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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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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757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50

작성
24.04.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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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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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DUMMY

(소녀)

"어.... 엄마....?"


(안젤리카)

"..............."


어린 리무와의 만남.


뜻 밖에 상황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뭐야.... 엄마 아니네....."


한편...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 어린

리무는 열었던 문을 닫으려고 시도.


"앗....! 잠깐만....!"


(터 ~ 억)


그녀는 황급히 손을 뻗어 닫히려던

문을 붙잡는 데 가까스레 성공했다.


(리무)

"아, 뭐에요.... 엄마가 모르는 사람

집에 함부로 들이지 말라고 했는데...."


"나... 나... 모르는 사람

아니야...! 엄마 친구...!"


"흐응....."


당황한 나머지 서둘러 엄친이라 소개 했으나

리무의 표정은 그다지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


"엄마, 친구라구요?"


"응... 그럼~!"


"그럼 당연히 우리 엄마에 대해 잘 아시겠죠?"


의심 서린 눈초리로 묻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잔뜩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

질문 공세를 퍼부을 생각으로 보였다.


'이건.... 나한테 있어서 찬스다....!'


안즈는 이것을 호기로 봤다.


현실의 리무에게서, 부모님에 대해

몇가지 들은 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안젤리카)

"당연하지. 네 엄마랑 몇 년 지기인데..."


(리무)

"그럼, 문제 들어갑니다."


'문제 들어갑니다라니....;;;;'


"우리 엄마 이름은?"


"리사 아크라시아."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샤크샤 비프 스튜."


(*세계관 소의 종류 중 하나.)


"싫어하는 음식은?"


"너랑 똑같이 피망."


"우와와....!"


자신이 낸 문제를 모두 맞추자, 리무의

눈동자는 의심에서 반짝이로 바뀌었다.


'다행이다.... 내가 아는 것만 나와서...

만약에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라던가

이런거 물어봤으면, 큰일 날 뻔했네....'


"진짜로 울 엄마 친구 맞네요."


"으응.... 그렇다니까... ㅎㅎ...."


'좋아... 이걸로 리무의 신뢰는 확보

했다 이제 남은건 빨리 집을 뒤져서

리무가 아끼는 물건을 찾기만 하면....'


"언니, 저 궁금한거 있어요~!!"


"응....? 뭔데.....?"


"엄마.... 언제 와요????"


".......!!!"


**********************************


한편, 그 시각.....


[넬라 로즈벨트의 내면]


(끼이이익~!)


(마리)

"실례합니다....."


음식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구경하다,


크래커로 이루어진 집에 다가가서

노크를 한 다음, 안에 들어온 그녀.


'이러니까, 동화 [헨젤과 그레텔] 안에 들어

온 거 같네 설마 마녀가 나오는건 아니겠지?'


그런 생각도 잠시,


서둘러 애장품을 수색하는데 집중했다.


"로즈의 애장품.... 로즈의 애장품...."


'아무래도 역시.... [그거]겠지?'


로즈의 전투 방식은 흔히, 퇴마 업계에선

아무튼 [저격]이라고 불리는 원거리 궁술.


때문에 로즈는 당연히 활을 쓰는데,


그러면 그녀의 활 주구가 애장품이냐?


아니.


활 주구가 아닌,


활을 쏠 때 반드시 필요한 보조 도구.


바로....


손가락에 끼는 *깍지[角指].


[*활을 쏠 때, 시위를 잡아당기기

위해 엄지손가락 아랫마디에 끼는

뿔, 금속, 나무 등으로 만든 기구.]


활 사용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그것.


(그냥 맨손으로 시위를 당겼다간,

손가락에 부상을 입기 때문이다.)


과거, 훈련 당시 아카데미에서....


로즈가 갖고 있는 순백색의 깍지를

보고 어디 제품이냐고 물어봤을 때


별 거 아니고, 그냥 골동품

이라 대답했던 그녀였으나.....


단순 보조 도구인 그 깍지가 단 한번도

다른 걸로 바뀐 걸 본 적없는 입장에선,


그것이 로즈의 애장품이라고 밖에...


달리, 다른 건 생각할 수 없었다.


'크기가 작은 물건이니까.... 역시

서랍, 책상 위주로 훑어봐야 하나....'


(과자~ 과자~ 마쉬멜론~ 초코 내음~)


"으윽.... 얼른 좀 나와줘라....

