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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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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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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4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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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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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DUMMY

굳어진 한울의 표정이 보였다. 자신이 살해한 이의 가족을 만난듯이. 뒤를 돌아다보는 그의 눈이 커진다.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그리고 한울 너머로 보이는 한 여자아이. 무릎을 꿇고 절망스런 저승의 풍경을 바라보는 주희. 주희를 본 나는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느낀다. 다시 만났다. 꿈처럼.


“ 괜찮습니까. ”


전날엔 나를 몰아세우던 오진호가 자못 친절하게 굴었다. 오진호에겐 다양한 표정이 있었다.


친절한 오진호, 음흉한 오진호, 두려운 오진호. 어느새 그는 태산 같은 마음씨를 지닌 친절한 오진호가 되어 있었다. 그 변화무쌍한 태도를 볼 때면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


“ 잠시 놀란 것 뿐이에요. 뜻밖의 사람을 만났거든요. ”


나는 오진호의 바이크 뒷좌석에서 내려 오랜만에 황무지의 땅을 밟았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슬픈 추억도 그리워진다는데, 이곳은 전혀 그립지가 않았다.


나는 한울과 주희를 번갈아서 바라보았다. 누구랄 것도 없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니까.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어 나를 숨쉬게 한 사람들.


“ 그것도 그렇겠군요. 자신의 전담 사자였던 사기꾼을 만났으니. ”


오진호는 한울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듯이 그를 사기꾼이라 칭했다. 굳이 말하자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의 말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적의가 느껴졌다. 오진호가 한울의 유서를 훔쳤을 정도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다.


“ 네가 왜 여기에 있지? ”


나는 한울을 향해 물었다. 하지만 주희 입장에선 자기에게 하는 말로도 들릴 것이다. 나도 누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마지막까지도 망설였다.


그리고는 그의 앞에서 울고 있는 주희를 바라보았다. 그녀에게도 똑같은 말을 했을까. 나를 구슬렸듯이.


또다시 한울이 움직인다. 내가 떠난 것이 그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나를 통해 깨달은 바가 없는가. 나는 한낱 거쳐가는 의뢰인이었나.


“ 사자들은 원래 그렇습니다. 자기들 밖에 모르죠. 오로지 실적! 망자들의 마음 따윈 헤아리지 않습니다. 내 말이 틀려, 한울 군? ”


오진호가 몰아붙이자 한울의 얼굴에는 핏기가 가셨다. 정곡을 찔린듯이. 한울은 언제나 오진호에게 책 잡힌 사람처럼 그의 말 하나하나에 동요했다. 오진호는 한울만 보면 자신만만했다.


“ 어쩌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다시 만나면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역시 우린 다시 만나면 안됐을지도 몰라. ”


한울은 계속해서 뒤돈 채로 고개만 돌려 말을 이었다. 얼굴을 마주하기도 두려운듯이. 한숨 섞인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모든 걸 내려놓은 목소리였다. 나는 그에게 다가서고 싶었다. 그토록 미워서 떠났는데 다시 한 번 대화하고 싶었다.


“ 재현아! ”


내가 한울에게 다가서려는데 주희가 나를 보고 달려왔다. 주희의 얼굴이 내 가슴에 폭 안겼다. 주희는 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생면부지의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나를 보고 안심한 듯이. 그녀는 나를 동아줄처럼 잡고 놓지 않았다.


“ 오, 꽤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두셨군요. ”


오진호가 놀리듯이 말했다. 이 순간, 그는 음흉한 오진호였다.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주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건 나뿐이었다. 주희와 같은 경험을 한 유일한 존재.


알 수 없는 세계, 안고 있는 기억, 처음보는 이들. 모든 것이 그녀를 힘겹게 할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 괜찮아, 내가 있잖아. ”


내가 말했지만, 나는 뭐가 괜찮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공허한 위로가 대기로 퍼졌다. 그녀를 이 꼴로 만든 건 다름아닌 나였다. 그것도 아버지의 손에 죽도록.


