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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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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0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6.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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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3] 나를 돌아봐.

DUMMY

인생은 실전이라던 곽주원의 말이 새삼 격언처럼 느껴졌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인생은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고작해야 고등학교 주먹패의 헛소리인데도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실전에 투입되는 군인처럼 마음을 다잡았다.


오진호가 한 말에, 나는 마치 엄마에 대한 모욕을 들은 것 같았으나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이토록 없을 수가 있을까.


오히려 그녀가 뭔가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끝내 엄마 노릇은 하는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애처롭고 가소로웠다.


“ 뭐라고요? ”


나는 다 들었으면서 되물었다. 다시 듣고 싶었다. 누가 나를 위해 기꺼이 사람을 죽일지. 나는 그 작자가 엄마라는 말이 듣기 좋았다. 왜일까.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미친 걸지도. 엄마라는 말이 봄처럼 따사롭게 들렸다. 진작에 이랬어야지.


내 인생 전반을 쥐고 흔들던 여자가 기어코 뭔가를 해낼 기회를 얻어냈다. 그 여자의 집념은 알아주어야 한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아들에게 속뢰찰 기회가 생겼으니.


“ 당신의 어머니가 우리의 대리인으로서 송현규를 죽일 겁니다. 원래는 아버님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현재 혼수상태라는군요.. ”


오진호가 살짝 눈치를 보며 이마를 긁적였다. 망설이다가 내뱉은 기색이 역력했다. 아버지가 혼수상태라는 것을 통보하기가 껄끄럽다는 듯이.


그도 그럴 것이다. 오진호는 아마 짐작도 못할 것이다. 내가 부모님을 증오하는 감정의 깊이를.


춘풍처럼 소식이 천천히 내 귀에 전해졌다. 아버지의 혼수상태. 뜬금없이 날아온 누군가의 부고소식처럼 현실감이 없었다.


되려 유달리 마음이 가라앉았다. 가슴이 느리게 뛰고, 놀라울 정도로 내 마음이 침착해졌다. 나에게 무서울 정도로 가족애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 안에 누가 살고 있는지, 이제는 낯설기까지 했다.


“ 아버지가 혼수상태라고요? ”


나는 마치 질문 로봇이 된 것처럼 의무적으로 질문했다. 궁금해서 한다기 보다는 해야만 해서 하는 느낌이었다. 그 말에는 온기라곤 없었다. 아무 감정도 묻어나오지 않는 의미의 공백.


나의 말은 딱딱한 얼음 같았다. 휘몰아치던 감정마저 이제는 잦아들어 모든 것이 심드렁했다. 모든 걸 부수고 흥미를 잃어버린 태풍처럼.


“ 그래요. 교통사고를 당하셨더군요. ”


“ 교통사고..입니까. ”


나를 조여오던 그들의 삶에서 그 생명의 바람이 멈추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나는 놀라울 정도로 무심한 웃음을 지었다. 나와 그들의 연은 거기까지였다. 혈육도 보잘것없었다.


나의 미소는 우리의 갈라진 간극을 상징했다. 그들의 불행을 들어도 슬프지 않은 내 마음이 그것을 뒷받침했다.


내 마음 속에서 그들의 자리는 흑색 물감으로 덮어씌워져 이제는 그 공백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내 빈자리에는 그녀에 대한 죄책감과 죽음에 대한 갈증으로 가득했다.


“ 그래요, 꽤나 큰 사고였던 모양입니다. ”


나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나조자 놀랄 정도로 악의적인 조소였다. 그렇게 살더니 결국 그 모양인가. 언제나 위풍당당, 아들은 안중에도 없더니 결국 이름도 모르는 자의 차에 치여 비명횡사란 말인가.


우습기 짝이 없는 말로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나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뻔뻔스럽게 잘 살지도, 평생 참회하지도 못하고 멋대로 그런 상태가 되버리면 그만인가?


“ 그거 안됐군요. ”


나의 나지막한 대답에 오진호는 숨죽였다. 목소리 톤만 들으면 “그거 잘됐군요.”로 들렸으므로.


