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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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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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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6.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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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DUMMY

“ 데이트해요, 우리. ”


유화는 귀를 의심했다.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갑작스런 데이트 신청이라니.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었다. 더군다나 농담 같지가 않았다.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자신감 있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 무슨 말이에요? ”


유화가 되물었다. 설마, 하고 정정할 기회를 주었으나 승조는 확인하듯 말했다.


“ 말 그대롭니다. ”


유화는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왔다. 청춘의 한 가운데에 있는 소년도 아니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듯한 사내가 택한 고백법 치고는 치기어린 방식이다. 더구나 이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알 수 없어 경악스러웠다. 그동안 풍겨온 비밀스러운 모습이 전부 연애감정 따위였단 말인가?


그 모습이 마치 달려오는 덤프트럭 같았다. 앞뒤 안 재고 무조건 돌진하는 대책 없는 질주. 유화는 대답을 망설였다. 이정도 추진력이라면 거절 당할 때의 계획도 있을 터였다. 유화의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렸다. 머리가 시원해지는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는 돌아가야 했다. 더 늦기 전에.


“ 전 내일 돌아갈 거에요. ”


“ 저 때문인가요, 지금? ”


“ 당신이 뭔데요? ”


유화가 내부에서 끓어오르는 경계심을 애써 누르며 말했다. 끝이 날카로운 칼처럼 그녀의 말도 뒤로 갈 수록 서늘한 날을 세웠다.


“ 걱정 말아요. 취재요청일 뿐이니. ”


그가 수습하듯이 말했다. 약간의 겁과 긴장이 느껴졌다. 한 번 들이받으려다가 멈추는 트럭 같았다. 기세가 꺾인 트럭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상대방을 주시했다.


“ 더 물을 게 있나요? ”


유화가 배타적인 태도로 물었다. 질문이 아니라 묻지 말라는 경고에 가까운 엄포였다. 수작질이 아니라 취재라면 더더욱 용인할 수 없었다. 유화는 기자들이 온갖 추측성 보도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어떤 기사는 아이를 사회 부적응자처럼 묘사했고, 가해자들을 두둔했다.


그런 와중에 아들의 죽음을 기삿거리로 노리고 다가왔던 그가 집요하게 따라붙은 것이다. 집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잠복하던 차승조는 다른 방법으로 그녀의 문을 열어젖혔다. 아주 비열하고 저급한 방법으로.


대체 무엇을 바라는 걸까. 그가 뽑고 싶은 헤드라인은 뭘까? 유화는 자살자 유가족의 모델이 될 생각이 없었다. 호소하고 절규하며 국가와 공권력에 대항하는 투사가 될 마음은 없었다. 그저 조용히 잊어가고 싶었다.


그녀는 세상을 나무랄 자격이 없었다. 속죄하기에도 시간은 충분치 않았다. 누가 죄인인가. 누가 그의 죽음을 주동했나. 충돌하는 마음이 유화의 심장을 반쪽낼 듯이 동강냈다. 유화는 총대를 메듯 자신의 죄 속에서 홀로 헤멨다. 이해할 수 없다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누군가를 끌어들이기엔, 홀로도 견딜 수 없었다. 숨쉬는 것조차 기적이었으니까.


“ 아드님 유서 보셨잖아요. ”


승조가 말했다. 이걸 듣고도 넘어가겠냐는듯, 짐짓 자신감이 넘치는 최후의 발언이었다. 이 말이 먹히지 않으면, 끝이라는 듯 결연한 의지까지 느껴졌다. 실제로 발걸음을 반쯤 돌리던 유화는 그의 한마디에 발이 묶인듯 움직일 수 없었다. 그의 말이 발목에 족쇄를 감은 것처럼.


사건 현장에는 유서가 분명히 존재했다. 자신을 외면한 담임선생의 교탁 위에. 그것은 비열한 어른을 향해 던진 폭탄이었다. A4용지를 그득히 메운 죽음의 항변은 유화의 가슴을 할퀴었다. 아들의 유서는 전교를 돌다 그녀에게 전해졌다. 그 폭탄 같은 한 장의 문서는 담임선생과 문제의 아이들, 더 나아가 학교라는 성을 분살했다.


아들이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에 대해 나열했을 때, 마치 그것이 아들의 살생부라도 되는 듯이 등골이 서늘했다. 차마 저지르지 못한 범행의 계획서 같았다. 아들은 누군가를 미워할 아이가 아니었다. 미워한다 해도, 유서 속의 아들은 먹잇감을 앞에 두고 먹을 수 없어 한탄하며 코를 벌름거리는 야수였다. 할 수 없는 것을 글로 적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야수.


