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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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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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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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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운수 좋은 날

DUMMY


운수 좋은 날


오! 신이시여. 찬란한 휘광을 휘두른 엘하카드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넥센은 펴지지 않는 자기 허리를 한탄했다.

좀 더 그를 올려 보고 싶었으나 허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크윽."


마지막까지 버티던 마교 놈이 단말마를 지르며 땅바닥에 꼬꾸라졌다.

원통하게 죽어간 동료의 복수를 지켜보는 것은 미치도록 기분 좋은 일이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하하, 영감 생명줄 하난 질기네. 저놈들이 고문하지 않았나? 혹시?"


바이슨의 말에 넥센은 발끈했다.


"내 어찌 저들의 고문 따위에 굴복하겠는가? 그대가 바라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니 걱정 놓으시게."

"크크크, 영감의 고집이야 잘 알고 있으니 어련했겠어."


바이슨은 어깨를 으쓱했다.


-또각, 또각, 또각


어느새 애마에 오른 엘하카드가 천천히 넥센을 향해 걸어왔다. 힘찬 발굽 소리마저 경외심이 들 정도였다.


"비루한 자가 위대한 영도자를 뵙습니다."

"고개를 들라. 그대는 네크로맨서인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몰레이그와는 어떤 관계인가?"

"저와 함께 지식을 나누던 형제와 같은 사입니다."

"그렇군. 그대 또한 우리와 같은 길을 걷는 사내가 아닌가?"

"송구한 표현입니다."

"영혼의 숲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차에 우연히 죽어가던 바이슨을 발견했다네."

"다행한 일입니다. 신이 저희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은 영도자님을 위해 길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하하, 부끄러운 말일세."


-히히힝


백마는 흰 갈기를 흔들며 투레질했다.


"저 괴물은?"

"몰레이그와 나눈 지식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플레시 앤 본으로 탄생한 레컨트입니다."

"그렇군, 자네의 도움이 있어 적을 쉬이 잡을 수 있었네. 아니었다면 고전을 면하기 어려웠을 거야. 바이슨에서 마교 용병이라고 들었지만, 실제 부딪혀 보니 대단한 자들이었어."

"그들이 아무리 대단하다 하나 영도자님에 비하면 아무 의미도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 스스로 행한 악업의 대가를 받은 것입니다."

"음, 그럼, 자네는 네크로맨서의 스킬을 완성한 것인가?"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 힘이 영도자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해야 하지 않겠나. 몰레이그가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 걸세."

"물론입니다."

"마침 잘되지 않았나? 그렇지 않아도 몰레이그를 봐야 할 것 같아. 영혼의 숲에 떠도는 마나를 획기적으로 모으는 방법을 찾았는데 몰레이그에 점검을 부탁할 참이야. 자네의 도움도 필요할 것 같네."

"무, 물론입니다. 제가 도움이 된다니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자, 길을 열어주게. 사자의 성으로 넘어가세나."

"명을 받듭니다. 모든 죽어간 네크로맨서의 영혼에 경의를 표하며···."


넥센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지팡이로 땅바닥에 차원 포탈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사자의 성으로 갈 수 있는 게이트이다.


넥센의 표정은 환희에 가득 차 있었다. 엘하카드를 만난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동료의 복수는 물론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쏘냐?


그는 전력을 다해 마법진을 그렸다. 힘이 거의 다 빠져 부들부들 떨리는 팔뚝을 애써 가다듬으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 마법진을 그렸다.


-스르륵, 스륵


···.


세상은 조용했다. 살 타는 냄새도 나지 않는다. 진득한 피 냄새도 멈췄다.

웃고 있었다. 넥센의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서 기쁨의 환희를 읽을 수 있었다.


···.


지팡이를 땅에 박은 상태로 넥센은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


"아, 거참. 거의 다 왔는데!"

"교주님, 이 새끼 숨넘어간 것 같습니다."

"잠깐! 기다려 봐. 마지막 원기까지 모조리 짜내야겠어."


테츠는 정신을 집중하고 넥센의 몸에 도력까지 밀어 넣었다.


"헉, 욱, 쿨럭, 쿨럭."


넥센은 갑자기 터진 호흡에 기침을 몇 번 하더니 힘겹게 다시 지팡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잘한다. 제발 좀 만 더, 조금만 더."


