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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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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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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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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DUMMY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던 잠과 아침은 속절없이 찾아왔다. 내가 절대로 막을 수 없는 것들이다. 오지 말라고 할 수록 더 일찍 찾아드는 것들. 하늘은 내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가장 싫은 순간을 선물한다. 그래야 하늘이지. 단 한 번도 날 위해준 적이 없다.


나는 무엇을 바랐나. 너무도 허무한 가출의 끝이었다. 한심한 끝. 잠시나마 두근거렸던 심장이 부끄러울 정도로. 어제의 설레임은 탈옥수의 심정이었을까. 그러나 탈옥수는 깨닫는다. 자신이 가야할 곳은 어디도 아닌 감방이라는 걸. 정말 가야하나.


나는 하나마나한 소리를 속으로 지껄이며 운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미련한 짓거리다. 운명은 잡을 바짓가랑이도 없는데. 발걸음도 없고, 날개도 없고, 눈도 귀도 입도 없는 유령인데. 대기를 부유하며 날 보지 않고, 내 말을 듣지 않고, 나에게 귀띔조차 하지 않고 멋대로 모든 걸 처리하는데.


나는 감독님도 어쩔 수 없는 때묻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님도 말그대로 어른이고 누군가의 부모이기에 나를 붙잡아둘 수 없는 걸 것이다. 남의 자식을 멋대로 거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적어도 나의 부모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지금쯤 나의 귀환을 바라며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을 터니까. 나는 그것을 이해했다. 나는 철부지 어린애가 아니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떼써도 안돼는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 세상은 넓고 어른들의 생각은 복잡하다.


넓은 창으로 오늘의 아침이 밝아왔다. 아침마실을 나온 참새들이 전신주에 자리잡아 노래했다. 그것이 마치 장송곡처럼 느껴졌다.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이런 심정일까.


이 아름다운 아침을 마지막 그림처럼 눈에 담고, 이 모습에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아침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심정. 사각거리는 이불 속에서 나는 뜨고 싶지 않은 눈을 떠야만 했다. 아무리 미적거려도 결국 몇 분 지연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 잘 주무셨어요? ”


나는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옆에는 이제 막 깨신 감독님이 나와 같은 자세로 일어나셨다.


“ 오냐, 잘 잤다. ”


감독님이 손자한테 말하듯이 말했다. 나는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섰다. 창밖의 화창한 아침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벌써 봄이란 말인가. 어젯밤은 그리도 춥게 느껴졌는데.


“ 아침 드세요. ”


문이 열리고 고개를 내민 은지 누나가 벌써부터 화장기어린 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처음엔 아버지를 보더니 이내 나의 존재를 깨닫고 나에게도 시선을 던졌다.


“ 너도! ”


그녀의 말에 나는 웃으면서 방을 나섰다. 나에겐 조금의 심호흡할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식탁 위에 놓인 토스트를 바라보았다.


“ 미안해. 원래 된장국 정도는 먹는데. 오늘은 바로 가봐야 해서. ”


그녀는 진심으로 미안한 기색이었고, 이미 출근준비를 마쳐있었다. 하얀 와이셔츠에 검정 가죽스커트는 내 짧은 식견으로 직장인 하면 떠오르는 모습 그대로였다. 은지 누나는 나와 감독님의 식사를 챙기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 원래 저러니까 걱정 마라. ”


내가 그녀가 떠나간 복도 쪽에 눈을 붙박이자 감독님은 허허실실 웃으며 말했다. 나는 알면 알 수록 집이 이렇게 재밌는 장소였다는 것이 신기했다.


“ 집은 참 재밌는 곳이군요. ”


나는 토스트를 베어물며 말했다. 거짓 한 점 없는 말이었다. 이렇게 살 수만 있다면 웃을 날이 얼마나 많을까. 나는 외동인 것이 저주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은지 누나 같은 남매가 있었다면.


“ 얼마나 덜렁대는지 모른다. ”


감독님은 말도 말라는 듯이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그러고는 토스트를 먹었다. 빵과 빵 사이에 든 상추가 접시 위로 떨어졌다.


“ 늘 무언가를 잊어먹고 다시 오곤 하지. ”


그가 음식물을 우물거리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1, 2, 3을 세기 시작했다. 셋을 세었을 때 현관문 따는 소리가 들리고 구두가 아무렇게나 떨어지는 소리, 쿵쿵 뛰는 발소리, 방문을 여는 소리가 연이어 들린다.


“ 거봐, 또 뭔가를 잊고 갔잖니. ”


이윽고 다시 부엌을 들른 그녀는 다시 한 번 인사를 한 뒤 번개처럼 달려갔다. 어질어질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용해서 숨이 턱 막힐 정도인 집이 생각났다. 지금쯤 나까지 사라진 집에서 단둘이 지내고 있겠지. 감독님이 전화를 걸어서 두 사람이 실종신고를 할 수고를 덜어주었으니 내가 오기만을 벼르고 있을 터였다.


“ 여기서 좀 더 지내고 싶어요. 이런 분위기에서요. ”


나는 안돼는 걸 알면서도 말했다. 감독님은 고개를 저었다.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고, 천륜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산물이다. 그는 결코 멋대로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 알아요, 무리란 거. 그냥 해본 소리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나는 토스트를 마저 먹었다. 더 이상 식욕은 나지 않았지만, 바쁜 은지 누나가 그와중에 하나 더 챙겨야 했던 수고를 생각해서. 이 토스트는 최후의 만찬처럼 나의 집행이기 있기 전 마지막 일정이었다. 나는 마침내 식사를 끝내고 결심에 굳힌 표정으로 일어났다.



