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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님 님의 서재입니다.

살인마는 궁금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09.01 22:33
최근연재일 :
2019.10.21 00: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20,411
추천수 :
658
글자수 :
199,025

작성
19.10.12 00:02
조회
95
추천
5
글자
14쪽

기나긴 밤

DUMMY

싸구려 핸드폰의 벨 소리가 울린다.

이동하는 데 드는 버스비 1500원이 아까워서 땡볕 아래에서 40분째 걷고 있던 성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아, 역시나.

시호였다.


성호는 손의 땀을 셔츠에 닦은 후 통화버튼을 스와이프했다.


“여보세요?”


-하성호 씨 맞으시죠?


웃음 섞인 남자의 목소리.

뭐지? 시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성호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맞는데 누구세요? 왜 시호 핸드폰으로···.”


-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하시호 양을 데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뭐 사러 나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가벼운 말투.

하지만 말의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았다.

데리고 있다니.

유괴?


“데··· 데리고 있다뇨?”


-음, 쉽게 말하자면 유괴했다는 겁니다.


“이 씹새끼가···!”


좀처럼 험한 말을 하지 않는 성호의 입에서 결국 쌍욕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상대는 여전히 여유로운 목소리로 성호의 말을 막아섰다.


-일단, 저는 하시호 양에게는 별로 용무가 없습니다. 제가 용무가 있는 것은 당신이죠.


“뭐? 나한테 볼일이 있는데 왜 시호를 데려가는데?”


-음, 시호 양에게는 시호 양의 역할이 있으니까요. 제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참 좋은 상황이라.


상대 남자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씨불이며 웃었다.

미친 새끼다.

분노에 찬 성호조차도 알 수 있었다.

이 남자는 절대로 엮여서는 안 되는 역병과도 같은 남자라는 것을.


“씨발, 헛소리하지 말고 어딘데? 시호는 지금 어디야!”


-여기 주소는 문자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잠시 뒤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는 정중한 말투로 통화를 끝맺고 멋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자가 오기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성호에게는 그야말로 영원과도 같이 느껴졌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씹어 삼키며 택시를 잡으려 두리번거리던 성호의 귀에 문자 수신음이 들렸다.


멀지 않은 공사장.

공사가 중단된 지 약 1개월 정도 된 이 마을의 대표적인 흉물이었다.

빌어먹을 놈들, 다 죽여버릴 거야.

성호의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돈을 셀 여유가 없어 오만 원짜리 하나를 뿌리듯 건네고 택시에서 내렸다.

잔돈을 외치는 택시기사에게 됐다는 손 모양을 한 뒤 건물 안으로 구르듯 뛰어들어갔다.

뼈대는 거의 다져졌지만 공사대금 문제 때문에 중지됐다고 들은 것 같기도 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확실한 건 이 건물에는 CCTV 따위는 없을 것이라는 거다.


오랫동안 사채업에 발을 들여놓은 성호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만은 잊지 않으려 했다.

가능하면 고문에 가까운 짓거리는 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욕지거리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어떤 놈인진 모르지만, 놈은 건드려선 안 될 것을 건드렸다.


“시호야! 시호야!”


애끓게 부르는 소리에 대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

정상적인 납치범이라면 입에 재갈이라도 물려놨을 것이다.

이성은 그렇게 외치지만 감성은 시호를 찾으라 말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오빠! 오빠!”


절대 잘못 들을 수 없는 목소리.

시호의 목소리였다.


“시호야! 어딨어? 시호야!”

“오빠! 나 여기 있어! 오빠!”


시호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도중에 건설자재가 아무렇게나 쌓아져 있는 곳이 몇 군데나 있어 부딪혀 넘어졌다.

다리가 긴 철근에 긁혀 피가 나지만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것보다 시호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더 아팠다.


“시호야! 오빠 왔어! 시호야!”

“오빠!”


목소리가 바로 근처에서 들렸다.

가장 위층인 5층에서도 가장 구석진 방.

성호는 벌떡 일어나서 달리려다 멈췄다.


건설자재 더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쇠파이프 하나를 꺼내 들었다.

누군진 모르지만, 오늘 네 제삿날이라고 생각해라.

그렇게 중얼거리며 성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문이 달려있어야 했던 공간을 지나자 거기엔 시호가 의자에 묶인 채 앉아있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귀여운 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다친 곳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시호야, 오빠가 금방 풀어줄게.”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혹시나 해 조심스럽게 등을 벽에 붙인 채로 방안을 둘러보았다.

숨을 만한 곳은 단 한 곳뿐이었다.


살풍경한 방 한구석에 쌓여 있는 커다란 공사장 부직포 더미.

성호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누더기 같은 천이 산처럼 쌓여 있는 그 더미에 다가갔다.


치지직, 하는 소리가 발밑에서 들렸다.

