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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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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1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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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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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DUMMY

“ 안녕하세요. ”


문 앞에는 조선시대 장군 후손쯤 되보이는 떡대의 남자가 서있었다.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싱그러운 미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가 입은 복장은 시상식 사회자처럼 멀끔했다.


내가 말이 없자 그는 사용법을 모르는 기계를 마주한 사람처럼 고개를 갸웃했다. 초면에 이런 생각은 좀 그렇지만, 남자는 머리보단 몸으로 모든 걸 해결할 것 같았다. 누군가의 보디가드로 딱이었다. 생각않고 시키는 대로 모든 걸 처리하는.


나는 이 남자에게 누구시냐고 물었다. 그는 이유 모를 미소를 짓고는 나의 새로운 사자라고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새로운 사자라니. 한울은 어떻게 되는 거지?


“ 한울 군은 괜찮을 겁니다. 지금 의사가 오고 있으니까. ”


그가 내 생각을 꿰뚫어본 듯이 말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저나 이곳에도 의사가 있는 모양이다. 하긴, 당연한가. 여기서도 고통은 느낄 수 있고, 상처는 입을 수 있으니까. 또한 한울처럼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고. 그렇다는 건 죽을 수도 있다는 건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그런 생각을 할 때인가. 적어도 한울이 나을 때까진 그런 생각 말자고 다짐했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니까. 아무리 죽을 방법을 찾는 데에 눈이 멀었어도.


“ 자, 그럼 갈 준비를 하시죠. 심판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그가 말했다. 이곳의 제도는 이승만큼이나 매정하다. 한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지 하루만에 새로운 사자를 보내다니. 그보다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지 어떻게 안 거지? 감시자라도 있는 건가. 아니면 휴게소장이 신고한 건가.


한울은 나를 천국에 보내지 않으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만약 그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다는 걸 알면 꽤나 기분 나쁠 것이다. 나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 그를 위해서 기다리기엔 심판일이라는 게 걸린다. 그런 게 있었는지 몰랐다.


“ 그럴 거.. 없습니다. ”


내가 망설이고 있자, 새로운 사자의 뒤에서 한울이 말했다. 왜소한 체구에 붕대를 칭칭 감은 소년이 자신보다 월등히 큰 남자를 노려봤다.


“ 제가 끝까지 데리고 갈 겁니다. ”


한울이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고 말했다. 남자는 뒤로 돌아서 그의 얼굴을 똑바로 내려다봤다.


“ 자기 몸도 못 지키는 놈이 누굴 데리고 간다는 거지. 좀 더 분발해야겠더구나. 방해꾼 하나 처리 못하는 걸 보면 말이야. 이번 일은 내게 맡기고 치료에 전념해. ”


남자가 말하자, 한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 이깟 것, 끄떡도 없습니다. ”


그는 붕대를 살짝 걷어내 가슴께에 파인 응고된 상처를 보여주었다. 남자가 움찔거렸다.


“ 굳이 그걸 뜯어서 보여줄 필요는 없다. 네 상태는 아란 씨에게 들었으니까. 목숨엔 지장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리할 정도는 아니라는구나. 네 마음은 알겠지만 세상엔 오기로 되지 않는 게 있어. 너도 이승에서

한 번의 생을 경험했으니 알 텐데. ”


남자가 군인처럼 딱딱한 말투로 말했다. 그 말에 한울은 조금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때 문득, 나는 한울의 생전 모습이 궁금했다. 그는 어떻게 살다 죽게 된 걸까. 나는 또다시 알 수 없는 관계의 두 사람 사이에 끼게 됬다. 모든 상황들이 나로 인해 벌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제외하고 얘기하고 있다.


“ 눈치 없어보이겠지만 한 말씀드려도 될까요. ”


내가 끼어들었다. 두 사람은 같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나는 살짝 긴장된 말투로 말을 이었다.


