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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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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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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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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DUMMY

한 사람을 규정하는 인생의 순간이 음양으로 나뉘어 표현될 수 있다면, 내가 느낀 양의 시간은 너무나 보잘것없이 짧기만 했다. 나의 음은 내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면에 양은 나에게 간헐적인 희망을 안겨줄 뿐, 근본적으로 내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나는 수사관처럼 생긴 남자에게 많은 걸 얘기했다.


한 번 시작된 말은 분수처럼 쏟아져서 멈출 수 없었다. 나는 내가 말하는 것에 재능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지금으로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원래는 말을 잘했다. 어릴 때까지는 그랬다. 무엇이 나에게 말을 앗아갔는지는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나는 말을 할 때 꽤 기분 좋았다. 모두가 나의 말에 주목하는 그 기분은 짜릿하기까지 했다. 짜여진 말을 발표하든, 친구들 사이에서 얘기하는 것이든 가리지 않았다.


모든 말이 나를 돋보이게 하는 듯했다. 나는 얼굴이 매우 볼품없었지만 말 하나로 발렌타인 데이를 휩쓸기도 했다. 말은 그런 힘이 있었다. 어찌보면 그 순간이 내게 양의 시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때도 그저 그랬다. 진정한 양은 음을 겪은 다음에 비친 태양과도 같았다. 모든 것은 그녀로 귀결되었다. 내가 가장 고통스러울 때, 영화 속 반전처럼 나타난 그녀. 그렇다. 진부한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내겐 단지 그렇지는 않았다.


소설도 장르가 꼭 하나라는 법이 없듯이. 나를 절망으로 몰아넣은 것들도 하나가 아니었으니까. 단 하나라도 내 편으로 굴러갔더라면, 나의 바보 같은 결심을 막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모든 경우의 수들이 담합을 하듯이 나를 배신했다. 안다. 의미없는 말일 뿐이다.


이미 난 심판을 앞두고, 이 앞에서 다리를 꼬고 내 편이라고 주장하며 아픈 상처를 들쑤시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불고 있다. 자살은 인생에 혁명의 다이너마이트가 되주지 않는다는 걸 체감한 지금, 그것을 후회하는 것도 불온한 생각처럼 느껴졌다. 나는 어떻게든 죽을 것이다. 내 손엔 아직 하나의 화약이 있다.


내 삶을 불의 아가리에 집어넣어 줄. 내게 유일하게 남은 것이라곤 오기 뿐이었다. 해내야 했다. 긍정적인 감정인 의지와 열정이 부정적인 일에 불타올랐다. 나처럼 죽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나의 좋았던 시절이 일그러진 순간, 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음을 느꼈다. 내가 걸었던 마지막 수마저 나를 떠나간 순간부터 가슴에 패인 깊은 상처가 느껴졌다. 그동안 곪았던 것들이 일제히 폭죽을 터뜨렸다. 지금도 가슴 어딘가가 뜨겁다. 심장이 녹을 듯이 타올라 열불이 나고 너덜너덜하다. 열에 그을린 혈관들이 툭툭 불거지는 듯했다.


어떤 것으로도 이 상처를 희석시킬 수 없었다. 내 가슴에 한 번 아로새겨진 상처는 단단하게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고, 끝내 나를 궁지로 내몰았다. 나에게도 한때는 희망을 주는 것이 있었다. 바로 운동이었다.


나는 야구를 했었고, 유소년 야구팀에 있을 때 내 안에 가득 들어찬 절망을 운동으로 해소했다. 부모님 몰래 시작한 나만의 비밀이었고 유일한 일탈행위였다. 일탈행위라고 하기엔 너무나 건전하지만. 나는 종종 빈 관중석에서 사회인 야구를 구경하기도 했다. 야구팀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다.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그랬다.


