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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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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6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7.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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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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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0]다시 시작해.

DUMMY

나는 어디로 진입하는 것일까. 뛰면서도 이 앞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주변의 풍경이 앞으로 가나 뒤로 가나 매한가지였다.


등뒤로 가슴에서 무언가가 뽑히는 소리가 들렸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살을 비집고 급소에 가닿는 가시.


나는 독약을 삼킨 것처럼 역겨웠다. 또다시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했다. 굳게 다문 입술로 눈물이 흘렀다. 눈물은 짜지 않고 씁쓸했다.


“ 괜찮아? ”


나는 멈춰서서 숨을 몰아쉬었다. 주희가 내 등을 쓰다듬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삶인지, 죽음인지, 어느 쪽도 아닌지. 그게 의미가 있을까.


다리가 후들거린다. 심장은 날뛰고, 기억이 혼란을 틈 타 활개쳤다. 주희를 버리고 떠난 순간처럼, 나는 또 도망치고 있다.


관절이 늙은 것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기억이 뼈를 좀먹는 듯했다.


“ 얼마나 더 가야... 보일까. ”


나는 까마득한 황무지를 두리번거렸다. 정신이 몽롱하고 잠이 쏟아진다. 눈꺼풀이 감기고 몸이 조금 달아오른다. 약기운에 취한 것처럼. 몸이 기운다.


눈앞에 한울은 없었다. 흐릿한 시선은 한울 뿐만 아니라 모든 걸 앗아갔다. 나는 그에 관해 무엇을 알까. 알려고 노력은 했을까. 나만을 이해해달라고 했을 뿐이었다.


“ 목 뒤에서 피가! ”


주희가 다급하게 나를 깨우듯이 말했다. 무엇이 몸 안으로 침투해 내 몸을 갉아먹고 있는지, 나는 단박에 알아차렸다. 독이었다. 몸으로 전해지는 독기는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다.


어느 틈에 그런 걸 박았을까. 목 뒤에선 어떤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뜨끈한 피가 기어다니는 느낌도.


독은 기억을 망가뜨리고 숨통을 조여왔다. 내가 저지른 죄. 내가 당한 죄. 주마등은 마지막 선물일까.


“ 한울... 한울... ”


목 뒤에서 흐르는 뜨거운 피가 엎드린 나의 뺨을 타고 내려와 박토에 혈흔을 남겼다. 동그란 작은 혈흔이 모여 큰 혈흔이 되었다.


나는 회복할 수 없는 중독 상태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몸은 완전히 기울어, 땅과 한 몸이 되었나.


나는 드디어 내가 원하는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께서는 이 때늦은 죽음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눈을 떴을 때, 나는 낯익은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정신은 몽롱했지만, 몸은 해독된 듯이 말끔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 일어났니? ”


휴게소장, 아란이 죽과 김치가 놓인 사각쟁반을 들고 어두운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가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묻는 것은 무의미했다.


여긴 황천길 휴게소의 숙직실이었으니까. 물으려거든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물어야 했다.


나는 쟁반을 받아들고 침대 테이블에 올려 식사를 했다. 무언가를 물을 힘이 나지 않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밥숟갈을 들었다.


따뜻한 죽을 입에 넣으니 이대로 시간이 멈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식어 뜨겁지 않은 죽을 입 안 가득 밀어넣었다.


“ 제가 왜 여기에 있죠. ”


나는 반쯤 죽그릇을 비우고서야 음식이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물었다. 이곳으로 오게 된 경위를 알 수 없었다.


다쳤던 목 뒤마저 정상이었다. 누가 날 치료하고 여기까지 데려온 것일까. 몸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정신은 아직 혼란스러웠다.


“ 한울이 널 업고 왔어. ”


“ 한울이요? ”


“ 그래, 중독상태가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 조금 늦었으면 몰랐지만. 이제는 많이 호전됬으니 푹 쉬어. 해독제를 먹였으니까. ”


머리가 지끈거렸다. 뇌를 절구에 찧는 듯이. 분명 근처에 한울은 없었다. 한울은 어떻게 알고 되돌아왔을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 사자는 의뢰인의 위기를 감지하는 부적을 가지고 있어. 의뢰인이 다치거나 죽으면 안돼니까. ”


부적. 그런 게 있단 말인가. 참으로 저승사자다운 아이템이다. 나는 말없이 수저로 그릇을 긁었다. 잘됀 것일까.


