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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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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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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7.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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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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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DUMMY

나는 주희의 소식을 들었다. 주희의 죽음은 꽤 뜨거운 감자인 모양이었다. 저승신문에서도 그녀를 일반 심판에 넘길지, 자살귀 심판에 넘길지 의견이 분분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그녀가 자살로인해 죽음 직전까지 간 건 맞지만, 결국 사인이 안락사였기에 일반 심판으로 넘겨야 한다는 측과, 당초 자살이 없었다면 식물인간이 될 이유도 없었다는 측의 충돌이었다.


결국 염라대왕이 나서 그녀를 자신이 직접 심판하는 자살귀 심판으로 넘기라고 지시했다.


그 소식은 거대한 파도처럼 나를 덮쳐왔다. 예상했으면서도 놀라운 소식. 그녀가 저승으로 왔다는 소식.


반가워야 하나.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름에.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심정은 우는 것에 가까웠다.


인간이라면 그래선 안돼는 건데. 양심을 팔아도 하고 싶은 게 있었다. 나는 주희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다시 그녀를 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이 나의 소임처럼 느껴졌다.


누가 맡긴 것도 아닌데, 나는 주희를 지키고 싶었다. 나는 호흡하듯이 주희를 생각했으니까. 내 일상엔 주희가 만발했다.


귓가에는 항상 주희의 목소리가 울렸다. 항상 어디선가 그녀의 속악임이 들려왔다. 콧속에는 주희의 향취로 가득했다.


기억의 착각일지라도 좋았다. 마지막까지도 지키지 못한 그녀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욕심이라도 좋았다.


그때는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릎을 꿇고 싶다.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을 인간이 된다 해도. 이미 손가락질 받아 마땅하니까.


나는 복도를 나섰다. 어김없이 퀴퀴한 향내가 풍겼다. 오진호가 있는 곳은 복도 끝이다. 그는 아득히 멀어보이는 어둠 속에 있었다.


나는 끝없는 복도를 걸었다. 어둠은 걷히고 새로운 길이 이어졌다.


오진호의 방문의 손잡이에 손을 갖다댔다. 차가운 쇠의 온기가 느껴졌다. 문을 열었다. 부드럽게 열리는 문은 새것의 느낌이었다. 칙칙한 복도 회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오진호는 여전히 느긋한 표정으로 신문을 보았다. 뒷면에는 저승일보라는 글씨와 오늘밤, 지옥에서 악귀 하나가 탈주했다는 소식이 실려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내가 아직도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애가 타는데 그는 한결 같이 여유롭다. 그의 계획은 언제쯤 진전이 있을까.


“ 어떤 걸 원하시죠? ”


오진호가 지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마치 모든 걸 해결해주겠다는 듯이. 나는 대답할 거리를 골몰히 생각했다.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무얼 원하는가. 원해도 되는 걸까. 어떤 수를 써서라도 죽겠다고 다짐해놓고 바라는 게 또 있는가. 죽음을 앞에 두고도 나는 살 사람처럼 굴고 있다.


“ 주희가 죽었다면서요. ”


그 말은 즉슨 주희가 이 세계에 존재하게 됬다는 뜻이다. 주희가 어떤 기분으로 지금 이 순간을 겪고 있을까.


주희를 이런 세계에 홀로 둘 수는 없었다. 혼란스럽고 지치고, 무엇보다 기억과 싸우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많이 힘들 것이다. 내가 주희의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 소식이 빠르시군요. 그래서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됬잖습니까. ”


오진호가 말했다. 자신이 해냈다는 듯, 자신만만했다. 확실히 주희의 죽음은 그의 공이었다. 그가 그녀의 아버지를 조종했으니까. 스스로 딸을 보내주기를 유도했으니까.


그가 나를 바라보았다. 뭘 더 바라냐는 듯이. 자신은 할만큼 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나는 그걸 안다. 그리고 그걸 실천한다.


목숨은 헐값에 넘겨도 좋지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 그래요, 그런데.. 마지막 부탁이 있어요. ”


그러나 나는 망설였다. 나는 왜 이리도 바보 같을까. 벌써 몇번째인가. 얼마나 더 이래야 할까.


오진호의 마음이 변해 나를 죽이지 않는다면 낭패다. 가장 까다로운 손님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를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망설임에 비해 내 생각은 확고했다. 오진호로 하여금 답을 들어야 했다. 나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 뭐죠? ”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오진호가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말로 이 무례한 부탁을 정중히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저 사자의 코털을 안전하게 뽑을 수 있을까.


나는 기다릴 줄 모르는 오진호의 미간을 보며 하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심호흡할 시간도 없었다.


“ 주희를 만날 수는 없을까요? ”


나의 말에 오진호가 보인 눈빛은 소름을 자아냈다.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의 그것이었다.


오진호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피해자를 위협하는 흉악범처럼 살의를 담은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그의 진짜 모습일까.


“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저흰 당신의 심부름센터가 아닙니다. ”


오진호가 바람핀 애인을 나무라듯이 말했다. 나에게 착각하지 말라는 듯이. 나는 단번에 주눅이 들어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나 떠날 수는 없었다.


오진호의 말에는 보이지 않는 완력이 있어서 나를 짓눌렀다. 나를 숨막히게 하는 동시에 어디에도 갈 수 없게 했다.


“ 알아요, 하지만 갈 땐 가더라도 미련없이 가고 싶어요. 주희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어요. ”


죽음의 저 편에 가면 더는 그녀를 만날 수 없을 테니까. 나름 타당한 이유였다. 인간은 많은 미련을 가지고 있다.


병적인 미련. 어디론가로 떠날 때면 언제나 뒤를 돌아보게 되는 미련. 인간은 그 미련에 휘둘려 살아간다.


