은 것을 엄마 친구가 연락했다는 것이다.

엄마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재인은 엄마 친구를 알지 못했다.


장례식은 없었다.

시신은 곧바로 화장장으로 보내졌다.


재인은 엄마가 사라지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재인은 어렸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이별의 인사도 없이 엄마는 사라졌다.


* * * * *



재인은 어려서부터 열심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인은 무엇이든 열심히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집에선 열심히 하는 것이든, 아니든 무엇이든 눈에 띄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재인은 무엇보다 눈에 안 띄는 일을 잘 해야 했다.


재인은 영리한 아이였다.

재빠르게 조용히 지내는 법을 터득했다.

어려서부터 그런 것들이 몸에 배어서 그림자처럼 흔적 없이 움직이는 법을 알았다.


“쟤는 좀 음흉해. 뭘 저렇게 조용조용 다니는지 몰라.”

“음습한 게 정말 징그러. 아무리 가만있어도 거슬려.”

“제발 눈에서 안 보이면 좋겠어. 밥 좀 따로 먹으면 안 돼? 냄새 나.”


고 여사와 형, 누나는 말을 조심하지 않았다.

물론 김 회장이 있을 때는 더없이 다정한 가족이었다.


재인은 조용함으로 침몰하고 무거워졌다.

하지만 타고난 성품과 능력은 그림자처럼 숨으려 해도 빛이 나는 법이었다.


아버지 김 회장은 재인을 마음에 들어 했다.

물론 고 여사나 형, 누나에게는 눈엣가시였다.


재인은 초등학고 때 파리로 유학을 갔다.

재인은 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에 감사했다.

숨 막히는 집에서 떠나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편해졌다.


재인은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친구들과 잘 지냈다.

특히 김 회장의 친구인 우주그룹 진 회장의 아들 도현이 있어 큰 위로가 되었다.

재인은 파리에 있는 동안 그림 공부에 매진했다.


고 여사가 재인을 파리로 보낸 것은 계획이 있어서였다.


재인은 조용했음에도 무엇을 하든 잘 했고 주목을 받았다.

재인이 공부까지 잘 하고 인정을 받자 고 여사는 자신의 아들딸에게 가야 할 사랑과 관심, 재산의 몫이 적어질 것을 염려했다.

그런 아이는 애초부터 싹을 잘라야 했다.


재인은 그림에 특히 재능이 있었다.

고 여사는 재인의 재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재능은 유학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재인을 위한 일이라고 했다.


고 여사는 재인이 일찌감치 경영과 관련 없이 지내길 바랐다.


재인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유학을 갔다.

하지만 재인은 파리에서 그림 공부만 한 것은 아니었다.

미술관을 다니며 세계의 유수 미술가들과 교류하였고 유학 온 재벌2세, 3세들과 어울렸다.

모든 교제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들은 유학으로 재인의 발을 묶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서 보이지 않게 되자 재인에게서는 날개가 저절로 자라고 있었다.


재인은 파리 생활이 만족스러웠다.

한국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재인에게 돌아오라고 성화였다.

결혼도 하고 그룹 일도 하라는 것이었다.


재인이 파리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는지가 서울의 김 회장에게 소식이 닿았기 때문이었다.


재인은 한국의 기류가 자신에게 어둡게 흐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재인은 자신을 내리누르는 공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아직 갖지 못 했다.

파리에 남을 수 있는 결정권도 갖지 못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때 파리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재인을 따라 한국으로 들어왔다.

도현, 영진, 정우, 제이였다.


재인은 김 회장 본가와 떨어진 곳에서 지내길 원했다.

김 회장은 재인이 원하는 것을 들어줬다.

파격적인 일이었다.


서른이 넘어서도 결코 자립적일 수 없는 김 회장 일가의 분위기였다.

그룹의 사람은 누구나 주는 것만 받아야 했다.


.김 회장은 재인에게 빌딩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줬다.

재인은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규모가 제법 큰 땅이었다.


고 여사나 형제들은 재인에게 주기 아까운 큰 규모의 땅에 대해 한 마디씩 거들었다.

김 회장은 재인에게 주는 땅에 대해선 언급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재인에게 준 땅은 사정이 좀 있어. 재인 몫이야.”

