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같이 잠을 자 봅시다.
몬스터 토벌 2일째. 휘경은 남들이 욕을하든 부러워하든 미호의 텐트에서 또다시 밤을 보내게 되었고... 근데 둘다 이성의 경험은 무지함에 가까웠기에...
"으응..."
미호가 휘경의 가슴에 안겨든다. 이형변화계인 그녀는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어린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휘경의 가슴에 쏙 들어온다. 전투시에는 체형이 변화한다지만 지금은 나이와는 반대로 오빠와 동생같은....(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휘경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존슨을 관리하느라 애쓰고 있었고...
"...나 항상 현혹이 발현되는거 알아...꼬리가 늘어나면서 같이 늘어난 카리스마가 아니면 모두들... 후후후"
미호가 휘경의 뺨을 쓰다듬는다.
"어... 미호 선생님..."
"어머님께 이미 허락 받았어. 넌 내꺼야"
"우어... 우어어어"
휘경은 어버버거리고....
미호는 살짝 웃는다.
"그래도 지금은 일 하는 중이지? 그러니 그냥 자자."
짖굳게 미소지으며 미호가 휘경의 가슴에 다시 얼굴을 묻는다. 아... 시밤....
잠만 자는 하루가 저물어간다.
으흐흐흐... 자꾸 2세대의 활동이 떠오릅니다.
"강격!!!"
치프틴급의 머리에 휘경의 발뒤꿈치가 꽃힌다.
땅바닥에 내리꽃혀 튀어오른 몬스터에게 미호가 달려든다.
"비상각!!!"
튀어오른 몬스터는 한번 더 날아오르고... 휘경은 다시 달려들며 땅바닥으로 내리꽃는다.
"핵폭발!!!!" (엄마의 센스 없는 작명이... ㅠㅠ)
말 그대로 핵이 터지듯 내리꽃히고, 미호가 주문을 외운다.
"대지의 방벽!"
미호의 앞으로 두터운 흙의 벽이 생기며... 휘경이 아버지의 필살기를 펼치며 순간이동한다. 그리고...
"이문정주!!!!"
붕권처럼 어느정도 자유롭게 꽃지는 못하지만, 일단 꽃히면 필살! 게다가 타격점의 앞에는 미호의.... 팔꿈치가 음속으로 들어가 박히며, 벽에 충돌한다.
"꺄아악~~~!"
충격파에 미호가 비명을 지르지만, 휘경은 충격파를 이용해 빠르게 몸을 뒤집어 미호를 안아들고 날아오른다. 치프틴급 몬스터는 이미 가루가 되었고... 미호는 휘경의 품 안에서 살짝 웃는다.
"데헷... 사랑의 일격!!!"
"일..일격은 아니쟎아"
"사랑을 거부하지는 않네?"
치프틴급은 주저없이 잡아버리는 둘의 모습을 보며 다들 손발이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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