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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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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9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8.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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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DUMMY

규성은 아이가 악몽을 꾼 것처럼 소리쳤다. 끝없는 상념에서 깨어난 것처럼 현실감이 없었다. 혼란스러웠다. 규성은 두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마침 근처에 있던 간호사는 갑작스런 괴성과 함께 눈을 뜬 환자를 향해 무언가 말했다. 대충 정신이 드냐는 확인의 말이었던 것 같다. 곧 목소리는 또렷해졌다.


“ 환자분? 정신이 들어요? 정신이 드시면 검지를 움직여보실래요? ”


간호사는 묶인 사슬을 벗어던지듯 환자의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맥박이니 호흡이니 규성은 잘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몸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는 검지를 움직이는 대신에 눈을 떠서 간호사를 바라보았다. 간호사는 그리 젊지도 늙지도 않은 적당히 숙련된 경력으로 보였다.


“ 여긴 어디죠. ”


규성은 붕대가 갑갑했다. 붕대와 링거가 여전히 그를 속박하고 있었다. 규성은 머릿속에서 시키는 어떠한 명령 때문에 조급해졌다.


“ 여기 병원이에요. 환자분, 정신이 드세요? ”


간호사의 목소리는 비단결처럼 부드러웠다.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와 표정은 규성을 조금 진정시켰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규성은 자신의 지향점이 어딘지 알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얼 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생명과 영혼이 주어진 이유까지도.


“ 난 가야 해요. ”


규성은 아들과 부인에게 배상해야 할 몫이 있었다. 그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련의 일들은 평생 갚아도 모자랐다.


그는 죄를 갚아야 할 시간에 한가롭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던 자신을 다시금 증오했다.


그러자,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의 간호사가 일어나려는 규성을 뜯어말리며 의사를 불렀다. 규성은 링거를 스스로 뽑고 붕대를 벗었다.


“ 어딜 가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직 안정을! 선생님! 선생님! ”


그러자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가 우르르 몰려왔다. 의료진들은 규성이 인간폭탄이기라도 한 것처럼 철저히 병원침대에서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규성은 의식이 이끄는 대로 앞으로 나아갔지만 1보 전진하면 2보 후퇴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 환자분은 몇 달 동안이나 식물인간이었어요! 지금은 안정을 취하실 때에요! ”


규성은 생각했다. 환자복 속에서 관에 누운 시체처럼 있던 자신을. 오직 환자복이라는 단벌에 의지했던 자신을.


이것 외에 자신에게 남은 게 없음을. 더 이상 그녀와 아들은 자신의 것이 아니지만, 그는 해야 할 일이 있었다.


“ 날 막지 마요. 난 가야 해요. 진짜 가야 해요. ”


규성은 옷자락을 붙잡으며 자신을 눕히려는 의료진을 뿌리치고 초인적인 힘으로 일어섰다.


의사 몇 명이 비실거리며 밀려나고 간호사들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규성은 어거지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갔다. 의료진들은 전의를 상실한 것처럼 규성을 바라보았다.


“ 환자분! 어디 가세요! ”


당황스러운 질문은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아무도 아내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막으러 간다는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 정신과로 전과 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기엔 너무 시간이 촉박했다. 정상인으로 보이며 이 일을 소개할 자신은 없었다. 말할 수 있는 건 가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


“ 환자분! ”


간호사의 마지막 부름이 무운을 빈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약간이나마 다치지 말라는 의미는 내포되지 않았을까.


환자복을 입은 규성은 복도를 가로질러 계단을 내려갔다. 곧 광활한 로비가 펼쳐졌다. 규성은 뛰었지만, 몸을 쓰는 것이 익숙치 않아 뛰기엔 부적합했다.


몇 달을 가만히 누워있었으니 근육이 제정신일 리가 없었다. 펄떡거리는 핏줄이 당장 쉬라고 말했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물불을 가릴 때가 아니다.


환자복의 서걱거리는 재질은 몇 달간이나 입었다고 하지만 초면처럼 불편했다. 모든 것이 악조건이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었다. 머릿속에서 자꾸만 명령해온다.