“ 아무렇지도 않으신가봐요? ”


그것은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오진호로서는 이미 예상한 바였고, 그랬기에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을 했다지만 아마 그가 보기에도 내 반응이 심히 당혹스러운 이상징후로 보였을 것이다.


부모의 불행을 즐기는 듯한 반응까지는 예상 밖이었으리라. 나도 내가 싸이코패스가 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으니까.


정말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묘한 흥분이 가슴에 도사리고 있었다. 무서울 정도였다. 눈물은 고사하고 연민도 느껴지지 않았다.


“ 네, 아무렇지도 않아요. ”


오진호는 등받이에 등을 대고 나를 유심히 쳐다봤다. 눈빛부터 숨소리까지 위아래로 열심히 훑던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나에게서 무언가를 읽어내려는 듯 꼼꼼하게 움직이던 시선이 멈추었다. 그는 나에게서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눈길을 돌렸다. 나는 거리낄 것이 없는 것처럼 그에게 시선을 던졌다. 마치, 시선을 시선으로 응수하듯이.


“ 당신 어머니가 살인자가 되는 겁니다. ”


그는 나에게서 인간성을 보려는 듯 말했다. 내 눈이 흔들리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실험하는 듯. 나는 그게 뭐 어쨌냐는 듯이 그를 다시 쳐다보았다.


왜 이렇게 내가 엄마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그들은 내 입장이 되본 적도 없으면서.


오진호는 나의 시선을 피했다. 자신의 실험이 오히려 나를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걸 체감한 것처럼. 나의 적의가 그를 처음으로 굴복시킨 것이다. 나는 묘한 승리감에 취했다.


“ 엄마니까, 아들을 위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뭔가 해줄 수는 있잖아요. ”


외국인이랑 대화하듯 말이 안 통하던 엄마가 처음으로 나를 위해 뭔가를 할 수만 있다면, 그건 엄마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 아닐까. 자신의 죄를 고작 한 방에 해결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 좋습니다. 그렇다면 일을 진행시키도록 하죠. ”


그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악수를 청했다. 두툼한 손에는 굳은살이 박혀있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의자 끌리는 소리가 괴상하게 울렸다.


“ 잘 부탁드려요. ”


내가 말하자, 그가 이어서 말했다.


“ 저야말로. ”


우리는 상담실을 나섰다. 복도에서 지하실 특유의 매캐한 냄새가 훅 끼쳐왔다. 나는 코를 붙잡고 뒷걸음질쳤다.


들어오기 전에는 몰랐지만, 공기 좋은 상담실을 나서니 확연했다. 이 사람들은 이 안 좋은 공기 속에서 잘도 걸어다녔다.


“ 일단 오늘부터 묵으실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


오진호가 앞장서서 복도를 걸었다. 이번에도 길고 긴 복도를 걸어야 하나라는 두려움에 휩싸였었는데, 다행히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방이 있었다.


그가 주머니에서 쩔렁거리는 열쇠꾸러미를 꺼내고 올바른 열쇠 하나를 잠금쇠에 꽂아 문을 열었다.


좁은 방 안은 스몰 사이즈의 침대와 탁자, 의자가 있는 자취방 같은 형태였다.


“ 주무시고 생활하기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생필품과 식사는 제공해드립니다. ”


오진호가 설명했지만 나는 들리지 않았다. 정신이 몽롱했다. 꽤나 피곤해서 픽픽 쓰러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로 곯아떨어지듯 침대로 다이빙했다.


“ 오늘 저녁은.. ”


“ 오늘은 됬습니다. ”


나는 그대로 꿈나라로 향했다. 하지만 꿈을 꾸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꿀 수 있는 꿈이라고는 고작해야 그때 그 악몽 같은 현장으로 소환되는 것 뿐이었다.


끔찍한 일이 벌어진 그때로. 나에게 부모님의 불행을 비웃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듯이 그녀는 내게 찾아왔다.


그 현장은 나에게 절망이 뭔지, 밑바닥이 뭔지 가르쳐주었다. 밑에는 더 밑이 있다. 슬픔은 연쇄적으로 밀려온다. 복서가 주먹을 날리듯이 슬픔은 나를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


살인에 중독된 연쇄살인마처럼 운명은 나를 연이어 죽였다. 꿈을 꾸는 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나, 행복해지고 싶은 나. 여러 박재현의 생명이 운명이란 쓰나미에 불을 밝히기도 전에 꺼져버렸다.


