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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7.04 22:20
연재수 :
1,124 회
조회수 :
1,829,785
추천수 :
32,621
글자수 :
6,916,990

작성
24.07.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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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추천
8
글자
15쪽

미안하다고 하잖아

DUMMY


미안하다고 하잖아.


엘빈은 다시 한번 양손을 들고 적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

뭐 이미 4명은 쓰러져 의식도 없는 상태이지만.


"너무한 것 아닙니까?"

"아니, 난 그게, 이렇게 형편없을 줄 몰랐지."


다행히 혼자 남은 마법사는 힐을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인지 쓰러진 마법사에게 힐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와, 이 친구들 합을 아예 맞춰 다니는 모양입니다. 힐러까지 딱 다섯 명 완벽한 조합인데요?"

"잠깐만 난 저 친구들 살펴봐야지. 체온 떨어지면 곤란하니까."


이토록 시끄럽게 쿵쾅거려도 납치된 3인은 깊은 잠을 자는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엘빈이 흔들어 깨워 보고 뺨도 때려 봤지만 깨어나지 않았다.


"애들 중독된 것 같은데?"


엘빈은 맥을 짚어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야, 애들도 각성자야."

"어라? 그러면 중독되지 않을 텐데요?"

"이상하네."


엘빈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으."


먼저 깨어난 것은 우누스였다. 충격이 상당했는지 턱을 이리저리 매만졌다.

자신이 어떤 공격을 당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인지 게슴츠레한 눈으로 엘빈을 바라봤다.


이젠 충분히 사물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이 밝아졌다.

기절한 세 사람도 힐을 받고 모두 깨어났다.


"저기 트레스가 움직이질 않아."

"뭐? 다쳤어?"

"깨어나긴 했는데 몸이 안 움직인다고."


그제야 엘빈이 트레스의 몸을 점혈해 놓은 걸 떠올렸다.


"아 잠깐 억지로 움직이려 하지 마. 내가 풀어줄게."


두오가 뭐라고 말하려 했으나 우누스가 손을 들어 제지했다.

엘빈은 검지와 중지에 내공을 담아 혈을 눌러 풀었다.


"크."


트레스는 짧은 신음과 함께 온몸을 억죄던 쇠사슬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짧은 정적이 일곱 사람을 휘감아 돌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엘빈이 먼저 깼다.


"그러니까 난 적어도 경고 아니 부탁했지. 서로 좋게 좋게 하자고 그지? 억지 부린 것은 그쪽이었어."

"무슨 짓을 한 거냐?"


두오는 불같은 성격도 성격이지만 지잘 맞은 인성은 덤이었다.


"야, 무슨 짓이라니? 그냥 너흰 맞아서 기절한 거야." "우린 각성자다. 주먹 따위를 맞고 기절할 그런 존재가 아니야."

"말 잘했다. 각성자라고 완전 무적이라는 생각은 버려. 평범한 인간에 비해 월등한 신체일 뿐이지 구조가 변한 건 아니야. 턱을 맞으면 뇌가 흔들리고 정신이 나가는 건 똑같아. 하물며 내공이 실린 발길질에 맞았으니, 답이 없지."

"내공?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누스는 그나마 차분한 성격이라 지금 환경을 이해하고 확실히 엘빈이 적이 아님을 알고 마음을 내려놨다.


"마교에 대해 들은 적이 없나 봅니다. 마교에서 사용하는 그런 힘인데."


웨우드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자, 자. 다 됐지? 난 물건 찾았고 너희들이 구한 저 세 명을 빼앗을 생각도 없어. 너희가 구했으니, 공훈도 너희 몫인 거지."

"이렇게 끝낼 수는 없잖아. 맞고 기절까지 했는데 뭐가 공훈이야."


두오는 펄쩍 뛰었다.


"안 끝나면 뭐 어쩌라고. 그리고 너 이 새끼 다른 사람 봐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머리도 안 쉰 놈이 어르신한테 꼬박꼬박 반말이야. 너는 좀 더 맞아 봐야 정신 차릴 것 같은데?"

"오냐! 그래 조금 전에 상황 판단이 미흡해서 당했지, 이번엔 다를 거다."

"그만둬 두오. 이미 다 끝난 상황이다.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자. 하늘 위에 하늘이 있는 법이다. 그들은 적이 아니라고."

