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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13 22:20
연재수 :
1,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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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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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꼭 필요한 것 하나

DUMMY

꼭 필요한 것 하나


"저 별이 나를 부르는구나. 만월의 힘이 하늘에 떴으니, 중추의 핵이 낯빛을 가리지 않아서 좋구나. 빛을 따라 가면 원하는 것을 손에 쥐리라."


***


"야 이 개만도 못한 놈이 몇 번이나 말해야 해. 어깨 위에 달린 건 도대체 뭐냐? 장식품이냐? 쓸모없는 새꺄."


-퍽


요란한 발길질에 가늘디가는 신체는 아예 반으로 접히듯 눈바닥에 나뒹굴었다.

나이는 기껏해야 열세 살 남짓 제대로 먹지 못한 탓인지 신체는 너무나 메말라 있었다.

팔뚝이 마른나무 가지와 다른바가 없었다.


아이의 몸보다 훨씬 큰 검은 로브가 펄럭이며 눈꽃이 피어났다.


"어디서 저런 망할 것이 기어들어 와서."


역시 검은 로브를 걸친 사내는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이를 보고 눈알을 부라렸다.

그는 상당히 추했다. 역시 검은 로브를 걸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마법사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기 중독자에게 흔히 보이는 신체의 불합리함.

그렇다. 이들은 네크로맨서다.


"가장 흔한 스켈레톤 한 마리조차 소환하지 못하는 놈이 어딜 기웃거려?"


낡고 헤진 천막 안에는 같은 검은색 로브를 입은 사내들이 있었다. 그들은 한참 무엇을 하던 중에 방해를 받은 탓인지 모두가 쓰러진 아이를 쏘아보고 있다.


"스승님 애초에 가망 없는 놈인데 아예 쫓아 보내시죠?"

"그러게, 말이다. 이놈 아비에 대한 정만 없었으면 말이지."

"셀모스 아비는 아비 세대에서 끝나야 맞지. 자식이라고 그 소질을 그대로 물려받는 건 아니잖아."


아이를 걷어찬 인물은 셀모스라는 사람인가 보다.

"제로크 넌 배울 자격이 없다. 선배들 배움터에 기웃거리지 마라."


아이는 가느다란 손톱으로 눈바닥을 긁었다.


"스승님 저도 가르쳐 주십시오. 조금만 더 배우면 저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시끄럽다. 너 자신은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몇 번을 말했냐? 여긴 최소 스켈레톤은 소환할 수 있어야 들어올 수 있다고. 전 인원 통틀어 스켈레톤 한 마리 소환하지 못하는 놈은 너뿐이야."

"셀모스 괜한 시간 낭비다. 넌 들어가서 애들 가리켜. 저놈은 내가 타일러 볼 테니."


네크로맨서 사이에 서 있는 낯선 복장의 인물은 전형적인 기사였다.

그는 천천히 걸어 나와 엎드린 채 있는 제로크라는 이름의 아이 뒷덜미를 들어 올렸다.


짐짝을 끌고 가듯이 질질 끌고 가도 제로크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했다. 그건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크로맨서의 힘은 사기에서 나온다. 사기는 육체를 좀먹고 갈아 낸다. 근육이 제대로 영글지 않는 어린아이일수록 사기에 의한 피해는 훨씬 심각하게 나온다.


제로크의 몸이 뼈다귀처럼 말라 버린 것도 사기 때문이다.


-털썩


기사는 오물 구덩이와 씻지 않는 그릇들이 가득 쌓인 곳에 제로크를 던져 놓았다.


"제 자리는 여기다. 그릇 다 씻어 놔라. 저녁 먹기 전까지 일 끝내놓지 못하면 추방이다."


추방이라는 말에 제로크는 온몸을 떨었다. 매서운 강추위 때문이 아니다. 여기서 추방이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제로크는 일어나 음식 찌꺼기가 얼어붙은 그릇을 붙잡았다. 손가락이 깨져 부서지는 것 같다.


기사는 잠시 제로크를 째려보더니 돌아가 버렸다.


그릇에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는 꽝꽝 얼어붙어서 손톱으로 긁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따뜻한 물만 있으면 녹일 텐데···.


제로크는 끓는 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뽀작, 뽀작' 눈을 밟는 소리가 청명했지만, 동상에 걸린 발가락은 이미 감각이 없었다.


"아저씨···. 아저씨···."


