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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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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1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6.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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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DUMMY

아무도 남지 않은 방 안은 미사일 세례를 받은 것처럼 황량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전후. 그것은 곧 한울의 마음 속이었다. 폐허가 되어, 찢어지고 허물어졌다.


심장이 망가진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덜덜 떨리는 손은 주체할 수 없었다. 방 안은 폭격을 받은 듯이 처참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한울만이 홀연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재현은 오진호의 뒤를 따라갔다. 오진호는 그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었다. 그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죽음을 그들은 줄 수 있었다. 그에게서 한울은 한낱 위선자일 뿐이었다. 죽음을 가지고 흥정을 하고, 그를 속인 위선자.


한울은 버티기가 힘들었다. 이 모든 게 거짓이었으면 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울은 어렵사리 전화기를 들었다.


무엇을 눌러야 하는지도 모른체. 망연히 전화번호 목록을 살피고, 조 선생의 이름이 보였다. 순간 실낱 같은 희망이 고개를 들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휴대전화 액정에서 훅 끼쳐왔다. 한울에게도 의지할 곳이 필요했다. 이대로 혼자가 될 수는 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었다. 타개할 마음도, 자격도 없었다. 영원히 그 상황에서 허우적대야 마땅했다. 그것이 속죄라면 그래야 했다.


어설프게 타개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었다. 마음은 다루기 어려운 것이다. 섬세하게 만지지 않으면 터지고 만다. 그리고 한 번 돌아서면 엄청난 정성이 필요하다. 그런 정성을 쏟을 수 있을까.


“ 여보세요. ”


조 선생이 수화기 너머로 입을 열었다. 낮은 음성이 귀에 꽂히자 왠지 모를 안도감이 가슴을 얼싸안았다. 그의 목소리는 낮게 떨리고 있었다.


이 시각에 전화했다는 것만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것 같았다. 마치 코를 벌름거리며 이곳의 냄새를 맡고 있는 탐지견처럼.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것 같았다. 그는 한울에 대해 모르는 바가 없었다. 이곳이 한울에게 있어서 얼마나 참혹한 현장인지도 알고 있을까.


“ 왜 말을 안하나. ”


그의 말이 어서 일어나라고 말하는 듯했다. 거기에 누워서 현실에 굴복하지 말라고. 쓰러져있지 말라고. 한울은 온몸의 세포가 기립하는 것을 느꼈으나 그것이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생각한 대로, 느낀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망연히 바라본 창밖은 이제 그의 기억이 바탕이 되어있다. 밤의 해변은 사라지고 비내리는 주택가가 자리했다. 한울이 살던 동네였다.


“ 와주세요. ”


그것은 한 나약한 인간의 부탁이었다. 조난당한 자의 구조요청이기도 했고, 길을 잃은 아이가 부모에게 보채는 것이기도 했다.


한울에게 조 선생은 엄마이자 아버지였다. 아무도 없는 저승에서 그는 구원이었다. 저승에 와서 만난 첫 사람이었고, 한울의 전담 사자였다.


한울을 천국으로 보내고, 그를 사자로 추천하고 지원토록 해준 사람이기도 했다. 지금의 한울을 만든 또다른 부모였다.


“ 금방 가마. ”


전화가 뚝 끊어졌다. 조 선생은 다른 불필요한 말로 한울을 애태우지 않고 지체없이 달려올 것이다. 그가 한울을 아는 만큼, 한울도 그를 알았다.


마음 같아서는 전화를 붙들고 울부짖고 싶었지만 그럴 여력도 없었다. 한울은 힘이란 힘은 모조리 추출 당한 껍데기 상태였다. 한울은 전화를 옆 침대에 던져버리고 조 선생을 기다렸다. 헬기를 기다리는 조난자처럼.


얼마 뒤, 거대한 사내 하나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울을 부르는 소리가 다급히 울리고, 조 선생의 풍채가 달빛을 가렸다. 그는 꽤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 오셨어요? ”


갈팡질팡하던 시선이 조 선생에게서 멈추고 안정을 되찾았다. 안도감 탓인지 조금의 웃음기가 어렸다. 졸고 있는 것처럼 나른한 목소리였다.


“ 어떻게 된 거니. ”


조 선생이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 모르겠어요.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


눈앞에 자꾸 그녀가 떠올랐다. 한울의 앞에 웅크려서 그를 쳐다보고 있는 그녀. 자신이 죽인 그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결론은 속일 수 없었다.


그녀의 영이 그의 삶을 여전히 놓아주지 않았다. 질기고, 질겨야 했다. 한울은 그녀가 계속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죄를 잊는 자신은 혐오스러울 것 같았다.


탈출하려 해도 그럴 수 없는 영원한 죄의 굴레. 당해 마땅한 일이었다. 한울은 그때 그 현장에서 하루도 벗어날 수 없었다. 벗어나서는 안됐다.


“ 정신차려.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


한울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많은 일들이 한 번에 터져나왔다. 되살아나는 기억들이 일제히 그를 공격했다. 집중사격을 당하는 요주의 인물이 된 기분이었다.


“ 오진호가 의뢰인을 데려갔어요. 게다가 모든 게 들통났고요. 오진호가 제 유서를 공개했죠. ”


양장을 입은 거한이 한울의 말에 당황했다.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설마 그들이 내부 극비 문서를 훔쳤을 줄이야. 의뢰인들의 유서는 극비 중에 극비였다. 그것은 신의의 문제였다.


복사본은 얼마든지 있지만, 어쨌든 그 유서에 의해 한울과 재현의 사이는 틀어질 대로 틀어져버렸다.


재현이 느꼈을 배신감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닌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자신을 내맡긴 것이다.