"처맞고 기절한 사실이 스승님 귀에 들어가 봐. 무슨 낯으로 그분을 뵐 거냐? 난 절대 그냥 못 물러가. 남한테 빚지고 못사는 거 알지?"


엘빈이 우누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알지. 저 나이 땐 괜히 객기 부리고 싶어지고 그런 거지. 놔둬 적당히 대련 좀 해 줄게. 다치지 않게 알아서 할 테니까. 자네들은 구경만 해도 돼. 괜히 대련에 끼어들지 말고."


우누스는 나머지 세 사람을 휘둘러 보더니 고개를 끄덕했다.


"분명히 싸움이 아니고, 대련이죠?"

"물론. 처음부터 말했잖아. 시비 걸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고. 너희 오르도 왕국 사절단이라며?"

"그, 그렇죠. 그렇긴 한데···."

"거 봐. 앞으로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마법사인데 마구 팰 수 없잖아. 나도 교주님께 애들 팼다고 잔소리 들을 텐데···."

"익!"


참지 못한 두오가 검을 뽑아 들고 뛰쳐나왔다.


"성질 머린 하곤."


트레스가 나서려 하자 우누스가 말렸다.


"그냥 둬. 대신 잘 봐둬 저 사람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공격하는지 두 눈 확실히 뜨고 지켜보자고."


우누스는 자신들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았다. 혹시 상대가 무슨 사술이나 저주 또는 반칙을 포함한 변태적 공격을 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행인 것은 상대가 적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뿐. 그도 궁금한 것은 궁금한 것이다. 두오가 저렇게 나서 주니 상대의 능력을 검증해 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그러는 사이 푸른 번개가 검 끝에서 일직선으로 엘빈을 향해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엘빈은 검 끝을 주시하고 있다가 스파크가 튀는 순간 천마비행으로 바닥을 차고 뛰어올랐다.


정말 기본기 중의 기본기다.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먼저 읽고 미리 공격 범위 밖으로 피하는 것. 상대의 공격 타이밍은 너무나 뻔했다. 검 끝의 스파이크, 그리고 입으로 우물거리는 영창.


영창이 아무리 짧아도 입으로 암송해야 한다. 그것은 내공을 익히 자에는 너무나, 너무나 큰 빈틈이었다.


"아니 저걸 어떻게 피하지?"


우누스의 눈이 놀람으로 화들짝 떠졌다.

그랬다. 그들의 눈에는 두오가 번개를 쏘았다는 것을 인지했고 그 가공할 속도를 엘빈이 휙 뛰어올라 피하는 것으로 보였던 거다.


그건 달리 말해 번개가 쏘아가는 걸 피했더라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7성 마법사라 할지라도 연달아 마법을 전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마법의 원리는 마력을 모으고 약속된 영창을 뱉어 암묵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마법을 방출하는 것이다.


그 간격의 틈은 마법사들 사이에선 별거 아니었으니 일촉즉발의 순간적인 틈을 노리는 무공인에게는 너무나 큰 빈틈일 수밖에 없었다.


두 발로 허공을 팍팍 차더니 순식간에 사거리 안으로 날아든 테츠는 아까처럼 백로마현으로 재주를 넘으며 앞차기를 날렸다.


막 두오가 떨어지는 엘빈을 향해 마법을 쓰려는 순간이었다.


-퍽


두오의 몸이 순간적으로 공중으로 붕 뜨더니 뒤로 날아갔다.


"어이쿠, 힘이 좀 들어갔나 보네."


엘빈은 아예 정신이 나가버린 두오를 급히 부축하며 힐러를 불렀다.


"이보게 힐 좀 힐 좀 써야겠네."

"아, 네, 잠시만요."


힐러인 마법사가 즉시 힐을 뿌리자, 두오가 눈을 번쩍 떴다.


"괜찮은가? 힘을 뺀다고 뺐는데 쩝."


두오의 얼굴이 벌겋게 물들었다.

두 번째다. 첫 번째야 방심했다고 하지만 두 번째는 진짜였다.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상대가 너무 빨랐다.


"어떻게 된 거야?"


트레스도 근처로 와 물었다.


"그러니까 첫 번째 공격이 빗나가고 두 번째 공격하려고 표적 잡아야 하잖아. 표적 잡고 영창 외고 공격하려는 순간 충격이 왔어."


우누스가 말했다.


