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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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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5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8.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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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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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60] 널 위해 준비했어

DUMMY

“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돕겠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


사람을 믿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못할 짓은 아니었다. 더구나 이렇게 믿을 사람 하나 없는 미지의 세상에선 누구라도 믿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는 미소가득한 오진호가 마음에 들었다. 그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 오히려 좋았다. 가식적이기에 알고 싶은 남자랄까?


“ 막 부려주시죠. 당신의 하인이 되어드릴 테니. ”


“ 뭘 어떻게? ”


현우는 자신이 획득한 권능을 조심스레 만져보듯 되물었다. 진짜배기인지 아닌지는 수차례의 감정이 필요하니까. 신중할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우에게 이곳에서의 삶은 유서 깊은 4대독자 집안의 장손이라는 타이틀보다도 더 구미가 당기는 것이 되었다. 일종의 호기심 따위일 수도 있겠다.


“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줄 겁니다. ”


말만이라도 좋은 소리였다. 하지만 그의 매력은 모든 말이 그럴듯하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어느 누구라도 혹할 것이다.


그가 내일 복권에 당첨될 것이라 말하면 누구라도 복권을 왕창 살 것이다. 그는 아무리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해도 귀담아 듣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현우는 잘생긴 아저씨를 만난 꼬마숙녀처럼 들뜬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약간의 흥분이 도사리고 있었다.


현우는 곧 놀아달라고 조르는 활달한 사내아이처럼 달려들었다. 환희에 젖은 눈동자는 반쯤 미쳐있었다. 억울한 죽음은 하늘이 준 천금 같은 기회로 뒤바뀌어 있었다.


“ 그래! 내가 원한 건 이런 거였어! 절대로 복종하는 신하! ”


수분 하나 없는 이 황무지에 유일한 수분은 현우가 흘린 환희의 눈물이었다. 이토록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망자가 있었던가.


절망감만이 가득한 저승길에 그처럼 활기찬 망자는 없을 것이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든, 약하든 망자들은 죽음이라는 무게에 어둡기 마련이니까.


“ 그럼 신하가 된 기념으로 차 한 잔 대접해도 되겠습니까. ”


오진호는 기꺼이 자신을 신하라 칭했다. 자존심을 굽히는 것도, 비굴한 것도 아니었다. 교양 있어 보이기까지 했다. 신하임에도 격은 더 높았다.


“ 사양치 않겠다. 나를 어디로 데려갈 거지? ”


현우는 마치 진짜 귀족이라도 된 것처럼 말을 놓았다. 반말하는 것은 제법 익숙했다. 예의상 하는 존대라는 것은 정말인지 오글거리는 짓이다.


하등한 인간에게 뭣하러 요, 자를 꼬박꼬박 붙여줘야 하는지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해하지 못했다.


“ 저만 따라오면 됩니다. 송현우님이 원하는 것은 그곳이 있으니까요. ”


어느 정도의 의심은 들었지만 흥미가 더 컸다. 새로운 것은 그런 것일까. 꽤 좋았지만 무료하던 일상, 늘 한 주먹거리던 아이들, 도시, 꽉 막힌 집안 분위기. 이곳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새로웠다.


무엇보다 이곳 지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현우의 가슴에 움텄다. 세상을 다 가졌어도 이곳은 아직 미지였다. 더 가질 수 있었다.


“ 가려는 곳이 당신의 집인가. ”


“ 억울한 망령들의 못 다 이룬 꿈이 모여있는 장소, 라고 해두죠. ”


이 인간은 조금은 재밌었다. 인간이긴 한 걸까. 아무 말이나 하는 것 같아도 제법 들어줄만 했다. 유식한 척하지 않아도, 그의 지성은 넘쳐흘렀다.


그는 근처에 세워진 바이크로 걸어갔다. 그는 손쉽게 그곳에 올라탔다. 바이크는 이곳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 가장 현실적인 디자인의 물건이었다.


고급스럽지만 딱히 이질적이진 않은 평범한 바이크였다. 현우는 집이 그립지 않았다.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연거푸 일어나고 있었다.


