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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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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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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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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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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DUMMY

나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그의 말을 기다렸다. 죽음은 나를 설레게 했다.


“ 그럼 몇 가지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나는 천정을 바라보았다. 하얀 빛이 그에게 쏟아져내렸다.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자의 눈이었다.


굉음이 환청처럼 들렸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주희의 절규였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흩어지는 소리의 윤곽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그것은 그녀의 얼굴이었다. 상처입은 얼굴. 온통 환영들로 가득찬 이 방은 서늘하게 느껴졌다. 나는 마음을 다잡았다.


“ 하시죠. ”


나는 천하가 무너져도 아랑곳하지 않을 것처럼 무덤덤하게 말했다. 정신을 가다듬은 결과였다. 이미 취조 같은 건 해본 터라 두렵지는 않았다. 기억은 이미 이전에 열려버렸다.


이후 악몽을 등에 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공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또 그 기억에 대해 줄줄 읊어야 한다는 건 조금 두려운 일이었지만.


“ 별 거는 아닙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당신이 생각하기도 싫을 기억을 끄집어내지는 않을 겁니다. 단순히 확인절차와 일종의 서비스 안내라고 할까요. ”


오진호가 나의 긴장을 읽은 듯 외쳤다. 그는 친절한 매장 점원 같았다. 그는 나를 안심시키고 말을 이었다.


“ 자, 그럼 질문드리죠. 아주 간단합니다. 지금 현재 당신의 생각에 조금의 변화라도 있습니까? 죽음을 후회한다던가, 지금이라도 천국에 가서 살고 싶다던가. ”


내 생각은 얕아지기는커녕 더욱 깊어지고, 일말의 눈물자국은 마른지 오래였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었다.


뒤범벅된 감정은 마침내 확고해지고, 하나의 뜻으로 뭉쳐졌다. 내 발은 목적지를 향해 걸을 뿐이었다.


이곳을 돌아다니는 수많은 환영들도 나와 같았을까. 나처럼 죽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을까.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랬으리라고. 그들의 심정이 곧 내 심정이리라고.


“ 그랬다면 오지 않았을 겁니다. ”


나의 말에 오진호는 경보기가 울리듯이 즉각 고개를 끄덕이고 서류에 무언가를 적었다. 볼펜이 종이에서 춤추는 소리가 좋았다. 적는 음성이 끊기고 그가 말을 이었다.


“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 온 단 한 사람을 꼽는다면 누구일까요? ”


오진호가 만월 같은 얼굴로 웃으며 물었다. 사람 좋은 미소지만 어딘가 뒤가 구려보였다. 마치 그 모습이 사악한 악마 같아 소름끼쳤지만 나는 애써 대답했다.


“ 너무 많은데요. ”


나는 집을 생각했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침묵이 도사리는 곳.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미운 두 사람이 생각났다. 한 사람은 나를 외면하고, 한 사람은 나를 궁지로 내몰았다.


솟구치는 미움을 막을 길이 없었다. 참으려 해도 본능처럼 솟아올랐다. 어느 쪽이라고 해도, 나머지 한 쪽을 고르지 않은 것이 아까울 정도였다. 하지만, 둘중에 한 명은 아니었다.


“ 죽음을 결심했을 때, 어떤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죠? ”


천정을 올려다보며 나는 생각했다. 폭력과 외면에 익숙해지던 내 가슴 속 굳은살을 벗기고 끝내 총알을 박아넣은 결정적 사건.


내 어깨가 박살나고, 내 소녀가 무너지던 순간을. 모든 건 그때부터 시작됬고 끝났다. 나는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


나는 그녀를 바래다주지 않았다. 나의 공백이 참사를 빚어낸 것이었다. 나는 그런 나를 응징해야 마땅했다.


“ 제가 야구를 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을 때와 제가 좋아하던 아이가 자실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나는 그때의 느낌이 생생했다. 살아있는 기억은 나를 그 현장으로 데려다놓았다. 나는 모든 걸 느낄 수 있었다.