신발과 모래가 마찰하는 소리.

그 소리마저도 버거운 성호의 이마에서 땀 한줄기가 흘러내린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성호는 누더기의 바로 앞에 섰다.


“으아아아아아!”


성호가 누더기를 인정사정없이 두들기기 시작했다.

안에 무언가가 들어있다.

뭔가 딱딱한, 천이 아닌 무언가가 쇠파이프에 닿는 감촉이 있었다.

역시 여기 숨어있었나.


성호의 입가에 비릿한 웃음이 흘렀다.


아주 오랫동안 성호는 누더기를 두들겨 팼다.

안에 누가 들어있건 최소한 온전한 정신으로 들어있지는 않겠다 싶을 정도로 두들긴 후에야 성호는 쇠파이프를 바닥에 버렸다.


“후···.”


누더기를 걷어낸다.

한 겹, 한 겹 누더기를 걷어낼 때마다 성호의 입술이 비틀어진다.

아직도 꿈쩍하지 않는 걸 보니 정신을 잃었거나 잘하면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섯 겹째의 누더기를 벗겨내자 그 안에 들어있던 무언가가 보였다.


“···어?”


성호의 사고가 정지한다.

거기엔 있어선 안 되는 사람이 들어있었다.


“뭐, 뭐야, 이게···.”


손과 발을 밧줄로 연결해 마치 바비큐 통돼지라도 된 것 같은 모양새.

입에는 단단히 재갈과 입마개가 되어있어 아마 소리를 지르지도 못한 것 같다.

성호가 때릴 때,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움직이지 못했던 인물.

그 얼굴은 성호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재, 재민이···?”


재민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채 감기지 못한 눈에 공포가 가득 차 있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그 천 더미 아래에서 사정없는 공격을 받으며 재민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성호는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뭔가 잘못되었다.

문득 성호는 시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지 꽤 되었음을 깨달았다.


왜 시호는 성호에게 그 안에 있는 것이 재민임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몰랐던 걸까.

아니면···.


성호가 멍하니 뒤를 돌았다.

거기엔 정신을 잃은 시호와 그녀를 품에 안고 있는 남자가 하나 서 있었다.


남자는 석양의 붉은 빛을 받아 마치 피를 뒤집어쓴 것처럼 보였다.

붉은색을 잔뜩 머금은 갈색 머리카락은 그야말로 불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사람은 맞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묘한 아름다움을 가진 남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성호에게는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다.

성호의 눈에는 오직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시호만이 비치고 있었다.


“내려놔.”


성호의 머릿속에 더는 재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이상 재민에 대해 생각했다간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거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지금 성호의 목적은 단 하나.

시호를 무사히 품에 안는 것뿐이었다.


“안녕하세요, 성호 씨. 직접 뵙는 것은 처음이네요.”


마치 산책하다 만난 것처럼 가벼운 인사.

아까 성호가 느낀 그 오싹함이 다시 올라온다.

끓어오르던 분노가 순간적으로 차갑게 식을 정도의 느낌.

이성도 본능도 모두 경고한다.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나한테 볼 일 있다며. 시호는 내려놓으라고.”

“흠···.”


남자는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시호를 안은 팔을 그대로 풀어버렸다.


“시호야!”


깜짝 놀란 성호가 달려가 보지만 이미 시호는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었다.

대체 뭘 한 건지 시호는 그 충격에도 눈을 뜨지 않았다.

설마 하는 생각에 안아 들어 시호의 코에 귀를 가져다 대자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성호를 바라보던 남자가 달콤하게 웃었다.


“성호 씨,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뭐?”


성호가 멍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저 이상한 남자는.


남자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안 들렸나요?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기분이 어떻냐고?”

“네.”


남자는 당연한 것을 묻고 있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그저 성호만이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떠냐고?

기분이?

지금?


나한테 나를 목적으로 내 하나뿐인 가족을 유괴했다고 알리고,

일부러 내가 공격하도록 재민이를 천 더미 속에 숨겨놓고,

시호를 내려놓으라고 하자마자 바닥에 떨어뜨려 버린,


그놈이 지금 나한테 어떤 기분이냐고 묻고 있는 건가?


“미친 새끼.”


성호의 눈이 잊었던 분노를 되찾았다.

그 눈은 석양만큼이나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

성호는 시호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던져버렸던 쇠파이프 쪽으로 다가갔다.


그 모습을 남자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내 기분이 그렇게 궁금해?”

“네.”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얼굴에는 비위를 맞추려는 것처럼 환한 웃음이 서려 있었다.

쇠파이프를 주우러 가는 성호의 눈에 재민이 보였다.

재민은, 여전히 아까와 같은 자세였다.


그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쇠파이프를 주워들었다.

손이 파르르 떨린다.


겁먹을 거 없어.

상대는 맨손이고 난 무기도 있잖아.

