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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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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80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3.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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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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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1쪽

Chapter 9. 결착 (10)

DUMMY

[엘리제 아카데미 동관 주변]


(디오)

"이거 이거~ 완전 폐허

수준으로 변해버렸구만..."


주변의 흔적을 조사하던 중인 그.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느껴지는 격렬한

싸움의 흔적에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아차차, 이럴때가 아니지....."


잡념에서 벗어난 그는 고개를 돌려서

살짝 불안한 표정의 소녀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이름이 뭐라 했더라?

내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ㅎㅎ"


"저는.. 아야 아네모네라고 합니다."


산산 조각난 동관 건물 근처.


무려, 적룡과 각시탈 사이에 부대 껴있던

그녀는 당연히 눈에 띌 수밖에 없었으며,


엘리제 교수이기도 한 데움의 요청으로

중요 참고인으로서 보호도 해야 하기에

최대한 미소를 보이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아네모네 양, 대체 왜 그때 우리들을

뿌리치고 다시 위험한 엘리제 안으로

들어간건지, 그 하얀새는 또 뭐였던건지

너에게 묻고 싶은게 참으로 많긴 하지만.."


손을 내미는 디오의 모습에 아야는 잠깐

움찔 했지만 그는 그저 그녀의 어깨에

묻은 먼지를 털어 주려 했던것 뿐이었다.


"어찌됐든 이제 다 끝났으니깐 더 이상

돌발 행동 하지 말고 얌전히 우리 말에

따라서 안전하게 이동해야 한다? (찡끗)"


"네, 알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저.. 그 부탁이...."


아야가 디오에게 부탁을 하려던 순간,

건너편에서 길드 동료가 그를 불렀다.


"어이~ 디오! 여기좀 도와줘~"


"알았어~!"


"에고, 조사하랴 보고용 서류 작성하랴

몸이 남아나질 않겟네.. 아네모네 양은

잠깐 기다려줘 또 혼자 행동하면 안된다?"


"아.. 네...."


그렇게 그는 건너편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아야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커다란

돌덩이를 발견하고 거기에 앉았다.


"후우.. 결국엔, 선배랑 율이

한테는 연락을 아예 못했네..."


디오에게 IA를 잠시 빌려달라 부탁하려 했으나

타이밍이 어긋나 이미 그는 가바린지 오래였다.


'그나저나 그 가면을 쓴 사람이

진짜 각시탈이었다니.. 놀랐어...'


그녀로서는 그가 어제 엘리제로 침입 했던

자와 동일 인물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주력의 파장은 각성을 하게 되면

그 성질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나를 구해준건가..?'


요괴에게 당하기 직전 자신을

구해주었던 검은 로브의 퇴마사.


허나 각시탈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구해준건지 아니면 검은 로브는

다른 사람인건지 다소 햇갈렸다.


(*각성 후 변환된 옷)


'맞다! 그러고 보니 아인 교수님은 그

검은 로브의 퇴마사를 알고있는 눈치

였어, 나중에 제대로 물어봐야겠네...'


그녀는 혼자서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서서히 자신에게 다가

오는 '검은 손길'을 알아채지 못했다.


(덥석~!!)


"읍..! 으읍...!"


뒷편에서 소리 소문 없이 나타난 우락

부락한 손은 아야의 입과 손, 몸, 다리

모두를 붙잡은 체, 순식간에 사라졌다.


**********************************


(아야)

"으으으읍..!!! 으읍읍읍!!!!"


"확보 완료."


"의뢰주가 말했던 외모 복장

특징과 100% 일치 합니다."


"좋아, 주변에 연합의 퇴마사 뿐만

아니라 주수관 놈들의 기운도 가까

워지고 있으니... 빠르게 복귀한다."


대머리의 근육질 남성.


앙드레에게 '짐'이라 불린 남자는 전신을

뒤덮는 로브로 정체를 꽁꽁 숨기고 있었다.


앙드레의 명령으로, 아야를 납치하는데

성공한 그들은 근처 인공 숲으로 이동한

뒤 엘리제 바깥으로 빠져 나가기 위해서

곧바로 이동 스크롤을 각자 꺼내 들었다.


