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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738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23.11.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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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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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DUMMY

(아야)

"어.......?"


아야 아네모네.


그녀가 어째서 무기의 방에 들어온 것인가.


그것을 알기위해선 시간을

'잠깐' 돌릴 필요가 있었다.


(째깍, 째깍, 째깍, 째깍.....)


.

.

.


[수도 종합 병원 : 아야의 병실]


(치유사)

"다 끝났어요~ 잘 참네."


(아야)

"아.....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정기적으로 받는 물리치료를 끝낸 그녀.


벌써 1주일이나 받고 있던 탓에,


이미 낙원의 탑에서 입었던 상처는, 거의

다 회복 되어있었으며, 그보다도 더 이전


엘리제 사건 때, 요괴한테 뚫렸던 손바닥의

흉터 역시 중앙의 최신 의료술 덕에 흉터가

거의 미세하게 남아서 잘 안보일 정도였다.


"확실히 비싼데는 이유가 있구나...."


물론, 그녀는 피해자 입장이었던지라


아카데미 측에서 모든 관련 비용을 대신

지불해주었기에, 돈 걱정은 노 프라블럼.


'슬슬 퇴원해도 될 거 같은데 말이지....'


그녀로선 슬슬 병원 밥이 물리기도 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학업과

퇴마 수련에 열중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 크라이스는 사건

후속 문제 때문에 임시 휴교 상태.


휴교령은 곧 풀린다는 소문이 돌지만, 아직

지금은 아니니까 당장 할 수 있는건 없었다.


'나나카 보고 싶다.....'


같은 엘리제 아카데미 A반

출신 이었던, 절친 나나카.


친구를 못본지도 어연, *한 달 째.


[*그녀는 특별시험을 치뤄야 하는 무기보다

2주 더 빨리, 크라이스에 먼저 들어갔었다.]


동부에서 중앙 지역으로 넘어갈 당시,


펑펑 울면서 자신을 배웅해주었던

그녀의 모습이 기억에 아른거렸다.


통신이 가능하지 않느냐?

라고 물을 순 있겠으나....


IA는 직접 개조해서 성능을

높이거나 군용이 아닌 이상


*초장거리 통신은 불가능하며,


[*때문에 보통 초장거리 통신은

통신구(球)를 이용해야만 한다.]


애시당초 그녀의 기존 IA는 애석하게도,


여러 데미지를 입었던 탓인지

망가진지라 수리를 맡긴 상황.


지금은 새 것을 쓰고 있기에, 새 제품에는

나나카의 코드가 없는지라 만약 초장거리

통신이 가능했다고 치더라도, 안됐으리라.


'......궁상떨지 말고 그냥 움직이자.'


가만히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우울했기에,


걷기 운동이라도 할 겸 밖에 나온 그녀.


(웅성~ 웅성~ 와글~ 와글~)


(치유사's)

"빨리 빨리~ 움직여~!!"


1분, 1초.....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아무래도 수도에서 제일로 큰 병원인지라

이곳은 오늘도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고생 많으시겠다....'


(저벅, 저벅, 저벅....)


(병원 관계자 A)

"황성에서 큰일이 났다고 하는데....."


(병원 관계자 B)

"테러리스트 각시탈이

나타났다는 모양이야...."


(아야)

"........!!!!"


(멈칫)


복도 건너 휴식 공간 쪽을 지나가다

우연히 귀에 익은 이름을 들은 그녀.


'그 사람이....?'


(슬쩍~)


"황성에 치료하러 파견된 내 친구

말에 따르면 네임드들로 이루어진

초대형 군대가 소집 되었다고....."


"그런데도 아직도 못잡았데?"


"그런가봐....."


"고작 범죄자 한 명한테 너무 농락 당하

는거 아니야? 위가 얼마나 무능하면....."


"쉿! 누가 들을라....."


(아야)

'.............(히끅)'


(관계자 C)

"어이~! 너희들 그만 쉬고 언능 일해라!"


"네이~ 네이~"


좀 더 길게 얘길 듣고 싶었으나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곧장 이동해버렸다.


"치......."


할 수 없이, 다시 그냥 정처없이 걷기

운동을 하면서 떠돌던 그녀가 다다른

장소는 돌고 돌아 '친구' 무기의 병실.


(드르르륵~!)


(저벅, 저벅..... 척.)


(무기)

"...........(쌔액, 쌔액)"


"넌 대체 왜 안 일어나는거야....."


자신을 지켜주려고하다가 흑막이

강제로 주입한 주사를 맞고 혼절.


그리고 다시 깨어나더니......


꺼름칙한 문신 + 비상식적인 힘을 가진 체


어딘가 정신이 이상해져있던 무기.


사건 막바지 아군을 공격하려던 그를 각시탈이

막아준 덕분에 힘을 다 소진한 그는 다시 혼절.


그렇게, 현 상태.... ing.


