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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제 소설의 특징 중 하나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능력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김명경이 있으며 하혜영, 박은수, 이미나(팔다리가 잘렸지만...)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여... 남성이 결국 여성보다 더 많이 활약하기는 합니다.

그 이유의 첫 번째는 신체적 한계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전투가 주인 소설이다 보니... 아무리 이능력으로 한계를 극복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사회구조입니다. 전세계적인 것을 떠나서 일단 우리 나라는 사회구조적으로 남성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교사상은 아직도 우리 사회의 여러 곳에 남아서 남성우월주위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반영해 결국 제 소설에서도 남성이 더 많이 활약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남녀평등주의자이자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대단히 멋지게 보이는 군요 ㅋㅋ;; 그래서 제 소설에서는 여성이라고 일방적으로 개념 없는 행동을 하고 민폐를 끼치고 약한척만 하는 이런 내용이 없습니다. 저는 여성을 비하하는 사회가 싫고 여성 스스로도 자신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 특별대우를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어필하려고 하는 사회도 싫습니다. 제 글에는 그런 제 생각들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느끼는 것은 이런 제 강한 생각 때문에 가끔은 현실의 내용을 글에 더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접점은 무엇일까요... 고민해봅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남들이 싫어할 만한 여성 캐릭터도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성은 이미 있으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