'이 사람들은 뭐야? 누군데 날...

싫어... 이대로는 속수 무책으로

끌려 가고 말거야, 어떻게든....'


허나, 정령을 부르고 싶어도 양손

모두 뒤로 묶여 있는 터라 식부를

꺼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누군가... 제발...!!'


"읍읍~!! 으읍~~!!!"


"더럽게 땍땍 대는군."


그녀를 들쳐 업고 있었던 이가

짜증이 난 건지 불만을 표했다.


"그냥 기절시켜, 그 편이 편하다."


짐은 불만을 내비친 부하에게

그냥 기절 시키라고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곧장 들쳐

업고있던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은 뒤

뒷목을 쳐서 기절시키려고 준비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야는 눈을 질끈 감고

마음 속으로 소리 쳤다.


'구해줘.. 율아...!'


[그. 순. 간.]


(쐐액~ / 퍽!!)


"크아악..!!"


"누구냐?!"


(저벅, 저벅...)


아야를 기절시키려던 남자의 손이 휙하고

지나간 뭔가에 의해 땅에 툭하고 떨어졌다.


(????)

"오십이 훌쩍 넘는 주수관들이 통제하고

있는 장소에서 대놓고 납치 행각이라니..

진짜, 대담한건지 멍청한건지 모르겠군."


훤칠한 키, 샤프한 외모.


황금빛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하얀 로브.


짐은 흰 장갑을 만지작 거리며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자의

얼굴을 한 번 본 기억이 있었다.


'저자는 분명, 단테.. 페르난데스.'


(~펄럭~)


로브를 휘날리며 나타난 사람은

베른 도개교에서 잠깐 마주쳤던

주수관 '단테 페르난데스' 였다.


"전개."


짐의 한마디에 손목이 날아간 남자를 제외한

모든 부하들이 일제히 단테에게 달려들었다.


'저건.. 암기..?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암살자인가보군.'


적들이 꺼내들은 클로, 나이프,

구르카 등을 보면서 단테는 곧장

오른손에 낀 장갑을 벗어 던졌다.


(스르륵~ 툭!)


"한정 해제[限定解制]."


(~키이잉~)


"미안하지만 니들 실력으론

날 암살하긴 무리인것 같다."


"........!!"


(푸확~!! 푸슈슈슈슛~~)


각성을 한 그가 달려드는 암살자들 뒤로

순식간에 이동하자 5명의 암살자들은...


그 상태 그대로 피를 분수처럼

내뿜어 내면서 모두 쓰러졌다.


털썩! (x5)


"이제, 네놈 한 명만 남았군."


(짐)

"............"


짐은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단테로선

그가 오전에 있었던 탑의 간부 앙드레

와의 트러블 탓에 잠깐 마주쳤었던 그

오른팔 격 남자인걸 눈치채지 못했다.


"이건 잠깐 빌리도록 하지."


단테는 자신이 쓰러뜨린 암살자의

검인 구르카를 집어들면서 말했다.


(휘릭~ 휘릭~)


"그립감은 나쁘지 않네."


".........."


구르카를 이리저리 돌려보던

도중 갑자기 구르카를 부메랑

마냥 눈앞의 적에게 던지는 그.


(쐐액~! / 팅!)


(툭.)


"..........."


하지만,


허를 찌르는 공격 따위는 예상했던 건지

단테의 기습은 아쉽게도 통하지 않았다.


'역시 저 자식이 우두머리인가, 힘을

감추고 있어.. 납치된 소녀를 인질로

삼을 수 있으니.. 최대한 소녀한테서

떨어지게끔, 그림을 그려봐야겠군.'


단테는 손 안에 작은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내면서 한 발자국씩 다가갔다.


한편, 상대가 점점 다가오자 허리에

장착해 두었던 손도끼를 꺼내든 짐.


'저게, 녀석의 주구인가..?'


"움타라 쿰."


"........!!"


