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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명귀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최근연재일 :
2021.12.08 20:50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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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5
추천수 :
39
글자수 :
437,315

작성
21.08.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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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DUMMY

현우는 자신의 세상이 무너질 거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것도 이른 죽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방법으로.


그는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납치 당해, 모멸스러운 고문까지 당하고 결국 죽고 말다니.


찰나의 순간에 날아든 작디작은 쇳덩이 하나에 자신의 운명이 좌우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거머리 같은 남자의 총알이 이마를 뚫었을 때의 고통이 생생했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차는 붕 날아오르다 어딘가에 쳐박히고, 눈앞 유리창에 달라붙어 그를 노려보던 남자는 어디론가로 튕겨져나가버렸다.


이미 그때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아니했다. 차와 함께 파손된 정신은 이미 복구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의 인생은 터무니없는 남자에게 난도질 당했다. 현우는 그를 잘 몰랐다. 찐따 여친의 아버지라는 것 밖에는.


“ 그래, 우리 다 같이 죽자! ”


이를 드러낸 복수의 화신은 제 이가 부러지는 줄도 모르고 현우를 물어뜯었다. 기어코 제딴에 복수를 완수한 것이다. 어리석은 남자. 하지만 기백은 존경할만 했다.


눈앞에서 세상이 멀어져갔다. 눈앞이 암전되기 시작했다. 집안의 비호 아래 무서울 것 없던 그가, 죽은 것이다. 너무나 이르고 급격했다. 그러나 죽음만큼이나 급격한 것이 있었다.


“ 일어나세요. ”


온몸에 거짓말 같이 감각이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제 몫을 한 건 청각일 것이다. 청각은 한 노인의 부드럽고 젠틀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시각이 일을 했다. 눈이 떠지고 눈앞에는 잘 닦인 검은 구두가 흐릿하게 보였다. 정장 바지도 보였다. 지팡이의 끝쪽이 보여 이 남자가 노인임을 확신했다.


곧 온몸의 감각이 돌아왔다. 현우는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살았나, 싶지만 주변 풍경은 괴상할만큼 평평하고 식물이라곤 조금도 없었다.


현우가 고개를 들자, 십자가 모양의 배찌를 가슴에 달고 있는 검은 양복의 노신사가 현우를 바라보았다. 눈빛이 선하지만 근거없이 추론하건데, 속은 시커먼 능구렁이 같았다.


전체적으로 귀티가 좔좔 흐르는 노신사였다. 은퇴한 자산가의 여유가 느껴졌다. 턱을 뒤덮은 흰수염과 주름마저 품위있었다. 부가 사람을 만든다는 걸 현우는 태생부터 느꼈다.


“ 누구세요? ”


현우가 노신사를 향해 물었다. 의문이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었다. 분명히 죽었었는데. 살아났다면 여긴 어디일까.


아직도 이마 중간이 얼얼하다. 무언가 뚫린 것처럼 시큰하다. 하지만 이마는 멀쩡했다. 만져도 평평한 피부만 느껴질 뿐이었다.


“ 당신의 사자, 하신강입니다. ”


사자? 그게 뭐지? 현우는 당혹스러웠다. 설마 저승사자 말인가? 현우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판타지 소설 속인가? 꿈인가?


하신강은 지팡이를 짚고 있었지만 딱히 거동이 불편해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이에 비해 건강해보여서 지팡이는 폼으로 달고 있는 것 같았다.


“ 사자가 뭐죠? ”


“ 사자란 건 말입니다. 당신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자를 말합니다. 흔히를 저승사자라고 하죠. ”


하신강이 친절하고 능숙하게 설명했다. 이런 질문을 많이 들어본 듯했다.


“ 그럼 저는 정말 죽은 건가요? ”


당연한 거겠지만 침울함을 숨길 수가 없었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는데. 죽다니. 정말 죽어버린 것인가. 절망감이 몰려왔다.


“ 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


하신강은 정말로 유감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치 현우를 위로하려는 듯이. 하지만 거기에는 마음까지 담기진 않았다.


그는 이런 인사치레를 수많은 세월 동안 넘치게 해온 듯했다. 그렇다고 꾸며낸 가식이라는 기색이 노골적이지는 않았다.


