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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3,582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25 17:18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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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DUMMY

“ 저 기억 안나세요? ”


남자가 물었다. 유화의 기억 속에 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자의 대답이, 그녀도 미처 깨닫지 못한 한 줌의 기억을 찾아냈다.


“ 지역신문 기자, 차승조라고 합니다. 아드님의 사건을 취재하고싶어 찾아간 적이 있을 겁니다. ”


그랬다. 유화는 이제야 기억의 회로가 열리는 듯했다. 아들의 일을 취재하고 싶다면서 찾아온 기자. 문은 열어주지 않았지만, 목소리로 알 수 있었다. 그때 그 남자였다고.


“ 어떻게 저를.. ”


너무나 뜻밖의 만남이어서 유화는 얼어붙은 듯 당황했다. 다시금 그때의 상황 속으로 소환될까봐 두려웠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전으로.


“ 그때는 못 봤지만, 장례식장에선 뵈었어요. 멀리서지만요. ”


남자가 말했다. 시종일관 부드러운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 아, 이런 우연이.. ”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어떻게든 열며 그녀가 말했다.


“ 아뇨, 저는 생각했어요. 이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고요. ”


그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유화는 알지 못해 답답함을 숨길 수 없었다. 그래서 묻기로 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당최 모르겠네요. ”


유화가 일어섰다.


“ 곧 알게 되시겠죠. 헌데, 누가 입원하셨을까요? ”


계속해서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남자를 노려보며 그녀가 말했다.


“ 지금 취재하세요? ”


유화가 날카롭게 반응했다.


“ 직업병이죠. ”


남자가 유연하게 넘어간다. 유화는 어이가 없었다. 유화는 그대로 텔레비전실을 나섰다.


“ 남편 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등 뒤에서 그의 말이 들렸지만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남편은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다. 죽지도 않고 살아있지도 않은 채로 잠을 자고 있다. 누군가의 키스를 바라는 왕자처럼. 아들이 데려와주길 기다리는 것처럼. 그 남자도 그 뒤로 보이지 않았다. 참 싱거운 남자였다. 운명이니 뭐니 떠들고는 나타나지도 않는다. 기자 따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남의 치부를 이용해서 명성을 높이는 직군이 아닌가. 유화는 일본 여행을 하고 돌아온 친구를 만나러 카페에 왔다. 친구는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유화는 듣기만 했다. 듣는 것조차 건성이었다.


친구가 들렀다는 일본의 지명이 조각조각 귓가에 들어올 뿐, 완전한 문장으로 들리지 않았다. 마치 모든 말이 스타카토로 끊기는 듯했다. 유화는 나라니 교토니 하는 지명을 들었지만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 그런 곳이 일본 어딘가에 있지, 하는 정도였다. 지금 그녀의 세상은 너무나도 좁다.


친구는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그녀도 유화가 어떤 처지인지 대강 알고 있었으며, 굳이 만나자고 한 이유도 조금이나마 현실의 어둠에서 꺼내주고 싶기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유화가 웃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아쉬운 점이었다. 그녀는 남편의 상태를 물었다.


“ 요즘 남편, 아니, 전남편은 어때?


“ 그냥 그렇지 뭐.. ”


유화는 컵을 들었지만 딱히 커피가 마시고 싶지 않았다. 그저 카페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 뿐이다. 의미없이 빨대를 휘휘 저어 얼음 부딪히는 소리만 낼 뿐이다.


그녀는 사실 며칠 사이, 모든 일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 걷는 것조차 어려운 일처럼 느껴졌다. 아들의 죽음으로 시작된 어둠은 남편의 일로 확장되어 그녀의 마음 구석구석을 남김없이 차지했다. 이제 유화에게 빛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이 모든 건 너무나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마치 어둠이 그녀 안에서 빛을 몰아내는 쿠데타를 일으킨 것 같았다.


