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쵝오!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이가후
작품등록일 :
2015.03.18 02:15
최근연재일 :
2016.10.07 17:13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793,652
추천수 :
18,784
글자수 :
695,178

작성
15.06.20 02:56
조회
4,122
추천
113
글자
13쪽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2)

당연히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체나 인물들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구영진은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집중을 하고 싶은지 눈을 감았다. 손은 깍지를 낀 채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갑자기 돌풍이 있었는지 창문이 덜그럭 소리를 냈다. 그러자 눈을 뜨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구영진이외다.”

- 정말 급하셨군요. 이 번호로 전화를 다 걸고...


남자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흘러나왔다. 어딘가 모르게 쾌활하다는 분위기가 묻어났다. 반면 구영진의 눈 사이 주름은 진해졌다. 그래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게이트 강제 생성 장치, 제가 가져가고 싶소.”

- 저보고 어쩌란 말씀이시죠?

“박 대통령, 내가 한 말의 의도 이미 알고 있으면서 의뭉 떨지 마시오.”


낮은 웃음소리가 들렸고, 그것은 구영진의 속을 긁어 놓았다.


“예전에 약조한 게 있을 텐데...”

- 잊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구영진 씨를 대놓고 도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제가 직접 나서지는 않겠습니다.

“그거면 됐소.”

- 단 조건이 있습니다.

“당신이 이능력 강제 생성 프로젝트 때문에 그 장치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비밀로 할 것이오. 절대 해가 가지 않게 하겠소.”

- 그건 당연한 겁니다.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죠. 제가 원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말 하시오.”

- 강철의 군주를 잡으면 그 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바로 행동에 나서겠죠?”

“아마...”

- 저는 대통령이며 이능력자입니다. 전투에 직접 참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유일신교를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이오.”


이번에는 한숨소리가 들렸다. 구영진은 박웅헌이 일부러 자기 심기를 자극하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한다 생각했다.


- 이해를 못 하시는군요. 어이가 없네요. 전쟁은 강철의 군주를 잡았다고 해서 끝이 나는 게 아닙니다. 그 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으신 거 같은데, 일단 전쟁부터 확실하게 마무리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윤성일이나 배호영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밖에 없지 않소.”

- 그리고 장치 확보에 동원할 이능력자를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싶습니다. 전쟁 뒤처리도 제대로 안 하면서 과도한 충돌을 벌이는 것은 보기 안 좋으니까요.

“배호영은 몰라도 윤성일은 그 이상의 이능력자들을 동원할 게요.”

- 어차피 다들 제게 들키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볼 겁니다.

“그것으로는 부족하오.”

- 소문이 돌도록 작업해 놓겠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무언가 불온한 일을 벌이려는 세력이 있고, 제가 그걸 주시하고 있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다른 조치도 마련해 놓겠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그 내용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통화는 끝이 났다.

그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지역해방전선은 무시해도 될 것 같았다. 해방전선의 핵심 인물 중에서 그 장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며, 그는 쟁탈전에 끼어들지 않을 것임을 분명했다.

문제는 역시 정부 강경파의 윤성일 일파였다.


‘박웅헌이 꼼수든 뭐든 부려서라도 윤성일이가 많은 인원을 동원하지 못하도록 만들겠지.’


그리고 윤성일은 가문의 입김이 닿는 사람밖에 동원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 장치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강경파 내부에서도 극소수였다. 여의도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관련 인물 대다수가 사망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윤성일이 그 장치를 독점하고 싶어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 장치는 윤성일의 아버지와 그의 외삼촌인 고승표 의원과 관련이 있기에, 게이트 강제 생성 프로젝트가 대중에게 알려진다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사람은 그와 그의 가문일 것이었다.

그러니 같은 강경파 사람이라도 장치의 존재를 알지 못 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내부에도 정적은 있으니까.

하지만 그의 휘하에 있다고 봐도 되는 암행어사는 무서운 적수였으며, 그의 동생은 ‘주몽의 재래’ 윤성윤이었다.