“어떻게 재인 몫이 그렇게 클 수가 있어요? 저 정도의 크기면 그룹 차원에서........”

“그만 해. 말했잖아. 사정이 있다고.”

“사정이 뭐냐고요.”

“하여튼 사정이 있어. 그리고 그 땅은 재인이 거라는 거지. 재인이 알아서 쓸 거야. 그만 물어.”


김 회장의 말이 법인 집안이었다.

다른 방법이 없었던 고 여사와 형제들은 그것으로 재인이 자신들의 세계에서 멀리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축하하기로 했다.


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자기네 영역으로 들어오지 않는 영리하고 더러운 재인의 미술관 개관을 축하했다.


*


재인은 빌딩 이름을 그린섬이라 지었다.

영원히 푸른 공간이길 바랐고 자신만의 섬이길 바랐다.


그린섬은 골프에서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네 명이 경기하는 방식이다.

티 그라운드에서 네 명 모두 티 샷을 한 후, 유리한 공을 채택해서 그 공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재인은 그린섬이 둘이 친 공 중에서 고를 수 있는 보너스처럼 작은 행운이 되길 바랐다.

이왕 벌어진 일이라면 그나마 좋은 것을 선택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린섬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이름이었다.


그린섬 빌딩은 건물 옆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었다.

빌딩 자체의 인테리어도 나무와 꽃이 잘 어우러졌다.


서울처럼 땅이 귀한 곳에서 나무와 꽃을 심는 것은 일반인들로서는 이해되지 않았다.

서울은 건물만 세우면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듯 돈이 열리는 구조이기 때문이었다.


빌딩은 미술을 전공한 재인의 미술관이 있었고 재인의 미적 감각이 잘 담긴 건물이었다.

정원은 작은 섬처럼 아름다움과 비밀스러움을 가진 공간이었다.


재인이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빌딩을 지을 때 파리에 있는 친구들이 모두 재인을 도왔다.


도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우주그룹은 재계 10대 거대 기업이었다.

우주그룹에서 존재감이 있던 도현은 여러 가지로 재인에게 큰 힘이 되었다.

다른 친구들도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이어서 모두들 재인에게 큰 힘이 되었다.


“재인, 넌 우리들의 은공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들이 너희 빌딩에 투자한 정성을 생각해 봐.”

“설마 재인이 우리 은공을 잊겠어?”

“당연하지. 우리들이 얼마나 고생했냐고. 특히 도현이 투자한 돈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건물 콘셉트는 도현과 제이가 잡았잖아?”

“뭐야, 그럼 재인은 아무 것도 한 게 없어?”

“이 날로 먹는 놈. 재인, 넌 한국에 돌아가면 우리들을 모셔야 한다.”

“치사한 놈들. 본전 생각하는 놈들. 처음엔 선의로 도와줄 거라 하더니. 속셈이 여기 있었구나.”

“속셈이라니 순수였지.”

“순수가 모두 얼어 죽었어? 어디서 순수를 찾아. 이 흑막의 악당들.”

“어쨌든 우리들이 거처할 곳은 반드시 잘 갖추도록 해. 아지트가 필요해.”

“하하, 못 말려. 알았어. 알았다고! 이렇게 고생해준 친구들에게 그 정도는 준비할게. 고맙다.”

“오, 옳은 태도! 좋았어.”

“그대들 은공을 내 어찌 잊으리오!”


이렇게 해서 재인은 서울로 안착했다.

파리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들도 그린섬으로 안착했다.

이들은 파리의 2탄으로 그린섬 회합을 이어갔다.


* * * * *



재인은 요즘 도현이 자꾸 신경 쓰였다.


도현은 회합이 있을 때만 그린섬으로 왔었다.

요즘은 매일 그린섬으로 오고 있다.

특히 벼리가 꽃집 알바를 하는 저녁 시간에는 거의 출근 수준이다.


“너, 왜 이렇게 자주 와?”

“알다시피 내가 하는 일이 없잖아. 백수가 카페 좀 온다는데 왜, 안 돼?”

“너랑 주영이랑 거의 매일 오잖아.”

“난 벼리 씨를 보러 오는 거고, 주영이는 널 보러 오는 거지.”