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신뢰가 무너져버린 것이다. 모른체로 넘어갈 수 있으리란 헛되고 안일한 생각이 이 사달을 만든 것이다.


한 번 어그러진 신뢰는 복구하기 어려운 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그를 따라갈 수 없었다.


“ 그거 큰일이구나. ”


조 선생의 목소리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엿보였다. 조 선생은 우려했던 상황이 왔음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있는 양장 소매의 단추를 풀고 한울의 옆에 앉았다. 침대가 흔들리는 것이 한울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두 사내가 달빛을 마주했다. 한울의 세상으로 바뀐 창밖의 풍경이 보였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의 지붕이 보였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담은 구름이 달빛을 서서히 가리웠다. 어둠을 밝히는 것은 희미한 달빛 뿐이었다.


“ 이제 저는 어쩌죠. ”


줄어드는 달빛에 어둠이 방 안에 난입해 그를 덮쳐왔다. 어둠은 가차없이 방에 들어찼다. 한울의 가슴 속에도. 그는 운명의 층계참에 섰다.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계단 위와 아래는 까마득했다. 눈앞이 흐려지고 방향감각은 잃었지만, 무언가는 해야했다. 층계참에 갇힐 수는 없었다. 그러나 손을 쓰기엔 너무나 나약했다. 한울은 층계참을 벗어날 수 없었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오진호를 추적해서 의뢰인을 데려오면.. ”


“ 하지만, 몸은 데려올 수 있어도 마음까지 데려올 수는 없어요. ”


한울이 조 선생의 말허리를 잘랐다.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그건 불가능했으니까. 조 선생은 한울에게 제압 당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한울의 말이 맞았으니까.


사실 추적은 자신의 희망사항 같은 것이었으니까. 어디로 그들을 쫓는단 말인가. 저승 정부는 자살귀 구제협회의 본거지조차 알지 못했다. 새삼 조 선생은 자신들의 무능을 한탄했다.


“ 다 내 잘못이야. 너를, 이 바닥에 들여선 안돼는 거였어. 너에게 상처만 주었구나. ”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예상했을지도 몰랐다. 언젠가는 운명에게 붙잡혀버릴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너무나 순조롭게 일이 풀린 나머지 긴장의 끈을 너무 빨리 놓아버린 것이었다.


바보 같은 실수였다. 운명은 머저리가 아니고 끈질긴 추적자이다. 상대를 잘못 본 대가가 이 가혹한 현실일까.


“ 아니에요. 잠시나마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셨죠. 그 아이를 만나서 사과할 수 있게 해주시고,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주셨잖아요. ”


어리게만 보였던 소년은 어느새 어엿한 사자가 되어있었다. 이 순간이 그에게 있어 최후의 성장통일까.


비록 마지막 의뢰를 실패했지만, 어린 나이에 그 많은 자들을 천국으로 보낸 전설의 사자는 죽지 않을 것이다.


조 선생은 한울이 이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기를 소망했다. 한울은 눈앞에 풍경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추억에 잠긴 것일까. 이곳의 창밖은 투숙객의 가장 좋았던 기억이 바탕이었다. 한울의 가장 좋았던 기억은 저 비 내리는 주택가일까.


“ 그건 전적으로 네가 한 일이야. 나는 너에게 그 방법을 일러주었을 뿐이다. ”


한울은 가만히 조 선생의 곁에 앉아 시들어버린 한 떨기 꽃처럼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조 선생의 말이라면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듣겠다는 듯이. 눈으로는 풍경을 보고, 귀로는 조 선생의 말을 들었다.


그러다 언뜻 바라본 조 선생의 눈빛은 언제나처럼 진실되어있었다. 자신과는 다른 진정한 사자라고 한울은 생각했다.


망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들의 눈높이에 자세를 낮추는 사자. 그는 한울의 롤모델이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할당량을 채우듯, 한 소년을 기만하면서까지 천국에 보내려 했던 한울와는 질적으로 다른 사자였다.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가짜 사자.


“ 너에겐 아직 기회가 있어. 하지만 결정은 너에게 맡기마. 사실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


지금 이 순간, 미련을 가진 쪽은 어쩌면 조 선생일지도 몰랐다. 한울은 이미 모든 것을 놓아버렸지만, 조 선생은 가만두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옆에서 보고 들은 모든 기억들이 솟아났다. 한울이 가슴에 상처를 입고도 재현의 의뢰를 포기하지 않았을 때가 생각났다. 이대로 포기해도 좋을까. 조 선생은 눈을 감았다. 단념이란 것이 죽도록 어려웠다.


한울만의 일만은 아니었다. 그 상처 받은 영혼이 놈들의 손에서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었다.


자살귀 구제협회는 비밀스러운 만큼 위험했다. 삶에 대한 증오를 이용하는 존재들이다.


“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


한울은 트라우마에 갇혀있었다. 절망과 씨름하고, 이겨내려고 노력중이었다. 조 선생은 달리 할 말이 없어 입맛만 다셨다. 그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었지만 말문이 막혔다.


한울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기억에 감금되어있었다. 눈에 보이는 창살도, 꺼내줄 간수도, 철문을 열 자물쇠와 열쇠도 없는 외로운 독방. 누구도 그의 기억에 개입할 수 없었다.


“ 그래, 나는 공원이라도 걸어야겠다. 너도 생각 정리되면 나와. ”


조 선생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건드리면 바스라질 것 같아서. 한울은 운명으로부터 도주할 수 없었다.


누군가 대신 맞서주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했다. 조 선생은 방을 나섰다. 방안에서 소년의 흐느낌이 들렸다.


작가의말

이별 후유증 겪는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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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20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9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9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4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9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20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4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8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7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5 0 12쪽
»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4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4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6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5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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