“ 한울이가 괜찮다면 전 사자를 바꾸고 싶지 않아요. ”


“ 왜인지 이유를 가르쳐주시겠어요? ”


그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를 대할 때와 한울을 대할 때의 반응이 전혀 달랐다. 나에겐 꼬박꼬박 존댓말로 일관하지만 한울에겐 가차없는 어조였다. 왠지 시키는 대로 해야할 것 같은 상사 같았다. 둘은 무슨 관계일까.


“ 제가 빛을 볼 수 있게 해줄 테니까요. ”


나의 가치 없는 삶을 끝내줄 유일한 존재. 그게 바로 한울이라고, 난 생각했다. 그와 나이대가 비슷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자는 내 말을 들어줄 것 같지 않았다. 내 말을 들은 한울은 잔뜩 경직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의 말에 당황한 기색이었다. 자신이 빛을 볼 수 있게 해줄 거라니. 낯부끄러운 말로 들린 모양이다. 아니면, 그냥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통에 겨워 지은 표정일 수도 있겠다. 나는 그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고통이라면 진저리날 정도로 느껴봤으니까. 사랑, 우정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내게 가장 친숙한 단어는 고통이었으니까. 한울의 가슴에 자리한 상처가 내 가슴에도 도사리고 있는 듯 아팠다. 이것은 기억이 주는 착각이겠지. 가슴이 걷어차이던 그 순간이 주는.


“ 이 아인 아직 배울 게 많은 애송입니다. 더구나 이번 일로 학생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자살귀 박재현 군의 천국행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나를 노리는 자? 나는 어제 그 바이크를 생각해냈다. 알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대체 그는 누구이고 왜 날 데려가려 했는지. 그리고 한울은 그를 왜 적대시하고 날 지키려 하는지. 그가 했던 말도 걸렸다. 그는 마치 나를 대변하는 듯했으니까.


“ 선생님, 제발요. 제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아시잖아요. ”


한울이 똥씹은 표정으로 가슴팍을 붙들고 말했다. 그런 표정조차 내보이면 안 됀다는 듯 이를 악 물고 버티는 그의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보니 한울도 나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야한다고 했었지.


나는 그 말이 왠지 부러웠다. 그리고 도와주고도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나보단 나은 삶을 잃지 않았음 좋겠다. 일종의 대리만족 같은 마음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그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그랬다. 그가 일반적으로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랑은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외면하지 않을 거라는.


“ 한울이에게 기회를 주시죠. ”


숙직실에서 나온 아란이 말했다.


“ 안 됍니다. 이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란 씨가 책임지실 겁니까. ”


“ 한울이는 괜찮을 거에요. 제가 보장하죠. ”


아란이 자신있게 말했다. 그녀는 모든 걸 건 여자 같았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다. 한울의 상태를 진단한 것은 다름아닌 아란이었다. 그런 그녀가 한울을 두둔한다. 그녀의 표정은 좀 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결의로 가득했다. 정말 한울을 믿고 있는 눈빛이었다.


나까지도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게 만드는 눈이었다. 그녀의 눈이 상대방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도구인 것처럼 흔들림없이 빛났다. 하지만 한울의 상태가 나쁘다는 건 어린 내가 봐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를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할 수 있는 뾰족한 비책이라도 있는 것일까.


“ 입조심하시죠. 생전에 의료인이셨다고 들었는데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하시면 안 돼죠. 한울이를 위한다면 녀석에 대한 일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


남자는 설정된 대로 말하는 로봇처럼 딱딱한 말투로 말했다.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 같았다. 사자 교체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꼼짝없이 천국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남자는 왜 그렇게까지 날 맡으려 할까. 그의 표정은 그 의중을 번역할 수 없었다.


“ 간단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이런 일은 비일비재할 거에요. 그러니까 더더욱 물러설 수는 없어요. ”


“ 내가 널 너무 성급하게 사자로 만들었어. 좀 더 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는데. ”


남자는 자신 때문에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 듯 고개를 숙였다.