“ 난 이렇게 죽을 수 없어요! ”


정말 그랬다. 받아들일 수 없었다. 생이 이렇게 짧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현우는 오래오래 살고 싶었다. 사는 게 썩 괜찮았다.


현우는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고 있었다. 알아갈 수록 세상은 재밌었다. 이제 막 재밌어지려고 하던 중이란 말이다.


세상은 가장 지루할 때는 영원할 것처럼 굴더니, 좀 살만하니 끝나버린다. 이가 갈렸다. 왜 죽어야 하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


“ 누구나 그렇죠. 누구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답니다. ”


하신강은 매우 쉽게 말했다. 고민도 않고, 사려깊게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껌을 씹는 일에 불과한 것처럼. 이 세상에 모든 타인은 타인의 죽음을 그렇게 대할까.


하긴, 그가 정말 저승사자라면 숱한 죽음을 보고 느꼈을 테니 당연한 일일까. 하지만 기분 나쁜 건 어쩔 수 없었다.


“ 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단 말이에요! ”


현우가 소리쳤다. 존대는 최소한의 노인공경이었다고 해두겠다. 사실은 그럴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하신강은 동요치 않았다. 이런 반항조차도 익숙한 모양이었다. 그는 그저 콧수염을 메만지고 줄안경을 고쳐쓸 뿐이었다. 모든 행동에 품위가 있어보였다.


“ 누구나 해야 할 일은 많지요. ”


그놈에 누구나, 누구나! 현우는 자신이 그 누구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현우는 하신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생각하니까.


그것은 곧 조롱이었다. 현우는 누군가 자신을 조롱하는 것을 아주 혐오했다. 이 노신사의 눈빛이 그랬다.


“ 난 다른 하찮은 것들이랑은 달라요.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요. ”


현우는 약간 절규하듯 말했다.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이 느껴졌다. 최대한 억제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는 때때로 감정을 못 이긴다.


“ 무식하기 짝이 없는 무지랭이들이랑은 다르단 말입니다. ”


현우는 무모할 정도로 하신강에게 달려들었다. 그의 멲살을 틀어쥐고 뭔가 해보려 했다. 노인공경의 단계는 이미 넘어섰으니까.


그러나 하신강은 나이에 비해 체격이 좋아서 현우로서도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언뜻 봐도 몸이 꽤 좋아보였다.


하신강이 현우를 밀어냈다. 허나, 그래서 현우는 더 좋았다. 정복할 것이 생긴 기분이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현우에게 패배는 승리의 쾌감을 조금 미루는 것 뿐이었다. 알 수 없는 쾌감이 느껴졌다. 승리할 그날을 고대하는 쾌감일까.


이 세계에 흥미가 생겼다. 전혀 새로운 세계. 정복해야 할 세계. 현우는 지난 과거를 생각했다. 찬란한 과거. 모두 자신을 따르던 세상. 송현우를 위한 제국.


여자아이들은 그에게 창피한 짓을 당해도 쪽도 못 쓰고, 남자아이들은 힘 앞에 굴복해 무릎을 꿇었다.


이보다 아름다운 일이 어딨겠는가? 아버지는 말했다. 그를 바라보는 아버지는 늘 승리감에 젖어있었다. 사내자식은 늘 이겨야 한다고 말하던 아버지.


“ 뭐가 다르죠? ”


잠자코 듣고 있던 하신강이 응수하듯 말했다. 절제됬지만 네까짓 게 뭐가 다르냐는 말투였다.


“ 난 아직 원하는 게 많아요. 꿈도 많고 가질 것도 많아요. 근데 왜 죽어야 하죠? 그 버러지 같은 년 때문에! ”


“ 당신이야말로 무지랭이군요. ”


“ 그래서, 그러는 당신은 잘났어요? ”


언성이 높아지고 어조는 비아냥거리는 기색이 노골적이었다. 이것이 말싸움인가. 현우는 말싸움을 하지 않는다. 교양없고 필요없는 짓이다.


“ 저도 그리 나은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송현우 군보다도 부도덕했을지 모르죠.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이들을 희생시켰을지도 모릅니다. ”


“ 더는 못 들어주겠네요. 노인네 고해성사. ”


“ 수준 낮은 언행은 삼가세요. 당신의 운명이 그 입으로 정해질지도 모릅니다. ”


“ 당신이 내 기분을 알아요? 젠장. 나는요. 갚아줄 게 있다구요. 이럴 때가 아니라고. ”


현우는 더는 이 노인네를 존중해줄 수 없었다.