유일신교에는 최연소로 레벨 8을 달성한 구효수가 있었다. 하지만 구효수는 아직 나이가 어리며 경험이 부족했다. 구효수와 윤성윤이 대결한다면 구효수가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니 고민이 될 수밖에.

구영진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다.


‘그 녀석에게도 연락을 해봐야 하나...’


전화기로 손을 가져가다 멈췄다. 고민이 됐다. 상대방은 아직 자신에게 악감정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감정도 이용하기 나름...’


결국 전화기를 들었다.


- 유일신교의 복음자님께서 세속에 물든 저 같은 놈에게 전화를 다 하시고 도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휴거라도 열렸나요?

“배호영 사장, 힘을 합쳤으면 해서 이렇게 전화를 했네.”




***


구효수는 현재 푸른 성녀의 수호단을 이끌고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유일신교의 세력권에서 날뛰는 원더러스 일당을 처치하기 위해서였다.

강철 군주와의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쟁 때 일어날지도 모를 치안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미리미리 원더러스 일당을 몰아내야 했다. 덕분에 그는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정부에서 왜 원더러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언젠가 그 문제를 구효린에게 물었더니 그녀는 이렇게 답했었다.


“정부가 가장 무서워하는 곳은 지역해방전선이 아니라 우리니까.”


그녀는 정부에서 유일신교를 견제하기 위해 원더러스를 그냥 놓아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이건 다 정치적인 문제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그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였다.

원더러스 일당들이 나무를 방패로 삼으며 반격을 가했다. 서른 명 정도의 인원이 이능력을 발동하고 있었다. 구효수의 손에 푸른색 기운이 맺혔다. 그 때, 그들 중 누군가가 외쳤다.


“성녀, 구효린이다!”


구효수는 전투 중임에도 뒤를 돌아봤다. 구효린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가장 놀란 사람은 그인 것 같았다.


‘이거 바보같이 속은 건가? 누나가 인간들끼리 싸우는 곳에 올 리가 없잖아.’



하지만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정말로 구효린이 있었다. 유일신교의 이능력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이능력을 펼치는 중이었다. 그 모습은 흡사 신에게 바치기 위해 제작된 성스러운 그림의 한 장면 같았다.

사촌 누나인 구효린은 그에게 신앙 그 자체였다.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원더러스 일당들의 저항이 거세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딴 건 상관없었다. 구효린의 방어 이능력을 뚫어낼 수 있는 사람이 저기 있을 리가 없었다.


‘누나가 여기 왜... 아무리 나쁜 놈들이라고 해도 누나가 사람을 해치는 것은 싫어. 내가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모습도 보여주기 싫고.’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방어 이능력만 사용할 뿐, 원더러스 일당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그리고 원더러스 일당들은 바로 퇴각을 했다. 레벨 8의 이능력자가 둘이나 되는데, 더 이상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구효수는 그들을 쫓지 않았다. 바로 구효린에게 달려갔다.


“누나!”


구효린은 그의 얼굴을 손으로 어루만져주었다. 그의 얼굴에서 그 나이 대의 어린 학생이 보여주는 순수한 표정이 드러났다. 어딘가 어두운 평소의 인상은 싹 사라졌다.


“우리 효수 얼굴 보고 싶어서 왔어.”


그는 단지 그 이유 때문에 그녀가 이곳에 온 게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고민이 많다는 것 역시 눈치를 챘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늘 오후는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후, 구효수는 그녀와 함께 강릉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부두를 걸었다. 짭쪼름한 냄새를 담은 바닷바람이 거슬리지 않았다. 날고 있는 새가 그의 머리 위에 변을 떨어트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10분쯤 걷자 둘의 앞에 살집이 있는 남자가 나타났다. 그녀의 심복 김청호였다. 그는 그녀의 귀에 대고 몇 마디를 속삭였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자신이 어리기 때문에 둘만의 비밀 이야기가 오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조금 안 좋아졌다. 하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다. 일단 김청호에게 질투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둘의 관계에 연애 감정이 섞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김청호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구효린은 그렇다고 믿었다.