“ 화내서 미안합니다. 검토해보죠. 어쩌면 접촉해볼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분도 자살귀시니. ”


오진호는 금세 마음을 진정시키고 남자답게 이 일을 승락했다. 생각보다 쉬운 승락에 나는 놀랐다.


나는 고급스런 그의 방을 나섰다. 눈부신 방을 나서니 다시 어두침침한 복도였다. 그 안에서 그녀의 눈빛이 어른거렸다. 볼 수 있을까.


나의 마음 속에서 또다시 설렘이 눈을 떴다. 바보 같이 되살아는 설렘. 나쁘지 않을까. 이래선 안돼지 않을까.


내가 주희를 그렇게 만들었는데도, 그런 마음을 품어도 될까. 나는 두려웠다. 그녀가 날 보며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몰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방도가 없지 않은가.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되뇌었다.


맞아, 나는 아무렇지 않을 수 없잖아. 이 마음을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거야. 중얼거리고 또 중얼거렸다.


무지한 나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내 최선이었다. 나는 괜찮은 흉내를 내고 싶었다. 괜찮고 싶었다.


정말 아무렇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그럴 수 없었으므로.


나는 복도를 걸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복도. 목숨줄의 무거움을 깨달은 나는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다. 나로인해 죽음이 태어났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별 수 없었다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나는 내가 한 짓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살인자였다.


나는 내 방으로 가다가 모니터실에 눈길이 갔다. 굳게 닫힌 철문. 나는 내가 상처를 입힌 한 남자가 지금 어떤 상태일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그가 슬퍼하거나 절망한다면, 나는 미칠지도 몰랐다. 나는 모니터실의 문을 두드렸다. 안에 아무도 없기를 바랐다.


문을 두드리면서도, 두눈으로 주희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두려웠다.


“ 누구십니까? ”


안에서 앳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얼마전에 보았던 그 아이였다. 나는 나를 뭐로 소개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손님이라 해야할지, 의뢰인이라 해야할지, 박재현이라 해야할지.


내가 입을 다물고 있자, 안에서 문이 열렸다. 역시 그 아이였다. 찢어진 눈과 짜리몽땅한 키로 오진호에게 깍듯하던 아이.


“ 어쩐 일로? ”


그는 꽤나 공손한 태도로 물었다. 일단 나를 경계하는 기색은 없었다. 나는 다짜고짜 안으로 들어갔다. 모니터의 불빛이 내 눈으로 쏟아졌다. 수많은 사람들을 감시하는 은밀한 눈들.


이 많은 모니터 어딘가에는 주희의 아버지가 있을 것이다. 나는 거의 본능의 노예처럼 움직였다.


나는 모니터로 둘러싸인 의자에 앉았다. 눈부심에 적응하고 내 눈은 수많은 화면들을 훑었다.


“ 아무거나 막 만지면 안됍니다! ”


나는 그의 경고를 듣고도 눈을 계속 굴렸다. 기계에는 손대지 않았다. 어딨을까. 바쁜 눈이 셀 수조차 없는 화면들을 지났다.


나는 많은 모니터들 중에서 하나를 겨우 찾아냈다. 그 모습은 내가 예상한 것과는 조금 달랐다.


무덤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남녀. 조금 운 듯한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다정한 남자.


“ 저기, 화면 좀 키울 수는 없나요? ”


“ 있기야 한데, 왜 그러시는 건데요? ”


“ 보고 싶은 장면이 있어서요. ”


나의 말에 모니터실 담당은 내가 부탁한 화면을 키워주었다. 그가 기계를 조작하자 내가 말한 부분만 커졌다.


거대한 화면 가득 엄마와 주희 아버지가 있었다. 돗자리도 없이 잔디에 앉아있는 두 사람. 그 앞에 무덤은 누구의 것일까. 나일까, 주희일까.


“ 무슨 일인데 그럽니까? 아무나 막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거 아닌데, 잘못하면 문제될 수 있습니다. ”


옆에서 그가 신나게 나무랐지만 들리지 않았다. 내 온 신경은 화면에 집중되었다. 상상도 못한 장면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다니. 입이 언듯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겨우 침을 삼켰다.


나는 담당관의 눈총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지만, 한참을 정신나간 사람처럼 걸어야 했다.


모니터실을 나서고 나는 좀비처럼 복도를 걸었다. 방에 들어가서도 작금의 상황을 이해해보려 노력했다. 혼란이 머릿속을 잠식했다.


아버지는 이 상황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버지는 죽은 걸까. 아니라면 저러고 있어서는 안돼는 것이다.


그러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이제 그들을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 지들끼리 파멸을 부르짖겠다면 오히려 환영할 일 아닌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경을 끄기로 했다.


나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그러나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그 여자가 앙큼한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주희 아버지는 어째서 거기에 넘어간 걸까.


혼란 위로 혼란이 거듭했다. 내가 생각하면서도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었다. 이상야릇한 소설이 써지는 듯했다. 소설 같고, 소설이어야 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엄마가 나를 그리 대했어도 그럴 사람일까. 엄마에 대한 악의가 있는 나마저도 그건 부정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엄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조금은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엄마를 알긴 아는 걸까. 자못 정곡을 찔린 듯 가슴이 따끔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라이트를 켜고 공책에 연필로 엄마의 특징을 여러 개 적었다. 취향이건, 신체건, 성격이건. 뭐라도 아는만큼.


도무지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어떨 땐 드세고, 어떨 땐 차갑다. 그러나 밖에 나가서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진정한 표정은 무얼까.


나는 혼란 속에 잠들었다. 꿈에 엄마가 나오기를. 물어야 했다. 엄마는 누구냐고.


작가의말

그런 거 아니야, 이 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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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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