성호가 자신을 타일렀다.


그때였다.


“이제 끝났어?”


남자의 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호는 찬찬히 고개를 돌려 그 목소리의 주인을 봤다.

방으로 들어오는 것은, 틀림없었다.


“너 이 새끼···.”


성호의 목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마치 짐승 같다.

지금의 성호는 짐승과 진배없다.


“뭐야, 아직 안 죽었네?”

“네.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그런 성호를 무시하고 둘은 이야기를 나눴다.

별다른 바 없는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빨리 좀 하고 갔으면 하는데. 당신이랑 다르게 이쪽은 아마추어라서. 쫄린단 말이지.”

“도박을 즐기시는 분의 대사 같지 않군요. 도박을 즐기는 분들은 아슬아슬한 그 기분을 맛보시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하던데.”

“뭔 소리야. 누가 그런 기분을 즐겨? 한방에 부자 되려면 도박밖에 없으니까 하는 거지.”


성호는 뿌득 이를 갈았다.

이제 성호의 눈에 남자는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의아하긴 했다.

성호는 그동안 채무자들에게 거칠게 굴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가족이 있기 때문이었다.

시호가 있기 때문이었다.


업계에서 채무자들에게 보복당해 험한 꼴을 당하는 이들은 수두룩했다.

그래서 일부러 남들에게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사람들,

잃을 것이 많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돈 빌릴 곳도 이제 없는 블랙리스트 채무자 주제에,

돈을 빌려준 성호의 뒤통수를 이렇게 거하게 친 개새끼가 저곳에 있다.


“저 새끼, 느낌이 쎄하다. 돈을 어떻게든 갚고 있기는 한데···. 더는 안 빌려주는 게 좋겠어.”


재민의 충고를 들어야만 했다.

그랬다면 재민도 시호도 성호도 이런 꼴을 당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

재민이 죽은 것은 자신 때문이 아니다.

시호가 험한 꼴을 당한 것도 자신 때문이 아니다.

모두 저 개새끼 때문이다.


“이 개새끼야!”


성호가 계혁에게 달려들었다.

계혁은 주춤주춤 뒷걸음질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남자가 끼어들었다.


“비켜, 이 씨발!”


남자는 씩 웃었다.

그리고 떨어져 내려오는 쇠파이프를 자신의 왼팔로 막아냈다.


“으아아아악!”


남자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오히려 파이프를 맞지도 않은 계혁이 괴성을 질렀다.

성호가 혼란에 빠진 사이 남자의 오른손이 성호의 손에서 파이프를 빼앗았다.


성호도 빼앗기지 않으려 힘을 줬지만 소용없었다.

힘의 차이가 너무 크다.

마치 기중기로 끌어올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 뭐야, 너···.”


남자는 바로 공격해오지 않았다.

성호의 눈에 공포 한 방울이 스며든다.

그 공포는 마치 흰 종이에 떨어진 먹물처럼 모든 분노를 공포로 물들여버린다.


“사람이 아니야···.”


남자의 왼팔은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는 고개를 갸웃하며 왼팔을 움직이려 노력해보는 것 같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저렇게 꺾인 팔이 움직일 리 없다.

그런데도 왜 남자는 아파하지 않는 것일까.


“아, 이건 좀 곤란하네요.”


남자는 아파하기는커녕 웃었다.

아까와 별다를 것 없는 얼굴로 달콤한 향이 피어오르는 웃음을.

그 얼굴이 지금의 상황과 대비되어 이성을 마비시킨다.


“성호 씨. 지금 어떤 기분이에요?”


남자가 쇠파이프를 들어 올렸다.

저대로 휘두른다면 틀림없이 성호의 머리는 처참하게 깨부숴질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성호는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돌진하는 트럭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주르륵, 바지춤이 뜨끈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죽기 전에 모든 액체를 몸 밖으로 내보내려는 것처럼 눈물도 콧물도 멈추지 않는다.


“사, 살려···.”


남자는, 그대로 성호의 머리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


시호가 눈을 뜬 것은 밤 10시가 되어서였다.

멍하니 앉아있는 시호의 귀를 간질이는 것은 시계 초침 소리뿐이었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던 시호가 문득 입을 열었다.


“오빠?”


대답이 없다.

찾아오는 것은 싸늘한 냉기뿐.

춥다.

시호는 몸을 웅크렸다.


“오빠···, 나 무서워···.”


바들바들 떨리는 작은 몸.

그러나 언제나 시호가 부르면 자다가도 깨서 달려 와주던 오빠가 오지 않는다.

시호의 머릿속에 기절하기 전의 광경이 재생된다.


“오빠···.”


시호도 이미 알고 있었다.

오빠는 이곳에 없다는 것을.

그래도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호는 밤이 새도록 잠들지 못하고 오빠만을 불렀다.


길디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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