박살난 어깨와 운명에게 몸을 내맡긴 주희. 나는 잔인한 운명의 돌팔매질을 견뎌야 했다. 나로서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내 등에서 추락하고 머리채를 잡히고 몹쓸짓을 당하는 주희를 보며 나는 무엇을 했나. 나는 무력하게 바라만 봤다.


나약하게 두놈에게 붙들려 그녀의 이름만 열심히 부르짖는 것 외에는 무엇도 하지 못했다. 아직도 그때 내 목소리가 나를 괴롭힌다.


“ 주희야! ”


나는 절망할 뿐이었다. 절망하고 또 절망했다. 다른 수를 생각할 겨를도, 의지도 없었다. 나는 의지가 박약한 인간이다.


나는 나를 저주했다. 나 자신이야말로 내가 스스로 목숨을 던진 이유일지도 모른다.


온통 어둠으로 된 공간에서 주희가 나타났다. 암흑은 주희에겐 어울리지 않는 배경이었다. 칼을 든 주희.


핏발이 곤두선 그녀의 눈은 눈물로 밤을 지새운 듯했다. 나를 향해 느린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주추는 무엇을 노리는지 모르는 추적자처럼 정처없이 정면을 응시했다.


“ 왜 그랬어? ”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군데군데 옷이 찢어진 그녀가 나를 책망의 눈빛으로 쳐다봤다. 나는 고개를 흔들지만 뒤에서 손이 튀어나와 내 고개를 고정시킨다. 손아귀에서 힘이 느껴졌다. 절대로 어디에도 못 간다는 듯이.


손은 차가운 시신의 손 같았다. 나는 공포조차 사치인데도 떨고 있는 자신이 싫었다. 나는 떨 자격이 없었다.


“ 왜 그랬냐니까! ”


더욱 고조되는 목소리가 내 심장을 파고들었다. 아려오는 가슴이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았다. 나는 다리가 풀리는 걸 느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손이 내 목덜미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주희는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의 손에는 매섭게 날을 세우는 날붙이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날붙이는 한 마리의 맹수였고, 주희는 그를 조련했다. 주희는 나를 물어뜯을 셈이었다. 그녀의 살기어린 눈이 그리 말하고 있었다.


“ 날 두고 왜 그냥 갔어? ”


주희가 금방이라도 칼끝에 닿을 거리까지 다가왔다. 나는 두눈을 질끈 감았으나 또다시 손이 내 눈꺼풀을 열었다.


눈앞에는 칼을 내려놓튼 주희가 두눈을 크게 뜨고 터질듯한 실핏줄을 보여주었다. 나는 토기가 올라왔다. 기괴했다. 당장이라도 다른 갓으로 이동하고 싶었다.


그러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끊임없이 나를 추적한다. 나는 도망쳤다. 그러나 언제나 내앞에는 그녀가 있었다.


내가 어딜 가든 그녀는 나보다 빨리 쫓아와서 선두를 지켰다. 이 어둠 속에서 그녀를 떨쳐낼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 너 혼자 어딜 가는 거야. ”


그건 곧 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난 어디로 간 걸까. 그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나는 죽어버렸다.


그녀는 아직 죽지 않은 걸까. 어쩌면 저 말은 데려가달라는 것일지도 몰랐다.


“ 또 날 두고 가버리면 어떡해. ”


무섭던 표정은 누그러지고 그녀의 손에서 칼은 사라져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를 안았다. 과거에 해주지 못한 것.


“ 그럴 일은 없어. 내가 정말 미안했어. ”


나는 울컥울컥 솟구치는 슬픔과 미안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녀를 두고 집에 온 일, 살아있는 그녀를 한 번도 만나러 가지 않은 일, 살아남아버린 그녀를 두고 나 홀로 죽어버린 일. 모든 게 나의 죄였다.


“ 있잖아, 재현아. ”


“ 응? ”


“ 나말야... ”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 죽고 싶어... ”


작가의말

그럼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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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7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8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7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4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8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0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0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1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2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4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0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0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1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6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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