치유사들도 현재 그가 왜 혼수 상태인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지라,


그녀의 마음은 더더욱 힘들었다.


"일어나라고, 바보 무기.... (글썽)"


(무기)

"............."


친구가 이렇게 되어버렸는데도,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무력감.


(위잉~ / 철컥!)


"하아......"


"어이쿠~?!?!"


이 무력감이 너무 싫었던 그녀는, 병실

밖으로 나왔다가 때마침 복도를 지나고

있었던 치유사 분들하고 부딪힐 뻔했다.


"아, 죄송합니다....!"


"잘 좀 보고 다니렴~ ㅎㅎ."


"........(꾸벅)"


치유사 분들이 자신을 보지 못했던 이유는

이동시키고 있던 환자들의 세탁물이 많았

기에 시야가 방해되던것도 분명 있으리라.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하나.


"그래...!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

.

.

.

.


[다시 현재]


(아야)

"어.......?"


그렇다, 그녀가 무기의 방에 찾아온 이유.


세탁물에 영감을 받은 그녀는,


무기를 위해 계속 비어있는 상태인

기숙사 방을 청소하러 온 것이었다.


배정 받고, 아직 한 번도 쓰이지 않은 방.


사람이 주기적으로 직접 관리하지 않는

다면 먼지는 계속해서 쌓이는 법이니까.


그런 마음씨 고운 그녀의

생각과 행동력 때문에.....


소년의 입장에선 아주 아주 아주

최악의 상황과 직면하고 말았다.


(아야)

"어.... 어째서..... 당신이....."


'분명, 황성에 나타났다고.....'


(투두둑...! 데구르르....)


너무 놀란 나머지... 청소

도구들을 떨어뜨린 그녀.


(각시탈)

"............(동공 확대)"


'젠장...! 대체 아야가 여길 왜....!'


"..........."


"..........."


두 사람 모두 너무나 놀란 탓에

역설적으로 침묵만이 맴돌았다.


ㅡㅡㅡㅡㅡㅡㅡ

바로 그 때....!

ㅡㅡㅡㅡㅡㅡㅡ


(똑~ 똑~ 똑~!)


(두 사람)

"..........(흠칫!!!)"


(아야)

"어.... 누구세요?"


(기숙사장)

"어~ 난데, 정말 혼자서 괜찮겠어?"


그녀를 들여보내주었던 기숙사장.


남자 기숙사였기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던

아야는 친구의 방을 청소해준다는 상황 설명

덕분에 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기숙사장은 스윗한 성격을 갖고있는 건지....


여자 혼자 청소하는게 맘에

걸려서 찾아온 모양이었다.


(아야)

"아... 네....! 저 혼자도 진짜

진짜 충분히 괜찮아요~~~!!!"


(기숙사장)

"그래? (아쉽) 그래도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내려오렴~"


"네... 네에~~! 감사합니다....."


(저벅, 저벅, 저벅.....)


멀어지는 문 밖의 발소리.


"휴우......"


위기를 넘겼다고 판단 내린

그녀는 이마의 땀을 훔쳤다.


(각시탈)

".........왜 도와준거지?"


그녀가 기숙사장과 얘기하던 틈을 타,


무사히..... 모듈레이션으로

목소리 변조에 성공한 소년.


(아야)

"범죄자라고 해도.... 저흴 도와주셨잖아요.

제가 이래봬도, 은혜는 갚는단 주의인지라."


"그런가......"


"저한테 질문하셨으니까, 이제는 제

차례, 왜 제 친구의 방에 계신거죠?"


"............."


"묵비권 행사신가요?? 이 정도는

물어볼 권리 충분하다고 보는데."


"............."


'제기랄;;;; 이 상황을 설명 할만한

변명거리가 1도 보이질 않는다.....'


거짓말은 어찌보면 임기응변과도 일맥상통한다.


항상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몸이기에,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사선과 위기를 돌파.


거짓말을 통해 위기 돌파를 많이 해본지라...


나름대로 거짓말의 배테랑이라 자부하던 몸.


그러나 이 상황은 정말.... 머릿속으로 단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일이었기에.....


대체 어디서 어떤 방향에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았다.


(아야)

"되게 곤란해 하시는데....

그러면, 질문을 바꿔보죠."


질문을 바꾸겠다는 그녀.


"엘리제 사건 때, 저를 구해줬었던

검은 로브..... 그것도 당신이었죠?"


(각시탈)

"......무슨 얘기지?"


"교수님께서 그러셨거든요, 검은 로브가

기절해 있던 저를 데리고 있는 걸 봤는데

각성 하더니 각시탈로 모습을 바꿨다고."


".............."


'그 때, 패기 넘치게 달려

들던 젊은 남교수인가....'


"낙원의 탑 때는 뭐.... 본인 목적이

있었을 테니까, 결과적으로 저희를

도와준 거라고 생각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엘리제 땐 명백하게 달라."


".............."