천성이 유약하고 발랐던 아이의 이면에는 헤아릴 수 없는 어둠과 충동이 있었다. 충동을 행동으로 옮길 수 없어 결국 자신을 불사른 아이. 적어도 그녀만의 착각 속에서는 착했던 아이는 문장 속에서는 다른 인간이 되어있었다.


“ 당신, 목적이 뭡니까? ”


승조는 기다렸다는 질문이라는 듯이 답했다. 기대했던, 예상했던, 할 수 밖에 없었던 질문이리라.


“ 우리 애도 다르지 않아요, 당신 아들과. ”


뼈마디가 저릿해오는 말이었다. 퍼뜩 아들의 유서 속 문장들이 펼쳐졌다. 무언가를 찾으라는 듯이. 피해자가 더 있단 말인가.


“ 뭐가 다르지 않다는 거죠? ”


유화는 모르는 척했다. 알면 안 됄 것 같았다. 벗어나려고 하면 할 수록 밀려들기만 했다. 부정하면 할 수록 마주해야만 했다. 아들의 사건은 단순한 자살이 아니었다. 모든 자살에는 이유가 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이제 이 해변은 달빛에 의존해 그 풍경을 유지했다. 바다는 끔찍한 살인의 현장처럼 냉혹해보였다. 바람이 비명을 지르고, 파도가 신음했다.


“ 같은 가해자와, 다른 피해자. 우린 그들의 가족이죠. 학교는 아마 이 일을 덮을 겁니다. ”


그의 표정이 너무나 슬퍼보여서 유화는 숨을 죽여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의혹과 불신이 깃든 눈으로 바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조용한 어둠이 그들을 짓눌렀다. 어둠이 곧 세상처럼 느껴져 이 공간이 혐오스러웠다. 숨이 막히고 살이 에일 듯한 칼바람이 지나갔다. 바람이 날카로워 살갗이 베이는 듯했다. 바람은 집요한 킬러처럼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 그래서요. 어쩌자는 거죠. ”


유화가 물었다. 침묵은 그녀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그 말로 인한 결과가 존재한다. 침묵은 결과가 없다. 아픈 것을 건드리면 고통은 벌어지고만다. 아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그곳을 건드리면 상처는 덧날 뿐이라고 여겼다. 책임은 명백하고 무거웠다. 죄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 같았다. 무너진 마음은 눈을 막고 귀를 닫고 입을 다물고 추락하게 할 따름이었다. 유서의 진실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유서에 적힌 엄마에 대한 증오만이 눈을 사로잡았다. 아들이 눌러쓴 활자가 제 어미를 겨누고 성을 냈다. 엄마 때문에 내가 죽었어요, 라고


“ 사실 봉투에 다른 게 더 있었어요. ”


떠도는 바람이 그의 더벅머리를 더 볼품없게 만든다. 폐인이나 다름없는 그는 안색마저 창백했다. 그는 봉투를 품에서 꺼내었다. 돈봉투처럼 생긴 긴 봉투였다. 그 안에는 혈서가 있었다. 마치 결사를 각오한 지령서처럼. 거기에는 의미심장한 활자들이 적혀있었다.


‘ 고갤 돌리지 말라. 죄를 풀어라. ’


그 순간,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말끄러미 그 문장에 눈이 붙박여졌다. 정지된 눈은 어절 하나하나를 뜯어보고 매만지고 느꼈다. 피의 향이 느껴졌다. 누구의 손끝에서 흐른 피일까. 붉고 축축하고 아무렇게나 번진 글씨는 어둠 속에서도 또렷했다.


유화는 이제서야 진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것처럼 느껴졌다. 문고리를 잡고 돌리고 잡아당겨서, 지금보다 더 잔인한 진실 속으로. 문을 열면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유화는 열어야 하고 마주봐야 하고 몸을 던져야 했다.


“ 이건 대체.. ”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활짝 열린 진실은 조롱하듯 답을 알려주지 않았다. 문 뒤에는 또다른 문이 있고, 그 문은 이전의 문과는 차원이 다르다.


“ 모르겠어요. 대체 누가 왜 보냈는지. 하지만, 그게 중요할까요? 이미 이 글씨는 우릴 흔들어놓고 있어요. 그거면 된 거에요. ”


승조의 눈이 소년의 눈처럼 유약하게 빛났다. 그의 시선은 한없이 부서지고 또 부서졌다. 마음이 아팠다. 맨발이 온기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모래는 얼음장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픈 줄도 몰랐다. 발의 온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살갗과 심장과 눈물이 더욱 차가웠으므로.