“ 타세요. 우리 애들을 보여드리죠. ”


현우는 그의 말을 따라 그의 뒤에 탔다. 곧 털털거리며 시동이 걸리고 바이크가 출발한다.


“ 근데 당신도 인간인가? ”


“ 그랬었다고 해두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죽었으니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다만, 오히려 좋아요. 인간이던 시절에 바랐던 구원이 이제야 이루어졌으니까요. ”


그의 목소리에서 까닭 모를 분노가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향하는 것인지 모를 분노. 지나칠 정도로 뜨거운 적의였다. 그는 왜 화가 치밀었을까.


“ 바라는 게 뭐지? 날 돕는 이유가 궁금하군. ”


“ 도움이 필요없다면 돌아서도 됩니다. ”


단숨에 그의 목소리에서 증오가 사라졌다. 다만 자신감은 남아있었다. 오진호의 목소리는 정중하지만 비굴하지는 않았다. 그는 절대로 남에게 굽힐 것 같진 않았다.


현우는 가진 자로서 덜 가진 자, 없는 자들의 비굴한 모습을 숱하게 봐왔다. 그에게선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 바라는 걸 물었지, 당신이 동문서답할 정도로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이냐고 물은 게 아니다. ”


“ 아니라곤 말 못하겠네요. 솔직히 말하고 싶진 않군요. 여자의 무기는 비밀이라는 말이 있죠.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당신도 남에 속이나 파고든다고 재미보진 않을 텐데요. 그냥 자신의 목적에 맞춰서 씹고 뜯다가 버리든 말든 그건 자윱니다. 아시겠습니까? ”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 거기까지 하지. 어차피 당신도 보통 사람 같진 않고, 서로 좋다면 더 얘기해서 불신만 깊어지는 것보단 낫겠지. 좋아, 같이 가지. 재밌는 이야기는 천천히 듣는 게 더 감칠맛난다고. ”


가능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는 쪽이 좋겠지만 예사롭지 않은 눈빛에 잠시 얼어버렸다. 현우는 자신을 얼릴 눈빛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기에 놀라웠다.


쓸쓸한 사내의 처절한 눈빛이었다. 압도적인 아우라는 아니었다. 너무 거칠게 살아온 나머지 울 수조차 없는 남자의 눈.


그에 반해 등은 상처 받은 여자아이처럼 가녀리게 보이기까지 했다. 대체 이 남자의 과거는 어떤 과거를 가진 걸까.


현우는 더운 바람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본다. 풀 한 포기 없는 황야. 수분이라곤 없는 황야를 달리는 바이크라니.. 이보다 더 이질적인 광경이 있을까. 그들은 먼지를 가득 날리며 달렸다.


“ 천천히 좀 가지? 열풍에 얼굴이 날아갈 거 같아. ”


현우가 신경질을 내며 말했다. 현우는 유리잔보다 투명한 사람이었다. 예의 차려서, 처세술로 감정을 숨긴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길 필요도, 그 방법도 채득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항상 제 멋대로였다.


이따금씩 아버지에게만 하는 가식도 있긴 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론 솔직하다.


감정을 숨기는 건 약자들의 특징이라고 여겼으니까. 강자에게 잘 보이려고, 밉보이지 않으려고 처세술을 부리는 약자들.


감정의 분출은 그래도 되는 강자라는 결론으로 도달한다. 아무리 화내고 때려도, 약자들은 찍, 소리도 못낸다. 그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 궁금한 건 더 없나요? ”


오진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예의 바른 모습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오진호의 머릿속에서 무슨 계산기가 돌아가고 있을까.


“ 지금은 그저 이곳을 느낄 뿐이야.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까. ”


현우에게 죽으면 저승에 간다는 흔한 말은 뜬구름 잡는 소리였다. 그는 모든 신적인 것을 부정했다. 무지몽매한 자들이 자신의 무지함을 숨기고 안정 받으려 믿는 것일 뿐이다.


