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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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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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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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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DUMMY

불 같은 청춘들이 득시글거리는 학교란 곳은 나에게 결코 이롭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파괴하고, 나의 젊음을 좀먹고, 나를 세상 밖으로 내몰 뿐이었다. 죽지 않고는 못 베기도록. 내겐 두 가지 선택지 뿐이었다. 싸우거나, 복종하거나.


어느 쪽이라도 나를 구제할 수는 없었다. 이것이 젊음의 세계인가. 어린 청춘들의 세상이라기엔 너무나 뒤틀려있었다. 일그러진 세상. 나는 그 속에서 집요하게 괴로워했다. 돌파구란 없었다.


나에게 조금의 희망이 생긴 것은 전적으로 그녀와 야구 덕이다. 폭력의 역사에도 한 줄기 빛이 있듯이. 나는 그 둘이 없었더라면 진작에 말라죽었을지 모른다. 그 둘은 삭막한 사막의 오아시스였다.


나는 소녀처럼 작고 약하다. 그것은 천성적인 나의 악운이었고, 이 몸뚱이를 담보로 얻은 것이 어쩌면 저주 받은 지성일지도 모른다. 안다는 것은 나에게 저주였다. 나는 나의 사망소식을 들은 폭력의 주모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그들은 자신의 짓거리를 참회할까. 그들은 단죄 받았을까. 자신들의 손에서 죽음이 잉태되었는데. 그 죽음의 부모로서 그들은 책임을 다할까.


나는 그들 중 한 명을 생각했다. 인상이 좋고 몸도 다부진 사내. 입버릇처럼 인생은 실전이라며 나를 두들겨팬 곽주원. 무엇이 실전이란 말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그는 일생이 길바닥 주먹꾼이었다. 한마디 말보다 주먹이 앞선 잠재적 깡패. 학교를 통솔하고 아이들을 거느리는 두목.


나에겐 잊을 수 없는 존재였다. 내 기억 속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놈의 앞잡이였고, 행동대장이었으며, 가장 많은 물리적 위해를 가한 녀석이다. 놈의 뒤에 숨어서 더러운 짓을 일삼는.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아이들을 주름잡고 있을 것이다. 그가 자신의 죄를 참회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정의는 죽었다. 선악은 무의미하고, 질서는 필요없었다. 그들은 교내의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들을 무너뜨리는 건, 체제를 뒤집는 것이었다. 거칠게 없다. 그들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주위에 어둠이란 증기를 내뿜으며 내달렸다.


나는 그의 집에 몇 번이나 불려나가 라면을 끓이고 집을 청소하고 게임 캐릭터를 키워주었다. 혹자가 미련하게 왜 해주냐고 묻거든 안해줄 수 있는 방법은 뭐냐고 되묻고 싶다. 그들은 폭력으로 나를 굴복시켰다. 그것이 전부다.


나의 의지는 상관없다. 그들은 나의 비명을 듣고, 눈물을 보아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특히 내 반응을 본 곽주원은 입만 열면 욕을 해댔는데, 특히 질질 짜는 거 좆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녀석은 말 한 마디로 상대를 얼리는 것이 특기였다.


나에게 곽주원은 조선 개항기의 외척처럼 불안한 적이었다. 나는 힘없는 조선이고, 그는 바다 너머 미지의 거인, 서구열강이었다. 생긴 건 곱상한 기생오라비 같은데 하는 짓은 헐크였다. 흐르는 기억의 틈새로 곽주원의 주먹이 떠올랐다.


내 온몸으로 쏟아지는 주먹의 비. 고통을 흠씬 뒤집어쓴 나는 그날로 어깨를 잃었다. 주모자인 그놈이 던진 의자가 내 어깨를 박살낸 것이다. 어깨가 순식간에 생기를 잃고 축 늘어졌다.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패거리마저 당황할 정도의 수위였다.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는 짧은 시선이 놈에게 전해지지만 그건 찰나일 뿐이다. 그들에게 죄책감은 없었다. 나는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으로 교실을 채웠다. 아파서가 아니라 어깨가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예감 탓이었다. 순간적으로 내 손에서 야구공이 떠나가는 듯했다. 이미 어깨는 맛이 가버렸다. 힘을 주어도 덜렁거렸다.