결국 넥센의 지팡이는 멈췄고 그의 검은 눈동자는 새하얗게 탈색이 되었다.


"아, 끝났네. 완전히 갔어."

"호오? 거의 다 그렸는데요?"

"마지막 두 획이 아깝긴 한데 검증은 해 봐야겠지···."

"그러니까 그게 뭐라고 했습니까?"

"환영침혼술(幻影侵魂術). 정말 오랜만에 사용해 보는 거라. 소울 슬립을 막아 놨으니 대응책 중에서 생각해 놓은 거긴 한데···. 많은 수련이 필요한 기술이야. 사실 이딴 잡기술은 마음에 안 들어 따로 수련하지는 않았거든."

"그러니까 이 영감이 환각 상태에 걸린 거란 말입니까?"

"그렇지. 환영침혼술은 상대방의 시야와 감각에 환각을 불러일으켜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단순한 시각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정신 깊숙이 침투하여 의식을 지배하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는 데 사용하는 거지. 이 사술은 고도의 정신 집중과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기술이라 숙련된 자만이 그 힘을 끌어 낼수 있어. 나도 처음 시도해 본 거라···. 작은 실수가 좀 있었군."

"그러면 영감은 환영침혼술 때문에 죽은 겁니까?"


테츠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내가 점혈하는 바람에 사기가 심장에 침투했어. 이미 죽었을 사람인 걸 억지로 생명을 연장해 놓은 건데 환영침혼술 쓰면서 마지막 기력을 쥐어짠 거지."

"음, 고문 했어도 죽을 상황이었네요."

"고문은 아예. 고통을 당하는 순간 죽었을 거야. 고문은 해결 방법이 아니었어. 몰레이그 그놈이 소울 슬립을 막아놔서···. 세상 귀찮게 만든 주범이야. 그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때려잡아야 해."

"저기 마법진 시험해 보겠습니까?"

"물론이지. 조금만 더 여유 있었다면 케이사르나 베레트의 위치도 알수 있었는지도···. 아쉽긴 해."

"그래도 너무 쉽게 풀리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지 않습니까?"


테츠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인마 넌 이런 상황에서 농담이 나오냐?"


테츠는 제자들에게 마법진 위에 있는 넥센의 사체를 치우라고 했다.

어설프지만 넥센이 마지막 생명을 짜내 그려낸 마법진이다. 테츠는 마법진을 머리에 담고 난 뒤 손을 털었다.


땅거죽이 뒤집히며 마법진은 지워졌다.


제자들이 넥센의 시체를 고목 아래 뉘어 놓자, 테츠가 말했다.


"사악한 네크로맨서지만 늑대에 시신이 훼손되도록 두는 것은 사람의 정이 아닐 터."


테츠는 넥센의 시체 위로 마력을 흩뿌린 뒤 불을 놓았다.

불길은 단숨에 기지개를 켰고 고목에까지 옮겨붙었다.


"이동하자."

"바로 안 가시고요?"

"준비 좀 해야지. 너희들도 힘 많이 빠졌잖아. 잠시 쉬고 간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 날 밝으면 시작하기로 하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쉬자고 여기서 조금 더 달리면 사냥꾼의 오두막이 나올 거야."

"어, 어떻게 아십니까? 여기 와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 잠시 새의 눈을 빌어···. 그만 묻고 그냥 따라와."


테츠는 성력의 끈으로 제자들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허공을 훌쩍 뛰어올라서는 그 상태에서 축지를 밟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래된 오두막 앞에 내려설 수 있었다.


"정말이네."


엘빈은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사용 안 한 지 오래됐네요. 적당히 쉬어 갈 만합니다."


오두막은 나무꾼이나 사냥꾼의 임시 휴식처 같은 곳이었다. 한 번 사냥 나오면 오랫동안 야지에서 머물러야 하므로 이런 오두막은 지친 몸을 쉬기에 딱 이상적인 장소에 세워졌다.


즉 숲과 숲이 연결되는 지점이나 여러 갈래로 나뉘는 교차로 지점에 오두막이 많다. 주인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주로 가장 가까운 마을 사람들이 관리하긴 하지만 이용하는 데 사람을 가리진 않는다.

사용료 대신 일정량의 말린 고기를 걸어 놓거나 쓸만한 물건을 예의상 남겨 두기도 한다.