"그러니까 우리는 눈으로 상대를 쫓을 수밖에 없어. 단일 마법은 표적 대상을 확실히 겨눠야 하니까. 표적 확인하고 영창 하는 순간 이미 끝난 거지. 상대의 움직임이 그만큼 빨랐다는 거야. 아까 우리가 기절한 것도 다 이런 식이었겠지. 환장할 노릇이군."

"우린 섀도우블레이드라고 오르도 왕국을 대표하는 마법사라고!"


두오의 외침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결과가 너무 뻔했기 때문이다.


"우리 이번 사건 비밀로 할래?"

"미친! 콰트오르 너까지 왜 이래?"


엘빈은 웨우드를 향해 어깨를 으쓱해 보인 뒤 마법사를 향해 말했다.


"저기 잡담은 나중에 하시고. 여기 이 애들 좀 봐주면 안 될까? 안 깨어나는데?"


"저리 비켯!"


두오가 다시 뛰어나왔다.


"한 번 더 갑시다."

"더 맞고 싶은 거냐?"

"우린 오르도 왕국이 인정하는 최고의 마법사들···. 이렇게 당하고 간다면 수치밖에 남는 것이 없을 테니까."

"그런 식이면 또 덤벼도 결과는 같아. 너와 난 훈련 방식 자체가 달라. 마법사의 재능은 훌륭해 그 번개 제대로 맞으면 나도 꽤 아플 거라고. 그걸 맞지 않으려면 널 순식간에 무력화할 수밖에 없어. 난 그 방면으로 특화된 사람이야. 거기서 오는 차이가 너무 크다는 말이다. 그러니 괜히 객기 부리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해. 나도 인정하잖아! 네 마법은 정말 대단해. 보통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우누스는 엘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엘빈은 자신들을 위해 정확히 그 차이점을 설명한 것이다.


"두오 저 사람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야. 그만둬. 패배를 인정할 때는 인정할 줄 알아야."

"간닷."


검 끝이 다시 엘빈을 향했다. 그러나 첫 번째 영창을 외기도 전에 이번에 엘빈이 먼저 움직였다.


좌우로 치고 들어오는데 두오는 검 끝으로 엘빈을 겨냥하기 위해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너무나 빨라 대상을 맞추고 영창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엘빈이 접근하는 순간 마법 대신 검술을 사용했다. 마검사들은 기사보다 더 지독한 검술 훈련을 받는다. 거의 소드 마스터에 준할 정도로 검술을 수련한다.


마력이 가득 담긴 검이 푸른빛을 발했다. 찌르고 베고 휘두름의 속도가 평범한 검술사로서는 물론 상대가 각성자라고 해도 절대 눈으로 좇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심할 때는 하루 만 번씩 검을 휘둘렸다. 괜히 자신감이 따라 오는 것은 아니다. 그만한 땀방울이 늘 그와 함께했었기 때문이다.


"굼벵이 같기는···."


엘빈은 신체를 회전하여 탄력을 높인 상태에서 백로마현의 한수로 두오의 폼멜을 차올렸다.


-탁, 팟


두오는 검을 놓쳤고 그 검은 이미 엘빈의 손에 들어갔다.


-툭


바닥에 내려선 엘빈은 검을 몇 번 휘둘러 보곤 씩 미소 지었다.


"난 원래 검법은 취미가 아닌데 그래도 당주이니까 몇수 정도는 배워뒀지. 네 검과 내 검의 차이가 어떤지 잘 봐 봐."


-쉭, 쉭, 쉭, 쉭,


검이 늘어난다. 빠르게 회전하는데 검이 순식간에 수십 자루 수백 자루로 늘어났다.


"환영이다."


우누스가 외쳤다.


엘빈이 펼친 검식은 탈혼마검으로 검법 중 가장 변화가 심한 검으로 상대는 허초와 진검을 절대 구분할 수 없다.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검법으로 이 검이 무시무시한 것은 허초에도 다 살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살기를 이쪽 사람이 느끼는 것으로 표현하면 죽음의 공포. 즉 살해당한다는 공포심이다.


피하고 자시고 할 틈 자체도 없고 자신이 휘두르는 검술을 이 검법에는 비할 바가 못 됐다.


"앗"


우누스는 깜짝 놀랐다. 검이 몇 번씩이나 두오를 관통해 뒤로 삐져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관통한 것은 아니다. 엘빈은 상대를 죽일 생각이 없으므로 허공을 내찌른 것일 뿐이었다.