조금 전까지 화사하고 청초했던 구효린의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그들의 앞에 다른 한 남자가 더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유일신교의 기대주이자 레벨 7의 이능력자인 이민호였다. 그는 옷빨이 잘 받는 체형의 소유자였다. 사제복을 입었음에도 세련됐다는 느낌이 날 정도였다.

같은 유일신교 소속의 이능력자라 구효수는 불편한 감정을 대놓고 표출할 수 없었다.


‘큰아버지께서 저 사람을 누나랑 결혼시키고 싶어하던데... 도대체 왜지? 누나를 그냥 놔두면 안 되나?’


이민호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했다.


‘절제된 날카로움이라고 하면 될까? 왠지 모르게 큰아버지랑 느낌이 비슷해...’


이민호가 구효린에게 말했다.


“성녀님을 가까이서 모시게 돼 큰 영광입니다. 잠시 앞으로의 일을 논하고 싶습니다만...”


구효린이 대답했다.


“여태까지 하셨던 대로 하시면 됩니다.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차가웠으나 이민호는 태연했다.


“앞으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성녀님과 저와의 관계는 유일신교의 미래입니다. 성녀님과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물론 단 둘 만입니다.”

“지금은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죠. 사촌동생과 오랜만에 함께 보내는 시간입니다.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그 말을 들은 구효수의 얼굴이 환해졌다. 반면 이민호의 얼굴은 무표정으로 변했다.

이민호는 오늘 꼭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으나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감히 성녀에게 강요를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는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럼 다음번에는 꼭 시간을 내주시길...”


그가 길을 되돌아갔다. 구효수는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헤헤... 누나랑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그의 기대를 깨는 한 마디.


“효수야, 미안해.”

“어? 왜...”

“오늘은 너랑 계속 같이 있을까 했는데, 갑자기 청호랑 할 일이 생겼네.”

“나는 괜찮아, 누나. 어차피 인천 공략 때문에 준비할 게 많아서...”


그녀는 그를 꼭 안아주었다. 그는 향기로운 살결 냄새에 포근함을 느꼈고, 따뜻한 품안에서 그리움을 충족시켰다. 떠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내가 어른이었으면...’


그녀와 김청호는 구효수와 헤어지고 항구 주변을 계속 걸었다. 그녀가 천천히 입을 뗐다.


“효수는 나랑 비슷해.”


김청호는 그녀가 어떤 말을 할지 알고 있었지만 침묵을 지켰다.


“정을 갈구하고 있어.”


둘은 말없이 계속 걸었다. 동쪽으로 쭉 펼쳐진 바다로 해가 늬엿늬엿 모습을 숨기려할 때쯤에서야 구효린이 다시 말 했다.


“난 이민호 그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사실이 몸서리처지도록 싫어.”

“이해해.”


둘은 이미 구영진과 이민호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구영진은 구효린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만 말이다.

김청호는 비록 5 레벨의 이능력자였지만 정보수집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청호야, 아버지가 게이트 강제 생성 장치란 것을 얻기 위해 EOA와 힘을 합친다고 했지?”

“응.”

“그걸 이용해야겠어.”

“정확하게 어떻게...”

“그건 나중에 자세하게 말해줄게.”


순간 그녀의 눈이 기이하게 빛났다. 김청호는 이따금씩 보이는 피의 날개를 떠올렸고, 자기도 모르게 손을 떨었다.


“너는 절대로 내 편이지?”

“어느 날, 신이 내 앞에 내려왔다고 하자. 그러면 나는 그 경이로움에 찬사를 보내겠지? 황홀하기까지 할 거야. 그런데 신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지. 너와 함께 하지 말라고. 그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어떻게 하는데?”

“신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거절할 거야. 나는 끝까지 너와 같은 길을 걸어갈 거라고 맹세했으니까. 나의 신은 너 한 사람뿐이야”


그녀의 입술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고마워.”

“하나만 물어봐도 돼?”

“뭔데?”

“복음자님의 계획을 이용하겠다는 거... 무엇을 위해서야?”


