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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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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4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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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DUMMY

부부는 같은 집에 살면서도 이젠 마주치지 않았다. 마주치더라도 마주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해, 마주치지 않은 거나 다름없었다. 서로 풀어낼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있었다. 규성은 밥을 거르는 일이 잦아졌다. 입맛이 돌 리가 없었다. 일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밥이 입에 들어가지 않았다. 밥을 먹으면 체할 것 같았다.


평소 먹성이 좋았던 규성이 식음을 전폐하자 친구들은 물고기가 미끼를 앞에 두고 시큰둥해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적절한 비유였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유쾌하진 않았다.


친구들은 괴로운 일이 있을 수록 먹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고마운 조언이었으나 들리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규성은 불을 뿜지 못하는 용처럼 몸 어딘가가 고장난 기분을 느꼈다. 망가져가고 있었다. 겉보기엔 아무렇지 않은데도, 할 수 있었던 일을 해내지 못하게 되었다. 단순한 요리조차 태워먹기 일쑤였고, 업무 도중 멍을 때리다가 다 쓴 기획서를 삭제해버리기도 했다.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의 연발이었다. 사람이 이상해졌다, 라는 소리가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사실 정상적으로 살아숨쉬는 방법이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규성의 고통은 그의 일상에까지 칼을 들이밀었다. 실적이 줄어들고 실수가 잦아졌다. 그가 유지해온 직업적인 프라이드에까지 손실이 빚어졌다. 결국 규성은 휴가를 냈다. 처음으로 낸 휴가였다. 가족여행 한 번 인색하던 그가 휴가를 내자 직원들은 놀란 눈을 떴다. 재충전의 시기가 찾아왔다는 생각이 이토록 절실했던 적은 없었다. 짐정리를 위한 시간도 포함되었다. 이사를 갈 참이다.


아내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이대로 살 수는 없었다. 잠시 떨어져있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이다. 마음이 가깝고 몸이 먼 것보다 위험한 것이, 몸은 가깝고 마음이 먼 것이다. 지금 그들이 그렇다. 서로를 인식하면서도 의식하지 않는. 그런 척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하듯. 누가 먼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져야 하는지 겨루듯.


그들은 꿋꿋이 현상유지를 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균열도, 애정도 없는 마치 카페에서 일면식도 없는 옆 테이블 손님 대하듯이. 그러나 규성이 졌다. 승패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이 사랑한 쪽은 언제나 지니까.


그는 아들이 죽고나서야 자신이 이 차가운 여자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졌다. 아니, 이기려들 생각도 없었는지도 모른다. 진 사람이 달라져야 한다. 진 사람이 떠나야 한다. 그게 사랑과 이별의 룰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떠나기로 했다. 사랑해서 떠난다는 거창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같지만, 그는 자신을 탈옥수에 비유했다. 죄의 무게를 못 이겨 도망치는. 규성은 집을 둘러본다. 익숙한 가구들과 벽지 따위의 사소한 것들마저 소중하게 느껴진다. 기운이 쭉 빠진다. 이 집, 이 공기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몸이 먼저 알아차린듯이.


이곳에서 그다지 좋은 추억은 없었지만, 아들이 살았던 곳이라는 것만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억을 안고 떠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더없이 좋은 집이었다. 살아온 세월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간다는 불편한 진실을 제외하고. 규성은 미소를 지으며 떠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사내대장부처럼 성큼성큼 집을 나서고 싶었는데. 헛웃음이 났다. 사내대장부? 이미 한 여자에게 진 주제에 무슨.


그는 자신에게 조소를 지었다. 규성은 차갑고 단단한 감촉의 문고리를 밀었다. 손바닥 전역에 차가운 쇠의 느낌이 전해진다. 정말로 떠나는 날이다. 규성의 뒤엔 그의 흔적이 사라진 휑뎅그렁한 집이 남아있다. 아내는 그의 뒷모습을 보지 않았다. 그저, 잘 가라는 말조차 없었다. 그러는 편이 더 나았다.