“ 상상했던 그대롭니까? 저승이란 거. ”


“ 더 대단하군. 보잘것 없어. ”


그 순간, 오진호의 시선이 잠시였지만 뒤를 향했다.


“ 이봐, 정면을 보라고. ”


현우는 오진호의 등이 때때로 크고 작아짐을 알았다. 때론 여자애 같다가, 지금은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말은 몇 번 섞어보지 않았어도 현우는 눈앞에 있는 남자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지혜는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났다.


아무것도 자신을 막을 수 없을 거란 자신감이 가득한 얼굴. 다시는 누군가를 믿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현우조차 자신을 믿게 만드는 남자였다.


“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


오진호가 정돈된 목소리로 말했다. 숲길을 지나자 경사로가 존재했다. 경사로를 내려가자 눈앞에는 사각형의 선과 손잡이처럼 튀어나온 쇠가 있었다.


그 쇠를 잡아당기자 덮개가 뜯어지듯이 철판이 열리고 그 아래로 지하 계단이 펼쳐졌다.


“ 거 참, 눈을 사로잡는 지하 계단이군. ”


계단은 끝도 없이 이어져 마치 지구의 중심으로 향할 듯했다. 아니, 여긴 하늘이므로 밑으로 가다가는 추락하는 것 아닐까. 현우는 그런 생각을 하며 계단을 내려갔다.


“ 어두우니 조심하세요. 여기서 구르시면 죽습니다. ”


오진호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물론 농담일 테지만. 당황스러울 정도로 변화무쌍한 남자다. 유약했다가도 매섭고, 상냥하다가도 돌변한다.


“ 어차피 죽은 목숨인데, 두 번이 무섭겠나. 하지만 그럴 수야 없지. 내겐 해야할 일이 있거든. ”


“ 호오~ 그게 뭔가요? 뭔가 구미가 당기는 걸요? ”


오진호가 자못 궁금하다는 태도를 숨기지 않고 말했다. 하긴, 뭘 이뤄줘야 하는지는 말해야 할 것이다.


현우는 자신의 속내를 말해도 될지 망설였지만 이제 다른 선택지는 불쏘시개로 향해야 했다. 단 한가지 비원을 위해서.


“ 날 이렇게 만든 두놈을 손봐주는 것. 그것 외엔 할 일이 없지. ”


“ 그거 정말 멋진 목적이군요. 저도 물심양면으로 돕겠습니다. ”


“ 호오.. 어떻게? ”


현우는 작은 의심이 목소리로 표출되지 않기를 바라며 물었다. 다행히도 오진호의 표정변화는 없다.


“ 이제 곧 도착입니다. 우리 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아주 훌륭한 아이들이죠. ”


그는 동문서답하듯이 현우의 말을 빗겨갔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자 마주한 곳은 광장처럼 거대한 로비였는데 그곳에는 수많은 군복들이 가운뎃길을 열어둔 채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었다.


“ 오셨습니까, 대장님! ”


그들은 일제히 경례를 한 후 오진호를 향해 인사했다. 이들은 군인일까.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현우는 바짝 긴장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 모두 당신의 병졸입니다. 당신의 복수를 위한 장기말들이죠. ”


오진호는 기쁜듯이 웃었다. 현우는 조금은 긴장해서 돌아서 나갈까, 생각했지만 이 많은 병력은 자신의 편이었다. 조금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 잘 부탁한다! 제군들! ”


심호흡을 한 현우는 완전히 녹아들어버렸다. 교실이라는 좁은 곳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쾌감이었다. 세상을 아우르는 느낌. 모두가 자신을 경애하는 기분.


“ 가시죠. 당신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니까요. ”


그는 도열 사이를 지나 가운데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현우가 뒤따르자 군졸들은 환호성을 질러댔다. 마치 영혼이 없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반응이었다.


현우는 그 께름칙한 모습에서 눈을 돌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복수의 서막이.


작가의말
오진호.. 당신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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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8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4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0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2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4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0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0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1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6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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