담임선생은 이런 와중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예상을 벗어나질 않는 지루한 전개였다. 곽주원에 대한 처분은 없었다. 나머지 아이들은 물론이었다. 나는 법과 질서를 믿을 수 없었다.


나는 야구를 그만두었다. 결정타는 그것이었다. 피를 뒤집어쓴 기분이었다. 통증은 어깨가 아니라 가슴으로 왔다. 울컥하며 치솟는 고통. 가슴을 지지는 고통. 나는 말을 할 수 없고, 숨을 쉴 수 없고, 삶을 지탱할 수 없었다. 영혼이 산화되었다. 대기 속으로 내 영혼의 조각들이 흡수되었다.


사랑스럽던 세상이 다시 어둠으로 치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사랑스럽던 세상 자체가 환각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걸 몸소 느꼈다. 경험이야말로 인생의 스승이라고 했나. 나는 그 말을 체감했다. 나는 이제 기본적인 삶조차 위협 받았다. 삶의 본질은 무얼까. 눈을 뜨고 숨을 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가 없었다. 나는 의미를 찾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끝내 그 해답은 나에게로 다가오지 앻았다. 급한 경사로를 내려가듯 내 인생 곡선은 무자비하게 하향선을 그렸다. 밑비닥은 밑바닥이 아니었고, 그 이하는 얼마든지 존재했다.


하늘은 무심하게 조소했다. 무얼 위해 살았냐면서. 느린 보폭으로 다가오던 놈이 밤마다 떠올랐다. 발소리가 공포를 자아냈다. 내 어깨를 박살내는 의자가 떠올랐다. 세차게 추락하는 의자가 어깨를 내리찍었다.


어깨가 덜그럭거렸다. 극심한 통각이 되살아났다. 상승하는 우울감이 나를 짓눌렀다. 내 미래는 이제 짐작할 수 없을 어둠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나는 십여 조각으로 부서졌다. 18세 되던 해, 나는 야구를 그만두고 영혼 없는 껍데기가 되었다. 이쯤이면 꽤 오래 버틴 것이다.


나는 조금씩 결심에 눈길이 갔다. 나는 그들의 눈빛이 떠올랐다. 열 여덟, 고작 소년인 그들이 어떻게 그토록 괴물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경악스러웠다. 나의 동공이 흔들렸다. 다시는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의사소견을 들은 뒤 돌아와 맞이한 밤은 유독 깊고 슬프고 어두웠다.


달의 섬광은 방을 밝히지만, 그 빛은 내게 닿지 않았다. 벽에 걸린 밤색 유니폼이 나를 할퀴듯 창문 틈에서 불어온 밤바람에 펄럭였다. 달의 섬광은 아름다움과 동시에 기만적이었다. 나는 이리도 슬픈데 달은 누구의 마음도 헤아리지 않고 빛났다. 달은 소년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했다.


나는 달과 시선을 맞췄다. 그가 내뿜는 빛이 내 얼굴로 쏟아졌다. 여인의 얼굴처럼 보드라운 달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창문에 딱 달라붙었다. 더 가까이서 달빛을 마주하고 싶었다. 저 달을 향해 손을 뻗고 발을 디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종국에는 그녀의 뺨처럼 차오른 달을 어루만지고 싶었다.


나는 창문을 열고 괴물처럼 광기어린 눈으로 달을 바라봤다. 내 발은 창턱에 올려지고, 내 몸은 그 위에서 만류하는 바람의 절박함을 느낀다. 내겐 너무 먼 달이다. 나는 침을 삼키고 내려와 끝없는 절망에 고꾸라진다. 하체가 후들거려 설 수조차 없었다. 내 눈앞에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마주 앉았다.