“ 모든 때는 다 이롭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이때도 말이죠. ”


“ 어째서 나한테 그따위 설교를 하는 거야. ”


현우의 말에, 하신강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 당혹스러움은 잠시라는 겁니다. 당신은 곧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


하신강의 말은 따뜻했지만 감정이 없었다. 차가운 눈빛은 절정에 이르렀다. 뭔가 감정을 철저히 은닉시킨 느낌이었다. 의도적으로 마음을 억누르듯.


숨통을 조여드는 그의 화술은 이제 그만 손을 잡으라는 주문을 거는 듯했다. 실제로 그럴 뻔했다. 모든 걸 포기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 구원자인 척하지마. 날 돌려보내. 원래 세계로! ”


“ 저는 구원자가 아닙니다. 당신과 다를 바 없는, 한낱 인간 나부랭이죠. ”


“ 아주 그냥 소설 써도 되겠어. 대사가 예술이야. 심오한 척하기는. 세상을 다 아는 척하면서 자신의 허기를 채우지마. ”


“ 저는 소설가도 아니고, 심오하지도 않아요. 별 볼일 없는 늙은이에 불과하죠.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공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자이며, 당신을 천국에 데려다줄 수 있다는 것을요. ”


“ 천국이고 뭐고 나는 갚아줘야 된다니까. 날 이따위 곳으로 보낸 년놈들을 아작내줘야 한다고. 그러니까 잔말 말고.. 젠장, 내가 뭐하는 거지? 노망난 늙은이 붙잡고 뭘 설명하는 거야. ”


“ 그 바람을 이루는 건 이쪽에서 선점해주지! ”


갑자기 날아든 가시가 하신강의 관자놀이를 관통하는 끔찍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곧 발소리가 들려왔다.


“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최소한 대화가 끝날 때까진 기다려줄 생각이었는데. ”


그의 앞에 선 의문의 남자가 시체가 된 듯한 하신강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현우는 할 질문이 너무나 많았다. 당신은 누구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그 순간엔 집안과 복수, 그리고 잃어버린 미래에 대한 생각은 집어히우고 당장 벌어진 사태만이 머릿속을 채웠다.


“ 누, 누구세요? 배찌가 없는 걸 보니 사자는 아니신 것 같은데. 뭐, 동료를 죽일 리도 없겠지만.. ”


현우는 무모할 정도로 침착했다. 벌써 그의 뇌에선 상황파악이란 걸 시작하고 있었다.


“ 칼 좀 다룰 줄 알아요? 총도 좋고. 보니까 사람이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게 예사롭진 않은데, 폼나는 일 좋아하죠? 애들끼리 가오잡는 걸론 성에 안차잖아. 그쵸? ”


현우는 왠지 가슴이 뛰었다. 두근대는 심장을 멈출 길이 없었다. 흥분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름 모를 남자가 자신의 무너진 삶을 복구해줄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에 있어서 전혀 새로운 즐거움을 첨가시켜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과연 근거없는 망상일까.


집안의 통제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신의 세상을 이룩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제 아버지란 산조차도 없는 세상. 아무것도 거리낄 게 없다.


“ 당신은 누구냐고요. ”


“ 오진호라고 합니다. 우린 식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쪽 생각은 어때요? ”


현우에겐 이 방법 밖엔 없었다. 어차피 누군가의 손을 잡아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을 터였다.


“ 당신을 뭘 믿고요. ”


일단은 튕겨보기로 했다. 무조건적인 믿음은 위험하다 식구라는 말을 쉽게 하다니. 그런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건가. 조금은 의심해보아야 한다.


“ 난 여길 잘 알아요. 당신이 뭘 원하든, 어딜 향하든 데려다줄 수 있어요. ”


오진호의 정중한 말투가 현우의 가슴을 부풀게 했다. 그래, 이런 느낌이다. 왕처럼 떠받들여지는 느낌.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충성심.


“ 전 당신의 전사에요. 저를 장기말로 쓰세요. ”


작가의말

악의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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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6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8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9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9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8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5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9 0 11쪽
»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20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3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1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1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2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38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1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3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5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1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4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1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2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7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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