어쨌든 그를 붙잡기는 했으니까. 반드시 그러겠다는 결의가 이루어낸 것인가. 나는 쓰러지는 중에도 한울을 부르고 있었을까.


“ 그런 게 있는 줄 몰랐어요. ”


나의 길은 또다시 수정되었다. 파란만장한 저승에서의 생활이다. 한울에서 오진호로, 그리고 다시 한울.


이번만큼은 다를까.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한울이었다.


죽을 모두 먹고 나는 숙직실을 나섰다. 아란도 내가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잠시 나갔다. 뭐를 더 묻고 싶었지만, 왜인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주희와 한울이 안전한지, 내 곁에 존재하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이대로 혼자 있고 싶지 않았다. 나는 얼마나 잠들어있었을까. 하루? 이틀? 그 시간 동안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


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복도를 거닐며 이곳저곳의 문을 열었다. 나는 그들을 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식당은 텅 비어있었다.


그들은 내 정신을 깨우는 약이었다.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약. 아무리 찾아도 그들은 없었다.


“ 주희야! 한울! ”


나는 삶을 부르짖듯이 그들을 불렀다. 그들은 내 곁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나는 그들을 어디에도 보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희생도 각오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면. 화장실에도, 휴게실에도 없었다.


“ 어딨는 거야! ”


그들을 내 안에 두지 않으면 불안했다. 나의 불안은 병적인 지경에 이르렀다. 그들은 나를 낫게 하고, 나를 숨쉬게 하고, 나를 웃게 한다. 그들 외에는 무엇도 필요없었다. 주방에도 그들은 없다.


“ 여기야? ”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이 사라진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휴게소가 텅 빈 느낌이었다.


그들이 내 곁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나는 이곳에서 혼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나는 주방 냉장고에 등을 기대 주저앉았다.


“ 여기서 뭐해? ”


아란이 흥분해있는 나를 보며 말했다.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다.


“ 아무것도 아니에요. ”


“ 아무것도 아니긴. 땀이 줄줄 흐르는데. ”


“ 심각한 일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근데, 한울은 어딨죠. ”


아란은 저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휴게소 뒷문이었다. 내가 미처 찾아보지 않은 곳.


“ 조 선생님 아니, 한울을 사자로 만드신 분의 제단을 조촐하게 마련했어. 거기에 있을 거야, 모두. ”


제단. 그것은 인간이 태어나 죽은 후, 남아있는 사람들에 의해 세워지는 단이다. 기일마다 차려지기도 하고, 영원히 그 사람을 기리기 위해 남아있기도 한다. 결국 그는 죽은 건가.


“ 날 따라올래? ”


나는 상황파악도 안됀 채로 그녀를 따라 휴게소 뒷편에 세워진 볼품없는 제단으로 향했다. 끝을 세심하게 챙길 시간도 없이, 그는 황망히 가버렸다.


십자가 하나가 꽂히고 이름 석 자가 붙은 나무판이 서있을 뿐이다. “조원광”이라 쓰여진 종이가 그의 마지막을 기렸다.


그곳엔 한울과 주희가 있었다. 흐느끼는 한울과 멀리서 죄책감을 느끼며 서있는 주희.


“ 믿을 수 없어요. ”


아득히 먼 곳에서 일어난 일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게 소멸인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랬다.


무엇도 남지 않은 비오는 제단에서 한울은 흐느꼈다. 이름 석 자가 쓰여진 종이마저 비에 젖어 사라지고, 제삿상도 물려지고, 십자가도 쓰러졌지만 한울과 주희는 떠나지 않았다.


“ 바보야! 이제 가자니까! ”


나는 소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울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한울은 구제불능처럼 그 자리에 딱 붙어서 자신의 스승이 담긴 케이스를 놓지 않았다.


아란의 말로 끝내 소멸된 인간은 그 자리에 별조각을 남긴다. 한울은 현장으로 돌아와서 그 별을 회수했다.


한울은 빗속에서 별을 보았다. 누구도 그를 말리지 않았다. 주희는 자신만의 또다른 슬픔에 잠겨있었고, 아란은 그들을 이해했다.


