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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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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8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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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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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2] 존버는 승리한다.

DUMMY

유리벽 너머로 마음에 들었다는 듯한 표정의 의사가 보인다. 혼란스러워 하고 고통스러워 할 때라다 그녀의 입가엔 미소가 띄워졌다.


“ 당신들, 무슨 짓을 한 거야. ”


눈앞에 그 아이들이 있다. 자신을 유린한 아이들. 눈앞에 오병택이 있다. 한울이 총에 맞고 쓰러진다. 아빠가 칼에 맞고 쓰러진다. 그를 죽이는 손은 주희의 것이다.


시간을 거스르고 정리되지 않는 사건들이 중구난방으로 나열된다. 주희는 비명을 지를 듯했다. 바로 지금 사건이 일어나는 것만 같다.


“ 아무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진실을 보여드릴 뿐이죠. ”


의사가 진지하게 말했다. 때로는 진실과 거리를 두고 싶을 때가 있다. 필시 진실을 마주하면 삶이 무너질 것 같을 때 인간은 회피를 선택하고 잊기를 원한다.


이렇게 진실의 습격을 받으면 인간은 무너지고 만다. 주희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이 장소가 어딘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놈들에게 당한 교문앞일까. 한울을 잃고 아빠를 제 손으로 죽인 심판장일까. 그녀는 끊임없이 장소를 옮겨다니며 진실이 주는 참혹함에 노출됬다.


소리가 웅웅대고 시야가 뭉게졌다. 기억 속 사람들의 형상은 어느새 악령처럼 비현실적인 형태로 변해 혐오감을 풍겼다.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어둠보다 깊고 지옥보다 자극적인 심연으로. 심연은 모든 걸 삼키고, 아무도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간혹 들려오는 칼날 같은 언어들이 머릿속을 아프게 했다. 그 말들이 악마의 주문처럼 들렸다. 말들은 송곳이 되어 전신에 걸쳐 박혔다.


기억들이, 기억이 아닌 현실처럼 느껴져서 그때 그 고통이 생생히 살갗을 파고들었다. 파고든 고통은 혈관을 타고 전신을 휘돈다.


그들의 비웃음 소리가 이명처럼 들려왔다. 그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주희의 전신에 생채기를 냈다.


썅년, 송현우의 거친 목소리가 들렸다. 살인마, 오병택의 늙은 목소리가 들렸다. 주희야, 아빠가 원망스러운 눈으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주희는 목이 찢어질 듯이 비명을 질렀다.


“ 날 돌려내! 대체 원하는 게 뭐야! ”


하지만 정작 그녀가 화를 낸 쪽은 그들이 아니었다. 주희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자들에게 외치고 있는 것이었다. 자신을 돌이킬 수 없이 망가뜨린 자들.


“ 그래요. 참지 말아요. ”


의사는 기쁜 표정으로 유리벽 가까이 붙어서 소리쳤다. 마치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것처럼. 비웃음과 비난은 점점 커졌다. 더는 버틸 수 없을 지경이었다.


“ 제발 나가. 내 머릿속에 나가. ”


주희가 머리에서 기계장치를 벗기려고 시도하지만 기계장치는 접촉 거부반응을 일으켜 그녀의 손을 튕겨냈다. 주희는 더는 자신의 남겨진 몸이 소중하지 않았다.


그저 영혼만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로 건져올려지길 바랐다. 그러나 자신을 보며 비웃는 아이들과 오병택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민다.


졸리운대도 눈꺼풀은 더는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숨이 거칠어진다. 신경이 예민해진다. 핏발이 펄떡거린다. 여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 것이다.


“ 당신이 그들을 없앨 수 있어요. ”


의사가 난폭한 동물을 달래듯이 부드럽게 말했다. 언뜻 자장가로 들릴 정도였다. 주희는 실제로 진정했다. 하지만 눈빛은 달라져있었다.


“ 내가 그들을..? ”


주희가 고개를 들어 의사를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약간의 경계심은 남아있었으나 의사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의사는 점점 넘어오는 주희를 보며 흡족해하지만 신중하게 다음 발언을 골랐다. 그녀는 방심이란 모르는 사람이었다.


“ 그래요. 당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거에요. 우리가 도울 게요. ”


의사가 적극적으로 말했다. 듣기 좋은 소리지만 주희는 그저 쉬고 싶었다. 하지만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자신이 왜 이렇게 추락하고 말았는가.


그 뿌리를 생각하면 가슴 속 무언가가 검게 물들었다. 차가워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울의 죽음을 본 뒤로 흘러든 원한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지만 이제 그녀의 몸은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나 망가졌다.


그녀는 얼마전의 희망 차던 순간으로, 재현과 한울이 있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자명했다.


“ 당신이 뭘 도울 수 있죠. ”


주희는 작은 목소리로 힘없이 물었다. 그 물음이 너무 작아서 저 유리벽을 뚫고 닿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지만 의사는 분명 들어줄 거라고 믿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역설적이게도 그녀에게 힘을 주었다.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주희는 지금 자신이 느끼는 것을을 그대로 말할 것이다.


“ 당신이 멋대로 날뛸 판을 깔아주는 거죠. ”


의사가 교활한 이를 드러내며 의자에 앉았다. 주희의 시선이 자신에게 붙박이자 그녀는 자못 행복에 겨운 듯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에요. ”


“ 몰라서 물어요? 우린 모두 이 지긋지긋한 저승세계에 신물이 나요. ”


의사는 생각할 수록 화가 난다는 듯이 처음으로 평정심을 잃었다. 그 모습이 어딘가 우습게 보였다. 처음으로 그녀가 사람다워 보인달까.