옥상 난간 끝에서 느낀 바람, 나를 향해 맹렬히 쏟아지던 태양, 내 발밑에 아득히 보이는 땅. 그때의 심장박동까지 재현되는 듯했다. 나는 그렇게 금기시되는 방법으로 세상에게서 등을 돌렸다. 누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할까.


“ 그런 상황을 만든 자가 누굽니까. ”


나는 그들을 생각했다. 그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소년들을. 악마가 있다면 그들이 아닐까.


항상 목에 힘을 주고 살아가는 녀석들. 뭐가 그리 당당한지 행동에 주저함이 없는 녀석들. 겁도 없고 양심도 없는 녀석들.


지금도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얼굴을 쳐들고 있을 녀석들. 내가 그들을 용서할 일은 없을 것이다.


“ 패거리요. 천정에 메달아서 흠씬 두들겨패도 모자란 녀석들이죠. ”


그의 눈빛에서 흥미가 엿보였다. 그는 상체를 앞으로 숙여 내 말에 귀를 기울였다.


“ 뭐, 천정이 아깝죠. ”


나는 농담하듯 말했다. 들끓는 감정을 조금 눌러야 했다.


“ 그릇이 넓으시군요. 그래요. 요즘 시대에 고문은 좋지 않지요. 다만, 그냥 두는 것도 좋지 않죠. ”


“ 그게 무슨 소리죠. ”


“ 응어리를 풀어드린다고 했잖습니까. ”


설마, 하는 소름이 피부를 훑고 지나갔다. 간과해온 응어리라는 단어가 훅 달려들었다. 그의 두눈이 먹잇감을 노리는 듯이 빛났다.


그의 눈빛엔 거짓이 없었다. 그의 눈은 솔직한 포식자였다. 누굴 잡아먹으려는 걸까.


그렇기에 더더욱 무서웠다. 순수해서 더 무서운 소악마처럼. 그는 코를 벌름거리며 나의 대답을 기다렸다. 원하는 답을 기다리는 듯이.


“ 아, 그랬죠. ”


나는 무어라 대답할지 몰라 얼버무렸다. 머릿속이 백지였다. 막상 그 응어리를 풀어주겠다는 말을 들으니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 응어리라는 것의 정체조차 모호하게 들렸다.


그저 죽을 수 있을 거 같아 따라왔는데, 응어리를 풀어준다는 것의 의미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최후의 만찬 같은 느낌일까. 죽기전에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사치.


“ 자살귀의 완전한 죽음을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하죠. 그를 그렇게 만든 사람 한 명을 스스로 처리하여 그 시체와 자살귀를 함께 소멸의 강에 빠뜨려야 합니다. ”


나는 킁킁거리며 죽음의 냄새를 느끼는 강아지처럼 다가오는 죽음을 느꼈다. 죽음이란 무형의 존재가 나에게로 걸어오는 듯했다.


그 존재의 냄새는 점점 진해지고 강렬해져 어느샌가 코앞에 온 것처럼 느껴졌다. 종국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끝이다. 소멸의 강은 무얼까. 여전히 퍼즐 조각이 남아있었다.


놀랍게도 나는 제물을 스스로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는 큰 동요를 느끼지 않았다. 오랜 상처로 인해 양심마저 무뎌진 걸까.


“ 소멸의 강이란 건 뭐죠. ”


나는 그의 말을 놓치지 않고 물었다. 그곳에선 금지된 세상의 냄새가 흘러넘쳤다. 소멸의 강이란 이름은 그 이름만으로 죽음을 의미했다. 마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어둠을 가져다놓은 것 같은 이름이었다.


다가오는 죽음과 딱 어울리는. 죽음에게 걸맞는 장소였다. 천정의 빛이 나를 흠뻑 젖게 하는 듯했다. 나는 빛으로 샤워를 하고, 빛을 받아들였다. 죽음은 빛이라고 나 자신을 안심시킨다.


