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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3,584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10.08 17:58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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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2쪽

[70] 모두가 있으니까.

DUMMY

어느덧 승조의 방에 온지도 세 시간째가 되었다.


“ 생각은 끝났나요. ”


그는 마치 가족처럼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미소가 불시에 밀려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머릿속이 더욱 복잡했다. 더욱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조급해하지 마세요. ”


한울은 할 말을 찾으려 애썼다. 괜스레 미안함만 증폭되었다. 한울은 자신의 내면이 자신을 조롱하는 기분이었다. 점점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 저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할까요. 제가 의뢰인들을 뭐라고 생각할까요. ”


“ 문제없습니다. 모른다는 건 채울 자리가 있다는 거에요. 한울 군의 새로운 신념을 채우면 되요. ”


승조가 말했다. 그 말이 어쩐지 여태껏 들어온 말들 중에 가장 와닿았다. 한울은 침착하게 자신의 새로운 신념을 생각했다. 승조는 한울을 기다려주었다.


“ 실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죽인거나 다름없는 아이에게 속죄하기 위해서였고, 나중에는 나름대로 의뢰인들의 사연에 가슴이 움직일 때도 있었죠. 그러나 저는 흔들림없이 그들이 원치도 않는 천국행을 받아냈어요. 어쩌면 저는 그저 위선자일지도 모릅니다. ”


“ 한울 군도, 저도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모두 위선을 저지를 때가 있죠. 하지만 지금부터가 문제에요. 달라질 수 있겠어요? ”


한울은 병적으로 들러붙은 죄책감을 넘어서야 했다. 그것을 넘어서 진정 의뢰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정리해야 했다. 돈과 명예, 그리고 속죄 때문이 아닌 오로지 그들만을 위해.


“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제 좀 정리가 되요. 역시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 ”


그렇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이토록 마음을 써주는 것을 보면. 무심해보이지만 사려 깊고 강한 사람이다. 한울은 그가 아무것도 못 지킨 자신보단 훨씬 나은 사람임을 알았다.


“ 그걸 어떻게 확신하죠? 고작 하루 본 사람을. 또 그 종이쪼가리를 믿고? ”


승조는 여전히 저승의 시스템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한울은 그의 마음에 어렴풋이 동조했다. 인적사항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


죄를 저질렀다는 건 쓰여있지만 그 이유는 적혀있지 않았다. 무엇을 원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그들에게 이승 사람들은 밑바닥일 뿐이니까.


“ 아니요. 그것 때문이 아니에요. 제가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셨잖으니까요. ”


모두 진심이었다.


“ 그래요. 고마워요. 빈말이라도 좋군요. ”


무엇이 빈말이라는 건지 모를 만큼 모든 말들이 진심이었다.


“ 저는 거짓말 못합니다. 정말.. 아저씨가 좋아요. 좋은 아버지이자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진심이에요. ”


“ 지금 그 말을 믿고 싶어지네요. 좋았거든요. 한울 군이 아저씨라고 불러줘서. ”


그가 온화하게 웃었다. 닮고 싶은 미소였다. 사람을 두 팔 벌려 안아주는 눈빛. 일말의 죄책감조차 가질 필요 없다는 듯이.


여러 차례 고동치는 심장을 느꼈다.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게 하는 미소였다.


“ 그러니까 주희를 모른체 하지 말아주세요. 그애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을 봐주세요. 고개를 돌리지 말아주세요. ”


“ 그 아이를 두고 세상 이곳저곳을 누볐었어요. 사람들은 기자정신이라 칭송했지만 오로지 내 욕심 때문이었죠. 그 사이에 아내는 죽었고, 내 딸은... 돌아갔을 때, 나는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았어요. 슬픔이 너무 컸던 거에요. 그러다 아이가 말하더군요. 누구보다 엄마 잃은 아픔이 컸을 아이가. 자기가 있으니까 울지 말라더군요... 이래도 제가 좋은 아빠일까요. ”


회전하는 대화의 고리 속에서 이제 승조가 구원 받을 차례였다. 뭐라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 그런 아빠가 좋으니까 그랬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그랬을 리가 없으니까요. 요새도 주희가 아빠 얘길 많이 했어요. 주희는 아직도 아빠를 사랑한다고요. 단 한 순간도 원망한다는 기색은 없었어요. 정말이에요! ”


그때 전화가 울렸다. 사자회에서 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았을 때 동기녀석의 목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모른다.