규성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뛰는지 자문했다. 아내를 구한다? 참 아름다운 동화책 같은 얘기다. 마치 공주님을 구하는 왕자님처럼.


이 뜀박질의 결과로 재물도, 명예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다치기만 할 뿐. 살인을 막는 거라면 죽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규성은 이제 막 깨어났을 뿐이다. 바라는 것도 없고, 신체의 상태는 최악이다. 삭신이 쑤시고 정신은 몽롱하다. 마치 누가 일부러 잠에서 깨운 것처럼.


호의호식이 문제가 아니라,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누군가를 구한다?


그러나 살아난 것에 기뻐할 세도 없이 무언가를 위해 뛴다. 아내를 구한다는 어렴풋한 사명이 머리에 박혀서. 그것은 불가항력적인 사명이었다. 피할 수 없는 운명.


환자복들 사이를 가로질러 병원 밖으로 나선다. 로비를 빠져나가 더운 밤바람의 곁으로. 규성은 조금은 두근거리는 마음도 들었다. 흥분되는 마음은 모순되게도 그의 심장을 뛰게 한다.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긴박함이 틀에 박힌 그의 인생에 물결을 일으켰다. 언제나 일에 파묻혀 같은 생활을 반복하던 그가 가족을 위해 일상의 격변 속에 던져졌다.


그는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했다. 알고 있는 건 백지인데도 생각할 수록 그녀가 어디로 가고 있을지 떠올랐다.


머릿속 명령이 계속해서 전보를 쳤다. 이것도 재현이 손을 쓴 걸까. 재현은 엄마를 구하고 싶었던 것인가.


규성은 그가 제 엄마를 비난하는 유서를 읽었다. 그런데도 그는 엄마를 구해달라 했던가.


아내는 낯선 남자와 어느 폐건물로 가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자신들의 복수 파티를 준비하는 아내와 남자.


아들의 말로는 친구 아빠라 했다. 짐작 가는 사람이 있다. 같은 학교에서 먼저 자살했다는 아이가 있다. 설마 그 아이의 아빠일까.


그들은 목표물을 납치하고 있었다. 테이프로 입을 막고 끈으로 몸을 포박한 고전적인 방식이다.


규성은 그들이 착용한 예사롭지 않은 복장을 떠올렸다. 마치 처형단처럼 같은 복장을 맞춰입은 그들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순간적으로 그들이 단순한 살인으로 끝내지 않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복수는 감정을 먹이로 삼으며 그 몸을 불린다.


규성은 편치 않은 마음으로 거리로 나갔다. 그의 마음과는 달리 거리는 평온하게 내려앉은 밤을 누비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규성은 느낌이 좋지 않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머리를 치고 들어오는 예감이 규성을 불안케 했다. 제발 선을 넘지 말기를. 아내에겐 미안한 게 많았다.


재물을 안겨주기는 했어도 정신적 교감은 해주지 못했으니까. 사랑해준다는 약속을 단 한 순간도 지키지 못했다.


환자복의 성인 남자가 서걱거리며 길거리에 서있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규성은 영락없이 패닉에 빠진 정신병자였다.


규성은 택시를 이용해야 할지 망설였다. 택시를 잡는 시간은 둘째치고, 그에게는 비용을 지불할 여건이 충분치 않았다.


돈 때문에 택시를 못 탄다니 과거의 그가 들으면 우습다고 배를 잡고 구를 것이다. 그정도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길거리에서 돈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미쳤다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에게 받지도 못할 돈을 주겠는가.


평평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차를 향해 냅다 뛰어들었다. 이건 무모한 도전이었다. 운전자는 환자복의 남자를 보고 놀란 토끼눈이 되어있었다.


“ 미쳤어요? ”


미친 거나 다름없었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부끄러운 줄 모르고 뛰어다닌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이 평평하다면 그런 규성에게 손을 내밀어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 죄송합니다, 좀 태워주세요. ”


환자복 복장의 남자가 말했다. 규성은 자신이 이런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게 될 줄은 몰랐다. 환자복의 남자는 간절한 얼굴로 운전자를 바라보았다.


