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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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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3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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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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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DUMMY

“ 신은 없어. ”


돌려말하는 기술을 모르는 규성이 아내의 두 어깨를 부여잡고 말했다. 아내의 어깨가 너무나 앙상했다. 손아귀에 덥석 잡혀서 놀랄 정도로. 아내는 여자 중에선 다부진 편이었다. 고통은 인간의 외형까지 변화시킨다.


“ 우리가 속은 거야. 아니, 속아준 거야. ”


규성이 재차 말했다. 이제는 거의 흐느끼는 목소리였다. 울음이 말을 막았다. 참아온 것들이, 참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이제서야 터졌다. 이제 자신을 봐달라는 아내에 대한 때늦은 구애처럼. 이제는 되살릴 수 없는 모든 것들을 뒤늦게 잡아보려는 것처럼. 허망한 시도였다.


생각해보면 규성은 약했다. 할아버지 아래에서 강하게 키워져야 했으므로 기억에서 지워버렸던 사실이다. 그는 어릴 때 동네 아이들의 타깃이었다. 왜소한 아이. 약한 울보. 타깃으로 삼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


그는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했었다. 잘 감추고 천재로서 살아온 것 뿐이다. 규성은 남다른 조건에서 시작했으니, 사실은 홀로 우뚝 선 적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어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근본적인 성미는 달라지지 않는다. 위기는 외면하고 갈등은 차갑게 대하며 이런 새가슴을 숨겨왔지만, 이제는 그 누구에게 알려지더라도 덧없는 체면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쓰러지는 속도가 빛과 같았다.


규성은 이 집에서 홀로 있는 기분이 몸서리치게 공포스러웠다. 아내는 있어도 없는 사람처럼, 때론 그 모습이 시체로 느껴질만큼 섬뜩했다. 아내가 다시 제 정신을 되찾아 자신과 싸우려들면 좋겠다. 가만히 있지 말고, 남들처럼 남편 바가지 긁는 소리도 하고 하다못해 친정에 간다는 소리라도 해줬으면 이 어둠에서 그녀가 온다는 희망으로라도 홀로 지내기 수월할 텐데.


규성은 아내가 아들의 죽음을 탓해주길 바랐다. 당신 때문에 우리 재현이가 죽었다며 싸움을 걸었으면. 그런 아내라도 곁에 있어주길 바랐다. 지금의 아내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산송장 같았다. 규성은 어둠이라는 침략자를 홀로 상대하기 버거웠다. 부부가 자식을 잃은 상처를 함께 이겨내는 드라마는 허구일까. 온몸에서 에너지란 에너지는 족족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차라리 규성은 자신의 에너지를 줘서라도 그녀를 일으키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 날 두고 갔잖아. 내가 불렀는데. ”


아내가 눈동자를 굴리다가 규성의 눈동자를 찾아내어 눈을 맞추고 말했다. 규성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숨죽일 뿐이다. 다 맞는 말이다. 아내는 과연 아내였다. 예전부터 틀린 말은 한 적이 없는 똑부러진 여자였다. 이런 와중에도 허를 찌르는 말로 남편을 공격하는 걸 보면. 아내와 아들이 규성을 필요로 할 때 그는 없었다.


규성의 부재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규성은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런 방법이 있을까. 있을 리가 없다. 이미 아들은 없으니까. 괜찮냐고 한 번만 더 물어봤더라면. 그랬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세상이 아득하게만 느껴지고, 자신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어진다. 기억 속에서 아들이 남긴 흔적들이 떠오른다. 이런 기턱이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나서야 겨우 어렴풋이 생각났다는 것이 한 번 더 자신에 대한 원망이 지울 수 없는 수준임을 각인시킨다.


아들이 피멍이 들어 집으로 돌아온 날, 규성은 자신이 무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그날, 그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조차. 아마 생각조차 안했을 것이다. 유심히 본 적이 없으니까.