“ 비상이야, 비상! 당장 들어와! 너의 제명 건에 대해서 상부회의에 들어갔어! ”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머릿속이 백지였다. 영혼을 어딘가에 팔아버리고 껍데기만 남은 기분이었다. 정신이 아득했다.


“ 듣고 있어? ”


땅밑이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 나참, 사자가 뭐 동네 일용직이니? 이런 식으로 잘라버리게? 어르신, 드디어 노망이 나신 거지. ”


한울의 세상이 빙글빙글 회전했다. 자신이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호텔 천정이 무너지는 환각이 느껴졌다. 열심히 쌓은 탑이 무너지듯이.


“ 돌겠네. 야, 지금 빨리 와. 이대로 제명 당할 거야? 네가 바란 것들이 송두리째 날아가게 냅둘 거야? ”


닫힌 미래를 향한 달음박질.


“ 저는 신경 쓰지 말고 가봐요. ”


한울은 승조의 말에 쏜살 같이 사자회 본부로 달려갔다. 막아야 한다. 포기할 수는 없다. 한울은 한창 회의중인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 다들 저 빼고 뭐하세요? ”


한울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사람처럼 능청스레 말했다. 조금 전까진 마음만 급했는데, 막상 멍청한 원로들을 보니 비웃음이 나서 참을 수 없었다.


“ 웃기는 왜 웃나? 여기가 어떤 자리인지 몰라? 그보다, 누가 자넬 불렀지? ”


그렇게 말하는 오병택의 목소리에 웃음이 터질 것 같았다. 그는 자신에게 이렇게 무례한 면모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 그 계집인가? 네놈의 동기. 퍼렇게 질려서 나가더니 전화하고 온 게로군. ”


저승은 정말 구역질난다. 많은 일들을 겪어도 이 더러운 지옥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힘으로 인간을 찍어누르는 건 이승이나 저승이나 다르지 않았다.


강인한 자가 나약한 자를 지배하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는 누구나 미칠 수 밖에 없었다. 그들만의 왕국에서 일반 시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은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인양 군다. 세상의 중심은 존재할까.


“ 어린 놈에 새끼가 지금 어른들 있는 데서 뭐하자는 거야! 대답 안해? ”


왕이 어명하듯이 오병택이 고함을 질렀다. 그가 죽일듯이 달려들었다. 주먹이 날아온다. 눈앞에 선혈들이 휘날린다. 턱으로 피가 뚝뚝 떨어진다.


“ 당신들에게 의뢰인은 어떤 존재입니까! ”


탄식처럼 말소리가 나왔다.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직도 가슴에 품은 사자로서의 불확실한 태도 때문에 더욱 아팠으니까.


“ 미남 오빠가 재밌는 소릴 다 하네? ”


최서우였다.


“ 참지 마. 참으면 병나. 하고 싶은 말 다 해버려. 늙은이들 입 닥치는 것 좀 보게. 사내자식이 맞고만 있을 거야? ”


그녀는 한울을 종용하듯 부채질했다. 세상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라고. 갈등을 끝내고 결심을 하라고. 그들의 왕국을 부수라고. 거대한 산을 넘으라고.


여기서 가만히만 있으면 이무기에 지나지 않는다. 바닥에 떨어지는 선혈들을 바라본다. 머릿속에 연결되있던 이성이 끊어진다.


사자가 아닌 한울이 되고 있었다. 오병택은 눈을 부라리는 한울을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 우린.. 통치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죄인은 더더욱 아니고요! ”


“ 말 다 지껄였어? ”


그가 깔보듯이 말했다. 하인이 항명한다는 듯이. 한울의 존재를 완전히 밑으로 본다는 뜻이었다. 그에게 한울은 그림자도 밟아선 안돼는 사람이었다.


“ 날 좌지우지하려 들지 마요! 제가 뭐 큰 거 바랐어요? 그냥 100명만 채우면 알아서 사라져드릴 텐데 그것도 마음에 안 드시는 거에요? ”


세상에 종말이 올듯한 슬픔이 몰려왔다. 끝나버린 것이다. 한울은 이제 사자가 아닐 것이다.


“ 맞아! 잘 아는구나! 그것도 마음에 안 들어! 그냥, 꺼져버렸으면 좋겠어! 이제 되었나? ”


어둠이 내리깔리는 기분이었다. 힘이 나질 않았다. 사자들이 한울을 원형으로 감쌌다. 그 원형이 위협적이었다. 수많은 사자들이 한울을 바라보았다.


