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쵝오!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이가후
작품등록일 :
2015.03.18 02:15
최근연재일 :
2016.10.07 17:13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79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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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5,178

작성
15.04.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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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1)

당연히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체나 인물들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DUMMY

오늘은 안동에서는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녹색 눈의 늑대를 토벌하다 죽은 이능력자들을 보내기 위한 자리였다.

영결식은 안동의 동쪽에 있는 시립묘지에서 진행됐다.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서, 죽은 이의 동료와 가족들이 모였다.

아침부터 무거웠던 하늘은 유족들과 같은 심정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빗방울을 눈물처럼 쏟았다.

식이 끝나고 이지후와 멘티들, 김명경 그리고 김연흠은 1차 토벌에서 사망한 김연홍의 묘 앞에 섰다.

우중충한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은 묘지석의 윗부분을 때리며 아스러져가거나, 표면을 쓰다듬으며 흘러내렸다.

이 묘에 김연홍의 시체는 없었다.

이생물체들과 싸우다 죽으면 시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 탓에 시립묘지에는 시체가 없는 묘가 꽤 있었다.

다들 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지나고 진정이 되는 기미가 보이자 이지후가 김연흠에게 말했다. 조심스러운 목소리였다.


“저녁에 올 거냐?”

“아니요, 저는 역시 안 되겠어요.”

“그래. 알았다.”


저녁에는 토벌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가 있었다. 추모하는 자리와 행사 자리가 한 날에 열린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다.

장례식장이 시끌벅적해야 죽은 사람에 대한 슬픔이 희석될 수 있다 하듯이, 죽은 사람으로인한 슬픔을 빨리 덜어버리라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눈물을 흘렸으면 그만큼 웃어야 했다.

죽음이 만연하는 시대이기에 그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고, 그들은 다음 날이면 또 다시 목숨을 걸고 이생물체들과 싸우러 나가야 하는 이능력자들이었으니까.

저녁이 되기 전까지 이지후는 구미호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김명경과 함께 보육원으로 향했다.

서문영과 최진혁은 개인적인 볼일을 보기로 했으며, 민승아의 선택은 의외로 훈련이었다.

1차 토벌이 끝나고부터 그녀는 이전보다 더 훈련에 열중했는데, 2차 토벌 이후에는 훈련 강도를 대폭 늘리기까지 했다. 훈련이 힘들다고 투덜대는 모습은 사라졌다.

보육원에 들어선 이지후가 아이를 안아서 어깨 위에 올렸다. 그러자 김명경이 말했다.


“오! 너 행동이 능숙하다. 마치 애 아빠 같은데.”

“아빠는 무슨.”


김명경이 웃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러고 시내에 나가면 내가 엄마 같아 보이겠지? 좋아, 좋아! 이런 분위기로 계속 가는 거야.’


보육원 직원이 이지후에게 다가왔다. 보육원 직원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이지후 씨, 말씀드릴 게 있었는데, 깜빡했네요. 며칠 전에 저희 신입 직원이 보육원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아이에 대해서 묻고 갔다고 했어요.”


순간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왜 아이에 대해서... 그리고 누가요?”

“유일신교의 신도분이라는데, 30대 중반 정도 돼 보이는 남성분이라고 했어요. 정확하게 누군지는 모르고요.”

“무엇을 물었나요?”

“아이의 이능력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그런데 저희 직원이 잘 못 알아서 환상생물형이 아니라 여우로 변하는 짐승형이라고 대답했다고 그러더군요.”

“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유일신교에서 왜? 무언가 이유가 있나? 지금으로써는 아무 것도 모르겠네. 왠지 기분 나빠.’


직원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나중에 또 오면 저에게 알려주시겠어요? 연락처 같은 것을 받아주시면 더욱 좋고요.”

“알겠습니다.”


이지후는 보육원을 나오면서 아이에 대해 물은 사람이 누군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김명경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식사를 했다. 그 후에는 안동의 시내를 걸었다. 비는 그쳤지만,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탓에 걷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발목까지 물이 차는 곳이 많았다.