엘빈이 탈혼마검을 멈추자, 두오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선체 두 팔을 내리고 입술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 이건 뭐 비교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격차가 그냥 너무 황당했기 때문이다.


"봐, 봐 검은 이렇게 휘두르는 거라고. 잘 봤지? 자 받아."


두오는 엘빈이 내민 검을 받아 들 경황이 없을 정도로 온몸이 그냥 굳어 버린 상태였다.


"애초에 우리 따위는 상대조차 안 될 괴물을 앞에 두고 시비를 건 거였어."


우누스의 말에 퍼뜩 정신이 든 두오는 자신도 모르게 엘빈이 건네준 검을 받아 들었다.

갑자기 검에 미안한 생각이 다 들었다. 저런 멋진 검술을 펼친 사람 손에 있으면 더 행복할 텐데 하고 말이다.


"인제 그만할 거지? 아이고 오랜만에 몸 좀 푸나 싶었네. 그래도 야 어깨에서 김 난다 김 나."


엘빈은 손바닥을 탁탁 털며 웨우드 쪽으로 걸어갔다.

두오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싶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고개가 들려지지 않았다.


웨우드 쪽으로 걸어가던 엘빈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고개를 한 번 꺄웃 하고는 말했다.


"어이 두오, 네 마법이 말이야. 번개가 상당하던데. 한 번 쏴 줘 볼래? 시험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때 두오가 번쩍 고개를 들었다.


"마법은 당신이 인정했잖아요. 이걸 맞으면 그냥은 못 서 있을 겁니다. 잘못하면 죽을지도 몰라요."


갑자기 말투가 반존대로 바뀐 두오다.


"시험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나도 그 번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마법과 뭐가 다른지 시험해 보려고."

"이번에는 피하지 않을 거란 말이죠?"

"응. 안 피해. 둘 중 사고 나더라도 힐러 있잖아. 어이 힐러 괜찮지?"

"물론입니다. 아직 마력은 충분합니다."

"거봐. 괜찮다잖아."

"저도 다칠 수 있는 겁니까? 공격하실 겁니까?"

"음, 공격은 아니고 나도 번개를 사용할 테니 네 거랑 내 거랑 어느 쪽이 강한지 비교 좀 해 보게."


또 두오의 눈에 불똥이 튄다. 움직임은 따라잡을 수 없고 검술도 비교조차 안 되지만 마법이라면 말이 다르다.


이건 각성자라도 인간의 몸으로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전 준비 됐습니다."


두오는 당당히 외치며 검 끝을 엘빈에 두었다.


"전력으로 해줘. 혹시나 해서 말이야."

"당신이 크게 다쳐도 행여 죽을지라도 저는 상관없는 겁니다."

"물론이지. 걱정하지 말고."

"준비되면 말하세요."

"나도 이미 준비됐어."

"그럼 갑니다. 후회 없기를. 썬더 라이트닝!"


엘빈이 궁금했던 것. 마침 상대가 번개 마법사인 것. 그가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은 단 하나.


'천뢰마환오공'


테츠가 심열에 심열을 들여 가르쳐 준 무공이다. 테츠는 몇 번이나 말했다. 사람을 향해 함부로 쓰지 말라고. 그것이 대련일지라도.


오공이라는 말 그대로 천뢰마환오공은 다섯 장법으로 나뉜다.


주변 일대에 전격을 품은 장영으로 뒤덮어 광범위 공격이 가능한 굉천뢰.

하늘에서 수직으로 번개를 내리꽂는 광천뢰

빛과 같이 빠르게 일직선으로 뿜어지는 번개 줄기 섬천뢰.

맞는 순간 내부에서 거꾸로 전격이 방전하며 폭발하는 폭천뢰.

대상을 비롯한 주변 일대를 아예 숯으로 만들어 버리는 파천뢰로 구성된 다섯 장법이다.


두오가 썬더 라이트닝이라고 외치는 순간 엘빈은 끌어모았던 내공을 힘껏 앞으로 방출시키며 천뢰마한오공 중 섬천뢰를 내쳤다.


두오의 푸른 번개와 엘빈의 새하얀 섬광이 가운데쯤에서 부닥쳤다.