결국 인생이란 트랙에서 추월할 수 없는 차도 있단 말인가. 이 세상에선 정해진 룰을 따라야 한다는 건가. 사람들은 누구의 잘못이라 여길까.


“ 절대로 나는 안됀다는 거에요? 그러는 법이 어딨어요! ”


“ 우리 저승 역사에 자살귀 출신 사자는 하나도 없었어! ”


단 한 사람도 없었다니. 그런 경우는 존재하지 않지 않다니.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니.


“ 지금부터 제가 전례가 되면 되죠. 이미 되었고요. 설마 그 시험 결과까지 부정하실 건가요. ”


완벽한 파훼법이었다. 오병택은 망했다는 표정으로 한울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왕국에 천천히 자극을 주고 있었다. 끝장을 보고 싶었다.


살아남거나 죽거나 하는 문제를 넘어 세상을 뒤바꿔보고 싶었다. 한울은 제 2의, 제 3의 재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엉망진창의 저승에서 더는 망자들이 원치 않는 심판을 받지 않기를. 타의에 따라 자신들의 운명이 결정 지어지지 않기를. 그들만의 왕국이 아닌 모두의 왕국이기를.


한 순간 속죄만이 전부라 믿었던 그의 목표에도 작은 변화가 일었다. 한울은 진정한 속죄에 대해 생각했다.


저승을,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그녀와 같은 망자들을 위한 터전으로 만드는 것. 염라궁 따위의 사치스러운 건물들을 허무는 것.


그런 공간들은 저승에서의 삶을 선택하는 망자에겐 휴식처가 되어야 마땅했다. 이승에서 짓밟힌 이들이 조금이나마 숨 쉴 수 있도록.


“ 네놈이, 네놈이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 네놈은 이제 끝이다!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오병택은 온몸에서 독기를 뿜어냈다. 그 모습은 어둠에 사로잡힌 악마 같았다. 힘을 주체할 수 없어 날뛰는 노인이 오히려 측은해보였다.


사람들은 날뛰는 노인 앞에서도 여유로운 한울에게 점점 감화되고 있었다. 그때였다. 문이 열리고 염라대왕이 등장했다. 죽이는 타이밍이었다.


그는 좌중 앞에 서서 말없이 헛기침을 했다. 그의 헛기침 앞에선 이 수많은 사자들도 무력한 인간일 뿐이었다. 잠잠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조용해서 더 무서운 것이 염라대왕이었다.


“ 전부 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


이토록 간절하게 저 양반을 기다린 적은 없었다. 염라대왕은 누가 뭐래도 한울의 바람을 들어줄 사람이었다.


“ 제 말 좀 들어보십시오! 제가 그랬잖습니까! 자살귀는 기어코 사고를 친다고요! 의뢰인 간수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저승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잖습니까! 염라대왕님! 대체 이놈이, 이놈이 뭐길레 감싸고 도시는 겁니까! ”


“ 죽고 싶으냐? ”


염라대왕이 그리 말하자 오병택은 당황했다. 염라대왕은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빛이 살벌하게 떨렸다. 여럿 목숨을 잃게 했을 것 같은 눈빛.


“ 안건은 무어냐. ”


“ 아시잖습니까. ”


“ 모른다. ”


“ 이 꼬맹이, 아니. 사자 한울의 제명 건에 대한 것입니다. ”


“ 제명? 좋다. 제명에 찬성하는 사람은 손을 들거라. 나는 반대이므로 내리겠다. ”


한울의 운명은 다수결로 결정된다. 들지 않는 사람들, 들어올리는 사람들로 회의실은 분주하다. 결국 결정은 나버렸다. 한울은 침묵 속에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 저는 한울의 제명을 반대합니다. ”


사자 하나가 말했다. 그는 한울이 처음 사자가 되었을 때, 실적에서 밀리자 앙심을 품고 그를 퇴출하자고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도 나중에는 한울의 존재를 인정했다.


자살귀가 아닌 그저 인간으로 봐주겠다고 말해주었다.


“ 저도 반대합니다! ”


목소리와 목소리가 모여 끝을 맺었다. 지금 이 순간, 무엇도 필요하지 않았다. 한울은 왜 그들이 자신을 선택했는지 몰라도 좋았다.


모두가 있으니까.


작가의말


5글5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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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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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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