그런데도 마치 구원자처럼 그녀를 토닥여도 되는 걸까. 그럴 자격이 있는 걸까.


“ 아무래도 내가 못 올 데를 온 거 같아. 내가 눈이 먼 거야. 어떻게 똑같은 실수를 할 수 있지. 아니, 이건 실수가 아니야. 내 본성인 거야. 그 아일, 데려가도 좋아. 난 이 의뢰를 포기할 테니까. ”


한울이 어디론가로 떠난다. 도망치듯이. 그는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뚜벅뚜벅 걸었다. 어디로 가겠다는 것이 아닌, 어디로든 가겠다는 듯이.


미처 잡으러 갈 수도 없이 나는 얼어붙었다. 주희가 마치 바다에 빠져 부표를 잡고 바둥대는 것처럼 나를 잡고 놓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나는 덩굴에 묶인 것처럼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 가지마, 비겁한 자식아! ”


나의 외침이 그에게 들렸을까. 나는 정말 그를 멈추고 싶었을까. 하지만 한울은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른 걸음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는 주희를 떨쳐낼 수도, 끌어안을 수도 없었다. 통나무처럼 굳어진 몸은 그 자리에 머물러있었다. 나는 어찌해야 할까?


“ 갈까요? 당신 바람대로 차주희 양을... ”


오진호가 승리선언을 하려는 순간, 그의 관자놀이에 총구가 겨누어졌다.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가 결연한 표정으로 오진호를 노려보았다.


순식간에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나와 주희는 모두 그쪽으로 눈을 돌렸다. 오진호는 평정을 잃지 않았다.


“ 박재현 군, 차주희 양. 제가 이렇게 부탁합니다. 한울 군을 믿어주세요. 그에겐 분명히 과거가 있지요. 허나 그것은 모함이며 누명입니다. 이 저승의 시스템은 부조리합니다. 이승에서의 판결에 기인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승에서 누명을 받은 사람은 저승에서도 그 누명을 벗지 못한다는 겁니다. 한울은 그 우라질 저승법의 희생양이에요. ”


남자가 말했다. 예전에 한울의 전담 사자 지위를 박탈하려 했던 사람이었다. 끝내 그의 의지대로 물러났지만.


아마 한울의 스승 정도일 것이다. 한울이 무척 신뢰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그의 떨리는 손은 진실을 말하는 듯했다. 한울이 저승법의 희생양이라고?


“ 그래, 그 잘난 저승법이 우리들을 악귀로 만들고 있다고! 당신들은 뭐가 다르지? 당신의 손에 삶의 기억을 가지고 저승에 와 원치도 않는 행군에 이어서 천국에 가야만 했던 많은 원귀들을 생각해봐! ”


오진호가 절규하듯 말했다. 그는 포효하는 맹수 같았다. 그는 총구 앞에 두려움이 없었다. 이미 한 번 목숨을 잃어본 자다웠다.


의연한 오진호는 오히려 웃고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공포에 젖고 떨고 있는 쪽은 한울의 스승이었다.


“ 한울 군은 미안해하고 있어요.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면 재현 군 같은 친구를 잃을까봐 그랬던 거에요. 그 아이, 여기서 단 한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초면에 건방지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재현 군에게만큼은 진심이었어요. 기억 안 나요? 가슴이 뚫리는 상처를 극복하고 재현 군의 사자를 계속하겠다던 모습 말이에요. 붙잡아줘요. 한울 군을 포기하지 말아줘요. ”


그의 강력한 부탁이 이어질 때, 오진호가 총구를 손날로 걷어치우고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평범한 주먹이 아니었다. 주먹에는 다섯 개의 가시가 돋아나있었다.


한울의 스승은 휘청거리며 물러나지만 쓰러지지 않는다. 다만 얼굴에는 깊은 상처가 나 피로 세수를 한 듯했다.


