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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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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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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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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6] 또 속냐.

DUMMY

나의 존재를 일깨우듯 누군가가 내 등을 두드렸다. 적당한 세기로 나를 깨우는 손길이 느껴졌다.


내 바람대로 엄마가 꿈에 나오진 않았다. 오히려 다행일까. 그녀를 마주한다는 건 이제는 겁나는 일이다.


한편으론 괘씸했다. 끝까지 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생각이 없는 엄마다. 꿈에서까지 비싸게 군다. 나는 뒤를 돌아다본다. 오진호였다. 그가 웃고 있었다.


“ 이게 다 뭐죠? ”


그는 내가 써놓은 글씨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손가락이 공책을 훑는다. 엄마에 대한 내가 아는 정보들. 내가 아는 전부.


아들이 써놓은 것치고는 턱없이 빈약했다. 나 또한 그녀에게 무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닫힌 문을 어쩌라는 것일까.


“ 엄마에 대해 써봤어요. 문득, 내가 엄마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요. ”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냐는 듯한 그의 눈빛에 나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내가 왜 엄마를 신경 쓸까.


엄마와 주희 아버지의 사이가 신경 쓰인다고 해도 될까. 그런 괴상망측한 상상이 가당키나 할까.


“ 그래서, 좀 알겠던가요? ”


“ 잘 모르겠어요. 대화다운 대화를 잘 안해봐서요. ”


“ 혹시 미련이 남았습니까? ”


그의 말에 나는 서둘러 고개를 저었다. 그것만은 아니라고. 내게 미련따윈 없었다.


다만, 주희 아버지가 왜 엄마에게 빠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어느새 둘을 연인이라 가정했다.


“ 어젯밤, 모니터실에 들어오셨죠? ”


오진호가 정곡을 찌르듯이 말했다. 오진호는 모두 알고 있었다. 나는 숨을 한 번 참아야 했다.


거짓말을 들킨 것처럼 양심이 찔렸다. 어제 그 일이 문제가 될까. 그들의 공간을 침해한 걸까. 그저 좀 본 것 뿐인데.


“ 무얼 보고 싶으셨죠? ”


그는 알면서도 물었다. 그저 내 입으로 듣고 싶을 뿐이다. 내가 뭘 보고 갔는지, 오진호는 모를 리 없었다.


그는 대담하게 다가왔다. 나는 숨죽이며 대답거리를 찾았다. 진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기적 같은 돌파구는 있을까. 그러나 결국 실토해야 했다.


“ 주희 아버지가 궁금했어요. 나로인해 고통스러운 선택을 하셨잖아요. 혹시 너무 슬퍼하시지는 않을까, 해서. ”


“ 그래서 뭘 보셨죠? ”


오진호가 능숙하게 다음 정보를 이끌어냈다. 나는 속수무책이었다. 나는 그에게 모든 정보를 말해도 될지 망설여졌다.


오진호가 어떤 인간인지 지난 시간 동안 어느 정도 느꼈다. 그러나 결국 말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나 또한 그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니까.


“ 엄마와 같이 계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누군가의 무덤 앞에서. 결코 처음 보는 사이로 보이진 않았어요. 다정해보였죠. ”


나는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주먹이 조준점을 찾고 있었다. 뭐가 그리 분통이 터졌을까.


나도 정의할 수가 없었다. 엄마가 아버지가 아닌 딴 남자랑 바람이 나서?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건 아니다. 단언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속이 좁지도 않고, 그들은 이미 이혼했다고 들었다. 오진호의 정보력은 틀림이 없으니까.


그럼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걸까. 나는 두손으로 얼굴을 쓸었다.


“ 그래서 엄마를 뺏긴 거 같아요? ”


불쑥 오진호가 능청을 떨었다. 조롱 같은 한마디였다. 전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오히려 걱정되는 건 주희 아버지였다. 어째서 그가 엄마를 만났는가.


“ 아저씨가 왜 엄마랑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빠는 식물인간이고, 주희는 이제 막 죽었는데. 두 사람이 대체 왜? 무슨 접점으로요? ”


나는 납득할 수 없어, 고개를 돌려 오진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가 뭔가를 알기라도 하리라 믿는 것처럼.


책상 불빛에 비친 그의 앞얼굴이 기묘해보였다. 그의 미소는 타오르는 듯 뜨겁고, 눈부시게 영롱했다. 세상을 다 아는 듯한 얼굴. 신을 연상케하는 미소.


“ 접점이야 있죠. 아주 큰 접점. ”


“ 그게 뭐죠? ”


“ 당신의 어머니라는 점과 주희 양의 아버지라는 점이죠. 둘은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어요. 당신은 사랑을 아나요? 사랑은 작은 재료로 불탄답니다. ”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나는 더욱 뒤죽박죽이 된 머리로 펜을 고쳐잡았다.


쓸 것도 없는 종이를 노려보며 엄마와 주희 아버지를 생각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 정말 둘이 사랑하는 관계인가요? ”


내가 되물었다. 내가 말하면서도 말도 안됀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해달라는 우회적인 호소였으나 오진호는 거짓말을 할 줄 몰랐다.


빌어먹을 솔직함은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그는 쿨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맙소사. 세상에 이럴 수가 있을까. 나는 경악했다.


“ 다만 해둘 말이 있습니다. 그건 우리 계획의 일부라는 겁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신뢰하고 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이 튀어나왔다. 나는 당혹감에 어안이 벙벙했다. 거의 정신을 놓을 것 같았다.


