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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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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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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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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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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DUMMY

때론 머리를 써야 할 때가 있다. 전략을 짜고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갖은 술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하는 대상이 있다면 말이다.


그들에겐 그래야 할 대상이 있었다. 사자들.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세상.


이곳은 새로운 판을 설계할 수 있는 장소였다. 놈들의 눈을 피해 숨을 고를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이곳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필요했다.


결사단은 각자 흩어져서 이 미지의 도시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어두침침하고 비밀스러운 음지의 도시. 주희는 의사와 함께했다.


“ 이곳은 누가 장악하고 있지? ”


주희의 물음에 의사는 응당 물어야 할 것을 물어서 반갑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쁘지 않은 반응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아저씨라면 아실지도 모르겠군요. ”


의사가 대답했다. 명확히 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듯이. 그들은 어두운 도시를 걸었다. 빛은 있긴 했지만 희미했다.


사람들은 야위거나 근육질이거나 둘중에 하나였다. 그 극단적인 격차가 흉측스러울 정도였다. 세상은 배고프거나 탐욕스럽거나 둘중에 하나인 것처럼.


누구는 죽어가고, 누구는 쾌락에 젖는다.


“ 아무나 붙잡고 묻지 그래? ”


주희가 말했다. 어느새 그녀는 지시를 내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또한 원귀가 된 영향의 일환일까.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깨어난 본성일까.


“ 그래야겠어요. ”


그들은 그러는 편이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아저씨도 현지인은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근처에 세워진 건물 중 가장 휘황찬란한 곳으로 들어갔다. 세상의 중심처럼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술집이었다. 그들은 모두 거나하게 취해있었다.


의사가 앞장 서 유리문을 밀었다. 유리문이 부드럽게 밀리고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 소리가 울렸다.


안쪽에서 남녀할 것 없이 거친 욕설을 소음처럼 내뱉었다. 싸움이 난 것인지, 일상적인 소란인지 알 수 없었다.


“ 어디서 사기를 치려고! ”


성이 난 듯한 남자가 의자를 냅다 던지며 소리쳤다.


의자 다리가 부러지고 남자는 변상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운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가 자신이 그정도에 쩔쩔 메는 바보로 보일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애써 외면하며 다시 성을 내는 데에 집중했다.


탁자에는 포커가 있고, 그는 주위에 있는 모든 참가자들을 우습게 할 정도로 처절하게 말라깽이 남자의 멲살을 틀어쥐었다.


말라깽이는 이곳에서 그나마 말쑥한 차림이어서 재력가처럼 보였다.


“ 난 사기를 친 적이 없어! ”


변명하지만 이미 그는 남자에게 두들겨 맞는다. 그 수위는 가혹할 정도였다. 모두 이런 경악스러운 폭력을 눈감는다. 아니, 좋아한다. 폭력이 하나의 스포츠라도 되는 것처럼.


주희와 의사는 애써 모른 척하며 스툴에 앉는다. 이것이 그들의 룰이라면 따라야 했다.


“ 웬 소란이야, 손님들! 취하셨으면 댁으로 가셔야지! ”


근육질 사장이 유리컵을 행주로 닦으며 소란을 피우는 손님들에게 고함을 내질렀다. 꽤나 어색한 어조였다.


마치 여기는 건전한 주점이지 게임판을 벌이는 도박판이 아니라고 눈앞에 앉은 처음 보는 손님들에게 항변 아닌 항변을 하는 듯했다.


편한대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쓰럽다. 그도 조금 멋쩍은 듯 그들의 눈치를 살폈다.


“ 날마다 저러나요? ”


의사가 운을 떼었다. 가벼운 화젯거리로 시작해보려는 얄팍한 시도였다. 점장은 주문이나 하라는 표정을 애써 억눌렀다.


거칠은 성미를 가로막는 서비스 정신이란 장막이 그리 단단하진 못한 듯하다.


의심어린 눈빛이 노골적이었다. 웬 처음 보는 여자 둘이냐는 듯. 곧 그는 웃으며 무엇을 주문하시겠냐고 물었다. 공격적이진 않았지만 결코 친절하다고도 볼 수 없었다.