그녀는 저물어가는 태양으로 시선을 돌렸다. 손을 눈썹위에 올려 가리개처럼 만들었다. 태양이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았다.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야.”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 죄송합니다.


작가의말

오전 8시쯤 올리려고 했는데, 문피아 서버 점검이 일욜 2시부터라 그냥 새벽에 올려버립니다. 가뜩이나 조회수 안 나오는데, 더 안나오겠..... ㅠㅠ

요즘 ‘울려라 유포리엄’ 이라고 애니를 봤는데... 이거 오프닝 노래 반복해서 계속 듣고 있네요 ㅋㅋ

다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일,월,화,목,금,토 오후 5시에 연재합니다. +2 15.03.19 2,737 0 -
공지 이전과 달라진 점 및 달라지지 않은 점 15.03.18 4,555 0 -
공지 실패해도 괜찮을까요? +31 15.03.18 13,425 0 -
131 38화 : 그림자 영웅(6) +22 16.10.07 2,275 34 13쪽
130 38화 : 그림자 영웅(5) +13 16.06.17 1,994 45 13쪽
129 38화 : 그림자 영웅(4) +8 16.06.10 1,753 45 14쪽
128 38화 : 그림자 영웅(3) +11 16.06.02 1,774 50 12쪽
127 38화 : 그림자 영웅(2) +10 16.05.26 2,065 55 14쪽
126 38화 : 그림자 영웅(1) +11 16.05.18 2,194 53 16쪽
125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5) +12 16.04.28 2,060 57 12쪽
124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4) +16 16.04.24 2,236 63 10쪽
123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3) +8 16.04.20 1,943 50 13쪽
122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2) +8 16.04.17 1,927 61 13쪽
121 37화 : 요동치는 신대한민국과 각자의 계산(1) +8 16.04.11 1,917 66 14쪽
120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3) +32 16.04.06 2,193 59 15쪽
119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2) +16 16.03.30 2,185 72 12쪽
118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1) +14 16.03.26 2,002 55 12쪽
117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3) +12 16.03.22 2,052 67 13쪽
116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2) +10 16.03.18 2,028 60 13쪽
115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1) +8 16.03.17 1,991 59 12쪽
114 34화 : 변화의 시작(3) +16 16.03.14 2,327 55 13쪽
113 34화 : 변화의 시작(2) +18 16.03.09 2,175 70 12쪽
112 34화 : 변화의 시작(1) +6 16.03.08 2,173 68 12쪽
111 33화 : 인간들의 전투(3) +10 16.03.06 2,257 63 13쪽
110 33화 : 인간들의 전투(2) +16 16.02.29 2,430 74 15쪽
109 33화 : 인간들의 전투(1) +10 16.02.25 2,626 75 12쪽
108 32화 : 총결전(5) +18 16.02.20 2,804 93 14쪽
107 32화 : 총결전(4) +20 16.02.18 2,372 80 11쪽
106 32화 : 총결전(3) +18 16.02.15 2,315 85 13쪽
105 32화 : 총결전(2) +26 16.01.06 2,681 83 12쪽
104 32화 : 총결전(1) +13 15.11.23 3,213 95 14쪽
103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6) +23 15.10.13 3,224 110 17쪽
102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5) +30 15.10.08 2,922 108 13쪽
101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4) +20 15.10.05 2,867 93 13쪽
100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3) +10 15.10.02 2,800 84 13쪽
99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2) +12 15.09.25 2,920 94 14쪽
98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1) +21 15.09.23 3,087 96 13쪽
97 30화 : 중앙집결(4) +14 15.09.19 3,132 100 15쪽
96 30화 : 중앙집결(3) +9 15.09.10 3,125 90 15쪽
95 30화 : 중앙집결(2) +16 15.09.04 3,157 99 13쪽
94 30화 : 중앙집결(1) +12 15.09.01 3,094 86 13쪽
93 29화 : 반격의 시작(4) +8 15.08.25 3,387 93 17쪽
92 29화 : 반격의 시작(3) +12 15.08.22 3,228 95 13쪽
91 29화 : 반격의 시작(2) +11 15.08.18 3,191 93 15쪽
90 29화 : 반격의 시작(1) +24 15.08.12 3,311 105 12쪽
89 28화 : 혼란 속으로(4) +16 15.08.07 3,411 98 14쪽
88 28화 : 혼란 속으로(3) +8 15.08.04 3,360 102 13쪽
87 28화 : 혼란 속으로(2) +10 15.07.30 3,215 97 13쪽
86 28화 : 혼란 속으로(1) +10 15.07.26 3,660 95 11쪽
85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3) +11 15.07.22 3,263 108 11쪽
84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2) +18 15.07.20 3,374 96 13쪽