“ 이것 따위가 우릴 흔들 리가 없어요. 이건 장난일 거에요. ”


유화는 도망치듯 종이를 버렸다. 바다로 달려가서 종이를 세척하듯 물속에 담구고 모래에 쳐박고 비볐다. 바닷물이 혈서를 삼켰다. 붉은 글씨와 종이는 투명해지고, 곧 소금기어린 바다와 한 덩이가 되었다. 그 모습이 마치 차가운 시신 같아서 손끝이 떨렸다. 문서를 살해한 기분이 꺼림칙했다.


“ 글은 사라지더라도, 이미 우린 살아숨쉬는 문장을 봤어요. 당신은 모든 걸 당신 책임이라고 여기겠죠. 그럴지도 몰라요. 저도 제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아무것도 못했으니까요. 제 딸을 그렇게 만든 녀석들을 찾기보다 저 스스로에게 저주를 내렸죠. 하지만, 저 장난일지 모르는 두 문장이 저를 일으켰어요. 제 딸은 유서도 남기지 않았죠. 그러다 당신 아들 사건이 일어났고, 당신 아들의 유서에서 딸의 이름이 나왔죠. 이제 제가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납득이 되세요? 제 딸과 당신의 아들은 연결되어 있어요. ”


그는 존재하지 않는 적을 향해 소리치듯이 말했다. 마디마디마다 눌러쓴 글씨처럼 적의가 조심스럽게 피어올랐다. 아들을 죽인 아이들, 아들을 취재하는 기자, 아들의 유서 속 여자아이. 모든 퍼즐이 어지러이 대기에 흩날렸다. 유화는 미동도 할 수 없었다. 항상 하던 대로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 보고 싶어요. ”


유화는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말보단 신음이나 탄식에 가깝고, 요구보단 절규에 가까운 말이었다. 누가 보고 싶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말이었다. 목밑으로 마른침이 넘어갔다. 유화는 처음으로 분노가 뱃속에 움트는 것을 느꼈다. 화살을 돌리고 싶었다.


“ 당신의 딸.. 살아있죠? ”


유화의 눈은 미묘하게 흔들렸다. 그 눈에 깃든 것은 어째서 당신 딸만 살아있냐는 원망인가, 죽어가는 딸을 둔 아버지라는 연민인가, 그것도 아니면 살아있는 딸을 두었다는 부러움인가. 유화는 알 수 없었다. 어느 것이든 이기적이고 교만하다. 발이 모래에 파묻혔다. 싸늘한 밤이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허물게 했다. 유화는 자신의 발이 시신의 발처럼 차갑게 얼어가는 것을 느꼈다.


“ 그래요. 하지만, 제 시간은 죽어있어요. 딸이 깨어날 때까지 제 시간은 영원히 멈춰있을 거에요. ”


승조가 슬픈 고백을 하듯 말했다. 그는 노상 슬퍼보였다. 그것이 죽은 자의 얼굴일까. 유화는 자신의 얼굴도 그러할지 궁금했다. 승조가 마치 자신의 자화상처럼 느껴졌다. 유화의 매끈한 다리가 버틸 수 없어 무너져내렸다. 승조가 그녀의 두 어깨를 붙잡았다.


“ 차라리 같이 죽을래요? 그럼 만날 수 있을까요? 아, 미안해요. 당신 딸은 살아있죠. 우린, 비슷한 듯 하지만 달라요. ”


유화가 선을 긋듯이 말했다. 숨이 헐떡거렸다. 바람이 콧속에 들어왔다. 뜨거운 차가 마시고 싶었다. 마음을 찬 냉동고에 너무 오래 넣어두었다. 얼어죽을 것 같았다. 발이 터질듯이 아려왔다.


“ 다르면 어때요. 누구나 완전히 같을 수는 없어요. 다만, 닮았을 뿐이죠. 저를 비난해도 좋아요. 왜 네 딸은 살아있냐고 해도 되요. 난 괜찮아요. ”


승조가 말했다. 그의 말에 유화는 이유 모를 위안을 느꼈다. 유화는 자신의 가슴에 백색의 아침이 드리우는 것을 느꼈다. 승조가 비춰주는 듯했다. 유화의 딱딱한 얼굴이 젖어들었다. 어둠이 깔린 해변에 비가 내렸다. 입술에 빗물이 떨어졌다. 뜨겁고 짠 소금물이 입 안을 적셨다.


작가의말

사진이 아니면 어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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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4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6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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