적당히 산책을 한 다음, 훈련장으로 향했다. 아이의 연습을 돕기 위해서였다.

훈련장에는 오늘도 훈련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수십 명은 됐다. 그 가운데 보이는 익숙한 얼굴.

이지후가 말했다.


“어? 승아야. 열심이구나.”


민승아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목으로 훔치며 대답했다.


“오빠, 선생님! 아이 훈련 봐주려고 오신 거예요?”

“응.”


이지후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승아 언니한테 인사해야지.”


아이가 배꼽인사를 했다. 표정은 감정이 없는 로봇 같았으나 점점 이렇게 타인의 말해 반응을 했다.


“명경아, 아이 좀 네가 봐주라.”

“응? 너는?”

“멘티가 이렇게 열심인데, 멘티 훈련도 도와야 할 것 같아서.”

“알았어.”


그 말을 들은 민승아는 갑자기 거울이 보고 싶어졌다. 격렬하게 움직인 탓에 머리는 다 헝클어졌고, 몸은 땀투성이인데.

그리고 오늘 훈련복으로는 무릎까지 오는 살짝 펑퍼짐한 바지를 입고 왔다. 조금 타이트하고 짧은 반바지를 입고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생각했다. 다리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얼굴이 확 붉어졌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왜 그래, 민승아. 정신 차려.’


그가 어깨를 돌리는 것으로 몸을 풀며 말했다.


“승아야, 전신에 기공을 연결시켜봐. 그 후에 천천히 1분에 걸쳐서 폭발의 구체를 만들어. 단 구체가 커지는 속도는 일정해야 된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키는 대로 했다. 이지후는 이런 특이한 기초 훈련을 많이 시켰다. 다른 사람들은 잘 하지 않는.

그녀는 그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근래에 이런 류의 훈련에 많은 힘을 쏟았다. 그 덕분인지 구체가 제법 괜찮게 만들어졌다.

그가 웃었다.


“좋은데. 요즘 열심히 연습하더니 많이 늘었다.”


그녀의 입술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칭찬 받으니 기분이 좋아.’


한 시간이 넘게 이런 기초 훈련을 반복했다.

이지후가 몸에 이능력의 기공을 돌리기 시작했다. 손에서 비수 모양 이능력이 뿜어져 나왔다. 웃으며 말했다.


“실전 훈련도 해볼까? 내가 상대해 줄게.”


5분 정도 지났을까? 그녀는 꽤나 많이 맞았다.

양 허벅지는 하단 차기에 수차례 가격 당해 퉁퉁 부운 상태였고, 허리도 발차기와 비수 모양 이능력에 가격당해 욱신거렸다. 등도 아파 죽겠는 게, 그가 몇 번이나 땅에 매쳤기 때문이었다.

바닥에 대자로 뻗어 있는 그녀에게 그가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다.


“오늘은 좀 아프겠다. 실력이 많이 늘어서 나도 모르게 강도를 높여버렸네.”


그가 저런 말을 하면 요즘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저 장난스럽게 받아치면 됐는데.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의 방법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잘 되지 않는 거 같았다.


“여기저기 다 아파요. 적당히 때리시라고요. 청순가련한 제가 때릴 곳이 어디 있다고...”

“청순가련해도 잘 찾아보니 때릴 곳은 많더라고.”


저 얄미운 말. 그런데 예전처럼 야속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아련한 감정이 가슴에서 일었다.

그가 말했다.


“요즘 페이스가 정말 좋아. 네가 아직 문영이랑 진혁이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런 추세로 3개월 정도 지나면 비등해질지도 모르겠어.”

“제가 또 은근 노력파죠.”

“그러게. 몰랐네. 이렇게 변할 줄은.”


그녀는 잠시 아이의 훈련을 돕고 있는 김명경을 바라봤다.


“목표가 생겨서요.”

“훌륭해. 그런 자세로 열심히 하라고.”


그가 돌아섰다. 그러자 그녀가 한 마디를 더 했다.