나도 배고프다..... (뒤적뒤적)"


그렇게 열심히 과자 집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은체 허기를 잘 참으면서


방 수색에 전념을 하고 있던....


ㅡㅡㅡㅡㅡㅡㅡ

바로 그 때....!

ㅡㅡㅡㅡㅡㅡㅡ


(마리)

".......(흠칫!)"


(쐐애애애액~!!! / 파 ~ 캉!)


갑자기 설탕 창문을 뚫고 날아온 화살.


살기를 느끼고 엎드렸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머리가 꿰뚫릴 뻔했다.


'이 화살은....!'


곧장 창문을 다가가 확인해보니,


시야에 보이는 것은.....


꿀나무 위에서 이쪽을 보고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로즈벨트의 모습이었다.


".....로즈?!?!?"


'아냐, 뭔가 달라.....'


모습은 로즈지만 전체적으로 몸이

흐릿하면서, 반짝이가 흩날리는게....


정령이 로즈의 모습을 따라한 느낌이랄까?


(넬라의 형상)

"감히.... 내 과자를 훔쳐

먹다니.... 이 도둑년....!"


"뭐..... 뭐라고.....?"


(투 ~ 확! / 쐐애애애애액~!)


"우 ~ 왓!"


(콰 ~~~ 직!)


2발 째 공격도,


활 시위가 손끝에서 떠난 즉시,


창문에서 떨어지면서 피한 그녀.


(마리)

"아니.... 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은거

꾹 참으면서 지금 애장품 찾고 있는데

지금 누구보고 훔쳐먹었다는... (깜짝!)"


순간, 뇌리에 깨달음이 번뜩인 그녀.


'활로 날 노리고 있다는 건....'


역설적으로 지금 로즈의 엄지 손가락에

순백색 깍지를 끼고 있다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얘기는 간단.


"좋았어.... 로즈의 형상? 의식체?

암튼 간에 어디 한 번 붙어보자고."


(벌컥! / 타 ~~~~~~ 앗!)


[준비]를 마친 뒤,


과자 집에서 뛰쳐 나온 마리.


그러자 곧장, 그녀의 머리 위로 여러

발의 화살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쐐애애애액~!! / 티디디디딩~!!)


(넬라의 형상)

"..........?!?!?!"


그러나, 전부 튕겨져 나간 화살비.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흥, 미리 방어술 걸고 나왔

었지롱~! 어디 나 잡아봐~!"


"과자 도둑년.... 잡히면 죽어....!"


꿀나무 위에서 뛰어올라 솜사탕 구름

을 밟으면서 쫒아오기 시작하는 로즈.


(파바바밧~!!)


'대련 말고 로즈랑 진심으로 싸우는건

나도 처음인지라, 뭔가 두근 거리는데?'


상황은 이제....


1. 로즈벨트를 쓰러뜨린다.


2. 로즈벨트에게 다가간다.


3. 그녀의 엄지에 있는 깍지를 회수한다.


4. 깍지를 들고 내면 세계에서 나간다.


....로 심플하게 바뀌었다.


'궁술사들의 약점은 뭐니

뭐니해도.... 당근 접근전....'


물론.... 자신이 칸 에일른 처럼

근접 격투술사는 아니었던지라,


격투 주술은 배운적 없지만....


이래봬도 페어리 클랜의 공동 대표.


순수 기본적인 체술로 볼 경우....


넬라보다 아득히 상위 클래스였다.


"피어싱 애로우[穿孔 · 矢]...!"


(키이잉~! / 투 ~~~~~ 확!)


(콰장창창~!!)


"큭....!"


(촤아악...!)


방어술 쓰고 피해 없다고 놀리니까...


보란듯이 방어막을 뚫고, 피해를 입힌 로즈.


'저 구름 위에서 떨어뜨려야 돼...!'


(키이이잉~!)


"멀티플 애로우 : 장대비[暴雨]~!!!"


방어술을 깨뜨렸으니 계속 몰아부치는 그녀.


(파 ~ 앙! / 슈슈슈슈슈슉~!)


(마리)

'일단.....'


"왼손엔 불, 오른손엔 바람...!"


(키이이잉~!!!)


"연화 나선풍[燃火 · 螺旋風]~!!"


(~화 ~ 르 ~ 르 ~ 륵~!

~휘 ~ 오 ~ 오 ~ 오~!!)


(퍼버버버버버버벙~!!!!)


순식간에 무력화된 장대비.