애들끼리 투닥거렸겠거니, 어디서 넘어졌겠거니 하는 수준도 아니었다. 아예 그날을 잊을 정도로 무심했던 것이다. 그 피멍에서 무엇도 느끼지 못했으니까. 규성은 자신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무심했음을 깨닫는다. 미안해, 라고 되뇌이고 싶었다. 그러나 듣는 이는 이미 이 세상엔 없다. 규성은 무너지는 심장을 억누르고 입술을 꼭 깨물었다. 입술에서 피가 났다. 혀끝에서 비릿한 피맛이 났다. 그러나 이제 아픈 줄도 모르겠다. 이정도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미 심장이 모든 고통을 다 떠안고 있었다. 이미 고통의 최고층을 통달해버렸다.


원래 세상이 이런지는 알고 있었지만, 너무도 가혹하다. 나약한 인간이 살기엔 너무도 버거운 세상이다. 이제는 강한 척도 통하지 않는 듯했다. 생각이 복잡하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후회로 속절없이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시험삼아 사는 인생이 아니라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 미안해.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


규성이 고백하듯 말했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슬픔이 묻어나왔다. 솔직한 마음이었다. 지나간 과거를 용서받는다거나 미화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자신 스스로 이미 가정에서 부여된 모든 역할에서 실격임을 깨달았다. 무너진 심장은 복구될 수 있을까. 그것은 이미 이론의 문제를 벗어나, 운명의 손에 맡겨진 문제였다.


하지만, 운명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강해질 수만 있다면. 다쳐버린 상처부위를 메울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엉망이 된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다. 규성은 머리를 부여잡고 그대로 무릎 꿇고 주저앉아, 아내의 무릎으로 쏟아진다. 울컥, 눈물이 솟구쳤다.


아내의 위로가 고팠다. 아니, 아무라도 좋았다. 누구라도 좋으니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해주길 바랐다. 규성 자신으로서도 한심스럽고 앞뒤가 다른 모순적인 생각이다. 이기적인 마음이란 건 알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라는 말로 해결되는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래야만 살 것 같았다. 그러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책임을 면하고 누군가에게 돌리고 싶다. 그저 이 죄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래선 안 돼는 걸까. 평소에도 몇 번씩이나 마음이 변한다. 이미 난도질 당한 마음은 일관성을 잃고 휘청거린다.


아내의 손이 규성의 뺨에 가닿았다. 따뜻하다. 힘없는 팔이 들어올려진다. 그정도의 움직임조차 엄청난 노력임을 알기에 규성은 그녀의 손길에 더욱 미안해진다. 마치 당신도 힘든 거 알아, 하듯이 조금씩 뺨을 쓰다듬는 그녀에게서 아들을 빼앗아간 거 같아서 참을 수 없었다.


그녀의 손길은 따뜻하지만 두눈엔 여전히 원망의 감정이 어려있었다. 바라보기 괴로운 눈의 감정이다. 완전한 용서는 아직 멀었다는 듯이 옅은 화염을 내뿜는 눈이었다. 규성은 그 눈에 자신의 눈이 타들어가는 듯했다. 용서 받을 수 있는 과정은 힘겹기만 하다. 그래야 마땅했다. 고통은 여러 과정으로 인간을 상처주기 때문에, 용서 받는 과정 또한 그래야 했다.


아내의 눈을 다시 바라보았다. 너무나 많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 의미를 해석하기가 어려웠다. 규성은 감정의 미로에 갇힌 기분이었다. 진짜 그녀의 의중이 있는 출구로 가고 싶었다. 책망하는 건지, 연민하는 건지, 증오하는 건지, 사과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모든 감정이 정답일 수도 있었다.


규성은 아내의 손길이 낯설었다. 이렇게 부드러웠는지, 따뜻했는지 알지 못했다. 부부 사이는 사실 좋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사이’라는 개념으로 묶을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었다.


아내의 손을 잡은 것도 오래전 일이다. 금전적인 문제 외에는 대화도 많지 않았다. 미안하면서도 오랜 시간 부부였다면, 으레 그리 된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감정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언제부터 아내가 웃지 않았을까. 언제부터 자신이 웃지 않았을까.


아내의 표정은 늘 해독할 수 없는 암호 같아서 볼 때마다 저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관심조차 머지 않아 사라져버렸다. 부부는 서로 실망한 부분을 고치지 않고 방치해두는 데에 익숙했다. 굳이 봉합할 이유가 없었다. 싸움조차 드문 그들이었으니까.