규성은 캐리어를 끌고 나섰다. 긴장되는 첫걸음이었다. 태양이 아파트 복도로 쏟아졌다. 캐리어 손잡이를 잡지 않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반가운 날씨였다. 시린 겨울의 몇없는 온정처럼 따뜻한 영상의 날씨. 이런 날은 드물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가슴 속에선 시린 바람이 불고 있었다. 겉과 속의 일교차가 너무 컸다. 홀로 복도를 걷는 그의 고충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복도를 홀로 거닐었다.


지금 그는 철저히 외로웠다. 의미를 해석할 수 없는 차가운 공기만이 그를 맞이할 뿐이다. 따뜻함은 착각이었던 걸까. 공기는 그를 압박하는 폭군처럼 굴었다. 어서 보금자리를 떠나라고 재촉하듯이. 규성은 아내를 만나 아들을 낳고 처음으로 이 집을 샀을 때를 생각한다. 그땐 이렇게 떠나게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규성은 도리질쳤다. 언제나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 믿음은 무참히 부서졌다. 그것은 너무나 큰 배신이었다. 규성의 가장 행복했던 가족의 시작은 생각도 하기 싫은 기억이 됬다. 그때 그 구성원은 지금 그의 곁에 없다. 믿음에 배신 당한 것만큼 아픈 기억은 없다. 그리고 그 기억은 가장 좋았던 때마저 어둠에 물들인다. 그것은 규성이 단언한다. 너무나 철저히 경험하고 있으니까.


규성은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다. 집을 떠나는 것으로 삶을 잘못 산 죄의 처벌을 받고 있다.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조차 죄였다. 어질러진 집의 책임은 그 자신에게 있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무리 외면하려고 발버둥쳐도, 책임의 화살은 그에게로 돌아왔다. 근본적으로 무언가 잘못됬다. 어디서부터 어떻게인지는 아직 완전히 알 수 없지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의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들의 성장기를 생각했다. 한 번도 눈여겨봐주지 않은 시기였다. 무심한 아버지의 표상이었다. 아이는 스스로 커야한다고 믿었다. 어리석은 생각이었을까. 아이의 학교생활에는 관여해선 안 됀다고 믿었다.


아니, 그런 귀찮은 일은 아내 소관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경제적인 지원으로 모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댓가로 인생의 매운맛을 보게 된 것일까. 부끄러웠다. 쥐구멍이 있다면, 쥐들에게 무례를 무릅쓰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가 평생 따라붙을까봐 두렵다.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무정한 아버지라는 꼬리표. 지금 이 순간 그는 인생은 결코 달달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성공적인 인생이 있다면 반드시 최악이라 할만큼 씁쓸한 일이 벌어진다. 규성은 자신이 너무나 오만하게 살아왔음을 느낀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섰다. 마치 심판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지옥으로 데려다주는. 등 뒤로 천천히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도망칠 수 없다는 듯 단호하게. 규성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지 못했다. 인생에도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저 정해진 대로 가기만 하면 다 잊고 새출발할 수 있는.


규성은 엘리베이터를 떠나 집 밖으로 향한다. 따뜻한 겨울하늘이었으나 바람에는 냉기가 녹아있었다. 규성은 힘없는 걸음으로 저벅저벅 걸어 차를 타고 자신의 새 보금자리로 간다. 익숙하던 간판들이 낯선 간판으로 바뀌었다. 알던 것들이 사라지고, 초면인 것들이 늘어난다. 새로운 동네는 그에겐 섬처럼 동떨어져보였다. 아무도 없는 거나 다름없는.


아내가 없고, 아들이 없는 세상은 이제 첫 걸음마를 뗀 거마냥 전례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이제 그들이 없는 세상은 세상이 아니었다. 규성은 위기가 인간을 진화시킨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젠 의문이 든다. 지금 그는 사정없이 무너지고 있으니까. 진화는커녕, 할 수 있는 것들마저 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쌓였던 설움이 북받혔다. 눈앞이 흐려졌다.