“ 제법인데? 하지만, 한번 사기꾼은 영원히 사기꾼이야. 개 버릇 남 못 주지. 가식 떨지 말라고 전해줘, 덩치 아저씨. ”


나와 주희는 혼란스러웠다. 이대로 도망칠까도 싶었으나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싸움을 시작했고, 선택은 우리에게 맡겨졌다. 나는 누구의 편인지조차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나는 어찌해야 좋을까. 바보 같이, 또다시 가만히만 있어야 하는 걸까.


나는 주희를 바라보았다. 왜 시선이 그쪽으로 향한 걸까. 오늘 처음 발을 들인 아이에게 무얼 바란 눈길이었을까. 나도 참 무책임하다.


“ 내가 무슨 결정을 하던... 날 따라와줄 거지? ”


나는 굳은 결심을 하고 그녀를 응시했다. 최후까지도 무엇을 할지 흔들렸지만 결국은 정했다.


주희가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한울을 향해 달렸다. 그것은 곧 오진호를 배신한다는 의미였다.


때론 설명할 수 없는 운명의 선택이 있다. 나로서도 내 마음의 진의를 모르겠다.


“ 이봐요! 지금 무슨... ”


당황한 오진호가 뒤돌아 주희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 주희야! ”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숨을 죽이고, 침을 삼키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 또다시 과거가 말썽을 부렸다. 과거가 말했다. 또 그녀를 두고 갈 거냐고. 나는 도리질쳤다.


내가 지켜주지 못했던 이승의 그녀. 내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그녀. 지금은 다를까. 저승에서까지 나란 놈은 변함없이 주희에게 독일까. 내가 오진호를 막을 수 있을까. 수많은 물음표가 나를 감쌌다. 이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꿀 수만 있다면.


“ 계집이 어떻게 돼도 좋다면 얼마든지 떠나십시오. 뭐, 당신들은 죽음이 곧 목적인 사람들이니 괜찮으려나요? 하지만 단순히 죽는 것이 아닐 겁니다. 제가 만들어내는 독가시가 박히면 몇 날 며칠을 앓다가 서서히 죽겠죠. 어쩌시겠습니까? ”


오진호의 손에서 긴 바늘 같은 독가시가 생성되었다. 그냥 가시가 아닌 치명적인 독이 묻은 가시.


독가시는 주희의 목을 겨누어 곧 닿기 직전이었다. 주희가 실수로 움직이기만 해도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리였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망설일 뿐이었다. 뭔가를 시도한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다. 나는 수렁으로 그녀를 밀어넣은 것일까.


“ 얌전히 따라오면 됩니다. 저희가 당신을 죽여드린다구요. 고통도, 미련도 남지 않게 깔끔히! 그게 당신들 소원이잖아요! ”


지금은 한울의 스승도 어쩔 수 없었다. 그로서도 의뢰인의 신변은 중요한 부분일 테니까. 흐름을 가진 쪽은 오진호였다. 오진호는 늘 거침이 없고, 흔들리지 않았다.


“ 이리와요. ”


오진호가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누구라도 따르고 싶게 만드는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나는 또다시 굴복하는가. 선택권이 없다는 핑계로 또다시.


악에 동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나는 악을 알면서도, 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을 몰아낼 수도 없다.


이렇게까지 하는 그를 믿어도 될까. 그러나 이미 이 문제는 믿음의 범주를 벗어나있었다.


대치가 이어지고 결국 나는 오진호에게 한 발 다가감으로서 패배를 인정했다.


내가 오진호의 품에 거의 다다랐을 때, 변수 하나가 불꽃처럼 번쩍였다. 주희가 그의 팔을 문 것이다.


오진호의 자지러지는 듯한 괴성이 이어지고 한울의 스승이 달려들었다. 한울의 스승과 오진호가 엉겨붙어 황무지를 뒹굴었다.


“ 어서 가! 한울 군이 멀리 가기 전에! ”


나는 한울의 스승을 돕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 모습은 오진호의 독가시가 치켜올려진 모습이었다.


작가의말

아아.. 그는 좋은 선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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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8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8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5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6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8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9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7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9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9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9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9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8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20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1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8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8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2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5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3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5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5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4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8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5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5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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