“주영이랑 나는 엮지 좀 마.”

“그리고 이 건물에 너만 있는 거 아니잖아. 레스토랑 정우도 보러 오는 거야. 그리고 정우네 레스토랑 음식이 딱. 내 스타일로 맛있어.”

“너....”

“이렇게 말해도 이유가 부족해?”

“..........”


도현은 어떤 일을 하든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늘 합당했다.

도현이 말을 하면 그냥 합당하게 되었다.




소멸하고 싶지 않은 자와 소멸이 되고 싶은 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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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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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강림(降臨)
    작성일
    20.05.14 18:07
    No. 1

    재미있게 잘 보고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5.18 16:22
    No. 2

    귀한 댓글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큰 응원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ci***
    작성일
    20.05.14 18:47
    No. 3

    이번 화를 통해 재인에 대해 좀 더 알게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5.18 16:23
    No. 4

    재인에 대해 앞으로도 더 큰 관심 부탁드려요.
    사랑해주고 싶은 재인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ky******..
    작성일
    20.05.15 11:07
    No. 5

    짐작은 했지만 재인에게 그런 아픈 기억이 있었군요.
    벼리를 두고 재인과 도현이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핫딜
    작성일
    20.05.18 16:24
    No. 6

    아픈 기억이 있는 재인은 안타깝죠?
    벼리를 두고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저도 궁금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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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7화_자스민과 블루문 로즈의 사연 +2 20.06.18 431 35 12쪽
77 76화_제물에 손상은 안 돼 +11 20.06.17 524 44 9쪽
76 75화_푸른 수염을 사랑을 지킬 것이다 +8 20.06.16 563 44 13쪽
75 74화_푸른 수염의 여자들은 무사한가 +8 20.06.15 660 46 12쪽
74 73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2) +6 20.06.14 703 55 12쪽
73 72화_그린섬 지하의 베르 자르당(1) +4 20.06.14 682 47 7쪽
72 71화_향기를 잃은 겨울의 아이 +14 20.06.13 767 56 11쪽
71 70화_넌 누굴 잃은 거니 +4 20.06.13 759 55 9쪽
70 69화_절 구해야죠, 남편인데 +8 20.06.12 768 54 10쪽
69 68화_블루문 회합의 완성 +8 20.06.12 811 61 12쪽
68 67화_우주가 내 것이 된 거죠 +4 20.06.11 804 52 9쪽
67 66화_벼리씨 위로가 가장 필요해 +8 20.06.11 845 51 12쪽
66 65화_괜찮아요, 무엇이든 +2 20.06.10 851 51 12쪽
65 64화-네 것이 뭔데 +11 20.06.10 889 57 14쪽
64 63화_내 것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2 20.06.09 904 57 15쪽
63 62화_치자꽃 설화와 의문의 실종 +6 20.06.09 939 56 13쪽
62 61화_부활 의식의 밤 +14 20.06.08 1,008 60 11쪽
61 60화_사랑에 온 우주를 쏟아 부었다 +4 20.06.08 1,015 59 13쪽
60 59화_비밀스런 사랑 +5 20.06.07 1,008 57 14쪽
59 58화_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11 20.06.07 1,048 62 11쪽
58 57화_사랑일 리가 없잖아 +9 20.06.06 1,054 57 9쪽
57 56화_치자꽃 설화 +7 20.06.06 1,086 58 15쪽
56 55화_만약 죽는다면 꽃으로 태어날 거예요 +12 20.06.05 1,083 57 17쪽
55 54화_사유는 내 곁에 살아 있어 +11 20.06.05 1,119 57 13쪽
54 53화_새로운 나무 한 그루 +12 20.06.04 1,139 57 13쪽
53 52화_원더랜드가 원더랜드가 아닐 때 +10 20.06.04 1,161 58 11쪽