“오빠는 재능이 엄청 없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레벨 7을 달성했어요? 레벨 7이면 전체 이능력자의 0.05%인가 그렇잖아요.”

“노력했어.”


더 이상 말이 없자 그녀는 다시 질문했다.


“그게 다예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노력했어.”


그도 김명경을 쳐다봤다. 말을 이었다.


“저 멀리 앞서가는 천재의 등을 동경과 질투가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면서? 그것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그가 웃었다.


“생각해보니 그 과정이 꼭 아름답지만은 않았네.”


그녀는 요즘 연습하면서 벽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동기인 서문영이나 최진혁을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그런.

김명경과 대등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은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 사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누가 뭐래도 엄청난 천재니까. 민승아도 재능이 뛰어난 편이라 하지만 그녀에 비하면 초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승아야, 이제 정리하고 가자. 오늘 같은 날은 술 한 잔 해야지. 훈련에 관한 이야기는 거기 가서 더 하자고.”


멀어져가는 그의 등이 보였다.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잡히지 않았다.

그는 김명경에게로 걸어갔다.

그녀는 뻗은 손을 꽉 쥐었다. 그리고 말했다.


“오빠, 저는 더 강해지고 싶어요.”


그가 뒤를 돌아봤다. 미소를 지었다.


“그래, 힘내라. 무엇을 위해 강해져야 하는지 잊지 말고.”


그녀의 눈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저 지켜줘야 하는 멘티가 아니라 당당한 한 명의 이능력자로 오빠의 옆에 설 거예요.’


이지후는 흐뭇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변해가는 멘티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으니까. 그 변화의 원인이 그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몰랐지만.

갑자기 김명경이 큰 소리로 말했다.


“우와! 너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예쁘다!”


이지후가 아이를 돌아봤다. 아이의 몸이 영롱한 진주에서나 발산될 법한 그런 신비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 뭐야? 도대체 뭘 한 거야?”


김명경이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이한테 뭔가 알 수 없는 이능력이 있는 거 같아서, 한 번 깨워보려고 했지. 아이는 이지후식 기공 운용법을 사용하니까 거기에다가 변형을 가해보려고 내 이능력을 주입시켜봤어.”


그의 입꼬리가 씰룩였다. 바로 아이에게 갔다. 아이가 자신의 몸에서 날뛰는 이능력을 방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후, 김명경에게 다가가 그녀의 볼을 확 잡아 당겼다.


“너... 그게 애한테 얼마나 위험한데. 아직 어려서 몸에 무리가 간다고. 알아 몰라?”

“아! 아! 아파. 아는데... 그냥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더 확 잡아당겼다.


“잘못했어. 앞으로 절대로 안 할게. 아! 아! 이거 놔줘.”


이지후도 아이에게 무언가 다른 이능력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다만 천천히 관찰하며 정확하게 어떤 이능력인지 알아낼 생각이었다.

그녀와 같은 행동을 할 생각은 못 했다.

이능력을 머리로 이해하는 그와 몸으로 이해하는 그녀의 차이였다. 그리고 신체 자체가 강해서 뭐든지 먼저 몸으로 시험해 보는 그녀와 그럴 수 없는 그의 차이기도 했고.

훈련장을 나서는데, 이지후는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의 이능력을 일부 받아들인 오른쪽 팔이 미약하지만 평소보다 시원했다.

그리고 그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의 고통이 줄어들었다. 오늘처럼 많이 움직이고 나면 항상 욱신욱신거렸는데.

오른손을 바라봤다.


‘뭐지, 도대체? 설마...’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 죄송합니다.


작가의말

아이와 둘이 있으면 사고치는 아빠 같은 김명경과 그런 김명경을 혼내는 엄마 같은 이지후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이지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과거 이야기를 풀어갈 때마다 항상 고심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쭉쭉 나가야 하는데 과거로 가니...