천만을 헤집고 늘 보던 얼굴이 쑥 나온다.


"제로크냐? 아직 식전인데?"

"베이넌 님이 그릇 닦으라고 시켰는데 얼어서···. 끓는 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하, 설거지시켰어? 그거 안 씻어도 저녁 식사는 충분한 데···. 나중에 한꺼번에 하려고 쌓아 뒀는데···."


그는 이 단체의 식사를 담당하는 요리사였다. 물론 그도 네크로맨서다. 단지 그가 풍성한 체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소환이 아닌 제작에 관여한 네크로맨서였기 때문이다.


네크로맨서는 교육은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소환할 것인가 제작할 것인가.

소환은 좀 더 고급스러운 기술이다. 하지만 제작도 무시하지 못한다. 재료가 만만찮아도 데쓰 나이트 한 마리만 만들면 스켈레톤은 아예 상대도 되지 않는다.


시대상 별로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제작은 재료 구하기가 많이 어려워졌다. 특히 각성자가 날뛰는 세상에서는···.


그래서 소환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소위 상위 클래스 네크로맨서는 따로 교육받는데 년 안에 자이언트 네크로맨서를 소환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들이 어디 가서 어떤 교육을 받고 오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네크로맨서의 성지라 불리는 곳으로 초대받았고 돌아온 순간 전혀 딴 사람이 되어 있었다.


덕분에 제작형 길을 선택했던 네크로맨서는 찬밥 신세였다. 그도 이렇게 식사 준비를 하는 요리사로 좌천되었다.


눈앞에 서 있는 가련한 꼬마 아이를 본 것은 1년 전쯤이었다.

그는 제 3 야영장으로 파견되었고 이곳에서 요리사 겸 잡일꾼으로 지냈다.


이런 야영장은 성지로 불리기 전 제국에 흩어진 네크로맨서 중에 그나마 소질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제국이 네크로맨서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도시 주변이나 사람이 있는 곳은 어림없고 오히려 사람의 발길이 전혀 없는 이런 외진 산맥 기슭에 야영지를 차려 놓고 교육장이라 부른다.


이곳 교육장에는 소환사 38명이 있다. 제로크도 그들 중 한 명이다.

책임자는 셀모스와 그들을 감시하는 요령으로 이곳에 머무는 기사 베이넌 해서 두 명이다.


셀모스는 교육 담당이고 각성자인 베이넌은 탈주범이나 규율을 어긴 네크로맨서의 공식 처벌자다.


그들의 꿈은 하나다. 소환 기술을 연마해 네크로맨서의 성지로 불리기만 학수고대한다.

제로크 또한 그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적어도 그가 찬밥 신세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재능? 노력?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노력해서 재능을 따면 잡을 수 있다면 문제 될 것도 없겠지. 하지만 재능이 아예 없다면? 노력해도 도저히 되지 않는다면?


포기.

그 단어밖에 떠올릴 다른 말은 필요치 않을 거다.


제로크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유언. 그리고 그 길을 걷기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제로크의 아버지는 유명한 소환사였다. 그의 재능은 확실히 탁월했고 남달랐다.


과거 네크로맨서의 반란 때도 살아남아 기술을 갈고닦으며 때를 기다렸다. 그때 그를 찾아온 것은 한 명의 네크로맨서였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어린 제로크만 남긴 채 아버지는 네크로맨서의 성지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후 다시는 아버지를 만날 수 없었다. 제로크가 네크로맨서의 성지에 꼭 가야 하는 이유다.


어머니는 제로크를 낳자마자 죽었다. 친인척도 없다. 세상에 혼자 남았다.


제로크에는 성정이 없다. 그는 그 어떤 자질도 없었다. 가장 초급이라는 스켈레톤 한 마리 소환도 하지 못하는 반푼이도 아닌 초특급 병신이었다.


제로크는 이 야영지 저 야영지를 떠돌다가 이곳 제 3 야영지로 흘러 들어왔다.

셀모스는 처음엔 어떻게 하든 제로크의 힘을 깨워 보려 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는 정말 병신이었다. 다른 야영지에서 추방당한 이유가 너무나 분명했다.


그는 제 3 야영지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었고 잡일 노동꾼으로 전락했다. 모두가 그를 질타하고 따돌렸다.


제로크가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이유는 단 하나. 야영지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잡일 노동력 때문이었다.