“ 말그대로 생명의 끝을 책임지는 강입니다. 예전에는 요단강이라 불렸었죠. ”


그의 눈빛에는 요단강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졌다. 요단강을 숭배하듯이. 마치 우상을 맞이한 소년 같았다. 그곳의 위대함이 짐작되었다.


“ 강은 어디에 있죠. 거기로 가야하나요. ”


나는 마른 입술을 열고 말했다. 좋아하는 영화가 개봉하는 상영관을 묻듯이. 나는 금방이라도 그곳에 뛰어들 수 있을 듯했다. 그만큼 간절해있었다. 절망은 겁을 빼앗는다.


어떤 것도 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 나를 가로막는 벽은 어리석은 것이다. 곧 부서질 테니까. 흥분된 내 가슴은 진정을 모르고 날뛰었다. 폭동을 일으키듯이.


“ 문제없습니다. 소멸의 강에서 퍼낸 물은 영면실에 보관되어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자살귀들이 깨어나면 저승에서 처음 맞는 곳이 요단강이었지만, 요단강에 영면의 위험성이 있다는 게 밝혀지고 많은 자살귀들이 그걸 노리고 스스로 입수하는 일이 벌어지며 지금은 당신처럼 황무지에서 시작하는 걸로 바뀌었죠. 결국 지금은 방치된 채로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일부를 우리들이 가져온 거죠. 아마 전신을 담그기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


그들은 금기를 연거푸 깨며 일을 해온 모양이었다. 하긴, 한울의 말로 미루어보아 그들은 비합법적인 조직이었다.


그런 조직다운 생각이었다. 강물을 퍼내다니 남다르다. 그 많은 강물을 무슨 수로 길었을까. 이제는 놀랍지도 않았다. 놀랄 가슴도 없었다.


내가 이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전부 만우절 장난 같은 이야기들이었으니까. 저승이란 것부터가 거짓말 같은 이야기였다.


“ 아, 그래요. 철저하시군요. ”


“ 그래요, 우리는 문제가 없죠.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박재현 군. 패거리를 모두 데려갈 수는 없어요. 한 명을 골라주세요. ”


정지된 시간 속에서 그들의 면면이 지나가는 듯했다. 상상만 해도 치가 떨리는 얼굴들이 지나갔다. 곽주원, 최상필, 안준홍, 이정환, 조유진. 갈아마셔도 시원찮았다.


그리고 마침내 얼굴을 들이밀고 가장 추악한 짓을 일삼는 송현규. 언제나 뒤에서 모두를 조종하는 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총합. 나는 주저없이 선택했다.


“ 송현규. ”


나는 나지막하게 이름 석 자를 내뱉었다. 이름 한 자 한 자에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면 놈이 죽는다고 믿는 것처럼.


부질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강렬한 증오심이 입으로 뿜어나오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 알겠습니다. ”


“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되요. ”


나는 무언가를 보채는 아이처럼 물었다. 빨리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소멸의 강에 빠지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진호는 나를 바로 소멸의 강으로 데려가지 않았다.


“ 우선 이승에서 송현규를 죽인 다음, 저승에 온 그를 당신이 생포하면 됩니다. ”


너무나 터무니없는 소리였다. 내가 그를 생포한다니. 역으로 내가 생포 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었다. 나는 무어라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다 토사물처럼 불쑥 말이 튀어나왔다.


“ 누가 그를 죽인단 말입니까. 우리들 중 누군가가 이승으로 내려갈 수 있단 말입니까. ”


“ 그건 안돼지요. 저승 사람들은 이승의 일에 연루되어서는 안됍니다. 만약 걸리면 소멸되지요. 그렇지 않더라도 이승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됀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대리인이 필요한 겁니다. ”


“ 그게 누구죠. ”


“ 당신의 어머닙니다. ”


작가의말

선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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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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