"검은 로브였던 당신은, 다른 목적으로

거기 온 게 아니라 날 구하기 위해 왔어

대체 왜? 나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데?"


감정이 격해졌는지 존대가 사라진 아야.


".............."


"아니, 그 이전에.... 사건 전날에도 아카

데미에 침입자가 왔었지.... 그 침입자는

뻔뻔스럽게도 내 친구의 모습으로 변장

한 상태로, 내가 놈의 길을 막았을 땐....

나한테 ㅈㄴ게 친한척 굴더라고 무기는

괜찮으니까 길 비켜달라나 뭐라나????"


계속해서 기억을 되집어가는 그녀.


"그 때 그 침입자도, 당신.... 맞지?"


가면 갈 수록....


퇴로는 점점 막혀만 가고 있었다.


"대체.... (부르르) 나하고 무기에 대해서

어찌 알고 있는 건데, 왜 알고 있는 건데?"


"............."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왜 아무 말도 없는건데!!!!!"


고함을 내지르는 그녀.


이미, 그녀는....


80 ~ 90% 이상 정답에 근접해 있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소년에게 있던

알리바이 때문에 마지막 한걸음

더,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뿐.


'그 때, 빠져나오기 위해서 했던 무기의

생사 발언은..... 너무나 뼈아픈 실수다.'


사실상 그것 때문에 스노우볼이 굴렀다.


그 말만 안했더라면.....


아예 정답에 가까워질 가능성조차 없었으리라.


'항상.... 내가 예기치 못했던 이레귤러

상황이 찾아온 건, 다 아야 때문이었지.'


엘리제 연무장 앞에서의 만남.


그리고 현재, 무기 방에서의 만남.


이쯤되면 보이지 않는 실이 자신과

아야를 조종하는 것 마냥 느껴졌다.


(각시탈)

"네가, 궁금했던 것....."


".........?"


"전부..... 말해주마."


".........!!"


'더 이상 거짓말은 안 통한다...

결국 이 상황을 모면 하려면....'


그녀를 기절시키고, 도망치는 것.


직접적으로 의심 받는다고 한들,


어차피 알리바이는 이미 만들어뒀기에,


찾아와도, 오리발 내밀면 그만이다.


'.....더 이상 자주 보진 말아야겠어.'


어차피 동부 센트랄 하숙집에서의 짧은 인연.


최악으로는, 손절까지도 각오

하고서 결단을 내리려던 바로....


그. 순. 간.


[★★두 ~~~~~ 쿵! ★★]


(각시탈)

"크윽......! (휘청)"


(아야)

"어.......?!?!?!"


(비 ~~~~~ 틀!)


진통제의 약효가 끝난 탓일까....


엄청난 고통이 다시금 밀려왔기에,

소년은 다시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괘..... 괜찮아요????"


갑자기 쓰러진 탓에 놀란 아야.


"하아... 하아.... 하아....."


'피가.... 그러고 보니 부상이 심해,

황성에서 있었다던 일 때문인가...?'


"저기.... 저 상자에.... 약....."


"아... 네....!"


(꿀 ~ 꺽~)


극심한 고통 탓에 마지막 남은 진통제를

물과 함께 단숨에 삼킨 소년이었으나....


'아..... 이런.....'


수초 이내로....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깨닫고 말았다.


[복용시 주의!]

-강력한 수면 효과 동반-


(어질~ 어질~ 어질~)


'젠장.... 잠들면, 안되는데....'


(털썩!)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어버린 소년.


"아.... 에? 잉? 으응...?"


쓰러지길래... 얼떨결에 자신의 어깨를 내어준

모양세가 된지라 그녀로선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야)

'잠깐.... 이건.......'


좀 당황스러웠으나 잠깐 생각을 달리해보니,


그녀의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자신의 추측이 맞는지....


'흑'인가, '백'인가.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정체를 확인 할.... 절호의 기회.


"...........(살포시)"


자신의 왼쪽 어깨에 쓰러진

그를 침대에 다시 눕힌 뒤...


가까이 다가가 얼굴에 손을 접근시킨 그녀.


"..........(꿀꺽)"


가면을 직접 만진 순간.....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은 2배로 더 뛰기 시작했다.


정체를 알고 싶다.


자신의 추측이 맞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이게 맞는걸까?


정체를 알면.... 그 다음은....?


이 상자를 열어보는게 과연 맞는건가?


시작된 내적 갈등.


(째깍, 째깍, 째각....)


기다려 줄 생각 따윈 없는 시간.


놓친다면....


아마, 다시는 찾아오지 않으리라.


그렇게.....


기나긴 내적 갈등 끝에.....


소녀는 선택을 내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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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1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3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3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7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6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7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6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7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9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1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4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4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7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2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6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1 0 13쪽
»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3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2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4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1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7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30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30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9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7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1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5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2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6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7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4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4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90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5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2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1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9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8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1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8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3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80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2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10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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