오늘처럼 몰래 훔쳐 배우려다 걸리는 날이면 치도곤을 당한다. 그런데도 멈출 수가 없다.

제로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돌림 따위는 문제도 아니다. 자신을 이 험한 세상에 홀로 두고 떠난 아비를 갈망하는 마음 그 하나만이 제로크를 지탱하는 유일한 동아줄이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설거짓거리가 더 쏟아져 나왔다.

제로크는 베이넌이 시킨 일도 다 끝내지 못했다. 요리사 아저씨가 끓는 물이 담긴 양동이를 주었지만, 가는 길에 거의 다 식어 버렸고 접시 닦는 것에 손가락이 끊어지는 것 같아 미친 듯이 입김으로 불어가며 녹였다.


그나마 네크로맨서라고 사기가 조금 있기에 동상이 걸린 피부가 괴사하는 일은 없었다.

달빛이 떠 올랐지만, 제로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베이넌이 끝내기 전에 잠을 자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요리사 아저씨도 더는 관여하기 싫다는 듯이 나가 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천막 안이라 찬바람은 막아 준다는 거다.

제로크는 접시도 겨우 잡을 손으로 설거지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그에게 주어진 잠자리는 없다. 난로가 피어 있는 따뜻한 천막 안으로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다.


굳이 잔다면 식당 천막 안 아직 불씨가 조금 남아 있는 화덕 곁이다.

눈물도 메말랐고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오직 바라고 바라는 것은 배움에 대한 갈망뿐이다.


밖으로 나온 제로크는 두 손으로 들기도 벅찬 잔반통을 들고 움직였다. 이것만 비우면 끝이다.


내일은 진짜 조심해서 안 들키고 배워야 하는데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다.


깊게 구덩이를 파 놓은 오물통에 잔반을 쏟아붓고 나서야 겨우 허리를 펼 수 있었다.


"어? 누구? 시···."


한 사람.

앞쪽 바위 위에 서서는 달빛을 받아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

제로크는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걸어갔다.


"이름이?"

"제로크."

"만나서 반갑구나."


발이 시리고 손가락은 깨질 듯이 아프다.


밝은 빛

환한 빛이 제로크를 감쌌다. 더없이 따뜻하다. 몸이 개운하고 어깨를 짓누르던 무게가 싹 가셨다. 더불어 깨질 것 같은 발과 손가락의 고통이 사라졌다.


"후, 이런 인재를 쯧쯧. 한심한 새끼들···."


제로크 뒤로 거대한 소환진이 만들어졌다.


지독한 사기에 제로크는 뒤돌아보았다.


시꺼먼 영기가 너울댄다. 리치다. 살면서 아버지가 소환한 리치를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

눈앞에 리치는 자신의 기억 속에 있던 리치가 아니다. 서너 배는 더 컸으며 시뻘건 눈동자를 가진 머리 위에 찬란한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것은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


"산자는 남기지 마라."


명령자는 그렇게 외쳤다.

제로크는 당황했지만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왕관을 쓴 리치는 리키 중에 최상급 리치킹으로 소환의 절대 고수라 해도 준비 과정 없이는 절대 소환하지 못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네크로맨서 중에 리치킹을 소환한 자는 단 한명도 없다.

가공할 사기가 3 야영지를 향해 날아갔다.


제로크는 어깨를 움츠리고 발발 떨었다.

비명이 찬바람을 타고 비수처럼 날아왔다.

제로크는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


모든 것이 녹아내렸다. 리치킹의 사악함은 소환자의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이런 미친!"


베이넌은 자다가 뛰쳐나왔다. 사슬 아머를 착용할 틈도 없이 검을 휘둘렀다. 각성자의 근력이 더 해진 위력적인 검.


리치킹은 영기다. 철검 따위로 벨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아아아악"


베이넌의 얼굴에 검은 사기가 닿자, 피부가 검은 타르처럼 녹아 내렸다. 각성자의 힐링 팩터는 불꽃 앞에 마른 갈대였다.


베이넌의 머리는 어느새 새하얀 해골만 남고 뇌수까지 깨끗이 증발해 버렸다.


"리치킹! 리치킹!"


셀모스는 실성한 듯 천막 안으로 뛰어들었다. 마침 대상을 다 녹여버린 사악한 리치킹이 손을 뻗어 셀모스의 머리통을 움켜잡았다.