“ 지금 상황은 어때? 너 안색이 영 아니네. ”


유화의 친구가 말했다. 그녀는 모를 것이다. 걱정은 하지만 유화를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녀는 항상 안전하고 향락적인 삶을 살아왔다. 타고난 유전자를 지닌 그녀는 위기랄 것도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진로를 찾지 않아도 그녀의 재능이 알아서 길을 터주는.


유화는 인정하기 싫지만, 지고 못 사는 자신조차 그녀를 넘어설 수 없었다. 시작점 자체가 다른 것이다. 누군 백 미터 달리기로 족하지만, 누군 일생이 마라톤 같은 것이다. 그녀는 중간에 갈증이 치밀어오르는 기분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유화는 알고 있다. 그저 그녀의 입장에서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하다는 것 뿐이다. 어찌보면 유화만이 느끼는 열등의식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 괜찮아. ”


끝없는 어둠이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유화는 아직도 자신에게 자존심이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냥 인정하고 도움을 청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도.


“ 내가 너라면 미쳐버렸을지도 몰라. ”


그녀가 애석하다는 눈빛으로 유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말에 거짓은 엿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로 이런 상황에서 미쳐버렸을 것이다. 다만, 그건 유화도 마찬가지였다. 내색하지 않을 뿐이다. 유화는 이유없이 커피만 홀짝였다.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대화상대를 마주한 것이 오래전 일 같았다. 말없이 침묵만 지키는 남편을 바라보는 것만이 일상이었다.


이제는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는지 잊어버린 것처럼 친구가 불편했다. 입을 떼는 것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녀는 유화의 표정을 살피더니 휴대폰을 들어 어느 영상을 보여주었다. 강아지가 나오는 영상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웃지 않고 베길 수 없이 귀여운 강아지들이 재롱을 부리는 영상이었다. 배를 뒤집고 아양을 떠는 말티즈.


“ 웃어도 되. 그럴 자격 있어. ”


그녀가 나지막히 말했다. 그녀는 유화에게 몇가지 영상을 더 추천해주었다. 살벌한 식단을 한 번에 먹어치우기도 하고, 장작 태우는 소리만 몇 시간 나게 한 영상도 있었다.


“ 하고 싶은 일이 뭐야? 가고 싶은 데나. ”


친구가 물었다. 유화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 속을 뒤져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탐색의 결말은 좋지 못했다. 이런 때에 자신 홀로 일어서려고 바닥을 짚는다는 것마저 죄의식이 느껴졌다. 유화는 죄의 장벽 앞에 아무런 대답도 떠오르지 않았다.


친구는 유화가 답답한 듯 커피를 들이켰다. 그녀가 잔을 내려놨을 때, 커피는 없고 바닥이 드러나있었다. 한 잔 죽 들이켠 듯했다. 그녀는 커피 맛이 느껴질까. 유화는 그녀가 자신에게 어떤 일이 발생해도 커피를 태연히 마실 것이라는 걸 알았다.


아무리 신경을 쓰고 걱정한다 해도 어쨌든 남의 일이었다. 더욱이 고통이라는 분야는 다른 덴 다 해박한 그녀조차도 문외한일 테니까. 그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어려운 분야였다.


“ 회사로 복귀하고 싶어. ”


회사를 그만둔 유화의 입에서 친구로선 뜻밖의 대답이 흘러나왔다.


“ 그게 네가 찾은 해답이야? ”


칼날처럼 날카로운 목소리가 의아한 듯 흘러나왔다. 모처럼만에 휴가를 즐길 생각은 하지 않는 그녀가 친구는 이해할 수 없었다.


“ 일할 때가 제일 좋았던 거 같아. ”


유화가 꿈 많은 여고생처럼 말했다. 점잖고 어두운 어조였지만, 목소리에는 뜬구름 잡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감돌았다. 친구는 조용히 담배를 물고 싶은 충동을 참는다.