나는 사회인 야구단의 유명한 팬이 되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경기를 보러오는 어린 아이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그라운드에서 나는 더이상 피해자가 아니었다. 그 시절, 폭력의 중심에 섰던 나에게 야구는 구원이었다.


나는 때론 사회인 야구단 아저씨들과, 때론 유소년 야구팀 아이들과 함께하며 나의 시간을 즐겼다. 그 순간은 나의 몇 없는 추억거리였다. 그 시절엔 목표와 꿈과 바람이 있었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하고 말 거라고 외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야구가 나의 돌파구가 되어주었다.


내가 야구를 하겠다고 처음으로 결심하게 된 순간이 떠올랐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어떤 물체가 내 머리로 정확히 날아왔는데, 그것이 야구공이었다. 나는 가까스로 피했다. 조금은 어처구니없는 초면이었다.


친구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허리를 숙여 그것을 집었다. 한 손에 잡히는 가죽공이었다. 나는 야구공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무심코 던졌다. 야구공은 제법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 야, 너 꽤 던질 줄 아는구나? ”


자신을 동식이라고 소개한 아이는 마치 자신이 선생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나의 공을 평가했다. 그는 몇 번 더 공을 던져보라고 요구하며 공을 돌려주었다.


“ 정말 던져? ”


동식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걸 돌려받고 이에 응했다. 그는 몇 번 공을 받더니 글러브를 벗고 손뼉을 쳤다. 그는 내게 다가오더니 화색이 되어 야구부에 입단해볼 생각 없냐고 제안했다. 나는 내 인생을 바꿀 방법을 알아버렸고,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그 방법을 실행했다. 그 순간, 내 심장이 1초에 몇 번 뛰었는지 모른다. 마치 처음으로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흥분되었다.


그렇게 내 야구 인생이 시작되었다. 나는 내 이면에 자리한 인생 전반에 걸친 폭력의 역사를 견딜 버팀목을 찾아냈다. 나는 그 이후로 수많은 좋은 사람을 만났다. 그것은 축복이었다. 선 코치님은 작법을 알려주는 작가처럼 수려한 말씨로 내게 구체적인 투구법을 알려주었다.


나는 그때까진 영락없는 풋내기였다. 아직 속구조차 제대로 던질 줄 몰랐다. 뭐, 그런 대로 구속은 나왔다. 아니, 잘나왔다! 110KM! 나는 그 구속이 평범한 것이라 여겼지만 알아보니 초등학생 중에서는 톱이라고 했다.


선 코치님은 화색이 돋은 얼굴로 나에게 투수가 되보라고 했다. 물론 타석에 서기도 했지만, 나는 투수에 소질이 있었다. 어설프지만 어깨가 좋다고 감독님이 그랬다. 나는 실전에 금방 설 수 있었다. 내 표정은 한층 밝아져 부모님도 알아볼 정도였다.


좋은 일이 있느냐는 말에 나는 바깥에서 벌어진 일을 걸러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라도 나의 시간을 지켜야만 했다. 어차피 학교에서의 일은 궁금해하지도 않으셨다. 내가 어디서 맞고 오든, 괴롭힘을 당하든.


그저 요즘들어 밖에 쏘다니는 이유가 궁금하신 것이다. 나는 믿을만한 친구에게 말을 맞춰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도 살기 위해 발악하고 있었다. 그런 것들이 성공만 했다면 나는 발악의 결과로 살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게 장점이 있다면, 한 번도 부모님을 거스르지 않아서 신뢰를 쌓았다는 것이다. 스파이도 적을 속이기 위해 가장 완벽한 아군이 되라고 했던가. 나는 학원을 가지 않을 정도로 부모님에게 믿음을 심어주었다. 나의 노력의 결과들이 요긴하게 쓰일 때가 온 것이다.


나의 홀로 공부하는 편이 낫다는 말을 그들은 믿었다.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들 생각에 나는, 그들의 손아귀에 있었다. 나는 실제로 학원을 돌며 자기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과 견주어도 훨씬 공부를 잘했다.