일단 그리 길게 갈 생각은 없고요... 앞으로의 사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있기에 잠시 과거로 슈욱~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 작성자
    Lv.45 [탈퇴계정]
    작성일
    15.04.29 17:35
    No. 1

    담화엔 이지후식 미.친.근성이나오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17:41
    No. 2

    저도 다음 화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다다음 화부터 나오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토준지
    작성일
    15.04.29 18:34
    No. 3

    주인공이 완벽하게 치료되어 최고렙이 되었으면 좋겠어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18:41
    No. 4

    이토준지... 공포만화의 그 이토준지인가요?
    주인공의 상황은 더 나아지겠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온연두콩
    작성일
    15.04.29 20:24
    No. 5

    죽은 사람 살릴 수도 있는 능력이니 아픈 데 치유하는 능력 또한 있겠군요.
    사람들이 그 능력을 얼마나 노릴까요.
    아이가 본인을 위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20:40
    No. 6

    공식적인 설정 상 사람을 되살리는 능력은 없습니다. 치유 능력은 구효린 성녀나 민승아 같은 경우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능력은 다른 능력입니다ㅎ 스스로를 위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온연두콩
    작성일
    15.04.29 20:42
    No. 7

    그렇군요. 전에 아이가 있으면 죽은 부인을 살릴 수 있다길래
    일반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것 이상의 커다란 회복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참 궁금증을 유발시키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20:50
    No. 8

    아이의 능력이 궁금하다 하시니 기분이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우(羅雨)
    작성일
    15.04.29 20:44
    No. 9

    잘 보고 갑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20:51
    No. 10

    이런 이상한 오타는... 핸폰이시군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4.29 21:01
    No. 11

    미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두 명의 여자가 지후의 고민은 모르고 미호의 환심을 살 방법만...
    '내가 더 엄마처럼 보여야 해!!!'

    ps. 명경이는 동안, 승아는 실제로 어린... 아무리 애써도 큰언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21:14
    No. 12

    러브 코메디라면 그런 노선을 탓을 듯합니다ㅋㅋㅋ
    구미호 아이가 8살로 추정되니, 승아랑 겨우12살 차이! 큰언니 혹은 이모 이상은 무리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4.29 22:15
    No. 13

    훗... 그럼 러브코미디로...
    "저..."
    미호가 웬일인지 먼저 말을 꺼낸다. 지후는 반색하며
    "미호야!! 지금 말한거지? 응?"
    불쌍한 아이... 이제서야 말문이 트이는가 했는데,
    "언니들 왜 싸워?"
    .... 아니... 음식점 고르고 있는데 싸운다니..
    "미호야, 저건 싸우는게 아니라... 네가 좋아할만한 음식점이 어딘지 얘기하는거야"
    지후의 '여자'를 모르는 설명이 이어진다....

    ........................................................................

    콰앙~~~~~~~!
    일곱개의 꼬리를 흔들거리며 미호가 등장했다.
    "아... 아니, 미호선생님..."
    "여기엔 왜.... 게다가 이런 힘의 증폭은 필드에서 싸울때나..."
    휘경의 양팔을 붙잡고 밥 먹으러 가자던 여학생들은 폭발에 날아가고 폭심에 있던 휘경은 늘어져 있었다.
    "아저씨가 밥먹으러 가는데 정하는건 싸움이 아니랬어.... 그래서 힘을 썼고, 그러니까 휘경이는 나랑 밥먹으러 갈거야."
    기절해서 덜미를 잡혀 질질 끌려가는 휘경의 모습을 보며 다들.....

    ps. 마누라쪽이 힘으론 더 센게 가문의 가풍인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29 22:30
    No. 14

    이지후가 아들을 낳다고 치고, 구미호 아이랑 나이차이 감안하면... 몇 살이나 연상일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승아랑 명경이랑 싸울 수나 있겠습니까? 단 번에 제압될 텐데요 ㅋㅋㅋㅋㅋㅋ
    러브 코메디 버전이라... 외전으로 한 번 써보고 싶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15.04.29 22:40
    No. 15

