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네가 본게 뭐냐 공민호"
"보..본건 없습니다. 뒤통수를 얻어맞고 정신차려보니 싸움의 흔적뿐... 아아악~~~~!"
찌이익~~ 소리가 들리며 손가락의 첨단에 붙어있는 케라틴 조각이 떨어져 나간다.
"아직 19개 남았다. 그 이후는 한마디씩 잘라내면... 1박2일은 계속할 수 있겠지."
"전 시키신 일을 하지 못한 두려움에 도망을 쳐... 크어억~~!"
다시 한개의 손톱이 뽑히고, 세개째의 손톱이 뽑힌다.
"정말...입니다. 이능력자도 아닌 제가 그 싸움 속에서 뭘 볼수.. 으어...으어..."
사제였던 공민호는 사로잡혀 고문을 받고 있었고, 마음 구석으로는 떨고 있었다.
'얘들아... 나오면 안돼... 절대 나오면 안돼...'
자신의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그 천진한 눈망울에 더이상 슬픔이 깃들지...
"대장! 여기 애새끼들이!"
퍽퍽 구타하는 소리를 들으며 결국 공민호가 외친다
"안돼!!!"
추격대의 대장이 씨익 웃는다.
"호오... 제일 어린 놈으로 하나 데려와"
"...내가 네놈들과 한편이었다는게 저주스럽다!!!"
"아직도 노골노골해지지 않았는가?"
기절한 아이에게 다가가... 콰앙!!! 벽을 부수며 공상호의 주먹이 날아든다. 그러나 그 방향은 아이의....
"멈춰!!! 형!!!"
......................................................
몇년 전...
"뽑으려면 하나만 뽑던지.... 그꼴로 뭘 지켜?"
지후가 한숨을 쉰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물론 시각이 없다는건 치명적이지만 나는 눈 감고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얻어맞다니.
"후우... 미안하군... 공격조보다는 마을 재건 같은 힘쓰는 일이나.."
"닥쳐!! 서로 이능력은 쓰지 않는다. 나도 눈 감고 싸울테니, 네 기감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느껴라!"
지후의 주먹이 공상호의 전신을 갈긴다. 자신이 말한대로 눈을 감고.
....................................................
상호의 주먹이 펼쳐지며 아이를 등 뒤에 두고 장을 날린다. 날아가는 추격대들을 뒤로하고, 곧 아이를 안아 다른 아이들에게 데려가며 말한다.
"민호야, 미안해... 실전에선 처음이라 공격방향에선 너 죽을 수도 있어..."
"훗... 기쁘게 받아들일게 형. 하지만 소소한 복수지만 손끝에서 혈향나는 저놈하곤 같이 보내줘!"
"....."
아이들을 뒤로 하고 땅에 손을 짚고 상호가 기를 보낸다. 검은 거미줄이 스물스물 퍼져나가며, 전방의 타겟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지후, 네가 나에게 남겨준 흔적이다... 멋지게 날려보내주마!!'
ps. 팬픽에서 또 죽어버린 지후.
ps2. 이때쯤 휘경을 안으며 젖을 먹이는 명경
ps3. 최단시간 레벨 7의 직전에 있는 두 근육몬. (끼앗호~~~!)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Comment ' 27