(넬라의 형상)

"마.... 말도 안돼...."


'원소술사'로서, 그녀의 능력은....


(마리)

"로즈, 미안한데... 페어리 클랜 대표로서

너와 나의 위계 질서 좀 바로 잡아야겠다."


로즈벨트의 능력보다, 압도적이었다.


(넬라의 형상)

"...........(흠칫!)"


갑자기 뒤를 보는 그녀.


그녀의 시선은 방금 지나쳐

왔던 과자 집에 꽃혀있었다.


(파 ~ 아 ~ 아 ~ 앗 ~!)


이윽고 빛나기 시작하는 과자집.


(마리)

"눈치챘나보네? 네가 아끼는 과자 집에다

미리 주술 트랩 하나 설치하고 왔거든...!!"


"........!!!"


(키이이잉~!)


"휘몰아쳐라~! 윈드 블래스터[狂暴風]~!!"


(퍼 ~~~~~~~~~ 엉!)


거대한 회오리에 의해서,


순식간에 해체 되어버린 과자 집.


(넬라의 형상)

"아.... 아아아....."


그것을 본 그녀는 거의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마리)

'쪼끔.... 미안해지네.... 크흠....'


(슈 ~ 슉!)


"이... 이이.... 천하의 몹쓸....!"


(퍽~!)


로즈가 망연자실하고 있던 찰나,

그녀에게 몰래 다가간 마리는....


주먹으로 힘껏 내지르면서,


얼굴에 HIT.


로즈를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털썩~!)


그렇게....


엄지에 끼워져 있는 그녀의 깍지를 회수.


(마리)

"휴우..... 이걸로..... 확보 완료."


**********************************


[리무 아크라시아의 내면]


(어린 리무)

"엄마.... 언제 와요????"


(안젤리카)

"........!!!"


자신에게 모친의 행방을 묻는 그녀.


아무래도 자신을 엄친으로 소개했으니,


당연한 것이리라.


"그... 그건....."


하지만 자신 또한 그걸 알 리 없으니

여기선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미안해, 리무. 나도 네 엄마가 언제

돌아오는지 몰라, 대신에.... 자기가

오기 전까지, 혼자 외롭게 기다리고

있을 널 걱정했던 지라 나한테 돌봐

달라는 부탁을 해서 내가 온 거란다."


"힝...... (울먹 울먹)"


역시나, 언제 올 지 모른다는 얘기에

금방 눈물샘에 액체가 장전되었으며,


(쏴아아아아~! 쿠르르릉~!)


그와 동시에, 바깥의 폭풍우도 더욱 거세졌다.


(안젤리카)

'아마도.... 엄청 오랫동안 기다렸겠지.'


내면의 세계가 폭풍우 치는 건

역시나.... 주인의 멘탈의 영향.


처음에는 화창한 날씨에서 기다렸으나,


계속해서 오지 않는 모친 때문에....


기다리다 지치고, 기분이 안좋아지면서,


동시에 점차 날씨가 흐려지고....


결국 멘탈이 무너지면서

폭풍우가 쏟아졌으리라.


(힐끔)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째깍, 째깍, 째깍....)


내면 세계에 있는 시계를

보고 시간을 잘 확인하란


범죄자 아줌마의 조언.


놀랍게도 오두막 안에 벽걸이

시계가 딱 알맞게 '있던 지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남은 것을 확인했다.


"리무야, 언니랑 놀까?"


".....놀아?"


"응, 공기놀이 라던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 다 해줄게."


(스윽~ 스윽~)


"그 말에 눈물을 닦고, 표정이

밝아진 리무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거~!"


.

.

.


그렇게..... 얼마 후.


두 사람은 시간가는 줄 모른

체로.... 재밌게 놀고 있었다.


"언니, 언니~!!! (활짝)"


"ㅎㅎ....."


'리무의 웃는 모습.....

진짜 오랫만에 보네....'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소녀의 웃음.


솔직히,


될 수만 있으면 계속 이러고 싶었지만


맡은 임무는 수행해야 했기에 슬슬

애장품 수색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나저나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그렇게 시계 쪽으로 시선이 간 순간....


(깜짝!!!!)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시계 분침이 '움직이지' 않고 있던 것이다.


(째깍~ 째깍~ 째깍~)


"리.... 리무....!"


"웅? 왜 그래 언니?"


"이... 이 시계... 혹시 고장났니...?"