83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1) +14 15.07.17 3,732 99 13쪽
82 26화 : 마지막 휴식(2) +20 15.07.06 3,576 103 11쪽
81 26화 : 마지막 휴식(1) +18 15.07.03 3,481 99 11쪽
80 25화 : 엇갈린 의도(3) +8 15.07.02 3,533 96 14쪽
79 25화 : 엇갈린 의도(2) +7 15.06.30 3,680 101 10쪽
78 25화 : 엇갈린 의도(1) +12 15.06.28 3,792 102 14쪽
77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4) +14 15.06.26 3,840 112 12쪽
76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3) +6 15.06.23 3,470 102 13쪽
»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2) +8 15.06.20 4,123 113 13쪽
74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1) +12 15.06.19 3,985 116 14쪽
73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4) +19 15.06.16 3,983 111 12쪽
72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3) +8 15.06.15 4,111 120 13쪽
71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2) +10 15.06.13 4,449 107 12쪽
70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1) +20 15.06.10 4,389 114 14쪽
69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3) +6 15.06.08 4,541 117 11쪽
68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2) +14 15.06.05 4,526 115 12쪽
67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1) +16 15.06.03 4,860 118 13쪽
66 21화 : 인연의 굴레(2) +11 15.06.02 4,622 113 13쪽
65 21화 : 인연의 굴레(1) +16 15.05.31 4,877 115 10쪽
64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2) +14 15.05.28 4,688 127 12쪽
63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1) +14 15.05.26 5,117 134 11쪽
62 2장 후기 및 잡담 +15 15.05.22 5,097 60 8쪽
61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3) +16 15.05.19 4,888 141 9쪽
60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2) +14 15.05.19 4,579 129 10쪽
59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1) +12 15.05.18 5,127 128 12쪽
58 18화 : 보통날(4) +27 15.05.16 5,275 123 14쪽
57 18화 : 보통날(3) +20 15.05.14 4,807 138 12쪽
56 18화 : 보통날(2) +18 15.05.13 4,940 120 10쪽
55 18화 : 보통날(1) +16 15.05.12 5,363 125 11쪽
54 Extra Story(1) +10 15.05.11 5,185 117 7쪽
53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6) +7 15.05.11 5,667 136 11쪽
52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5) +20 15.05.06 5,259 134 12쪽
51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4) +16 15.05.04 5,385 142 13쪽
50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3) +24 15.05.03 5,956 132 14쪽
49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2) +16 15.04.30 5,805 148 12쪽
48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1) +20 15.04.29 5,816 139 11쪽
47 16화 : 인연이란(2) +18 15.04.28 5,869 143 11쪽
46 16화 : 인연이란(1) +13 15.04.27 6,214 135 12쪽
45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3) +12 15.04.25 6,032 151 10쪽
44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2) +18 15.04.24 6,175 181 10쪽
43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1) +14 15.04.23 6,081 153 12쪽
42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4) +27 15.04.22 6,258 150 11쪽
41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3) +13 15.04.21 6,483 161 10쪽
40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2) +14 15.04.20 6,466 146 10쪽
39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1) +9 15.04.19 7,301 166 12쪽
38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2) +4 15.04.17 6,645 155 9쪽
37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1) +10 15.04.16 7,202 161 13쪽
36 12화 : 5월의 어느 날(3) +20 15.04.15 7,151 177 10쪽
35 11화 : 5월의 어느 날(2) +15 15.04.14 7,336 177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