“ 동적인 일을 해볼 생각은 없어? 모처럼 쉬기 시작했는데, 다시 복직하겠다니 이해하기 힘드네. ”


그녀가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동적인 일. 유화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꼴찌란 꼴찌는 종목별로 싹쓸이를 했던 유화였다. 만약 삼류 모델 출신이었던 어머니의 유전자가 아니었다면, 유화는 펑퍼짐한 몸매의 아줌마였을 것이다. 유화는 하는 수 없이 대답했다.


“ 예전의 나를 몰라? 수학공식 외우는 것보다 운동장 뛰는 걸 더 싫어했잖아. ”


친구가 끄덕인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이럴 때 같은 과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게 편리했다. 더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맞아, 넌 그런 애였지, 하고 넘어갈 수 있으니까. 한 가지 단점은 비밀을 많이 안다는 것이다.


그녀는 유화가 숨기고 싶어하는 모든 정보를 야금야금 파먹었다. 어떤 방법으로 그런 걸 알아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유화는 그런 그녀가 싫지 않았다. 한 명쯤 자신을 알고 싶어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친구는 노래를 불렀다. 작은 콧노래였는데 킬러의 살인예고처럼 음습한 노래였다. 유화가 학창시절에 록밴드였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다. 밴드 이름이 포가튼 킬러즈였다. 그때 불렀던 하드록인데 친구는 종종 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유화의 한때 모습이 그랬다는 걸 상기시켰다.


참 어울리지도 않는 취미였고, 금방 때려치웠지만 그녀를 아는 친구들에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 당시 방황하던 소녀는 온갖 저항의식을 노래에 담았다. 작사는 유화의 몫이었다. 남편에겐 굳이 말하지 않은 치기어린 시절의 반항이였다. 어떤 종류의 반항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딱히 불만도 없었고 저항의식도, 신념도 없었다. 오히려 신념을 찾으라는 학생운동가 선배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 나는 네가 타고난 로커라고 생각했어. 너, 머리 돌릴 때는 점잖떨지도 않았잖아. 헤드뱅잉인가? 그거, 엄청 잘했어. 꼭 상모 돌리는 사람 같이. ”


친구가 대뜸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동적인 일에 머리를 돌리는 것도 포함되는가보다. 친구가 머리를 흔들면서 놀렸다.


“ 하는 수 없이 한 거야. 뭐라도 하고 싶었어. 그냥 모든 게 혼란스러울 때잖아. 사춘기란 게. ”


유화는 부끄러워서 상기된 뺨을 한 손으로 만지며 말했다. 그럴 수록 친구의 얼굴은 더욱 짓궃은 남자아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 마음은 편했지? 그때가. ”


친구가 커피를 홀짝이더니 말했다. 정곡을 찔러 유화는 당황했다. 카페는 어느덧 손님들로 북적였고, 그들의 말소리로 실내가 웅성댔다. 유화는 빨리 이 답답한 말들의 공간을 벗어나고 싶어 커피를 남김없이 마셨다. 그들은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끝내 유화는 자신이 그 당시에 록밴드에서 기타를 치며 마음이 편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들려주지 않았다.


유화는 카운터에서 아르바이트생의 생기 있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젊음을 머금은 꿈많은 청춘이 허연 두 뺨에 스며있는 듯했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거나 마사지를 받을 필요도 없는, 공짜로 주어진 청춘을 즐기는 그녀가 자못 부러웠다.


이제 유화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다. 모든 게 망가졌다. 가꾸어간 텃밭이 태풍에 엉망이 되어버린 것처럼. 유화의 가슴은 황폐화된지 오래였다. 유화는 작게 웃으며 잘 마셨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하지 않는 말이었다. 유화는 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멀리 떠난다. 근황을 묻는 몇몇 사람들의 연락마저 끊어버리고서.


작가의말

질풍노도를 넘어 태풍노도가 올 지경..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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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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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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