만질 수 없는 환각인 줄 알면서도 나는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달처럼 닿을 수 없는 그녀가 나에게 살라고 말했다. 나는 눈물이 흘렀다. 소녀의 입술이 나를 격려했다. 척추가 서고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아직은 내 몸과 영혼이 분절되지 않았다. 바람이 살갗을 스치고, 달빛이 온몸을 감싸고, 그녀의 환영이 나를 다독였다.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다. 절망마저 끌어안고. 어깨가 박살난 것은 엄마에겐 자신의 지론을 다시 한 번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평소의 모습으로 다시 그녀의 손아귀에 들어가야 했다. 어차피 그러는 수 밖에 없었다. 감독님은 나의 어깨를 살리기 위해 많은 의사를 알아봤지만, 그들은 입을 모아 공을 던지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나에겐 사형선고 같은 말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죽을 수 없었다. 나는 그날도 옷을 입고 가방을 싸고 느린 걸음으로 학교에 갔다. 어쩐지 바닥을 치고 나니 학교도 별 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들, 패거리가 두렵지 않았다. 곽주원, 최상필, 안준홍, 이정환 그리고 조유진. 학교를 자기들 놀이터처럼 휘어잡은 놈들. 나는 잃을 게 없는 한 마리의 맹수였다.


더 문드러질 가슴도, 벌어질 상처도, 늘어날 흉터도 없는 듯 나의 눈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모습에 곽주원은 헛웃음을 짓고 다가온다.


“ 오늘은 분위기가 좀 다르네. ”


나는 침묵을 지켰다. 개 같이 굽신거리거나 겁에 질린 토끼처럼 뒷걸음질치지 않고, 조롱하듯 큰 키의 곽주원을 올려다보기도 했다. 그것은 곽주원이 만난 적 없는 사람의 눈이었다.


“ 뭘 봐, 새끼야. ”


당황한 자가 먼저 큰소리를 친다. 나는 여전히 아무런 느낌없이 텅빈 눈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는 교실에서 책을 보고 싶다. 너희들의 하찮은 놀림감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비켜라.


나는 침묵 속에서 그리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입술은 마른체로 달라붙어있었다. 나는 돌발적으로 머리로 그의 가슴을 밀었다. 당황한 곽주원은 나를 떼어내고 곧바로 주먹을 휘둘렀다.


“ 이게 돌았나. ”


나도 묻고 싶었다. 내가 돌았나. 내가 돌았다면 누가 나를 돌게 했나. 나를 돌게 한 자들이 내가 돈 것을 지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웃음거리다. 나는 다시 일어나 그를 똑바로 보았다. 내 눈에는 비로소 독기란 것이 어려있었다. 그의 손에 죽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그의 손에 피를 묻힐 수 있다면 이 한 몸을 태울 수도 있겠다.


“ 이게 진짜 죽고 싶나. ”


한 번 더 그의 일격이 내 뺨에 적중했다. 나는 나뭇잎처럼 쓰러졌다. 아이들이 모여들고 몇몇은 사진을 찍으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도 나를 돕지 않을 것이다. 사진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 구경났어? 씨발것들, 올리기만 해봐. 다 족쳐버린다. ”


그는 한 마리의 사자처럼 으르렁거렸다. 이어 나의 멲살을 휘어잡고 말했다. 까불지 말라고. 나는 여전히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분통이 터지는 듯 나를 내동댕이치고 이따가 다시 보자고 말했다.


그날 점심을 먹은 뒤, 학교의 사각지대에서 나는 그에게 처음으로 개긴 것에 대한 기념식을 치렀다. 골반을 조이는 그의 두툼한 가죽 벨트가 풀러지고, 그것은 마치 채찍처럼 나의 등과 팔꿈치와 뺨에 휘둘러졌다. 패거리는 깔깔대며 조롱했다.


“ 아빠 가죽 벨트인데 너 때문에 드러워졌잖아. ”


자신의 벨트를 바라보며 그는 아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 고작 너 같은 놈한테 비싼 가죽 벨트가 가당키나 하냐? ”


나는 존재하지 않았어야 했나. 희망을 가지려고 안간힘을 써도, 결국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절망이었다. 누가 나에게 견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여덟 살의 주희가 보였다. 하얀 원피스는 내 기억 속 그대로였다. 환각일까. 이내 그 환각의 껍질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그곳에선 교복을 입은 주희의 떨리는 얼굴이 있었다. 나는 순간, 세상에 정적이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작가의말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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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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