그것은 내 자랑거리이자 발목이었다. 차라리 내게 공부머리와 근성이 없었더라면, 뒤에서 순위권에 들었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공부와는 담 쌓은 아이들처럼 부모가 포기하지는 않을까. 나의 두뇌는 축복이자 저주였다. 그렇다고 일부러 시험을 망칠 수도 없었고, 이미 쌓아버린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없었다. 딜레마에 빠졌다. 이미 기대감을 주었고, 그것이 무너지면 필연적으로 실망감이 뒤따라오니까. 그 실망감의 결과는 버림 받는 것이다.


부모님은 관용을 베풀 사람들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랬으니까. 나는 부모님을 잘 알았다. 그들은 뼛속까지 물질주의자들이다. 나는 그들을 속이기 위해 더욱 조심스럽고 치밀해져야 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내가 공부가 아닌 것에 몰두했다는 걸 숨길 수 있었다. 부모님의 무관심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 성적은 점점 나의 거짓말을 취조하듯 조여왔다. 천재도 노력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탄로나는 법이다. 하지만 내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원한 타이틀도 아니었다. 부모님은 기함할 일이었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내가 다른 것에 푹 빠졌다는 것을 그들은 감히 예측하지도 못했다. 부모님이 모든 걸 안 것은, 참으로 단순하고 안일한 이유였다.


나는 야구를 잘할 수록 꼬리가 길어진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 언제까지고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고교야구는 간혹 텔레비전에 중계된다는 멋진 사실을.


아버지는 나의 고교야구 데뷔전을 보고 말았다. 평소엔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아버지는 왜 하필 그날 그걸 보셨을까. 운명이란 것이 정말로 현존한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그날, 나는 호투를 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부모님에게 집중포화를 맞아야 했다. 조용한 집에서 그들의 시선은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내게로 쏟아졌다. 아들이 도서실에서 온 줄 아는 그들이었다.


타자들보다 더 무시무시한 표정이었다. 만약 그런 타자들이 타석에 섰다면 고의사구를 했을 정도로 흉악한 표정. 이제 곧 자신들의 키를 넘어설 아들을 혼내겠다며 권위를 곤두세우는 표정. 점점 강해지는 아들과 점점 늙어가는 부모. 나는 우습기도 하고 기가 죽기도 했다. 현실의 차이와 길들여진 굴복이 충돌했다.


일단 거짓말쟁이는 나였고, 그것만으로도 할 말이 없었다. 장장 오 년을 잘도 속였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가능해보이지 않았다. 변명을 한다고 달라질 건 없었다. 그동안 공부를 하겠다고 나선 아들이 잔디밭에 갔다는 사실을 납득할 사람들이 아니다.


단단히 뿔난 엄마의 눈은 내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전히 그녀는 자신이 상대를 겁먹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감이 빚어낸 공포심이었다. 이를 앙다물고 허리에 손을 얹었다. 중학교 때 만난 야구부 선배가 생각났다. 그녀가 최대한 강해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에도 나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다. 학습된 패배주의였다.


나는 늘 부모님에게 져야했다. 그들에게 나의 뜻을 관철시킬 자신이 없었다. 고집스러운 입술을 보라. 나는 그 입술만 보면 힘이 나질 않았다. 전의를 상실케 만드는 입술이었다. 대드는 것도, 우는 것도, 피하는 것도 못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군주의 입술.


그들에게 나는 가격표가 붙은 상품이었다. 값어치를 올리고 올려야 하는. 그래야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것도 많으니까. 천재 아들을 둔 부부라는 타이틀. 아버지는 2대째 천재를 바랐고, 엄마는 아들을 통해서 모두를 이기고 싶어했다.


나는 진정한 의미로의 아들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의 사랑을 느낀 적이 없다. 어려서 부모마음을 모른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랬다.


작가의말

엄빠, 빌런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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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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