의사는 능숙하게 주문을 마쳤다. 이런 데 많이 와본 솜씨였다. 생전에는 그녀도 주점 단골이었을까.


곧 이어 갈색 양주가 바 테이블 위에 두 잔 올라왔다.


주희는 양주를 바라보며 새로운 기분을 느꼈고, 의사는 술고래를 생각했다. 술고래가 봤다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을 것이다.


그는 항상 새로운 술을 마셨고, 새로운 장소를 좋아했고, 새로운 주인과 담소 나누길 좋아했다. 그러다 마담과 사랑을 나누는 퍽 낭만적인 남자였다.


“ 피곤하시겠어요. ”


의사가 다시 말했다. 점장은 다시 뒤돌아서 댁들이 더 피곤하다는 듯 인상을 썼다. 그러더니 얼굴도 뵈기 싫다는 듯 애꿎은 컵만 정리하고 있었다.


“ 여기가 지옥 도피자들의 도시 맞죠? ”


그 말에 점장이 유리컵 하나를 집어던지고 다가왔다. 바 테이블을 짚고 의사의 눈을 똑바로 노려보았다. 으르렁거리는 것이 꼭 맹수 같았다.


“ 자네들 뭐야? 못 보던 자들인데. 설마 여기까지 우리 잡으러 왔어? 쁘락치, 뭐 그런 거야? ”


점장의 말에 열심히 노닥거리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이쪽을 경계했다. 프락치라니 지금이 무슨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인가. 의사가 그의 눈을 노려보았다.


“ 어디 여급도 안돼는 것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어? 여기 어떻게 왔는지 말해. ”


점장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순간 주희는 침을 삼키고 자신이 긴장을 느낌을 깨달았다. 이전까지는 거칠 게 없었던 그녀였다.


“ 점장이 여기 짱이야? ”


주희가 고심하고 말했다. 그러자 점장은 됬다면서 차게 마실 거냐고 묻고는 멋대로 양주에 얼음을 넣었다. 주희는 그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했다.


“ 그게 왜 궁금한데? 공주님들, 길 잘못 들었어. 지옥 도피자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 ”


그는 마침내 대답해주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듯 제 할 일을 하러 주방으로 들어가버렸다.


“ 제가 가서 말해볼까요? ”


의사가 여기서 발이 묶일 수는 없다는 듯 의욕적인 태도로 말했다. 주변의 남자들은 갑자기 찾아온 두 외지인 여자들을 탐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쇠사슬에 두 팔이 묶인 채 나체가 된 여자를 구경하듯이.


“ 됬어. 어차피 고집불통 아저씨 같아. ”


일단 점장은 탐문 대상에서 제거되었다. 인간은 처음 만나는 족속에게 경계심을 갖고는 한다. 그것이 인간의 고질적인 습성이다.


한없이 약한 인간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갖는 생존수칙 같은 것이다.


“ 일단 나가죠. ”


“ 넌 술집에 왔는데 한 잔도 안할 거야? ”


어째서 그녀가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원귀가 된다는 건 그런 의미일까.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 미성년자시지 않으셨어요? ”


의사는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성격이었고 제 아무리 상관으로 모시겠다 다짐한 사람에게라도 정의를 실현했다.


“ 난 이제 영원히 미성년자지. 괜찮지 않을까. ”


주희가 의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시선이 어느새 거만해지고 의사를 아랫사람보듯 하게 되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 그럼 저는 혹시 손님들 가운데 이곳을 잘 아는 사람이 없는지 얘기해보고 올게요. ”


의사는 주희의 시선에서 그런 기미는 못 느꼈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것 때문에 주희는 더 못내 미안해졌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도 원귀가 되서일까.


“ 그래, 수확이 있으면 말해줘. ”


의사는 조심스레 일어나 여종업원에게 팁을 주고 쟁반을 가져갔다.


여종업원은 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마치 응당 그래야 하는 것처럼 자기가 할 일을 여의사에게 몇 푼에 내주었다.


“ 고마워요. ”


의사는 여종업원의 미소를 비슷하게 따라하며 험상궃은 남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음료를 배달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꽤 농염한 목소리로 물었다.