“ 그래서 어쩌자고요. ”


“ 무슨 짓이라도 저질러야죠. 예를 들어, 쿠데타라든가. ”


의사가 탐욕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우습다. 그녀도 결국은 욕심쟁이일 뿐이다. 주희는 맞춰줄까, 하다가 왜 그래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 결국 애들 장난인가요. 번지수를 잘못 찾았네요. ”


주희가 조소를 지으며 말했다.


“ 우리들의 시도에 가치가 없다는 건가요? ”


의사가 짐짓 불쾌한 듯이 물었다.


“ 귀가 먹었습니까.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요. 난 당신들의 파괴행위를 돕지 않을 겁니다. ”


“ 아뇨! 그건 파괴행위가 아닙니다. 당신도 바라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이 아닙니까. ”


의사가 벌떡 일어나서 울분을 토하듯이 말했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유리벽이 흔들리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 무엇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모든 걸 지원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금기를 깨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 금기...? ”


“ 그래요, 금기. 저승법을 벗어나는 일도 우린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이승에 개입한다거나, 강령술로 무의 세계에서 사람을 소환한다거나.. ”


그 말이 왜 솔깃하게 들렸는지 주희는 자기 자신도 알 길이 없었다고 회고할 것이다. 치솟는 감정의 원료는 호기심일까, 분노일까.


그녀는 자신의 심중을 알지 못했다. 어차피 오도가도 못한다면, 저 흥미로운 집단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느새 주희는 망연히 그런 생각에 빠졌다.


의사의 눈을 바라보자 비웃음은 잦아들고, 그들도 더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 모든 게 기계의 농간이라고 해도 좋았다.


세상이 자신을 착한 아이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면, 머무르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녀는 결심한 듯 고개를 빳빳히 세우고 말했다.


“ 뭘 하면 되죠? ”


이 순간, 그녀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져있었다. 그것이 의사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 결심하신 겁니까? ”


의사는 어설픈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확실히 약속되어야 했다. 중간에 관두는겠다는 건 그녀의 눈밖에 나겠다는 말이었다.


“ 그래요, 까짓 거 대장 합시다. 단 조건이 있어요. ”


주희가 마치 불변의 진리를 말하려는 듯이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오히려 흥리로운 듯이 미소로 응수했다.


“ 두 여자의 신경전이 말이 아니구만. ”


의사의 뒤편에서 칼잡이가 중얼거렸다.


“ 조건이 뭐죠? ”


의사가 우회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 이승에서 사람 좀 죽이고 옵시다. ”


그녀의 입에서 뜻밖에 거친 요구가 튀어나왔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송현우 패거리일까? 아니면 오병택? 어쩌면 그들을 모두 이용한 혁명자객들일지도 모른다.


“ 정말 그걸로 되겠습니까? ”


의사가 확인하듯 물었다. 그러나 주희는 묵묵부답이었다. 현재 그녀의 상태는 너무나도 불안정했다. 원래의 그녀와 타락한 원귀가 된 그녀가 혼선을 일으키며 뒤엉켰다.


그런 그녀에게 확신을 받아내겠다는 건 의사의 오만이었다. 그러나 의사는 자기 자신에게 확신하고 있었다. 주희는 그 혼선을 풀어낼 거라고.


“ 그걸로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


의사가 조금 목소리를 내리깔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안심하라는 듯 표정을 풀었다.


“ 당신이 어떻게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많이 불안정해요. ”


주희는 시시각각 태도가 변했다. 무엇이 진짜 그녀인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 충분히 이해해요.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


주희는 점점 무력하게 자신의 주도권을 원한이라는 감정에 내주고 있었다. 모두 절망스러웠다. 완전한 마무리는 어디에 있을까.


“ 계획은 있어요? ”


주희가 조심스레 물었다.


“ 그런 건 이미 존재합니다. ”


의사가 자신을 믿으라는 듯 유리벽에 손을 뻗으며 말했다. 그러자, 하얀 방 측면에 있는 출입문이 열리고 약품이 든 트레이를 끌고 방호복을 입은 사내가 등장했다.


“ 상상해봐요. 당신이 증오하는 세상을 날려버리는 모습을.. ”


그녀에게 도착한 약품은 주사기에 담겨있었다. 방호복이 주사기 하나를 잡고 그녀의 팔 안쪽에 바늘을 꽂고 피스톨을 밀어넣었다.


방호복은 겨우 눈만 드러내고 있었는데 그 눈마저도 사람 같지가 않아서 차갑게 느껴졌다. 약품의 싸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후각을 마비시킬 듯했다.


“ 무슨 약이죠. ”


그러나 그것이 무슨 약인지 깨닫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희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온몸에 흘러드는 원한의 감정을 제어할 수 없었다.


상상은 순조로웠다. 어차피 모두를 위해 존재할 수 없는 불평등한 세상이라면, 부수는 편이 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곧 그 원한의 결심은 힘의 원료가 되었다.


그녀는 속박을 풀어내고 바람으로 만들어낸 날붙이로 방호복의 목을 그었다. 삽시에 피가 튀었다. 이전에 그녀 모습은 이제 없다. 의사는 확신에 차서 흥분되는 마음을 어쩔 줄 몰랐다.


“ 이제서야 완성이군요! 자, 마음껏 날뛰어보... ”


주희가 시키지 않아도 그러겠다는 듯 바람을 날려 의사의 입을 다물게 했다. 엄청난 화력이다.


땅은 굴삭기로 밀은 듯한 길이 만들어지고 그 중앙에 의사가 흐뭇한 듯 실실 웃으며 누워있다.


“ 미친 년, 그렇게도 좋을까. ”


덩치가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좋지, 그럼.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있나. ”


의사가 상체를 일으키고 벗겨진 안경을 고쳐쓰며 말했다. 그녀의 눈앞에 다시 어둠을 되찾은 원귀가 걸어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원귀 이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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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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