-번쩍! 타르르르륵! 콰~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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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고 하잖아 +2 24.07.04 122 8 15쪽
1123 시비 걸면 못 참지 +2 24.07.03 124 8 14쪽
1122 도움이 필요한가? +2 24.07.02 132 7 13쪽
1121 마검사 +2 24.07.01 139 7 14쪽
1120 뜻밖의 상황에서 +2 24.06.27 168 8 13쪽
1119 비박은 힘들어 +2 24.06.26 152 8 14쪽
111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2 24.06.25 148 8 14쪽
1117 몰살보다는 자괴감 주기가 낫다 +2 24.06.24 146 8 13쪽
1116 감염자 퍼트리기 대작전 +3 24.06.20 163 7 14쪽
1115 선술의 의미 +2 24.06.19 157 7 13쪽
1114 축지법을 터득하다 +2 24.06.18 157 8 14쪽
1113 평의회의 반란과 원정군 +2 24.06.17 155 8 14쪽
1112 그들도 우리도 원했던 전투 +2 24.06.13 192 8 13쪽
1111 폭풍의 계절 +2 24.06.12 180 6 14쪽
1110 폭풍 전야 맞지? +2 24.06.11 176 7 14쪽
1109 폭풍 전야는 늘 고요해야 해 +2 24.06.10 182 8 14쪽
1108 마교 탄신절 +2 24.06.06 187 8 15쪽
1107 각자의 자리로···. +2 24.06.05 183 8 14쪽
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175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176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197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184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182 7 13쪽
1101 라그와 마왕 +2 24.05.27 184 8 14쪽
1100 해후 +2 24.05.23 299 8 14쪽
1099 몰린트의 최후 +2 24.05.22 181 8 13쪽
1098 마녀 몰린트 +2 24.05.21 188 7 13쪽
1097 다가오는 위협 +2 24.05.20 195 8 13쪽
1096 오비디언스 샤우트 내성 포션 +2 24.05.16 195 7 14쪽
1095 가면의 사내 +2 24.05.15 19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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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 유혹은 달콤하게 +2 24.05.07 202 8 14쪽
1089 녹스 클랜 +2 24.05.06 202 7 13쪽
1088 에우리의 서 +2 24.05.02 209 8 14쪽
1087 충격적인 일은 늘 우리를 즐겁게 한다. +3 24.05.01 201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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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4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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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전사들의 혈투 +2 24.02.27 230 10 13쪽
1057 영혼의 숲에서··· +2 24.02.26 225 10 14쪽
1056 포탈 이동 +2 24.02.22 231 10 13쪽
1055 전조 +2 24.02.21 226 10 14쪽
1054 수행 +2 24.02.20 221 10 14쪽
1053 테드 +2 24.02.19 211 11 14쪽
1052 망울 +2 24.02.14 246 9 13쪽
1051 오랜만의 만남 그리고 회포 +2 24.02.13 229 11 14쪽
1050 시련의 장 3 +2 24.02.07 253 11 13쪽
1049 시련의 장 2 +2 24.02.05 237 10 14쪽
1048 시련의 장 +3 24.01.30 243 11 14쪽
1047 죄와 벌 +2 24.01.29 231 11 13쪽
1046 뜻밖의 정보 +2 24.01.25 254 11 14쪽
1045 첩자들의 밤 +2 24.01.24 234 11 14쪽
1044 어반 마르스로 +2 24.01.23 251 11 13쪽
1043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 +2 24.01.22 245 10 13쪽
1042 올드원 +2 24.01.18 275 10 14쪽
1041 도력 vs 성력 +2 24.01.17 255 10 14쪽
1040 전투의 묘미란? +2 24.01.16 260 10 14쪽
1039 드디어 나타난 호적수(?) +2 24.01.15 254 10 13쪽
1038 블러드 모어 성의 전투 +2 24.01.11 271 10 14쪽
1037 도대체 누구냐? +2 24.01.10 264 9 14쪽
1036 잠입 +2 24.01.09 253 10 14쪽
1035 갸우뚱? +2 24.01.04 266 11 13쪽
1034 혼란 가중 +2 24.01.03 252 10 14쪽
1033 혼란 +2 24.01.02 256 11 14쪽
1032 기회는 반드시 온다 +2 23.12.28 267 11 14쪽
1031 틈 틈 틈 +3 23.12.25 268 10 14쪽
1030 확실히 뒤를 잡아라 +2 23.12.20 273 10 14쪽
1029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2 23.12.18 27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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