52 51화_실종의 종착지는 그린섬이었다 +7 20.06.03 1,167 59 15쪽
51 50화_내 남자와 누군가 가까이 지냈다면 +8 20.06.03 1,206 63 13쪽
50 49화_슬픈 나무가 되고 싶지 않아 +12 20.06.02 1,211 61 10쪽
49 48화_서주병원 설계 도면과 그린섬 +10 20.06.02 1,265 65 9쪽
48 47화_들키고 싶지 않은 욕망 +4 20.06.01 1,271 65 8쪽
47 46화_내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9 20.06.01 1,290 62 13쪽
46 45화_랜디의 선물 +6 20.05.31 1,303 5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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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화_플로리스트 사유 +5 20.05.29 1,354 6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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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_그린섬 아이들은 숨막혀 +8 20.05.28 1,380 62 12쪽
39 38화_망망대해 홀로 놓여 있는 아이 +10 20.05.28 1,416 65 11쪽
38 37화_울지 마라. 울면 안 돼 +5 20.05.27 1,427 58 12쪽
37 36화_그린섬 클럽의 아이들과 트루먼 쇼 +6 20.05.27 1,460 58 15쪽
36 35화_눈처럼 하얀 수국꽃을 주세요 +6 20.05.26 1,463 60 12쪽
35 34화_그린섬 지하는 비밀통로가 있다 +4 20.05.26 1,493 61 15쪽
34 33화_라일라와 준희, 제이 +4 20.05.25 1,505 57 14쪽
33 32화_랑데부 셰프 +8 20.05.25 1,567 62 12쪽
32 31화_핵인싸의 갑작스런 잠적 +12 20.05.24 1,523 61 13쪽
31 30화_그린섬의 비밀 공간 +14 20.05.24 1,544 63 12쪽
30 29화_첫사랑은 라일락 여린 빛깔 +12 20.05.23 1,534 61 12쪽
29 28화_때죽나무 꽃이 정원에 피다 +6 20.05.23 1,543 62 14쪽
28 27화_사랑처럼 자랑스러운 것이 있을까 +10 20.05.22 1,521 64 14쪽
27 26화_가지 말아요, 오늘밤은 +10 20.05.22 1,543 62 15쪽
26 25화_제주도 푸른 숲 사이 +10 20.05.21 1,537 63 12쪽
25 24화_연못에 잠긴 그믐달 +10 20.05.21 1,569 65 15쪽
24 23화_랜디의 경고 +14 20.05.20 1,593 65 18쪽
23 22화_정민의 실종 +12 20.05.20 1,641 66 11쪽
22 21화_우연은 없다 +12 20.05.19 1,627 64 15쪽
21 20화_자스민, 아름다운 여인 +8 20.05.19 1,669 66 15쪽
20 19화_그린섬 설계의 비밀 +13 20.05.18 1,698 69 12쪽
19 18화_가상 연애 모드에서 현실 결혼 모드 +11 20.05.18 1,689 65 14쪽
18 17화_나랑 진짜 연애할래요 +8 20.05.17 1,697 62 13쪽
17 16화_연애계약서 양식 +12 20.05.17 1,730 68 12쪽
16 15화_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 +10 20.05.16 1,727 71 9쪽
15 14화_우리 계약연애하자 +4 20.05.16 1,740 72 10쪽
14 13화_누구 맘대로 상견례를 +9 20.05.15 1,737 75 12쪽
13 12화_향기의 세계를 잃어버린 아이 +6 20.05.15 1,750 75 9쪽
» 11화_재인의 섬, 그린섬 +6 20.05.14 1,744 75 10쪽
11 10화_수상한 비밀정원 +20 20.05.14 1,767 75 12쪽
10 9화_그냥 사랑이라고 하자 +5 20.05.13 1,835 89 11쪽
9 8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2) +12 20.05.13 1,798 85 9쪽
8 7화_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1) +11 20.05.12 1,863 91 12쪽
7 6화_그린섬 아지트 멤버 +8 20.05.12 1,854 95 15쪽
6 5화_초록 머리 나무 아저씨 +18 20.05.11 1,975 108 13쪽
5 4화_제 마음은 털리지 않을 거예요 +12 20.05.11 1,953 109 13쪽
4 3화_이번 학기 폭망인가 +13 20.05.11 2,012 110 11쪽
3 2화_모태솔로 인생에 수상한 두 남자 +14 20.05.11 2,081 119 13쪽
2 1화_꽃의 향기를 듣는 소녀 +19 20.05.11 2,354 132 12쪽
1 프롤로그_푸른 장미를 얻는다면 +15 20.05.11 3,037 18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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