아들의 심정이 이해가 됬다. 정말, 죽어도 좋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더 살아봤자, 행복할 리가 없다. 이젠 어디로 가야할까. 삶의 방향키를 놓쳐버렸다. 이젠 사정없이 휘청거릴 뿐이다. 규성의 앞길은 밤처럼 깜깜해졌다. 죽은 것은 아들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인생도 함께 침몰해버렸다. 아내의 인생도 포함해서. 얄궂은 운명이다. 규성은 지금 운명이란 야생에 던져진 날고기와 같다. 언제든 운명에게 물어뜯길 수 있는 무방비 상태. 누구든 운명의 눈에 들지 못하면 낙오된다. 운명은 제 멋대로 흘러간다.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이제는 도저히 차를 몰 수 없었다.


그는 갓길에 차를 세운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그는 숨을 돌리고 낯선 도시를 둘러본다. 공황이 찾아오듯 눈앞이 어지러웠다. 행복하지 않다. 절망이 너무 깊다.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생의 반이 뜯겨져나가는 것처럼. 이제 남은 반절의 심장이 겨우 헐떡거리고 있는 것처럼. 오로지 숨쉬는 것에만 작동할 반절의 폐만이 남은 것처럼. 얼마나 더 연명할 수 있을까.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왜 살아있을까.


아들을 먼저 보낸 주제에. 막지 못한 주제에. 칼로 찔리든, 목을 메든 죽었어야지. 고통스럽고, 악에 받힌 자기혐오가 이어졌다. 규성은 자신을 힐난했다. 이 세상과 자신을 분리했으면 좋겠다고. 이 땅을 밟고 이 세상의 공기를 마시는 순간순간이 지옥이라고. 온몸을 태우고 싶다. 화형 당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거니는 사람들이 새삼 부러워졌다. 웃고 떠들고 팔짱을 끼고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 이제 그는 그럴 수 없었다. 돈이고 뭐고 그런 건 이제 작고 연약한 고민에 불과하다. 돈으로 생명을 살 수는 없었다.


규성이 돈과 명예에 미쳐있었을 때 그의 아들은 생명을 지키려 싸우고 있었을 터였다. 말하고 싶었다. 듣는 이는 없겠지만. 어디로 가야하냐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고. 덧없는 생각이다.


누군가가 들으면 한심하게 쳐다볼. 다시 운전을 해야하는데 운전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머릿속이 백지였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찮아진 기분이다.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인생이 주는 시련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끝내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가야할 곳을 잃었다. 미아가 되었다.


아들이 죽고 장례식장에 영정사진이 걸린 그날부터 정해진 일이었다. 모든 것은 예견된 일이다. 규성이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 너무나 명백하다. 본래에 해야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규성은 한참을 그곳에서 멍하니 있었다. 온몸이 축 늘어졌다.


그의 의식은 먼 여행을 떠난 것처럼 한참을 돌아오지 않았다. 이대로 영영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래도록. 아들의 어리광을 다시금 듣고 싶다. 그건 욕심일까. 지금 다시 돌아온다면, 이제는 상냥하게 대해줄 수 있을 텐데.


규성은 마음을 추스르고 차를 출발시켰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지만 일단은 가야했다. 어디로든. 입술이 바싹바싹 타들어갔다. 눈앞이 자꾸만 흐려졌다. 그래서일까. 무사고 경력이 무색하게 건너편에서 역주행해오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운명은 마지막까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핏물로 눈앞이 어두워졌다. 아들을 보러갈 수 있겠구나, 희망이 고갤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가의말

아..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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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9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2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4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20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9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21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22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22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8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21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24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21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21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21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3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7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8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6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22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9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24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21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21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23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22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23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21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4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7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34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9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23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21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20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22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30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22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3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8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4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5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9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3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9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5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3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5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30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5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9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3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5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8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6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7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2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2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6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7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2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8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8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3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9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4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8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1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9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6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9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6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50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3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6 1 15쪽
»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3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7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7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10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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