“ 선생님의 선택은 옳았어요. 전, 그걸 증명하려고 이러는 거라고요. 모르시겠어요?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전.. ”


참았던 속마음을 토해내던 한울이 입을 다물었다. 그의 시선이 눈에 띄게 흔들렸다. 무언가 주저하는 느낌이 들었다.


“ 내가 널 정글 속에 집어넣은 건 아닌지, 여기 오는 내내 생각했어.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도 모르니까. ”


“ 전 한 번도 선생님을 원망한 적 없어요.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제가 제 일을 끝낼 수 있게 해주세요. ”


“ 어쩌면,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몰라. ”


“ 그것 또한 운명이죠. ”


그는 학생답지 않은 시각을 가진 듯했다. 나보다 성숙한 것만은 분명했다. 어떤 풍파에도 꺾이지 않을 것 같았다. 운명을 유연히 받아들이는 눈빛이 그리 말하는 듯했다. 그 눈빛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가 한 각오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겁없는 그의 눈빛은 무어라도 견뎌내겠다는 듯하다. 대체 저 황무지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되려 내가 겁이 났다. 하지만, 물러설 수도 없었다. 나는 내 안에 겁을 모른 척하려 애썼다.


“ 미안하구나. 나야말로 겁쟁이였어. 내 딸을 잃고나서 쭉 그랬지. 지금은 나도 딸 뒤를 쫓아왔지만. ”


남자는 회한에 젖은 표정으로 말했다. 딸을 생각하는 듯했다. 여전히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얘기였다.


“ 두 가지만 약속해라. 나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딸을 잃었을 때의 슬픔은 한 번으로 족하니까. 그리고, 어떤 일이 닥쳐도 위풍당당하게 이겨내겠다고. ”


“ 물론이죠. 제가 한다면 하잖아요. ”


그가 불가능한 이론에 도전하는 것처럼 투지를 불태우며 말했다. 새삼 그의 의지가 존경스러웠다. 나는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을 것 같다. 알면 알 수록 소름이 끼치는 의지였다. 저 작은 가슴에 상처를 달고도 겁내지 않을 수 있다니. 나는 아마 죽어서도 그의 투지만큼은 잊지 못할 것 같았다. 그의 투지는 어디서부터 모여드는 것일까.


“ 그럼 전 이만 가보도록 하죠. 심판일은 조금 늦춰볼 테니 추스르고 오도록 해. ”


남자가 한울을 안아주고는 아란과 내게 손을 흔들고 떠났다. 우리가 그를 배웅하러 휴게소 문간에 섰다. 멀리서 그가 차를 타고 떠나갔다. 그때, 한울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 내가 너의 빛이 될 수 있을까. ”


난 그에게 부담을 준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빛이라니. 낯간지러운 말이다. 내가 이렇게 된 게 모두 그의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그의 짧은 머리가 바람에 흩날렸다. 그때, 아란이 뒤에서 다가와 우리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나는 완전히 알 수는 없었다. 그저 우리를 믿고 있다는 표현이리라 유추할 뿐이다.


“ 그럼. 넌 될 수 있어. ”


아란이 말했다. 나는 이곳에 온 뒤로 처음으로 안도감을 느꼈다.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지만, 내 가슴 한 구석에서 훈풍이 불었다. 온몸이 취한 것처럼 나른해졌다. 밤을 새서 그런지 잠이 쏟아졌다. 긴장 속에서 대화를 듣다보니 없던 피로가 생긴 모양이다.


“ 전 좀 잘게요. 사실 못 잤거든요. ”


내가 하품을 하며 말했다. 마음이 편해지니 졸음이 숨김없이 다가왔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몸이 뉘일 곳을 찾았다. 나는 숙직실로 가려다가 무언가를 잊은 듯 돌아서서 한울에게로 다가갔다.


“ 앞으로 잘 부탁한다. ”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온 뒤로 가장 마음이 편안했다. 나는 홀가분하게 돌아서서 묵혀둔 잠을 청하러 갔다.


작가의말

한울코인은 떡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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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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