규성은 친구들의 부부싸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무엇이 정상적인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평탄하고 조용한 자신의 집이 비정상인 거라고 친구들의 수다가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내와 아들을 돌보라는 무언의 지적 같았지만, 그때의 규성은 자기중심적이었다.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믿었다. 인간은 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모든 걸 깨닫는다. 그래서 어리석고 무능하다.


“ 차라리 나를 욕해줘. ”


규성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했다. 슬픔이 너무 커서 오히려 마음껏 울지 못하는 아내 앞에서. 그것은 기만 같은 행위였으나 주체할 수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이, 인간이 불행을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실험하는 것 같아서. 잔인한 실험이다. 그 어떤 생채실험보다 더한. 운명이란 과학자에 의해 이 실험은 자행되고 있다.


“ 일어나. ”


아내가 환자에게 무뚝뚝하게 지시하는 의사처럼 말했다. 평소처럼 감정이라곤 읽히지 않는 목소리. 규성은 여전히 그 속내를 읽을 수 없었다. 새로움 없는 한결 같은 표정. 보는 이마저 숨이 턱, 막히는 표정.


“ 울어도 괜찮아. ”


규성은 안에 저장된 슬픔을 토해내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그녀 대신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차라리 함께 얼싸안고 울었으면 좋겠는데. 아내는 울면 안 돼는 통치자처럼 항상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바깥은 벌써 어두워져있었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사라져간다.


“ 일어나라니까. ”


아내가 엄중한 목소리로 말하며 규성에게서 손길을 거두었다. 감정이 없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완전히 단호하진 못했다. 금방이라도 깨질듯이 흔들리는 목소리였다. 아내도 온힘을 다해 참아내는 눈치였다. 모든 걸 잃은 그녀는 보는 사람에게까지 연민을 느끼게 했다.


그녀의 눈빛이 일어나라고 종용했다. 규성은 아내를 동기삼아 일어섰다. 쓰러져있을 자격도 없으므로. 아내의 헬쓱한 얼굴이 내려다보였다. 아름다운 그림처럼 빛났던 얼굴이 있던 자리에는, 창백하고 푸석한 얼굴이 자리했다.


아내는 항상 마음의 문을 닫아두고 곁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늘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강인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남편의 도움 따위에 기대지 않고서. 아내는 강했다. 너무 강해서 문제일 정도로. 스스로 감내하다가 곪아버릴 정도로. 규성이 아내의 손을 잡았다. 기계의 손처럼 차갑고 단단했다. 방금전까지는 분명 따뜻했다고 느껴졌던 손이다. 아내는 저항하듯 손을 뿌리치고 말했다.


“ 이제 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


위협적인 말이었다. 규성의 심장을 꿰뚫는 선언이었다. 슬픔이란 감정이 가슴 속을 질주했다. 되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그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보다 뼈아프게 다가왔다. 마음 속에 비가 내렸다. 절대로 그칠 일 없는 벼락 같은 비. 우중충한 날씨로는 만족 못하고 내리는 비.


아내의 눈길이 소름끼치게 싸늘했다. 조금의 연민도 느낄 수 없었다. 아까 그 손길은 모아둔 감정을 남김없이 소진한 행동이었다는 듯이. 이젠 무엇도 남지 않은 표정으로 규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래전 설레는 마음으로 러브레터를 썼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런 순수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직 아날로그가 세상의 주류였던 시절이다.


이젠 디지털 세상이 되었고, 그들은 부부가 되었다. 그리고 컴퓨터보다도 딱딱하고 사무적인 사이가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서로 블루스크린 보듯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완전히 서로의 인생에서 로그아웃해버리려 하고 있다. 아내는 이미 전원을 꺼버린 컴퓨터가 되어있었다. 규성만이 덩그러니 켜져있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아는데도.


“ 알아. 우리가, 돌아갈 수 없다는 거. 재현이가 없으면. ”


규성은 놀란 기색없는 어조로 말했다. 규성 자신의 기억 속 어느 때보다 침착했다. 모든 걸 체념한 듯이.


작가의말

있을 때 잘합시다 (우린 부모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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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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