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3,574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28 16:22
조회
36
추천
0
글자
11쪽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DUMMY

“ 글쎄, 무슨 일이냐니까! ”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엄마가 호통을 쳤다. 집안이 떠내려갈듯 울렸다. 거의 사자후에 가까웠다. 나는 그녀의 외침이 익숙해서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 목소리는 거짓말은 소용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침묵 또한 그랬다. 반드시 굴복해야만 하는 목소리.


하지만 말하는 순간, 내게 야구는 없었다. 어떤 대응을 하든, 그녀의 의중을 들어야 했다. 나는 일생이 오르막길이었다. 오르고 또 오르지 않으면 추락하는. 힘겨운 한걸음 한걸음이 미션인. 이제는 이 세상이 절벽처럼 느껴졌다. 마침내 추락하는. 이제는 차라리 추락하고 싶어졌다.


나는 울분을 참아내기 위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피가 베어나도 상관없다. 내게 이것은 사소한 고통일 뿐이다. 나는 이게 내 한계라고 외치고 싶었다. 더는 참을 수 없다고 강고하게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말은 목밑에 잠복하고 있는 듯 터져나올 태세만 갖출 뿐 요지부동이었다. 소심한 말은 입 밖으로 나서질 못했다.


나는 소리치고 싶었다. 목에 힘을 주고 소리내어 말하고 싶었다. 내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지 말아달라고, 제발 내게서 야구를 훔쳐가지 말아달라고. 당신들이 내 인생이 망가지는 동안 아무것도 못한 대신, 야구가 나를 살렸다고. 그러나 먹힐 리가 없었다. 엄마는 내게 벽보다 소통이 어려운 존재였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 포기하면 그 순간, 내 남은 삶을 장담할 수가 없었다.


“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일이야. ”


내가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이 한 마디를 꺼내는 것이 마치 일생일대의 결심처럼 느껴졌다. 물러설 수 없다는 포고였다. 엄마의 눈이 차갑게 파르르 떨렸다. 당황스러운 기색이 낯빛으로 드러났다.


“ 뭐? ”


잘못 들은 거냐고 묻는듯, 당혹감에 목소리가 떨렸다. 아들의 반격이 익숙하지 않은 그녀로서는 잘못 들은 거여야 했다. 압도적인 공격 밖에는 해본 바가 없는 그녀였다.


“ 그동안 그정도 했으면 됬잖아. 이제는 나를 내버려둬. ”


나는 힘겹게 한 마디 한 마디를 이었다.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신중했다. 호흡이 가빠지지만 긴장이 풀렸다. 이질적인 증상이었으나 정말 그랬다. 시간이 흐를 수록 잘못한 건 내가 아니라는 자신감이 붙었다.


나는 해낼 수 있었다. 엄마는 심리적으로 이미 수세에 몰렸다. 엄마를 더 놀라게 할 수 있었다. 엄마를 더 화나게 할 수 있었다. 나는 엄마의 당혹감을 즐기는 악마가 된 것 같았다. 그래도 조금은 통쾌할 것도 같았다. 이것이 패륜이라도.


“ 엄마랑 아빠를 속이고서 한다는 소리가 뭐? ”


엄마가 특유의 째지는 소리를 냈다. 공격 당한 엄마의 권위가 휘청이듯, 그녀의 목소리도 위태롭게 흔들렸다. 청자의 청력을 마비시키는 고주파였다. 아들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데시벨이 높아야 한다고 여기는 듯한. 나는 그때 그 우스꽝스러운 엄마의 표정이 기억난다. 나를 죽이려드는 얼굴. 내 생이 그때 끝났다면, 엄마의 모습이 볼만 했을 텐데. 그 미친 여자 같은 목소리에 옆에서 잠자코 있던 아버지까지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신문지를 접은 아버지가 보내는 신경쓰이는 눈길이 기억난다.


“ 살살 어르고 달래. ”


아버지가 말했다. 호통도 아니고, 일상적인 어조도 아닌 목소리였다. 충분히 상대방에게 뜻을 하달할 정도로 무게감 있는 명령조였다. 정확히 그의 말을 번역하자면 혼내더라도 내 귀에 거슬리지 않게 하라는 뜻일 것이다. 아버지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라는, 지극히 자신만을 위한 주문.


엄마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시선을 내게 고정시켰다. 엄마에겐 자신의 훼손 당한 체면과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였다. 내가 공부가 아닌 야구를 한다는 것이 그들에겐 뭔가 대단한 사건이었던 것 같다. 자신들이 바라던 저마다의 꿈을 나 따위가 멋대로 배반한 희대의 사건. 묵과할 수 없는 박재현이라는 인간의 비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내 인생이 그들의 수단이 되었을까. 주먹에 힘을 주었다. 차마 휘두르지도 못할 주먹이었다. 나는 힘을 갈망했다. 이들보다 더 큰 힘.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 망가진 내 삶을 복구할 수 있는 힘. 내 인생을 건져올릴 수 있는 힘. 힘은 인간을 구원한다.


폭풍이 지나간 것처럼 집안은 고요했다. 아무도 말을 잇지 않았다. 터지기 일보직전의 화산처럼 누구도 먼저 서로를 건드릴 수 없었다. 엄마는 한동안 나를 보지 않았다. 나만 보면 쏟아붓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물러설 수 없었다. 물러서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야구는 어느새 내 인생의 전부가 되어있었다. 유일한 보루이자 내 명줄을 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 이 순간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엄마는 완고한 고집쟁이였다. 엄마는 결정한 바를 단단히 박아 넣고 고정시켜 놓는 사람이다.