돌난로에 불이 지펴지고 곧 오두막은 훈훈하게 달아올랐다.

제자들은 오두막에 있는 냄비로 스튜를 끓이고 난로 주변으로 꼬챙이에 꿰진 고기를 꽂아 놓았다.


엘빈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거의 서너 시간을 미친 듯이 싸웠다. 각성자라 해도 피곤이 누적될 만큼이다.


넥센이 마법진을 다 완성한 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몰레이그가 눈치라도 채면.

그리고 테츠 홀로 움직이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는 생각이었다. 엘빈과 제자들은 숙련된 자들이긴 하나 테츠와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고.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섣부른 행동은 후회만 초래할 뿐이었다. 그동안 제대로 잠도 자지 않고 한 달 이상 초 강행군을 했었다. 오늘은 지치도록 싸웠었고.


테츠는 공터에서 올빼미 여러 마리를 날려 보냈고 바이슨이 어떻게 됐는지도 알았다. 그는 회색 늑대에 처참하게 당해 죽었다.


그래서 넥센의 시체를 화장해 준 거였다.


그레임 산맥을 넘어섰기에 릴란 숲 지대로 들어서는 초입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고나 왕국 전체에서 가장 오지인 지역이고 특히 북쪽은 인간의 발길을 거의 허락지 않는 곳이다.


이런 곳에는 스케이븐이 번식해도 쉬이 찾을 수 없을 테니. 반드시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 잘 진행해 온 일을 지금 중단할 수는 없었다.


고기가 익는 동안도 참지 못한 엘빈은 밖으로 나가 나선마검을 연습했다.

제자들은 곧 뜨끈한 스튜와 양념이 잘 되어 짭조름한 멧돼지 바비큐로 한 상을 차렸다.


다들 말없이 고기와 스튜를 먹어 치웠다.


"딴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푹 쉬도록 해. 불침번은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돌아 가면서 보고."


테츠는 밤새 완성되지 않은 마법진을 앞에 두고 머리를 싸맸다. 조금만 더 있으면 완성이 될 것인데 넥센의 생명은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새벽안개가 문틈으로 들어오다 훈기에 쫓기듯이 밀려 나갔다.

테츠는 그 자세 그대로 아침을 맞았다. 마법진을 완성 시키지 못했다.


엘빈이 가장 먼저 눈을 뜨고 아침 공기를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교주님 잠시 눈을 붙이시지요?"


웨우드의 말에 테츠는 괜찮다는 듯이 손사래를 쳤다.


"제자들 다 깨우고 이동할 준비 해. 가급적 빠르게 이번 일을 끝낼 거니까."

"아침은?"

"배고파질 때까지 강행군이야."

"네 알겠습니다. 그럼 준비하겠습니다."


8캠프는 궤멸 됐다. 그 소식이 몰레이그의 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치고 들어가야 했다. 그렇다고 다 해 놓은 일을 놓고 떠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법진을 완성 시키지 못했다. 엘빈과 제자들이 일하는 동안 테츠는 불안전한 마법진을 완성 시킬 생각이었다.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 어떤 문양이 그곳에 들어가야 퍼즐이 맞춰질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 같았다.


넥센의 호흡이 단 서너 호흡만 남았어도 어쩌면 완성될 마법진이었다.

릴란의 숲으로 진입해 전진했다. 이곳은 대륙의 가장 동쪽으로 거의 늪지대다. 지금은 겨울이라 얼어붙었기에 그나마 움직임은 편했다.


테츠는 하늘을 나는 새라면 싹 다 도력을 걸어 릴림 숲 지대 일대를 다 살폈다.

생각 외로 야생 스케이븐의 무리가 많다는 것도 알았다. 이 쥐새끼들의 번식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대륙의 시작에서 끝까지 득실득실할 정도로 넘쳤다.

만약 콜베르가 스케이븐 포션을 만들지 않았다면 제국은 쥐들의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 악몽은 생각하기 괴로울 정도다. 각성자가 아니라면 인간은 그냥 사냥감일 뿐이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영향을 공급하는 양질의 고깃덩어리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초토화 작전을 쓸 수도 없는 것이 이들의 미친 듯한 번식을 막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테츠 일행이 하는 일이 제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빈과 제자들을 보내 놓고 테츠는 다시 마법진을 완성하는 것에 몰두했다.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수천, 수만 가지 문양을 그려내 마지막 퍼즐을 찾아내려 했다.