“ 그럼 두 사람을 이어준 가교가 당신들입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죠? ”


“ 이해력이 빠르시군요. 하지만 아직 우리의 참뜻을 헤아리시진 못해 유감입니다. 저희는 당신의 제물을 저승으로 보내줄 대리인을 찾았습니다. 바로 당신의 어머니죠. 그러나, 저희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실패는 낭패죠. 그래서 대리인 도우미를 정한 겁니다. 누구보다 동기가 확실한 주변인물 중에서요. 바로 송현규 군에게 복수심을 가질만한 주희 양의 아버지죠. ”


이 모든 걸 믿으라고 하는 소리일까. 삼류 소설만도 못한 얘기를? 허나 그럴 터였다. 그의 표정으로 보건대 믿으라고 하는 소리였다.


그래도 이해할 수 없는 걸 어쩔 수 없다. 그건 나도 어쩔 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고 누가 날 나무랄 수 있을까. 이것은 불가항력이다.


“ 정말, 당신들은 무슨 짓을 하는 거에요. ”


살인의 마수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뻗고 있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그 마수는 주희 아버지를 파멸로 몰고 갈 것이 자명했다.


이건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저 어딘가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할 주희를 위해서라도 이건 막아야 했다.


그녀에게 나를 위해 너의 아버지가 살인범이 되기로 했다고 말해줄 수는 없다.


“ 이미 당신도 승인한 일 아닙니까. ”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그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그토록 숨막히게 잔인한 곳이다.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 그렇다. 숨막히게 잔인한 현실.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타인의 가슴을 망치는 실수. 정신을 말살하는 무서운 죄.


“ 하지만 그건 이 일에 주희 아버지까지 끼어들 줄은 몰랐죠. 당신들이 숨겼잖아요. ”


지난 일에 반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다시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다만 누구라도, 상대가 작정하고 숨긴 일을 간파할 수 없다. 나는 속은 것이다. 나는 그렇게 위안을 삼는다. 위안이 되지는 않았다.


“ 우린 당신의 무사소멸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겁니다. 당신도 그정도 각오는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오진호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을 터였다. 그는 왠지 모르게 나보다도 더 이 일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모든 건 그에 대해 무지했던 나의 탓이리라. 나는 한울이 생각났다. 그는 왜 날 속였을까.


그도 오진호처럼 교활한 성격일까. 무지한 인간은 지성인들에게 뜯어먹히는 존재다. 그도 날 뜯어먹으려 다가온 것일까.


“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정말로 아니에요. 누구를 살인자로 만들겠다는 거에요! ”


나는 오진호의 생각에 동조할 수 없었다. 주희 아버지만은 그렇게 둘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건 자명했다. 나는 하찮은 인간이다.


나는 그대로 여기에 있는 것 밖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게 현실이 내게 준 사명이었다.


“ 위선 떨지 마시죠. 당신은 주희 양의 아버지가 상처 입는 걸 눈감았죠. 그를 위해서라면서요. 그런데 이제와서 착한 척 구는 겁니까? 기억해두세요. 주희 양의 목숨을 뺏은 건 그녀의 아버지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이제 당신도 위선이나 떨 위치가 아니란 말입니다. ”


그것은 모두 맞는 말이었다. 나는 위선덩어리였다. 나는 반박하기를 관두었다. 반박은 또다른 반박을 요했다.


나를 자책하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나는 어디서부터 망가진 걸까. 나는 어째야 하는가. 절망이 엄습해왔다.


얼마 뒤에 그가 떠나고, 나는 책상에 엎드렸다. 힘이 없었다.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절망이 등짐처럼 메달렸다.


나는 허수아비나 다름없었다. 하릴없이 서서 가만히 세상을 바라보고만 있는 허수아비. 나를 저주해도 모자랐다. 나는 니를 쇠창살에 가두고 조롱하고 고문했다. 그래도 부족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는 위안을 삼아보지만 그것으론 빠져나갈 수 없었다. 변명은 죄의 구멍을 벌릴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을 돌파할 수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쏟아지는 화살에 몸을 내맡겼다. 빗나가는 요행을 바라며.


화살 하나가 박혔다. 화살꼬리에는 쪽지가 달려 있었다. 거기에는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 부녀에겐 행복한 나날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이 부녀의 운명을 뒤바꾸었다. 거대한 죄의 무게에 짓눌릴 것만 같다. 내 등뼈는 으스러질 듯 아파왔다.


사내가 되기엔 나는 너무 작고 볼품이 없다. 나는 그대로 땅속으로 침잠하고 싶었다.


나는 작은 생채기 하나 수습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다. 땅속으로 꺼져도 시원찮을. 그런 내가 하물며 주희에게 세심한 눈길을 보낼 수 있을까.


그녀를 외면한 것은 내 차가운 본성이 아닐까. 나는 곧바로 잠들어버렸다. 두려운 상념들로부터 도망치려.


무책임하게도 나는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렸다. 시간은 모든 것을 진행시킬 테니까. 돌이킬 수 없을 때까지 다다라서 후회할 세도 없기를. 나는 달려가고 싶었다.


나는 비겁하게 회피하고 있다. 내일 눈을 뜨면 곧바로 운명의 날로 가닿기를 진정으로 소망했다.


작가의말

박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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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8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4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0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6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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