“ 에잇, 나도 몰라! 비나 더 퍼부어라! ”


내가 주저앉으며 소리쳤다. 말은 그리 했지만, 내 마음도 편치는 않았다. 그저 한울을 어둠 속에서 구출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 괜찮냐. ”


나는 대답에 굶주린 것처럼 그에게 말을 붙였다. 뱃가죽이 등에 붙었지만 화나지는 않았다. 빗물이 살에 붙는 느낌은 썩 괜찮았다.


“ 미안. ”


그는 업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 사람처럼 말했다. 나는 그가 무엇을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스승의 죽음을 깨끗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것? 그건 누구나 겪는 일이다.


“ 선생님은 내 전부였어. 내 길잡이였고, 내 지주였고, 선생님도 나를 통해 딸을 보고, 딸을 만지고, 딸을 안았어. 우린 서로가 은인이었어. ”


나는 도통 줄세울 수 없는 생각들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순간적으로 아버지가 생각났다. 그에게 조 선생은 아버지일까. 나에게도 그런 지주가 있었다면.


“ 너도 나한텐 전부야! ”


나는 그 말이 낯간지럽게 느껴졌다. 보고 싶은 사람도 떠오르지 않는 실패한 인생에게 저승에서 만난 친구는 전부로 자리메김했다.


“ 거짓말. ”


“ 아니야, 거짓말. 난 네가 좋아. 이유는 모르겠어. 원래 좋다는 건 그런 거야. 이유가 없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나도 어느 정도는 알아. 오진호가 하는 말에 휘둘리지 않아. 그가, 그들이 어디서 뭘 하는지 내가 봤어. 자살귀 구제협회? 감정이 메마른 놈들이 누굴 구제하겠어! ”


내 음성이 격앙되어 빗소리와 경쟁했다. 귓가에 닿는 빗물과, 그 소리가 마치 누군가의 흐느낌 같았다. 지켜내고 싶은 사람을 지키지 못한 소년의 울음.


“ 오진호는 집요한 놈이야. 뒤틀린 삶에 대한 인식으로 망가졌지. 그가 여지껏 소멸되지 않는 건, 자살귀들을 소멸시킨다는 그의 집요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야. 내가 그의 다리에 상처를 입혀서 겨우 도망칠 수 있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오진호는 포기를 모르는 자니까. 하지만 난 널 지킬 거야. 선생님께 약속했으니까. ”


나는 숨죽여 그의 다짐을 들었다. 숨통이 조여드는 슬픔 속에서도 그는 불타고 있었다. 지키겠다는 열망이 한울의 삶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 미안해, 한울. ”


곁에 있던 주희가 말했다.


“ 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례하게 군 것 사과할게. ”


한울은 그녀를 돌아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눈빛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미래를 보았다. 우리가 함께할 미래. 미래는 분명 존재했다.


“ 부족한 나지만, 다시 한 번 사자로... 받아줄래? ”


한울의 소심한 청에 나는 웃음을 지었다. 소심한 그의 표정이 웃겨서가 아니었다. 당연한 거였다. 나는 그를 따를 것이다. 약한 사람끼리 운명에 맞서는 것이다. 우린 약하다. 그래서 뭐?


“ 뭘 물어. 당연히 그래야지. 지금까지 니가 싸놓은 똥을 누가 치우겠냐. 너 때문에 이틀이나 출발시간이 늦었다고. ”


손등에 떨어지는 비는 더 이상 흐느낌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에게 쏟아지는 축복이었다. 나의 곧은 등을 감싸는 그녀가 느껴졌다.


“ 나 때문에 누군가가 소멸한 건 아니겠지..? ”


나는 아니라고 답했다. 주희의 잘못은 없었다. 그녀를 이곳에 부른 건 나였으니까. 나는 주희가 나를 놓을까봐 두려웠다. 내 곁을 떠날까봐.


“ 이제 가자. 서두르지 않으면 변덕쟁이 영감님이 너희 둘 다 지옥으로 보내버리실 걸? ”


한울이 일어나서 말했다. 나도 일어나서 주희의 손을 잡아주었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모험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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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7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3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20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20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20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9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6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7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21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20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20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20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21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1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5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30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20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20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20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 [50]다시 시작해. 21.07.18 25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9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1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2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3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9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2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9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3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5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6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7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2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4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5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5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2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2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4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5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8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8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9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6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6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10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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