나는 담배를 피우고 싶었다. 사실 조금씩 피우고 있었다. 버릇 없는 도피처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속이 터질 것 같았다. 숨을 쉴 구멍이 필요했다. 내 폐부를 유람하는 니코틴의 악의가 나를 흥겹게 했다. 좋은 징조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거라도 하지 않았으면 폭발적인 감정이 무슨 짓을 벌일지 몰랐으니까.


어쩌면 나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 미수가 좀 더 일찍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 담배를 긍정하지는 않겠다. 다만, 특수한 경우에 악의 넘치는 악마의 연기가 의도치 않게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 우리의 대치를 못마땅히 여기는 아버지는 말없이 신문을 노려보았다.


나의 고교야구 데뷔전을 보고 엄마에게 고발한 당사자가 이 일에서 빠지고, 엄마에게 모든 걸 일임하고 있었다. 엄마는 그 임무를 누구보다 착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처럼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 그만둘 거지? ”


엄마는 나에게 말하는 내내 발음에 신경썼다. 너무나 정확해서 오히려 어색할 정도였다. 그녀의 사고방식에 의하면, 엄마는 자신의 출신지가 누군가에게 우스워보일 거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엄마는 서울출신으로 보이고 싶어했다.


엄마의 자존심은 누구도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끼리 있어도, 외갓집에 가도 사투리는 쓰지 않았다. 사투리의 정글에서도 그들에 휩쓸리지 않으려 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있을 때는 측은함마저 들었다.


꽤나 피나는 노력 끝에 이뤄낸 일이라고 했다. 서울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돌리며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그정도로 그녀는 보이는 이미지에 열과 성을 다했다. 어쩌면 그런 과거가 있기에 나를 더욱 닦달할 수 있는지 모른다.


자신이 떳떳하게 성공해냈으니 주장에도 힘이 실리는 것이다. 열심히 산 사람을 비난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일은 어찌어찌 마무리되었다. 그 마무리란 것도, 결국은 엄마의 승리였다. 나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폭탄을 건드릴 용기는 아직 장착되지 않았다.


엄마는 내게 공부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동안 들어온 그녀의 지론에 두 배를 그 이후로 들어야 했다. 한 번 어긋난 아들을 바로잡기 위해 더욱 더 혈안이 되었다. 결국 나는 감시가 용이한 학원에 보내졌다.


학원 선생과 결탁해서 나의 출석을 체크했다. 모든 것이 엄마의 시나리오 대로 흘러갔다. 화가 났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감독님도 나를 두고보지 않았다.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만난 유명한 야구선수 출신의 송 감독님은 우리집까지 찾아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엄마는 송 감독님에게 최대한 인정 있는 부모로 보이려고 갖은 교양을 떨었지만 결국 요약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대답을 했다. 두 사람은 결론이 나지 않는 토론을 하며 찻잔만 홀짝였다.


송 감독님 인생에서 가장 말이 안 통하는 인간이리라 나는 생각했다. 나의 재능이 어떻건, 나의 의중이 어떻건 그녀는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나는 창피했다. 송 감독님은 신사 같은 남자였기에 고집불통 앞에서도 침착하셨다. 어떻게든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셨다. 그 모습이 자못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엄마의 완강함에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으셨다. 만루라는 난관에 봉착한 소싯적의 표정이었다. 나는 그가 나를 포기할까봐 너무나 두려워 그의 뒤를 쫓아갔다. 집을 나서는 그를 붙잡아 당장이라도 나를 버리지 마시라고 외치고 싶었다. 내 목숨줄을 그가 쥐기라도 한듯이 불안에 떨며 그를 불렀다.


“ 감독님! ”


나는 불러놓고도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천천히 돌아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송 감독님은 나의 어께를 쓰다듬으면서 따스하게 웃었다.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고, 다음번에는 글러브 하나를 사오셨다. 노란 바나나 같은 눈부신 금색 글러브.


앞으로 내게 드는 비용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감독님은 끝까지 웃음을 유지했다. 그러다 자못 진지하게 눈을 뜨고 엄마를 바라보기도 했다. 엄마는 노발대발했지만 나는 가슴 한 켠이 든든했다. 왠지 그라면 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이렇게 멋진 감독님과 야구를 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지 않을까, 싶었다. 야구가 아니더라도 인간으로서 그는 내게 찾아온 구원자였다. 그 어떤 선생들도 나를 구제하진 못했다.


나를 외면하고 자신들만 챙기는 무책임한 어른들 중에서 감독님은 나의 유일한 어른이었고, 어쩌면 그가 있어 조금이나마 긴 생을 살았을지 모를 일이다. 지금 내가 죽었다는 소식은 그에게 전해졌을까. 나는 갑자기 그가 걱정되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노덕건 사무실의 취조실에서 나는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다가 숨이 차서 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는 목이 탔다. 남자는 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다. 종종 질문을 던지고 싶어했지만, 내가 이야기에 몰입하고 있다는 걸 안 그는 말없이 조서를 적을 뿐이다.


잠시면 끝날 일을 왜 이리 빙빙 도냐고 물을 법도 했지만 그는 경청의 자세를 잘 알았고, 그것을 실천할 인내심을 가진 듯했다. 무엇보다 그는 남에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 같았다.


“ 어디까지 했었죠? ”


“ 당신의 구원자가 당신의 어머니를 설득하려고 바나나 글러브를 사온 부분까지요. 그리고 당신이 다름아닌 그분을 더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


나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이야기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내 인생의 과도기가 시작되듯이. 그 순간은 정말로 어지러웠다. 좋았던 것인지, 슬펐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나는 아직 죽을 각오는 하고 있지 않았다. 나는 엄마의 만류에도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약간은 불량하게도 정면돌파를 했다. 가출을 한 것이다.


작가의말

제목의 상태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