“ 여기 짱이 누구야, 오빠들. ”


“ 우린 쁘락치랑 안 친해. 알고 싶으면 발로 뛰라고, 이쁜이. ”


오빠들 중에 하나가 말했다.


“ 나 참, 그놈에 쁘락치 타령은. 우리도 지옥 가기 싫어서 왔어. ”


“ 그걸 어떻게 믿나. ”


“ 화물차 끌고 다니는 아저씨 있지? 그 사람이 우리 일 봐주는 사람인데. 이정도면 보증이 좀 서나? ”


남자는 그제야 조금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저씨의 위상을 새삼 실감했다.


“ 그래, 나도 그 양반한테 신세를 많이 졌었지. ”


“ 가능하면 그 신세의 보답을 나한테 베풀어줬으면 하는데. ”


“ 당신에게? ”


남자는 걸핏하면 술을 들이켰다. 한마디 할 때마다 술을 마시는 것이 버릇인 것처럼. 그는 술없이 맨정신으로의 대화는 꿈도 못 꿀 것 같았다.


“ 그래, 나한테. 간단한 거야. 여기에 대해 조금 알려주면 된다니까? ”


그녀의 말에 남자는 목수 같은 거친 손으로 컵 손잡이를 잡고 고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천정에서 느릿하게 돌아가는 천정형 선풍기를 바라보았다.


“ 글쎄, 그게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지? ”


그가 살짝 떠보듯이 말했다.


“ 아저씨가 없으면 당신도 불편한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


“ 그 양반이 거래를 끊는대? ”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


“ 대체 당신네들 무슨 사인데? ”


“ 고급스러운 단어로 말하자면 에이전트? 그동안 아저씨 혼자 너무 헐값에 일했잖아. ”


의사는 나오는 대로 지껄였다. 그녀는 스스로 에이전트라는 단어를 고안한 것이 마음에 든 것 같았다.


“ 그 양반이 너무 달리기는 했지. 사실 나도 양심에 찔리기는 했어. ”


남자가 발을 굴렀다. 마치 땅이 얼마나 단단한지 그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발로 가늠해보는 멍청한 지질학자처럼.


“ 찔려야지, 그럼. 당신네들 여깄다고 꼰지르지 않은 것만 해도 좋은 사업 파트너잖아. ”


“ 바보. 그놈들 우리 여깄는 거 다 아는데? 우리가 그놈들에게 유일하게 감사하는 건, 그놈들이 게을러빠진 인간들이란 거야. 죽어봐야 인간이니까. ”


“ 그래서 여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


“ 아니, 언젠간 조지겠지.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아. ”


“ 숨어사는 주제에. ”


“ 누가? 우린 숨을 고르는 거지. ”


“ 왜? 부숴버리려고? 그럴 깡은 있나? ”


이 어둠의 성채가 과연 안전할까. 의사의 가슴 안쪽에서 불안감이 타올랐다. 그 뒤로 희열이 바짝 쫓아왔다. 그녀의 가슴 속에서 이미 축배를 올리고 있었다.


“ 없어보이나? ”


남자가 되묻는다. 그럴 리가. 이 멋진 도시를 만들어낸 것만 봐도 깡이 없으리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 아니, 솔직히 반했어. 이 도시에. 혹시 담배 있어? ”


“ 파이프만. 여긴 파이프만 취급해. 바깥 담배는 이제 품질이 안 좋아. 천국 놈들은 담배 안피워. 근심이 없거든. ”


의사는 남자가 준 파이프 담배를 물었다.


“ 새롭네. 나도 여기에 정착해도 될까? ”


의사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의 안면에 입김을 불어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남자는 웃으며 남은 술을 마저 마셨다. 이 여자가 무슨 꿍꿍이인가, 생각하는 눈치다.


“ 뭐야, 이거. 프러포즈야? 살림 합치자고? ”


그가 능글맞은 어조로 말했다.


“ 그거 좋지. 그럼 상견례 날짜부터 잡자고. ”


주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말없이 한 잔을 들이켰다. 어른의 맛이었다.


작가의말


점점 심해지는 제목 어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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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2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20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9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9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4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9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20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4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8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7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5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4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4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6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5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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