"시계...? 웅! 뭐가 잘못된 건지 소리만

나고, 기다란 뾰족이는 안 움직이더라."


(싸아......!)


'이런 ㅆㅂ.....!'


처음 안에 들어와서 시계를 봤을 때...


째깍거리면서 들려오는 소리 땜에

당연히 움직이고 있다고 착각했다.


'그럼.... 시간이 얼마나 지난거지?'


범죄자 아줌마가 말한

제한 시간은 30분....


그 이상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바로 그 때....!


(일렁~ 일렁~)


흐려지기 시작하는 탁자 및 벽장.


내면세계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빨리 애장품을 찾아야 해...!'


"리무....!"


"웅?"


"네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뭐야?"


"아끼는 물건....?"


"응...! 세상에서 제일로 아끼는 물건."


"아끼는 물건.... 저거!"


(홱!)


가리킨 곳에 다가가 확인해보니,

서랍 안에 있는 [작은 액자]였다.


"이건....."


리무의 어머니.


리사 아크라시아의 얼굴 사진.


'역시, 어머니와 관련된 물건이었구나....'


곧바로 사진을 챙긴 그녀.


"언니....?"


"미안해, 리무... 언니가 급한

일이 생겨서, 이만 가봐야 돼."


(일렁 일렁~!)


점점 심해지는 일그러짐.


조짐이 좋지 못했다.


그렇게 그녀가 집 문을 열려던 순간...!


(리무)

"언니도.... 날 버릴려는거야....?"


"........(움찔!)"


그 한마디에....


몸이 굳고 말았다.


"방금.... 뭐라고...."


버릴려 한다?


언니『도』....?


전국의 엘리트들만 모이는


크라이스 아카데미 훈련생 중에서도


학생회까지 들어간


엘리트 of 엘리트인 그녀였기에,


그 한마디에....


리무가 처한 상황을 단숨에 이해하고 말았다.


(어린 리무)

"나.... 사실.... 알고 있었어.... (뚝뚝)

엄마가 장보러 나간게 아니라.... (뚝)

날 버리고 그냥 집을 나간거라는거....."


(안젤리카)

"............."


'단순히 리무의 모친께서 그냥 돌아

가신 게 아니라.... 버림 당했던건가....'


리무의 학업 성적은 상위권 레벨.


어렸을 때부터 똑똑했던 것은 자명.


인지 능력이 뛰어난 아이라서,


이미... 버림 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음 속에서 부정하고,


계속해서 모친이 돌아오기만을


하염없이.....


그저 하염없이 계속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이 좁은 오두막 안에서.


홀로 쓸쓸하게.....


(안젤리카)

"........(부르르르)"


(어린 리무)

"언니도.... 싫증나서, 날 버리고

떠나려는거지...! (주륵... 뚝뚝...)"


(파 ~ 직!)


(에키드나)

{어이, 싹퉁바가지 어린이~!!!! 아직까지

안나오고 뭐해?! 이미 시간 오버했다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범죄자 아줌마의 목소리.


아무래도 계속 시간이 지나도 안 돌아오니까,

신체에 접촉해서 나와 연결을 취한듯 보였다.


{만약, 못 찾았다고 하더라도 빨리 나와!

안그러면 네 자아는 의식 대상자의 자아

하고 뒤섞여 버릴 가능성이 있단 말이야!}


"1분... 1분만... 기다려 주세요."


{뭐라고~?!}


(타 ~ 닷~!)


문을 열고 나가려던 상황에서.....


뒤로 돌아 리무에게 다가간 안즈.


(꽈 ~~~~~ 악!!!)


(어린 리무)

"..........!!!!"


안즈는 아주 힘껏 그녀를 끌어안았다.


"언.... 니....? (주륵... 주륵...)"


(일렁~ 일렁~ 일렁~ / 쿠구구구구~!!)


무너지기 시작하는 오두막.


소녀를 꼭 끌어안은 안즈는 끌어오르는

감정을 삭히면서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리무... 나는.... 나는 절대로 널 버리지

않아.... 내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에.........?"


"가까운 미래에, 너는 친구 한 명을 사귈꺼야.

아주아주 깜찍하고 귀엽고 장난끼 많은 애지

그 애는 너를 너무 좋아하고 소중히 여긴단다?"


"저.... 정말요....?"


"물론! 그러니까.... 이 낡은 오두막에서

더 이상.... 외롭게 혼자 있지 않아도 돼."