숨막히는 긴장감이 목밑에 들끓었다. 침을 삼키는 것을 몇 번이나 했다. 현관문을 나서는 과정은 슬로우모션 같았다. 등 뒤에서 감독님의 말이 흐물거리듯이 들렸다.


“ 언제든지 밥 한 끼 하러 와. 나는 너 포기 안한다. ”


형체 모를 불안감이 내 발목을 잡았다. 나를 넘어지게 하려고 누군가 악의에 찬 손길을 뻗고 있는 듯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 외롭고 끝없게 느껴졌다. 차라리 아주 멀리 돌아가고 싶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가 길고 길게 느껴졌다. 나는 똑바로 걸을 수 없었다. 집 근처 편의점이 보이자, 올 것이 왔다늗 생각이 들었다. 차마 편의점 마크를 바라볼 수 없었다. 손주름에선 땀이 찼고, 나는 발을 동동 구르는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조심스럽게 모퉁이를 돌았다. 모퉁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 튀어나오기라도 하는 것처럼 몹시 망설이고 주저하며. 멀지 않은 곳에 집이 보였다. 보고 싶지 않은 집. 익숙하다는 것이 경멸스러운 집. 부르주아답게 커다란 집이다. 차라리 부숴버리고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는 우스운 생각도 든다. 허울만 좋은 집이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이 안에서 사는 이들에겐 부르주아의 여유따윈 없으니까. 그곳에 사는 이들은 야망이란 기생충을 배양하고, 때로는 그들의 숙주 노릇을 한다. 그들은 야망의 꼭두각시로서 천박하고 이기적이고 볼품없다. 품위 있는 집이 담기엔 너무나 그릇이 옹졸한 자들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있는 사람들이 더한 질퍽한 집이다.


저 깔끔한 겉모습에서 한 꺼풀 벗겨보면 오물을 섞은 시멘트 덩어리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집에서 살았다. 벌써부터 내 코에는 그들이 내뿜는 더러운 악취가 나는 듯했다. 나에게선 역겨운 피가 흘렀다. 나에게도 냄새가 날까. 내가 이 집안 사람이 아니라고 누군가 말해주길 바랐다. 나는 그들의 피를 씻고 싶다.


나는 거의 운명에게 호송되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내 발길이 내 발길 같지 않고, 내 의지가 보이지 않는 걸음이었다. 나는 떨리는 가슴으로 집의 도어락을 눌렀다. 차가운 버튼을 누르자 삑삑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잠금 풀리는 요란한 음성이 나에게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알린다. 아직 번호는 바뀌지 않았다. 나는 마치 이것이 승산이 있음을 알리는 것 같았다. 헛된 비약일지라도 나에겐 잡을 지푸라기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어쩐지 하루만에 돌아온 집은 비밀스러운 공간처럼 기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현관을 들어서는데 서늘한 대기가 덤프트럭처럼 나를 치고 가는 듯했다. 바깥과 집을 경계로 공기의 무게가 다른 것처럼. 나는 이런 곳에서 잘도 숨을 쉬었나.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을까. 집안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아버지는 신문을 읽고. 무거운 정적은 마치 처음부터 내가 없었던 것처럼 그대로였다. 그들은 마치 나를 포기한 듯이, 나를 보지도 찾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았다. 처음으로 자식을 떼어놓고 보낸 밤을 그들은 매우 잘잔 듯 생기있어보였다.


그것은 새로운 두려움이었다. 이제 나의 자리는 없는 건가. 내가 바라던 바가 아닌가. 자유. 고작 하룻밤의 가출로, 나는 구제불능이 되어렸다. 도저히 되살릴 수 없는 사상적 고물. 감히 가출로 부모를 겁박하는.


부모님은 나를 왕따시키듯이, 나의 모든 행동에 무관심했다. 나는 친구들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는 표적이다. 나는 집에서도 표적이 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은 나를 더는 신경쓸 가치도 없다는 듯이 왔는지 마는지 눈길을 주지 않고 저 할 일을 했다. 노골적이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그들의 결의가 전해졌다.


단세포적인 분노가 아니라 겁박 행위에 대한 답신이라고. 훈육이 아니라 깨달음의 표현이라고. 나는 이제 훈육으로 고칠 수 있는 아이가 아니라는 걸. 허나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절망이 있으면 희망도 고개를 드는 법이다. 그게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된 거 아니냐고. 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후의 낙관을 시도했다.



나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는 흥미로운 듯 경청했다. 질문에 굶주렸으나 그는 하지 않았다. 이야기꾼이 궁금증을 곧 풀어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조금 웃으며 그 다음 이야기를 했다. 어느새 여유도 조금 있었다. 취조가 아니라 토크쇼에 나간 느낌이었다.


나는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 멋대로 야구를 계속했다. 감독님조차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놀라워했지만, 나는 그들을 자극하고 싶지 않았다. 아들을 내놓고 싶다면 그러라고, 그들이 나를 버린다면 나도 기꺼이 그러겠다고. 그것이 축복인지, 불행인지는 알 수 없었다.


사실 어느 쪽이 맞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야구를 계속할 수 있으니까. 그것으로 족했다. 더 무엇이 필요할까? 더 이상 내 인생에 엄마의 이론이 칼을 들이대진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이었다. 공부에 대한 잔소리도 없었다. 무리한 공부도 하지 않아도 됬다.


나는 속박에서 풀려난 죄수처럼 빛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도 다시 감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듯했다. 아직 나를 괴롭히는 많은 것들이 산재했지만, 그런 만큼 나를 살리는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내 인생에서 풀리지 않는 일이 있었다.


작가의말

투 머치 토커에 부모묘사가 트럼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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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20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9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4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9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20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4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8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5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4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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