    승아와 명경이 싸우다뇨, ㅋㅋㅋㅋㅋ 그거야 서로 언성 높이는거고, 미호야말로 한방으로 날려버리는... 역사상 두번째 구미호일텐데 이제 2개 남았습니다. 나이차이는 10~12살로 보고 있습니다. 구미호는 항상 늦게 늙으니... 아 그러니 팬픽에서 지후는 2~4년의 시한부 인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4.30 03:54
    No. 16

    이지후를 죽이다니 너무하십니다 ㅋㅋㅋ
    가뜩이나 고통 받는 주인공인데...
    10 ~12살 차이라... ㅋㅋㅋㅋㅋ 애 보다가 정들어서 결혼하는 그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일
    15.05.02 16:38
    No. 17

    힐러다! 힐러가 나타났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2 18:38
    No. 18

    힐러는 아닙니다 ㅋ
    사실 힐러는 이미 많이 있기도 하고요 ^^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똑똑똑
    작성일
    15.05.04 04:57
    No. 19

    오~ 꼬마 미호에게 굉장히 성스러운 능력이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5.05.04 10:44
    No. 20

    성스럽기 보다는 희귀한 능력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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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2) +16 16.03.30 2,186 72 12쪽
118 36화 : 가장 긴 하루의 끝(1) +14 16.03.26 2,003 55 12쪽
117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3) +12 16.03.22 2,052 67 13쪽
116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2) +10 16.03.18 2,030 60 13쪽
115 35화 : 확보해라 게이트 강제 생성장치(1) +8 16.03.17 1,991 59 12쪽
114 34화 : 변화의 시작(3) +16 16.03.14 2,329 55 13쪽
113 34화 : 변화의 시작(2) +18 16.03.09 2,175 70 12쪽
112 34화 : 변화의 시작(1) +6 16.03.08 2,174 68 12쪽
111 33화 : 인간들의 전투(3) +10 16.03.06 2,259 63 13쪽
110 33화 : 인간들의 전투(2) +16 16.02.29 2,432 74 15쪽
109 33화 : 인간들의 전투(1) +10 16.02.25 2,626 75 12쪽
108 32화 : 총결전(5) +18 16.02.20 2,805 93 14쪽
107 32화 : 총결전(4) +20 16.02.18 2,372 80 11쪽
106 32화 : 총결전(3) +18 16.02.15 2,316 85 13쪽
105 32화 : 총결전(2) +26 16.01.06 2,682 83 12쪽
104 32화 : 총결전(1) +13 15.11.23 3,214 95 14쪽
103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6) +23 15.10.13 3,224 110 17쪽
102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5) +30 15.10.08 2,923 108 13쪽
101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4) +20 15.10.05 2,868 93 13쪽
100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3) +10 15.10.02 2,801 84 13쪽
99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2) +12 15.09.25 2,921 94 14쪽
98 31화 : 전장에서 흐르는 핏빛 발라드(1) +21 15.09.23 3,089 96 13쪽
97 30화 : 중앙집결(4) +14 15.09.19 3,133 100 15쪽
96 30화 : 중앙집결(3) +9 15.09.10 3,127 90 15쪽
95 30화 : 중앙집결(2) +16 15.09.04 3,157 99 13쪽
94 30화 : 중앙집결(1) +12 15.09.01 3,094 86 13쪽
93 29화 : 반격의 시작(4) +8 15.08.25 3,387 93 17쪽
92 29화 : 반격의 시작(3) +12 15.08.22 3,229 95 13쪽
91 29화 : 반격의 시작(2) +11 15.08.18 3,193 93 15쪽
90 29화 : 반격의 시작(1) +24 15.08.12 3,311 105 12쪽
89 28화 : 혼란 속으로(4) +16 15.08.07 3,412 98 14쪽
88 28화 : 혼란 속으로(3) +8 15.08.04 3,360 102 13쪽
87 28화 : 혼란 속으로(2) +10 15.07.30 3,216 97 13쪽
86 28화 : 혼란 속으로(1) +10 15.07.26 3,660 95 11쪽
85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3) +11 15.07.22 3,263 108 11쪽
84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2) +18 15.07.20 3,375 96 13쪽
83 27화 : 3차 인천 공략의 시작(1) +14 15.07.17 3,734 99 13쪽
82 26화 : 마지막 휴식(2) +20 15.07.06 3,576 103 11쪽
81 26화 : 마지막 휴식(1) +18 15.07.03 3,482 99 11쪽
80 25화 : 엇갈린 의도(3) +8 15.07.02 3,533 96 14쪽