초조함에 삼켜져서는 안 된다. 아침에 나간 제자들은 저녁놀이 보일 때에야 돌아왔다.

그들은 맡은 바 소임을 훌륭하게 완수했다.


하긴 엘빈의 장로에 웨우드와 같은 직계 제자들인 당주급이 한 팀이니 실수할 이유도 없고 다칠 우려도 없었다.


"이대로 이동한다."


스케이븐은 야간에 활동이 빈번하다. 테츠는 스케이븐이 득실한 지역으로 이동했고 엘빈 일행은 밤새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마지막 기착지 만다야라 숲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곳에는 스케이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테츠는 한달음에 바람을 타고 만다야라 숲을 날아 모우루니 협곡 위로 날아내렸다.


기척을 읽은 세트록 당주가 달려 나왔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오늘은 마음껏 회포를 풀자."


세트록 당주와 제자들은 비축된 식량을 꺼냈고 엘빈이 그렇게 원하는 술 단지도 오픈됐다.

술은 엄청나게 독했다. 평범한 사람은 한 사발도 들이켜기 힘들 정도였다.

모우루니 협곡 사람들이 각성자가 되자 평범한 술로는 술기운도 못 올리기에 메흘린이 특별히 제국에서 가장 독한 술을 보내온 것이다.


그날 저녁 축하 파티가 벌어졌고 엘빈과 제자들은 모처럼 만의 달콤한 휴식을 마음껏 즐겼다.

자신들만 퍼마시고 흥을 누리기에 미안했는지 엘빈이 술병과 안주를 들고 테츠가 있는 막사로 걸어갔다.


물론 제자들이 기겁하고 말렸지만, 취기 오른 엘빈은 뿌리치고 술과 안주를 챙기고 나왔다.


테츠는 마법진을 완성 시키기 위해서 마지막 퍼즐을 두고 고심에 빠져 있었다.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는 상황이다. 곧 8캠프의 소식도 전해질지도 모를 일이고.


천재라는 테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마법진을 아직 완성 시키지 못했다.


"후. 이거 한숨밖에 나오지 않네. 아니, 다 된 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지?"

"교주님 접니다. 엘빈입니다."


엘빈은 허락도 받지 않고 불쑥 들어왔다. 엘빈의 얼굴은 술기운으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거의 술에 만취된 상태였다.


"마법진 때문에 너무 골머리는 앓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술만 한 것이 또 있겠습니까? 하하."


순간 테츠는 이놈이 이성을 상실했나 싶었다. 감히 교주인 자신이 들어오라 명령도 하지 않았는데 요즘 힘든 일 한다고 오냐 오냐 했더니 기강이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야! 조심해 바닥에 마법진!"

"어라, 어이쿠 죄송합니다."


엘빈이 놀라 급히 몸을 뒤로 물렸는데 그만 마법진에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아니! 이 새끼가 정말! 어?"

"우왓!"