".......(훌쩍 훌쩍)"


"아무도 기다리지 않아도 돼, 나는...."


(쿠르르르릉~!! 콰직~! 콰직~!)


(에키드나)

{싹퉁 어린이~!! 빨리 나오라고!!!!!}


(안젤리카)

"나는, 언제나 네 옆에 있을거니까...."


(어린 리무)

"............(끄덕)"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낸 안즈는 그렇게,


무너지는 오두막과 어린 리무를 뒤로 하고...


폭풍우 속으로 나왔다.


"이제 됐어요, 의식 해제 해주세요."


(파 ~~~~ 아 ~~~~ 앗!!!)


.

.

.


////////////////////////////////


[수도 병원 대회랑 : 리무 & 넬라 병실]


(안젤리카)

"으으으음...... 허억!"


(벌떡!)


정신을 차린 그녀.


눈을 떠보니 옆에서도 똑같이 몸을

일으킨, 프랑벨이 시야에 들어왔다.


(에키드나)

"후우..... 아슬아슬 했다."


(사라)

".....괜찮아?"


두 사람에게 다가오는 해주팟 멤버들.


(마리)

"응.... 내 쪽은 애장품 찾기가 아주 쉬웠어,

대충 로즈의 분신 같은게 깍지 갖고 있길래

때려잡으면 되는거라서 좀 낙승이었는데...."


(힐끔)


"안즈, 너는 많이 고생했나보네...?"


"뭐.....?"


"그게.... 너, 눈에 눈물이...."


(주륵....)


"........!!!!"


마리의 지적에,


그녀는 황급히 눈을 닦으면서 말했다.


"별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에키드나)

"그렇게나 위험할 정도로 시간 끌었는데

친구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 찾아왔겠지?"


(두 사람)

"예, 물론."


이후.


사진과 깍지를 넘겨받은 그녀가

뭔가 아주 긴 주문을 중얼거리자...


(파 ~~~ 앗!)


이내 물건 속에서 시꺼먼

그림자가 튀어나왔으며....


(해주팟)

"........!!!"


(물컹~ 물컹~!)


빠져나온 그림자들은 즉시,


리무와 넬라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르륵~!)


(사라)

"그림자가 나온 애장품은 소멸하는건가요?"


(사르르르....)


(에키드나)

"그래, 애초에 이건 심상이 구현한 물건

실제로 이 세계에 존재하는게 아니니까."


(칸)

"그림자가 복구 됐으니...."


(마리)

"이제......."


(안젤리카)

"다 끝났죠????"


(에키드나)

"그래, 저주는 풀렸다."


전문가의 오피셜로 확정된

암흑영속찬탈 저주의 해제.


(전원)

"..........(꿀꺽)"


그렇게 숨 죽이고 지켜보고 있자....


(리무 & 넬라)

"으으음........"


"........!!!!"


신음소리를 내는 두 희생자.


확실히 정신이 돌아온 듯 보였다.


(마리)

"만세~!!!! 다행이다.... ㅠㅠ"


(지크)

"축하해, 사라."


(사라)

"내가 한 게 뭐가 있다고.....

너와 에키드나 씨 덕분이지."


(칸)

"뭔소리야 전부 따지고 보면 처음에

소개를 주선한 내 덕이지? 안그냐?"


"예~ 예~ 암요, 암요. ㅎㅎ."


"ㅋㅋㅋㅋ / ㅎㅎㅎㅎ...."


그렇게 화기애애 할 무렵....


(1급 치유사)

"거기~!! 누굽니까?!?!"


(전원)

"...........(움찔!)"


밤늦게 너무 소란스러웠던 탓일까....


병실 문 바깥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뚜벅, 뚜벅, 뚜벅~!!!)


(칸)

"ㅈ됐다, 야, 스크롤! 빨리 튀어~!"


(우당탕탕~ 콰당~!!!)


(파 ~ 아 ~ 앗!)


.

.

.


그렇게.... 다음 날,


리무 아크라시아와 넬라 로즈벨트.


낙원의 탑 사건의 희생자.


의식불명 상태의 훈련생 두 사람이

다시 의식을 되찾았다는 희소식은,


크라이스 아카데미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전부 퍼지게 된다.


[To Be Continue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저주 에피소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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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1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4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4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7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2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6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1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3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2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4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1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7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30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30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30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9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7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7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1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5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2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6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7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4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4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1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90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5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2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1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9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9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8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1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8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3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2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80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6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2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10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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