“ 타, 타시죠. ”


운전자는 저 유리 너머의 남자가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가 보기에 환자복의 지능 수준이 낮아보이지는 않았다.


“ 감사합니다. ”


규성은 불가능한 시련 한 고비를 넘어선 기분을 느낀다. 분명히 천운을 맞이한 것이다. 운전자와 잠시 마주친 시선은 느낌이 좋았다.


“ 무슨 일이십니까, 대체. ”


규성의 꼴은 영락없는 행주였다. 쓰임을 다한 인간의 찌꺼기처럼. 이용가치를 다한 인간. 운전자는 마음이 약해서 그의 흔들리는 눈을 외면하기란 불가능했다.


“ 아무것도 묻지 말아주십시오. 그저 가자는 대로 가주세요.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


규성은 염치없는 사람들을 경시해왔다. 그러나 이젠 그도 다른 염치없는 사람들과 동일해졌다. 어떤 걸로도 변명할 수 없는 일이다. 환자복의 남자는 떨리는 눈빛으로 목적지를 말했다.


운전자는 규성이 불러주는 대로 곧잘 따라갔다.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은 조금도 없어보였다. 그것은 규성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일.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했던가. 자못 신이 있다는 것이 믿음직했다. 운전자는 아이처럼 경직되어 있었다.


환자복에 환자용 팔찌를 착용한 남자를 뒷좌석에 태웠으니 당연한 걸까. 운전자의 삶 속에서 규성을 태운 것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을 너머 손해일 테니까.


“ 죄송합니다, 제가 좀 무례했지요. ”


환자복의 남자는 운전자가 보기엔 그리 나쁘진 않은 인상이었다. 운전자는 백미러를 통해 수시도 남자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의 표정에서는 허구를 꾸며내는 기색은 없었다.


“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물어서는 안돼는 겁니까. ”


규성은 뭐라 표할 수 없는 감정에 북받혀 흐르는 눈물을 억눌렀다. 운전자는 묻기를 포기하고 자기만의 상념에 빠졌다. 어떤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걸까.


“ 거의 다 왔습니다. 도착하시면 기다려드릴까요. ”


차량이 으슥한 곳에서 멈추고 규성은 무력한 자신을 도와준 운전자에게 악수를 청했다. 환자복의 남자는 운전자에게 어떤 울림을 주었다.


“ 감사합니다. 바쁘실 텐데 가셔도 됩니다. 이 은혜는 나중에라도 꼭 갚을 겁니다, 정말로요. ”


운전자는 규성의 손을 잡고 이제서야 통성명을 했다. 물고기 잡는 어부 출신이라면서 지리도 잘 모르는데 길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 진땀 뺐지만 재미는 있더군요. 재밌어서는 안됄 일이겠지만 어서 가세요. 뭔가 사건의 냄새가 나는 으슥한 곳이네요. 도울 일이 있을까요? ”


“ 사람 수가 많은 게 좋은 일이지만 위험한 일입니다. 염치없게 말려들게 하고 싶진 않아요. ”


모두 진심이었다. 운전자는 중년이니 가정이 있을 것이었다. 생명을 신께 바치기엔 지켜야할 게 많은 남자였다. 그를 더는 이용하고 싶지 않았다.


“ 살아서 갚아요. ”


“ 그러죠. ”


맞아, 갚아야지. 규성은 다짐했다. 해야할 일을 끝내고 이 남자에게 보답하기로. 바라건데 모든 게 잘 풀리기를. 규성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차가운 밤공기가 그를 맞이했다. 으슥한 숲속에 자리한 폐건물. 그는 철문을 열어젖혔다. 그 안쪽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비인간적이었다.


“ 제가 잘못했어요! ”


숨통을 부여잡은 여자에게 외치는 소년의 가냘픈 음성이 들렸다. 그는 구원을 바라는 눈길로 규성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 당신, 여기서 뭐해. ”


그때 본 아내의 눈은 한 마리의 야수였다.


작가의말

소제목은 무슨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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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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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9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9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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