요리사도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깼지만, 정체 모른 검은 연기를 흡입하고는 잠자리로 위로 쓰러져 버렸다. 그의 몸이 녹아 시커먼 액체가 되는 데 열 호흡도 걸리지 않았다.


제로크가 귀에서 손을 뗐을 때는 정적만이 남아 있었다.


"제로크 아직도 네크로맨서가 되고 싶으냐?"


제로크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 음성은 마치 신이 자신에게 대화를 걸어 주는 것 같았다.


"네." "누가 네 몸에 금제를 걸어 두었구나. 네가 네크로맨서가 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 같군."

"···."


제로크는 상황 파악이 아직 안 돼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상대는 계속 이야기했다.


"힘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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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154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156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180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171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166 7 13쪽
1101 라그와 마왕 +2 24.05.27 167 8 14쪽
1100 해후 +2 24.05.23 175 8 14쪽
1099 몰린트의 최후 +2 24.05.22 168 8 13쪽
1098 마녀 몰린트 +2 24.05.21 171 7 13쪽
1097 다가오는 위협 +2 24.05.20 178 8 13쪽
1096 오비디언스 샤우트 내성 포션 +2 24.05.16 187 7 14쪽
1095 가면의 사내 +2 24.05.15 178 8 13쪽
1094 제로크 +2 24.05.14 181 7 14쪽
» 꼭 필요한 것 하나 +2 24.05.13 177 8 13쪽
1092 만월과 도력 +2 24.05.09 197 8 14쪽
1091 일을 시키려면 효율을 높여야지 +2 24.05.08 176 8 14쪽
1090 유혹은 달콤하게 +2 24.05.07 192 8 14쪽
1089 녹스 클랜 +2 24.05.06 190 7 13쪽
1088 에우리의 서 +2 24.05.02 200 8 14쪽
1087 충격적인 일은 늘 우리를 즐겁게 한다. +3 24.05.01 191 8 14쪽
1086 오랜만의 대면 +2 24.04.30 19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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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 전조들 +2 24.04.25 21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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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 노르단의 상장단 +2 24.04.10 236 9 13쪽
1076 제검천종 +2 24.04.09 216 8 14쪽
1075 금단의 밤 +2 24.04.08 208 7 14쪽
1074 가까워 지는 둘 사이 +2 24.04.04 218 8 13쪽
1073 마왕과 태모 +3 24.04.03 216 8 13쪽
1072 엇갈린 운명 +2 24.04.02 199 9 13쪽
1071 신비한 검법 +2 24.04.01 205 9 14쪽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231 9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201 9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200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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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222 8 14쪽
1065 해방 +3 24.03.12 219 10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33 10 14쪽
1063 난전 +2 24.03.06 220 8 14쪽
1062 영혼 수확 그리고··· +2 24.03.05 215 9 13쪽
1061 녹스텔라로... +2 24.03.04 215 8 13쪽
1060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 +2 24.02.29 229 9 14쪽
1059 치열한 전장의 피 냄새 속에서 +2 24.02.28 217 9 14쪽
1058 전사들의 혈투 +2 24.02.27 219 9 13쪽
1057 영혼의 숲에서··· +2 24.02.26 213 9 14쪽
1056 포탈 이동 +2 24.02.22 217 9 13쪽
1055 전조 +2 24.02.21 21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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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올드원 +2 24.01.18 258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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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 드디어 나타난 호적수(?) +2 24.01.15 240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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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 잠입 +2 24.01.09 240 9 14쪽
1035 갸우뚱? +2 24.01.04 254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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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혼란 +2 24.01.02 240 10 14쪽
1032 기회는 반드시 온다 +2 23.12.28 255 10 14쪽
1031 틈 틈 틈 +3 23.12.25 257 9 14쪽
1030 확실히 뒤를 잡아라 +2 23.12.20 261 9 14쪽
1029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2 23.12.18 264 10 13쪽
1028 나날이 도술을···. +2 23.12.13 284 9 13쪽
1027 혼란한 마음 +2 23.12.12 253 10 14쪽
1026 제약 발동 +2 23.12.11 252 10 13쪽
1025 도술 +3 23.12.07 262 10 15쪽
1024 도력 수련 +4 23.12.06 239 10 15쪽
1023 바쁜 일상 +4 23.12.05 235 10 14쪽
1022 선인의 길 +2 23.12.04 230 10 13쪽
1021 도력 창출 +4 23.11.30 249 11 14쪽
1020 세일럼 +3 23.11.29 227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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