79 25화 : 엇갈린 의도(2) +7 15.06.30 3,680 101 10쪽
78 25화 : 엇갈린 의도(1) +12 15.06.28 3,792 102 14쪽
77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4) +14 15.06.26 3,841 112 12쪽
76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3) +6 15.06.23 3,470 102 13쪽
75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2) +8 15.06.20 4,124 113 13쪽
74 24화 : 누가 누구의 편인가(1) +12 15.06.19 3,988 116 14쪽
73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4) +19 15.06.16 3,983 111 12쪽
72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3) +8 15.06.15 4,112 120 13쪽
71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2) +10 15.06.13 4,450 107 12쪽
70 23화 : 제 3차 인천공략 결의(1) +20 15.06.10 4,389 114 14쪽
69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3) +6 15.06.08 4,543 117 11쪽
68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2) +14 15.06.05 4,527 115 12쪽
67 22화 : 격돌! 강철의 군주와 광대들의 왕(1) +16 15.06.03 4,860 118 13쪽
66 21화 : 인연의 굴레(2) +11 15.06.02 4,622 113 13쪽
65 21화 : 인연의 굴레(1) +16 15.05.31 4,877 115 10쪽
64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2) +14 15.05.28 4,688 127 12쪽
63 20화 : 비밀 프로젝트와 광대들(1) +14 15.05.26 5,118 134 11쪽
62 2장 후기 및 잡담 +15 15.05.22 5,099 60 8쪽
61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3) +16 15.05.19 4,889 141 9쪽
60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2) +14 15.05.19 4,580 129 10쪽
59 19화 : 아이의 눈물과 어른의 눈물(1) +12 15.05.18 5,127 128 12쪽
58 18화 : 보통날(4) +27 15.05.16 5,275 123 14쪽
57 18화 : 보통날(3) +20 15.05.14 4,807 138 12쪽
56 18화 : 보통날(2) +18 15.05.13 4,941 120 10쪽
55 18화 : 보통날(1) +16 15.05.12 5,363 125 11쪽
54 Extra Story(1) +10 15.05.11 5,186 117 7쪽
53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6) +7 15.05.11 5,669 136 11쪽
52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5) +20 15.05.06 5,260 134 12쪽
51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4) +16 15.05.04 5,386 142 13쪽
50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3) +24 15.05.03 5,957 132 14쪽
49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2) +16 15.04.30 5,806 148 12쪽
» 17화 : 전패의 이능력자(1) +20 15.04.29 5,818 139 11쪽
47 16화 : 인연이란(2) +18 15.04.28 5,869 143 11쪽
46 16화 : 인연이란(1) +13 15.04.27 6,215 135 12쪽
45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3) +12 15.04.25 6,034 151 10쪽
44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2) +18 15.04.24 6,176 181 10쪽
43 15화 : 녹색 눈의 늑대 2차 토벌(1) +14 15.04.23 6,081 153 12쪽
42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4) +27 15.04.22 6,259 150 11쪽
41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3) +13 15.04.21 6,484 161 10쪽
40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2) +14 15.04.20 6,466 146 10쪽
39 14화 : 작은 파괴의 여제(1) +9 15.04.19 7,302 166 12쪽
38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2) +4 15.04.17 6,646 155 9쪽
37 13화 : 신대한민국의 오늘(1) +10 15.04.16 7,203 161 13쪽
36 12화 : 5월의 어느 날(3) +20 15.04.15 7,154 177 10쪽
35 11화 : 5월의 어느 날(2) +15 15.04.14 7,339 1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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