그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단테의

발밑에서 땅이 뿔처럼 솟아 올랐다.


(~찌이익~)


주수관의 상징인 하얀 로브가

찢어지기는 했지만 녀석의

공격을 피하는데는 성공했다.


'토[土] 계열의 주술이라..

그렇다면 내가 더 유리하다.'


"칼날 선풍[刃旋風]~!"


(카가가가각~!)


날카롭고 예리한 바람들이 쏟아졌다.


".........."


(서 ~ 걱~!)


(쾅~! / 콰광!!!)


그러나 짐이 손날 도끼를 휘두르자

맥 없이 바람은 양쪽으로 찢어지고

애꿎은 주변 지형만 피해를 입었다.


'내 바람을.. 갈랐다?'


도끼로 바람을 갈라버리곤 처음으로

페르난데스에게 한마디를 내뱉은 짐.


"칼날 바람, 단테 페르난데스..

역시 소문은 믿을게 못 되는군."


명백한 도발.


그러나 도발 당한 페르난데스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확실히, 내 자랑인 칼날 바람을

갈랐으니 자신감을 가질만 해."


"........."


"그런데.... 뭔가 '잊은건' 없나?"


".......!!"


뒤에 보이는 사람의 인영.


단테의 뒷쪽으로, 납치 당했던

아야가 허공에 둥둥 떠 있었다.


"어떻게....?"


"너한테 칼날선풍을 날리는 것과 동시에 뒤로

돌개비 바람술을 발동해서, 소녀를 빼돌렸지.

네가 내 공격을 맞던 아님 막던지 나한텐 전혀

상관없었어 어차피 목적은 인질의 구출이니까."


(짐)

"...........(뿌득)"


바로 그 때.


(파바밧~ 파밧~!)


"무슨 소란입니까~!!!!"


"선배!! 그렇게 혼자서 가시면.. 헥헥..!"


짐과 단테가 대치하던 사이, 소란을 눈치 챈

디오를 비롯한 연합의 퇴마사와 주수관 후배

반 제르쉬, 휘하 부하들이 구름처럼 몰려왔다.


그들이 오는 걸 확인한 뒤 미소를 짓는 단테.


(단테)

"체크메이트."


(짐)

"............"


(퍼 ~ 엉!!)


지원을 보고 승산이 없음을 빠르게 판단한

짐은 손날 도끼를 도로 집어 넣은 뒤, 앞이

안보일 정도로 큰 연막을 뿌린체 사라졌다.


(단테)

"쯧, 도망쳤나...."


(반 제르쉬)

"선배! (콜록 콜록) 뭐야, 이 연기는?"


(디오)

"아네모네 양! 잠깐 안 본 사이에.. 내가

옆에 있어야 했는데...정말로.. 미안해!!"


(아야)

"그냥.... 저, 집에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오늘 하루 험한 꼴을 수차례 당한

아야는 이제.... 그냥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단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


728년 9월 5일.


차가운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가을.


센트랄 지역에서 벌어진


통칭 엘리제 사건.


아카데미 한복판에서 요괴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감춰진 체


엘리제 시찰건으로 나온 앙드레 코로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아카데미에 테러를

하려고 나타난 각시탈과 그런 그를 막아선

앙드레 호위(공식적으론) 적룡 류 베르니온.


양측 간의 피 튀기는 무력 충돌이 발생

했단 소식이, 제국 전역에 퍼져 나갔다.


108 요괴 사건 때와 똑같이 2번 씩이나

제국 최강 퇴마사와 막상막하로 싸우고

유유히 도망치는 것까지 성공한 사실이

전국적인 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각시탈의 실력을 더 이상 의심하는

이는 없었으며... 그와, 이번 사건은

순식간에 제국 전체에 널리 퍼지고

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제국에 있는

네임드 강자들 역시 각시탈의 존재를

전보다 더 강하게 의식하기 시작했고,


탑의 간부에 의해서 S급 범죄자로 격상.


수수께끼의 퇴마사 각시탈의 목엔

1억 골드의 현상금이 붙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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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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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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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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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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