순간 마법진에서 빛이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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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쇠뿔도 단번에 빼라 했다 +2 24.09.02 144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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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 여긴 어디? +3 24.08.28 164 8 13쪽
1152 녹스 클랜에서 +3 24.08.27 160 8 14쪽
1151 세이지포트에서 +3 24.08.22 190 8 13쪽
1150 7인의 마법사 평의회 +2 24.08.21 182 7 14쪽
1149 깜짝 놀랄 만한 소식 +4 24.08.20 165 8 13쪽
1148 패트릭 +2 24.08.19 161 8 14쪽
1147 혼란에 빠진 왕국들 +2 24.08.15 187 8 14쪽
1146 설마가 진짜가 되리라 +3 24.08.14 175 8 13쪽
1145 탈출 +2 24.08.13 182 8 14쪽
1144 망자의 군주 +2 24.08.08 222 8 14쪽
1143 사자 성의 대혈투6 +2 24.08.07 193 8 13쪽
1142 사자 성의 대혈투5 +2 24.08.06 192 7 14쪽
1141 사자 성의 대혈투4 +2 24.08.05 173 7 14쪽
1140 사자 성의 대혈투3 +2 24.08.01 194 8 15쪽
1139 사자 성의 대혈투2 +2 24.07.31 187 8 13쪽
1138 사자 성 대혈투 +2 24.07.30 193 8 14쪽
1137 사자의 성 +2 24.07.29 186 8 14쪽
» 운수 좋은 날 +2 24.07.25 208 7 15쪽
1135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2 24.07.24 199 7 14쪽
1134 난전 +2 24.07.23 197 6 13쪽
1133 뜻밖의 정보 +2 24.07.22 188 8 14쪽
1132 작은 진실 +2 24.07.18 212 7 14쪽
1131 네크로맨서 반란의 전조? +2 24.07.17 203 8 14쪽
1130 혼돈의 왕국 +2 24.07.16 195 8 13쪽
1129 도력의 이해와 선술의 터득 +2 24.07.15 191 8 13쪽
1128 보고 중입니다 +2 24.07.11 204 8 14쪽
1127 들켜서는 안 되는 것 +2 24.07.10 203 7 14쪽
1126 인제 도착했다 +2 24.07.09 215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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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시비 걸면 못 참지 +2 24.07.03 200 8 14쪽
1122 도움이 필요한가? +2 24.07.02 198 7 13쪽
1121 마검사 +2 24.07.01 216 8 14쪽
1120 뜻밖의 상황에서 +2 24.06.27 224 8 13쪽
1119 비박은 힘들어 +2 24.06.26 212 8 14쪽
111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2 24.06.25 213 8 14쪽
1117 몰살보다는 자괴감 주기가 낫다 +2 24.06.24 190 8 13쪽
1116 감염자 퍼트리기 대작전 +3 24.06.20 213 7 14쪽
1115 선술의 의미 +2 24.06.19 201 7 13쪽
1114 축지법을 터득하다 +2 24.06.18 203 8 14쪽
1113 평의회의 반란과 원정군 +2 24.06.17 192 8 14쪽
1112 그들도 우리도 원했던 전투 +2 24.06.13 228 8 13쪽
1111 폭풍의 계절 +2 24.06.12 219 6 14쪽
1110 폭풍 전야 맞지? +2 24.06.11 213 7 14쪽
1109 폭풍 전야는 늘 고요해야 해 +2 24.06.10 225 8 14쪽
1108 마교 탄신절 +2 24.06.06 216 8 15쪽
1107 각자의 자리로···. +2 24.06.05 214 8 14쪽
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201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200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223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210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205 7 13쪽
1101 라그와 마왕 +2 24.05.27 209 8 14쪽
1100 해후 +2 24.05.23 405 8 14쪽
1099 몰린트의 최후 +2 24.05.22 20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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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 오비디언스 샤우트 내성 포션 +2 24.05.16 21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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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유혹은 달콤하게 +2 24.05.07 229 8 14쪽
1089 녹스 클랜 +2 24.05.06 221 7 13쪽
1088 에우리의 서 +2 24.05.02 236 8 14쪽
1087 충격적인 일은 늘 우리를 즐겁게 한다. +3 24.05.01 227 8 14쪽
1086 오랜만의 대면 +2 24.04.30 224 8 14쪽
1085 여정 +2 24.04.29 226 7 14쪽
1084 전조들 +2 24.04.25 251 8 13쪽
1083 사라짐 +2 24.04.24 234 9 14쪽
1082 침입 +2 24.04.23 237 8 14쪽
1081 신뢰를 얻다 +2 24.04.22 224 7 13쪽
1080 지독한 대결 +2 24.04.18 236 8 14쪽
1079 산적(?) +2 24.04.17 231 9 13쪽
1078 뺏는 자와 뺏기는 자 +2 24.04.15 234 8 14쪽
1077 노르단의 상장단 +2 24.04.10 270 9 13쪽
1076 제검천종 +2 24.04.09 249 8 14쪽
1075 금단의 밤 +2 24.04.08 236 7 14쪽
1074 가까워 지는 둘 사이 +2 24.04.04 248 8 13쪽
1073 마왕과 태모 +3 24.04.03 245 9 13쪽
1072 엇갈린 운명 +2 24.04.02 226 10 13쪽
1071 신비한 검법 +2 24.04.01 233 10 14쪽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260 10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234 10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232 10 13쪽
1067 루미너스 스톤 +2 24.03.14 256 11 13쪽
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252 9 14쪽
1065 해방 +3 24.03.12 247 11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59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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